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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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기다림은 세월을 건너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은 다시 누군가를 데우는 온기가 된다
- 늦가을의 마지막 햇살에서 겨울의 깊은 침묵까지, 삶의 시린 모서리에 건네는 다정한 편지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일까.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는 그리움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다. 시인에게 그리움은 부재가 남긴 빈자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돌아보고,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사랑의 깊이를 뒤늦게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박순동은 이별의 아픔을 서둘러 위로하거나 극복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마음속에 남은 감정을 충분히 바라보며, 슬픔 또한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소중한 일부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 시집의 특징은 차가운 풍경 속에서 오히려 따뜻한 감각을 길어 올리는 데 있다. 겨울 지하철에서 서로의 어깨를 맞댄 사람들은 하나의 커다란 온기를 이루고, 「가장 시릴 때 발견하는 오래된 온기」에서는 메마른 방 안으로 스며든 짧은 햇살이 잊고 있던 찬란함을 일깨운다. 「유리창에 괸 밤, 나에게 묻는 안부」에서는 차가운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넨다. 시인은 거창한 사건이나 특별한 위안보다 평범한 하루에 깃든 작은 온기에 주목한다. 그렇게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풍경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도 아직 다정함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시와 산문이 함께 어우러진 구성 역시 작품의 정서를 풍성하게 만든다. 시가 짧은 언어와 여백으로 감정의 순간을 포착한다면, 산문은 그 감정이 비롯된 기억과 삶의 풍경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본다. 「겨울밤의 조탁(彫琢)」에서는 지나온 사랑과 슬픔을 한 줄기 강물처럼 흘려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기다림이 익어 그리움이 되는 계절」에서는 외로움과 기다림의 의미를 차분히 되짚는다. 이러한 글들은 서로 다른 형식 속에서도 하나의 정서를 공유하며, 독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포개어 읽을 수 있도록 이끈다.
시집이 전하는 위로는 모든 아픔이 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상실을 겪은 뒤에도 일상은 계속되고, 마음속에 남은 사랑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삶을 지탱한다는 믿음에 가깝다. 「꽃샘바람 속의 온기, 종이봉투에 담긴 다정한 계절」에서 시인은 세상을 견디게 하는 것이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소박한 온기들의 연대임을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추운 계절을 홀로 견디는 사람에게 따뜻해지라고 재촉하는 대신, 이미 그의 곁에 머물고 있는 작은 온기를 함께 찾아 주는 시집이다. 읽는 이의 지나온 계절을 돌아보게 하고,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도 사랑과 다정함이 남아 있으리라는 믿음을 건넨다.
- 늦가을의 마지막 햇살에서 겨울의 깊은 침묵까지, 삶의 시린 모서리에 건네는 다정한 편지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일까.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는 그리움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다. 시인에게 그리움은 부재가 남긴 빈자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돌아보고,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사랑의 깊이를 뒤늦게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박순동은 이별의 아픔을 서둘러 위로하거나 극복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마음속에 남은 감정을 충분히 바라보며, 슬픔 또한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소중한 일부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 시집의 특징은 차가운 풍경 속에서 오히려 따뜻한 감각을 길어 올리는 데 있다. 겨울 지하철에서 서로의 어깨를 맞댄 사람들은 하나의 커다란 온기를 이루고, 「가장 시릴 때 발견하는 오래된 온기」에서는 메마른 방 안으로 스며든 짧은 햇살이 잊고 있던 찬란함을 일깨운다. 「유리창에 괸 밤, 나에게 묻는 안부」에서는 차가운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넨다. 시인은 거창한 사건이나 특별한 위안보다 평범한 하루에 깃든 작은 온기에 주목한다. 그렇게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풍경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도 아직 다정함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시와 산문이 함께 어우러진 구성 역시 작품의 정서를 풍성하게 만든다. 시가 짧은 언어와 여백으로 감정의 순간을 포착한다면, 산문은 그 감정이 비롯된 기억과 삶의 풍경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본다. 「겨울밤의 조탁(彫琢)」에서는 지나온 사랑과 슬픔을 한 줄기 강물처럼 흘려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기다림이 익어 그리움이 되는 계절」에서는 외로움과 기다림의 의미를 차분히 되짚는다. 이러한 글들은 서로 다른 형식 속에서도 하나의 정서를 공유하며, 독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포개어 읽을 수 있도록 이끈다.
시집이 전하는 위로는 모든 아픔이 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상실을 겪은 뒤에도 일상은 계속되고, 마음속에 남은 사랑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삶을 지탱한다는 믿음에 가깝다. 「꽃샘바람 속의 온기, 종이봉투에 담긴 다정한 계절」에서 시인은 세상을 견디게 하는 것이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소박한 온기들의 연대임을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추운 계절을 홀로 견디는 사람에게 따뜻해지라고 재촉하는 대신, 이미 그의 곁에 머물고 있는 작은 온기를 함께 찾아 주는 시집이다. 읽는 이의 지나온 계절을 돌아보게 하고,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도 사랑과 다정함이 남아 있으리라는 믿음을 건넨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리움은 말이 없지만
- 가을의 문턱과 서정
입추(立秋), 가을 초입에서
아픈 이름, 시가 되다
애상(哀想)
너의 이름을 불러 울던 날
미련은 남고 추억은 떠나려 하고
임이여! 그대는 왜……
가을이 오네요
가을밤의 독백
9월의 편지
가을, 그리운 것들의 계절
상계역, 오지 않는 그대를 기다리며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고 싶습니다
창동역, 가을의 빈자리
바람이 몰아치는 내 마음
당신은 깊은 잠에 빠져 있고
전철에서
바람 떠도는 곳으로
가을에 드리는 글
두물머리에서
비가 나들이를 오는 밤이면
가을비
가을 소곡집
애련(愛戀)
제2부 가을의 서정 연작
- 늦가을과 겨울의 문턱
사랑, 하나만을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
가을은
낙엽에 드리는 글
그리움 1 - 심한 갈증의 이름
그리움 2 - 여백의 얼굴
그리움 3 - 늦가을의 너
그리움 4 - 애타는, 잡히지 않는 너
그리움 5 - 가을 애상(哀傷)
그리움 6 - 겨울 문턱에서
그리움 7 - 이별을 기다리며
쓸쓸한 여정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
오래 머무는 별 1
오래 머무는 별 2
괜찮다 1
괜찮다 2
괜찮다 3
길 끝에 서서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제3부 시간을 건너온 가을
- 젊은 날의 시와 오래 묵은 그리움
편지
한 줌 햇살
낙엽 1
비끼고 비껴 간다
가을도 지금
길 위에 떠 있는 生
가을, 바람에 두둥실
낙엽 2
자정의 시간에
헛소리
호박꽃
단절의 끝
가을비는 낙엽과 함께 내리는데
어느 날 문득 바람이 잠들고
저녁
해후(邂逅)
가을편지 1
가을편지 2
비가(悲歌)
가을 그 쓸쓸함으로
울음이 타는 가을 숲
계절이 지나는 길목에서
바위
가을의 초입에서
가을 비탈길에서
제4부 겨울의 묵상
- 가장 시린 곳에서 피어나는 온기
겨울에 부치는 편지
겨울 지하철, 우리가 달리는 온기
가장 시릴 때 발견하는 오래된 온기
12월에 읽는 이별 시
망설임 없이 순수하게, 흰 눈처럼 다가가는 겨울 사랑
겨울밤의 조탁(彫琢)
겨울 장갑
순한 숨을 나누는 겨울
기다림이 익어 그리움이 되는 계절
석유풍로
겨울나무는 울지 않는다
침묵하는 겨울의 기록
떠나지 않기로 한 선택, 겨울나무가 건네는 말
순백의 함박눈이 전하는 이름 모를 그리움에게
우이령에서 띄우는 편지
내어 주고 떠나 온 계절
사랑의 전당포
검은 펭귄들의 행렬, 그 쓸쓸한 문상(問喪)
겨울비에 갇힌 사랑
삼양동, 하늘로 향하는 낮은 집들의 노래
제5부 겨울 서사
- 겨울이 머물다 가는 자리 그리고 봄
겨울, 밤과의 대화
겨울 버스, 흔들리며 가는 길
겨울 한낮의 멈춰진 시간, 동묘 벼룩시장에서 길을 잃다
한겨울, 얼어붙은 시간의 중심에서
난로 곁에서 쓴 미발송 편지
마른 나뭇가지의 고백
고독의 결정(結晶), 얼어붙은 시간
벌거벗은 겨울나무의 문장
낡은 목도리와 지나간 연인
겨울 바다, 수평선에 걸린 안부
유리창에 괸 밤, 나에게 묻는 안부
가고 없는 사람, 가지 않는 그리움
동토(凍土) 아래의 맥박, 입춘(立春)을 기다리는 마음
입춘(立春)의 간이역, 멈춰진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
계절이 숨을 고르는 순간
꽃샘바람 속의 온기, 종이봉투에 담긴 다정한 계절
겨울에게, 고맙다는 말
제1부 그리움은 말이 없지만
- 가을의 문턱과 서정
입추(立秋), 가을 초입에서
아픈 이름, 시가 되다
애상(哀想)
너의 이름을 불러 울던 날
미련은 남고 추억은 떠나려 하고
임이여! 그대는 왜……
가을이 오네요
가을밤의 독백
9월의 편지
가을, 그리운 것들의 계절
상계역, 오지 않는 그대를 기다리며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고 싶습니다
창동역, 가을의 빈자리
바람이 몰아치는 내 마음
당신은 깊은 잠에 빠져 있고
전철에서
바람 떠도는 곳으로
가을에 드리는 글
두물머리에서
비가 나들이를 오는 밤이면
가을비
가을 소곡집
애련(愛戀)
제2부 가을의 서정 연작
- 늦가을과 겨울의 문턱
사랑, 하나만을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
가을은
낙엽에 드리는 글
그리움 1 - 심한 갈증의 이름
그리움 2 - 여백의 얼굴
그리움 3 - 늦가을의 너
그리움 4 - 애타는, 잡히지 않는 너
그리움 5 - 가을 애상(哀傷)
그리움 6 - 겨울 문턱에서
그리움 7 - 이별을 기다리며
쓸쓸한 여정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
오래 머무는 별 1
오래 머무는 별 2
괜찮다 1
괜찮다 2
괜찮다 3
길 끝에 서서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제3부 시간을 건너온 가을
- 젊은 날의 시와 오래 묵은 그리움
편지
한 줌 햇살
낙엽 1
비끼고 비껴 간다
가을도 지금
길 위에 떠 있는 生
가을, 바람에 두둥실
낙엽 2
자정의 시간에
헛소리
호박꽃
단절의 끝
가을비는 낙엽과 함께 내리는데
어느 날 문득 바람이 잠들고
저녁
해후(邂逅)
가을편지 1
가을편지 2
비가(悲歌)
가을 그 쓸쓸함으로
울음이 타는 가을 숲
계절이 지나는 길목에서
바위
가을의 초입에서
가을 비탈길에서
제4부 겨울의 묵상
- 가장 시린 곳에서 피어나는 온기
겨울에 부치는 편지
겨울 지하철, 우리가 달리는 온기
가장 시릴 때 발견하는 오래된 온기
12월에 읽는 이별 시
망설임 없이 순수하게, 흰 눈처럼 다가가는 겨울 사랑
겨울밤의 조탁(彫琢)
겨울 장갑
순한 숨을 나누는 겨울
기다림이 익어 그리움이 되는 계절
석유풍로
겨울나무는 울지 않는다
침묵하는 겨울의 기록
떠나지 않기로 한 선택, 겨울나무가 건네는 말
순백의 함박눈이 전하는 이름 모를 그리움에게
우이령에서 띄우는 편지
내어 주고 떠나 온 계절
사랑의 전당포
검은 펭귄들의 행렬, 그 쓸쓸한 문상(問喪)
겨울비에 갇힌 사랑
삼양동, 하늘로 향하는 낮은 집들의 노래
제5부 겨울 서사
- 겨울이 머물다 가는 자리 그리고 봄
겨울, 밤과의 대화
겨울 버스, 흔들리며 가는 길
겨울 한낮의 멈춰진 시간, 동묘 벼룩시장에서 길을 잃다
한겨울, 얼어붙은 시간의 중심에서
난로 곁에서 쓴 미발송 편지
마른 나뭇가지의 고백
고독의 결정(結晶), 얼어붙은 시간
벌거벗은 겨울나무의 문장
낡은 목도리와 지나간 연인
겨울 바다, 수평선에 걸린 안부
유리창에 괸 밤, 나에게 묻는 안부
가고 없는 사람, 가지 않는 그리움
동토(凍土) 아래의 맥박, 입춘(立春)을 기다리는 마음
입춘(立春)의 간이역, 멈춰진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
계절이 숨을 고르는 순간
꽃샘바람 속의 온기, 종이봉투에 담긴 다정한 계절
겨울에게, 고맙다는 말
저자
저자
박순동 사춘기 시절 문예반 활동을 하며 '문학의 밤'과 남산 시화전을 누볐고, 『학생중앙』, 『학원』, 『소설주니어』, 『여학생』 등 월간지에 글을 보내며 시적 감수성을 키웠다. 대학 시절 전공 서적보다 국문학과 강의와 글쓰기에 마음을 빼앗겼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펜을 놓지 않으며 삶의 마디마다 문학을 일구어 왔다.
그동안 4권의 모음집을 엮고 등단 문인으로서 영역을 넓혔으며,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총 11권의 전자책 및 작품집을 발표했다.
차가운 세상의 모서리에서도 늘 시적인 온도를 잃지 않으려 애쓴다. 스쳐 지나가는 계절과 인연, 삶이 건네는 깊은 울림을 모아 이번 작품집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에 다정한 안부로 담아냈다.
ㆍ 저서
시집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외 다수
그동안 4권의 모음집을 엮고 등단 문인으로서 영역을 넓혔으며,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총 11권의 전자책 및 작품집을 발표했다.
차가운 세상의 모서리에서도 늘 시적인 온도를 잃지 않으려 애쓴다. 스쳐 지나가는 계절과 인연, 삶이 건네는 깊은 울림을 모아 이번 작품집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에 다정한 안부로 담아냈다.
ㆍ 저서
시집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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