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문명
숲이 물러난 자리에 새겨진 5,00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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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그들의 발밑에서 타오르던 나무였다"
인류와 숲의 거듭된 전쟁이
21세기 우리에게 던지는 마지막 경고
파타고니아가 사랑한 유일무이한 역사 고전
30년 만에 전격 재출간
파타고니아 설립자 이본 쉬나드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마다 언급하는 책, 출간한 지 오래되어 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직접 판권을 수소문해서 출간한 책, 《숲과 문명》이 30년 만에 파타고니아의 손길로 수십 편의 컬러사진과 사료의 깊이가 더해져 재출간됐다. 이 책은 수많은 문명이 어떻게 숲과 함께 번성하고 몰락했는지 한 편의 서사시처럼 담아냄으로써 역사서인데도 그 어떤 환경서보다 '숲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한다. 《숲과 문명》은 이본 쉬나드뿐 아니라 수많은 명사의 추천을 받아 하버드가 선정한 100대 명저, 시카고지리학회 올해의 도서 등에 선정됐으며 재출간된 이후에도 미국 독립출판협회(IBPA)에서 금상을 받으며 명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는다.
인류와 숲의 거듭된 전쟁이
21세기 우리에게 던지는 마지막 경고
파타고니아가 사랑한 유일무이한 역사 고전
30년 만에 전격 재출간
파타고니아 설립자 이본 쉬나드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마다 언급하는 책, 출간한 지 오래되어 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직접 판권을 수소문해서 출간한 책, 《숲과 문명》이 30년 만에 파타고니아의 손길로 수십 편의 컬러사진과 사료의 깊이가 더해져 재출간됐다. 이 책은 수많은 문명이 어떻게 숲과 함께 번성하고 몰락했는지 한 편의 서사시처럼 담아냄으로써 역사서인데도 그 어떤 환경서보다 '숲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한다. 《숲과 문명》은 이본 쉬나드뿐 아니라 수많은 명사의 추천을 받아 하버드가 선정한 100대 명저, 시카고지리학회 올해의 도서 등에 선정됐으며 재출간된 이후에도 미국 독립출판협회(IBPA)에서 금상을 받으며 명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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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길가메시 서사시〉는 삼림 파괴를 묘사한 최초의 기록"
나무를 쓰러뜨리고 세워진 5000년 인류 문명사
이 책은 나무의 시선으로 다시 쓰인 역사서다. 인류 최초의 영웅 길가메시가 도끼로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렸을 때부터 5,000년 동안 다섯 대륙에서 일어난 역사를 오비디우의 시부터 생태학적 데이터까지 아우르며 집대성했다. 이 책은 다음의 명제로 귀결된다.
모든 문명은 풍요로운 숲 위에서 시작해 숲이 사라질 때 몰락했다.
실제로 청동기 시대 번성했던 크레타문명은 목재교역을 통해 지중해의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크레타문명의 중심 도시 크노소스가 발전할수록 나무의 양은 줄어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가 어려웠다.
새로 발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테라섬의 화산이 폭발한 날짜를 다시 추정해보면 그 사건은 크레타문명의 쇠퇴와 관련이 없다. 화산이 폭발한 시점은 크레타의 황금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아니라 황금시대의 전성기였다. 에번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목재 절약을 장려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미노아가 쇠퇴한 주된 원인은 섬의 숲이 파괴된 데서 찾아야" 한다. 용맹한 해상 활동에 의존하는 나라가 그 해상 능력의 토대가 되는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떤 사회가 쇠퇴하면 숲은 되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숲에서 얻은 자원을 통해 구리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킨 키프로스섬은 숲이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들면서 그 빛을 잃었다. 그러나 수백 년후 키프로스섬은 또 다른 문명의 주요 자원 공급원이 된다.
키프로스섬의 숲은 청동기시대 후기에 구리 용광로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파괴되었지만, 청동기시대 말에 구리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인구도 줄어든 뒤에는 원래의 숲이 되살아났다. 키프로스섬의 통치자들은 그 귀중한 자원을 다시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숲을 정성껏 보살폈다. 그처럼 지혜로운 정책을 펼친 결과 기원전 4세기가 되자 키프로스섬의 곳곳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로마가 키프로스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구리 광업과 제련을 부흥시키는 데 그 소나무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세기에 키프로스섬은 로마제국의 제조업과 자원 기지가 됐다.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이 로마에서 제국의 변방으로 이동하자 마침내 제국의 정치 지형도 달라지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원로원은 더 많은 지방 인사를 받아들였고, 결국에는 로마 역시 제국의 수도 역할을 내려놓고 그저 하나의 중심 대도시라는 지위를 받아들여야 했다. 물론 '영원한 도시'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기는 했다.
이집트의 무슬림 통치자들은 주력함대를 건조하기 위해 북쪽에서 나무를 구해와야 했다. 가장 가까운 산림지대는 레바논과 키프로스에 있었다. 로마의 구리 제련 활동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200년쯤 지난 4세기에 키프로스의 숲은 대체로 되살아나 있었다. 그러한 사실은 로마사 전문가인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가 4세기에 쓴 글에도 나온다. "천연자원만으로도 (키프로스는) 용골에서부터 화물선 전체를 건조할 수 있었다."
인류는 언제나 숲이 허락한 만큼만 진전할 수 있었다. 숲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복된 역사 속 21세기 우리는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현재 또 한 번의 전면적인 변화가 나무와 함께 시작됐고 아마도 나무와 함께 끝날 것이다. 거대한 숲 지붕을 잃어버린 지구는 고대 도시들이 시달렸던 급류와 범람의 피해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물을 잃어버리고 기후위기라는 새로운 재앙에 직면했다. 여기에 더해 인류는 숲이라는 울타리를 잃어버리면서 말라리아, 라임병에 노출됐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을 견뎌야 했다.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고대 문명이 지나간 자리에는 황무지만 남아 있었지만 이제 21세기 인류는 거기에 더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역사가 그대로 반복되도록 둘 것인가? 인간의 생존과 숲이 직결되는 지금 이 책에서 역사를 바꿀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나무를 쓰러뜨리고 세워진 5000년 인류 문명사
이 책은 나무의 시선으로 다시 쓰인 역사서다. 인류 최초의 영웅 길가메시가 도끼로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렸을 때부터 5,000년 동안 다섯 대륙에서 일어난 역사를 오비디우의 시부터 생태학적 데이터까지 아우르며 집대성했다. 이 책은 다음의 명제로 귀결된다.
모든 문명은 풍요로운 숲 위에서 시작해 숲이 사라질 때 몰락했다.
실제로 청동기 시대 번성했던 크레타문명은 목재교역을 통해 지중해의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크레타문명의 중심 도시 크노소스가 발전할수록 나무의 양은 줄어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가 어려웠다.
새로 발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테라섬의 화산이 폭발한 날짜를 다시 추정해보면 그 사건은 크레타문명의 쇠퇴와 관련이 없다. 화산이 폭발한 시점은 크레타의 황금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아니라 황금시대의 전성기였다. 에번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목재 절약을 장려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미노아가 쇠퇴한 주된 원인은 섬의 숲이 파괴된 데서 찾아야" 한다. 용맹한 해상 활동에 의존하는 나라가 그 해상 능력의 토대가 되는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떤 사회가 쇠퇴하면 숲은 되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숲에서 얻은 자원을 통해 구리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킨 키프로스섬은 숲이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들면서 그 빛을 잃었다. 그러나 수백 년후 키프로스섬은 또 다른 문명의 주요 자원 공급원이 된다.
키프로스섬의 숲은 청동기시대 후기에 구리 용광로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파괴되었지만, 청동기시대 말에 구리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인구도 줄어든 뒤에는 원래의 숲이 되살아났다. 키프로스섬의 통치자들은 그 귀중한 자원을 다시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숲을 정성껏 보살폈다. 그처럼 지혜로운 정책을 펼친 결과 기원전 4세기가 되자 키프로스섬의 곳곳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로마가 키프로스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구리 광업과 제련을 부흥시키는 데 그 소나무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세기에 키프로스섬은 로마제국의 제조업과 자원 기지가 됐다.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이 로마에서 제국의 변방으로 이동하자 마침내 제국의 정치 지형도 달라지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원로원은 더 많은 지방 인사를 받아들였고, 결국에는 로마 역시 제국의 수도 역할을 내려놓고 그저 하나의 중심 대도시라는 지위를 받아들여야 했다. 물론 '영원한 도시'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기는 했다.
이집트의 무슬림 통치자들은 주력함대를 건조하기 위해 북쪽에서 나무를 구해와야 했다. 가장 가까운 산림지대는 레바논과 키프로스에 있었다. 로마의 구리 제련 활동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200년쯤 지난 4세기에 키프로스의 숲은 대체로 되살아나 있었다. 그러한 사실은 로마사 전문가인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가 4세기에 쓴 글에도 나온다. "천연자원만으로도 (키프로스는) 용골에서부터 화물선 전체를 건조할 수 있었다."
인류는 언제나 숲이 허락한 만큼만 진전할 수 있었다. 숲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복된 역사 속 21세기 우리는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현재 또 한 번의 전면적인 변화가 나무와 함께 시작됐고 아마도 나무와 함께 끝날 것이다. 거대한 숲 지붕을 잃어버린 지구는 고대 도시들이 시달렸던 급류와 범람의 피해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물을 잃어버리고 기후위기라는 새로운 재앙에 직면했다. 여기에 더해 인류는 숲이라는 울타리를 잃어버리면서 말라리아, 라임병에 노출됐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을 견뎌야 했다.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고대 문명이 지나간 자리에는 황무지만 남아 있었지만 이제 21세기 인류는 거기에 더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역사가 그대로 반복되도록 둘 것인가? 인간의 생존과 숲이 직결되는 지금 이 책에서 역사를 바꿀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개정판을 내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여기 있다
머리말: 숲을 잃어버린다는 의미
1. 나무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구세계
2.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
3. 청동기시대 크레타와 크노소스
4. 그리스 미케네 문명
5. 키프로스
6. 고대 그리스의 고전주의, 헬레니즘
7. 로마
8. 아프리카
9. 지중해의 무슬림 세계
10. 베네치아공화국
11. 잉글랜드
신세계
12. 마데이라제도, 서인도제도, 브라질
13. 아메리카
맺음말: 숲의 경고는 계속된다
머리말: 숲을 잃어버린다는 의미
1. 나무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구세계
2.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
3. 청동기시대 크레타와 크노소스
4. 그리스 미케네 문명
5. 키프로스
6. 고대 그리스의 고전주의, 헬레니즘
7. 로마
8. 아프리카
9. 지중해의 무슬림 세계
10. 베네치아공화국
11. 잉글랜드
신세계
12. 마데이라제도, 서인도제도, 브라질
13. 아메리카
맺음말: 숲의 경고는 계속된다
저자
저자
존 펄린 (John Perlin)
환경사를 관통하는 통찰력 있는 저술로 알려진 작가. 대표작으로는 《황금 실: 태양 광학 및 기술의 2500년사A Golden Thread》 《우주에서 지구로: 태양광 발전의 역사From Space to Earth》 《태양은 빛나야 한다: 태양 에너지 6000년사Let It Shine》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터바버라캠퍼스(UCSB)에서 물리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샌터바버라라에 거주하며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존 펄린은 이전의 저서들을 쓰면서 사람들에게 나무가 부족해지기 시작할 때면 어김없이 태양열에 난방을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청동기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거의 모든 사회에서 주된 연료이자 건축자재였고, 더 나아가 나무의 풍부함이나 희소함이 그 기간에 존재한 사회의 문화와 인구 구성, 경제, 국내외 정치, 기술의 많은 부분을 결정했다. 이를 토대로 5,000년 동안 다섯 대륙에서 숲의 번성과 몰락이 어떻게 인간사회를 움직였는지 오비디우스의 시부터 생태학적 데이터까지 아우르며 집대성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역사를 거쳐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위기를 그 어느 책보다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환경사를 관통하는 통찰력 있는 저술로 알려진 작가. 대표작으로는 《황금 실: 태양 광학 및 기술의 2500년사A Golden Thread》 《우주에서 지구로: 태양광 발전의 역사From Space to Earth》 《태양은 빛나야 한다: 태양 에너지 6000년사Let It Shine》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터바버라캠퍼스(UCSB)에서 물리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샌터바버라라에 거주하며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존 펄린은 이전의 저서들을 쓰면서 사람들에게 나무가 부족해지기 시작할 때면 어김없이 태양열에 난방을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청동기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거의 모든 사회에서 주된 연료이자 건축자재였고, 더 나아가 나무의 풍부함이나 희소함이 그 기간에 존재한 사회의 문화와 인구 구성, 경제, 국내외 정치, 기술의 많은 부분을 결정했다. 이를 토대로 5,000년 동안 다섯 대륙에서 숲의 번성과 몰락이 어떻게 인간사회를 움직였는지 오비디우스의 시부터 생태학적 데이터까지 아우르며 집대성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역사를 거쳐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위기를 그 어느 책보다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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