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문을 벌컥(양장본 Hardcover)
김소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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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을 벌컥! 열고 찾아온 녀석은
태연하게 우리 집 가장 편한 소파에 털썩
울룩불룩하고 알록달록한 언덕 위로 아주 노랗고 당찬 녀석이 걷고 있다. 좁고 길게 늘어진 길은 저 멀리 주황색 지붕 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벌컥! 노크도 없이 냅다 문을 열어젖힌 녀석은 당당하게 집 안으로 들어선다. 갑자기 등장한 손님 때문에 깜짝 놀란 집주인들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태연하게 소파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아 버리는 녀석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가족들은 고요했던 집이 순식간에 이글이글 들썩이니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태연하게 우리 집 가장 편한 소파에 털썩
울룩불룩하고 알록달록한 언덕 위로 아주 노랗고 당찬 녀석이 걷고 있다. 좁고 길게 늘어진 길은 저 멀리 주황색 지붕 집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벌컥! 노크도 없이 냅다 문을 열어젖힌 녀석은 당당하게 집 안으로 들어선다. 갑자기 등장한 손님 때문에 깜짝 놀란 집주인들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태연하게 소파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아 버리는 녀석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가족들은 고요했던 집이 순식간에 이글이글 들썩이니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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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녀석을 피할 수가 없는 거야
곳곳으로 뜨거운 기운을 내뿜는 녀석을 피해 가족들은 세탁기 안, 소파 밑, 문 뒤, 욕조 속에 숨어 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어도 소용이 없고, 선풍기를 틀어 봐도 뜨거운 바람만 더 넓게 퍼진다. 냉장고에 넣어 버리면 해결될까 싶었지만 그저 삐악삐악 소리와 함께 상황이 더욱 난감해질 뿐이다. 마지막 방법은 아주아주 차가운 물이다. 녀석을 욕조에 넣고 샤워기를 틀었더니 쏴아, 잠시 잠잠해지는가 싶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무거운 먹구름이 집 안을 메우기 시작한다. 우르릉 천둥번개에 빗방울이 후드둑 쏟아지자 가족들은 가구가 젖지 않도록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등장만으로 모든 걸 뒤흔드는 녀석과의 동거는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무더위의 위력과 장맛비의 시원함을 모두 품은 여름의 빛깔
샛노란 태양을 사랑하게 할 한 권의 그림책
여름의 태양은 그 어떤 계절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숨 막히는 무더위를 함께 선물하기도 한다. 얇은 옷을 입고 냉방기의 힘을 빌리고 찬물 샤워를 해도 이미 태양이 잠식한 더운 공기를 바꿀 순 없는 법. 게다가 눈 깜짝할 새에 모든 걸 샛노란 빛으로 뒤덮어 버리니 녀석이 집에 들어왔을 땐 이미 늦었다. 『태양이 문을 벌컥』은 그렇게 어느 날 불쑥 내 앞에 등장한 여름을 강렬한 마커의 색과 망설임 없는 연출로 표현한다.
『정글 버스』 『동물원 탈출』에서 김소리 작가가 보여 주었던 과감하게 주제를 밀고 나가는 힘은 이번 작품에서 그 절정을 느끼게 한다. 아주 선명한 노랑과 검정으로 중심을 잡고 한정된 컬러 팔레트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전개되는 화면이 단순하고 호쾌하다. 심드렁하면서도 해맑은 태양의 표정은 작가 특유의 유머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예측할 수 없는 진행에선 여름의 열기를 싹 내리는 장맛비 같은 시원함이 느껴진다.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함을 가진 녀석, 이 이글이글한 태양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 줄 그림책이 벌컥! 문을 열고 찾아왔다.
곳곳으로 뜨거운 기운을 내뿜는 녀석을 피해 가족들은 세탁기 안, 소파 밑, 문 뒤, 욕조 속에 숨어 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어도 소용이 없고, 선풍기를 틀어 봐도 뜨거운 바람만 더 넓게 퍼진다. 냉장고에 넣어 버리면 해결될까 싶었지만 그저 삐악삐악 소리와 함께 상황이 더욱 난감해질 뿐이다. 마지막 방법은 아주아주 차가운 물이다. 녀석을 욕조에 넣고 샤워기를 틀었더니 쏴아, 잠시 잠잠해지는가 싶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무거운 먹구름이 집 안을 메우기 시작한다. 우르릉 천둥번개에 빗방울이 후드둑 쏟아지자 가족들은 가구가 젖지 않도록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등장만으로 모든 걸 뒤흔드는 녀석과의 동거는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무더위의 위력과 장맛비의 시원함을 모두 품은 여름의 빛깔
샛노란 태양을 사랑하게 할 한 권의 그림책
여름의 태양은 그 어떤 계절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숨 막히는 무더위를 함께 선물하기도 한다. 얇은 옷을 입고 냉방기의 힘을 빌리고 찬물 샤워를 해도 이미 태양이 잠식한 더운 공기를 바꿀 순 없는 법. 게다가 눈 깜짝할 새에 모든 걸 샛노란 빛으로 뒤덮어 버리니 녀석이 집에 들어왔을 땐 이미 늦었다. 『태양이 문을 벌컥』은 그렇게 어느 날 불쑥 내 앞에 등장한 여름을 강렬한 마커의 색과 망설임 없는 연출로 표현한다.
『정글 버스』 『동물원 탈출』에서 김소리 작가가 보여 주었던 과감하게 주제를 밀고 나가는 힘은 이번 작품에서 그 절정을 느끼게 한다. 아주 선명한 노랑과 검정으로 중심을 잡고 한정된 컬러 팔레트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전개되는 화면이 단순하고 호쾌하다. 심드렁하면서도 해맑은 태양의 표정은 작가 특유의 유머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예측할 수 없는 진행에선 여름의 열기를 싹 내리는 장맛비 같은 시원함이 느껴진다.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함을 가진 녀석, 이 이글이글한 태양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 줄 그림책이 벌컥! 문을 열고 찾아왔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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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김소리 2020년 그림책 『정글 버스』로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 『정글 버스』 『동물원 탈출』을 쓰고 그렸으며 『동물원 탈출』은 2025 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BIB)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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