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각
굿즈에서 뮷즈까지, 국중박 기획자의 시선
Regular price
$24.72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케팅 25년, 잘 팔리는 것에서 잘 남는 것을 묻기 시작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국새 키링·취객선비 변색 잔…
오래된 것에서 지금의 취향을 발견하는 뮷즈의 기획법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정명희(큐레이터), 나난(작가) 추천★
"국중박 오픈 런을 만든 기획자는 어떻게 일할까?"
뮷즈 기획자가 처음 공개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획의 원칙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중박)은 2025년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기록하며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힐 만큼 서울의 '핫'한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 국중박의 굿즈는 국중박의 인기를 가능하게 만든 한 축이다. 이제 사람들은 수백, 수천 년 전 유물에서 태어난 작은 물건을 가방에 달고, 책상 위에 놓고, 누군가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박물관상품을 사기 위해 오픈 런을 하고, 품절된 상품의 재입고를 기다린다.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케이팝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받는다. 한때 전시 관람 끝에 하나쯤 사는 기념품으로 여겨졌던 박물관상품이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굿즈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있다.
『오늘의 감각』은 박물관 기념품이 품절템이 되기까지, 변화의 한복판에서 뮷즈를 만든 김미경이 처음으로 들려주는 마케팅, 브랜딩, 기획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웅진식품에서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을 국민음료로 자리잡게 하고, 삼양그룹에서 '믹스앤베이크'와 '세븐스프링스'의 메뉴와 서비스를 기획하며 F&B 업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에 합류한 저자는 "이렇게 아름다운 박물관의 유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아나갔다.
그 답으로서 탄생한 뮷즈는 단순히 과거 유물의 형태를 오늘의 상품에 입히지 않는다. 수천 년 전 '당대의 감각'을 찾아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의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한다. 반가사유상은 손바닥 위의 작은 오브제가 되고, 고려청자의 미감은 무선 이어폰 케이스의 바탕이 되며, 전통 자개소반은 무선 충전기로 변주된다. 이 책에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어떻게 박물관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했는지, '뮷즈'라는 브랜드 론칭이 왜 필요했는지, 젊은 세대가 박물관에 줄을 서기 시작한 변화가 어떤 계기로 생겨났으며 그 현상을 어떻게 읽었는지, 작가와 브랜드의 협업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등, 저자가 현장에서 축적한 구체적인 사례가 실려 있다. 더불어 상품화 직전까지 갔다가 폐기한 아이디어, 내부에서 의견이 갈린 사례, 유머와 재해석의 선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등, 뮷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도 솔직하게 담았다.
수많은 히트 상품을 선보여온 과정에서 저자는 '오늘의 감각'을 이렇게 정의한다. "지금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아차리고, 자신이 다루는 것의 본질과 그 흐름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오늘의 감각』은 뮷즈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기여해온 한 기획자가 지난 10년 동안 발견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고민하며 찾아낸 답을 담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기획자에게 필요한 관찰과 판단에 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은 '그 시대의 감각'이 남아 있는 물건들이다. 당시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색과 형태, 귀하게 여긴 재료와 기술, 생활 방식과 취향이 그 안에 남아 있다. 뮷즈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유물 속 '당대의 감각'을 현대의 사람들에게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건네는 일을 한다. 지금 잘 팔리는 색을 입히거나 인기 있는 무언가를 붙이는 것만으로 오래된 것이 오늘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수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변하지 않는 핵심을 봐야 한다. 그 본질을 발견한 뒤 오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연결할 방법을 찾는 것. 나는 그것이 '오늘의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9~10쪽)
"오늘의 감각으로 바라보면 오래된 것에서도 내일이 보인다"
베테랑 마케터가 박물관에서 다시 배운 기획의 태도
기획의 원칙 1. 에센스를 찾아라
분야를 불문하고, 기획이란 무언가를 더하는 일이라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을 먼저 선택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1부 「핵심에 집중하는 법」에서는 저자가 밝히는 기획의 출발점을 다룬다. 김미경이 말하는 기획의 원칙은 절대로 놓치면 안 되는 '에센스'를 찾고 그것을 잘 보여주는 일이다. 유물을 상품으로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시대와 재료, 형태와 문양, 제작 방식과 역사적 의미 등 여러 정보와 요소 중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를 찾아내야 한다. '별 헤는 밤 유리컵'의 인기를 보며 20~30대가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유물과 상품을 함께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브랜딩의 본질 등, 1부는 그 발견의 순간들과 그로부터 이어진 의미 있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끝까지 남길 것인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 전에 이미 있는 것에서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아차릴 것인가? 25년 동안 식품, 외식, 문화상품이라는 서로 다른 시장에서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온 저자는 이 질문에 자신의 경험으로 답한다.
기획의 원칙 2. 다양한 접점과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라
온라인에서의 비대면 접촉이 일상이 된 만큼, 팝업스토어, 체험형 부스 등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브랜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 되었다. 이는 박물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늘날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박물관을 경험한다. 국중박만 해도 열린마당 너머 남산타워가 보이는 건축의 웅장함을 감상하고,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상설전과 기획전을 관람한 후 거울못 주변을 거닐고, 국중박 한정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를 방문하는 그 모든 행위가 합쳐져 박물관 경험이 된다. 저자가 '작은 오브제'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도 박물관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줄 연결고리를 고민하며 내놓은 하나의 대답이었다. 전시실에서 본 유물을 상품관에서 만나고, 상품관에서 구매한 상품을 일상에서 사용함으로써 박물관 경험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청자 키링을 보고 원래 청자의 형태와 색을 궁금해하다가 그 유물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 것처럼, 작은 물건 하나가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이 될 수도 있다. 「2부 공간과 경험, 유산과 미래를 잇는 방법」에서는 기업에서 통하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박물관에 적용하며 관람객들이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 연령대별, 시즌별, 타깃별 상품을 기획한 과정, 케이스티파이, 오리온, 한국야구위원회(KBO), BTS 등 기존 박물관에서 보기 어려웠던 협업을 처음 시작하고 그 영역을 확장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획의 원칙 3. 양끝의 가치에서 균형을 잡아라
박물관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은 일반 기업과 달리 이윤보다는 공공의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 3부는 소비 회전이 빠른 식품 마케팅과 명확한 타깃을 상정하는 외식 사업 브랜딩을 거쳐 박물관에서 일하며 배운 '존중과 균형, 지속이라는 가치'를 말한다. 저자는 공공성의 핵심이 존중, 균형, 지속에 있다고 본다. 오늘날 뮷즈가 인기를 끌게 된 데 K-컬처에 대한 국내외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문화적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괏값 뒤에는 오랫동안 살아남은 유물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큐레이터, 과거의 미감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제조업체와 외부 기획자 등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그에 더해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이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반짝하는 유행으로 지나가지 않도록 이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존과 새로움, 전통과 현대, 의미와 상품성, 박물관과 시장, 공공성과 수익성, 그 사이에서 매 순간 균형을 잡으면서도 '지속성'이라는 기준을 지키는 일은 국중박 기획자로서 반드시 지녀야 할 태도다. 비단 박물관상품 영역뿐만 아니라 이러한 태도는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브랜딩 영역에서도 필수적일 것이다. 이렇게 『오늘의 감각』에는 식품 마케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브랜딩, 박물관상품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며 단단히 다져온 기획자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 우리는 그것이 '최선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은 단순한 금지선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가깝다. 지나치게 현대적으로 풀거나 상업적으로 접근하면 문화유산의 본질은 흐려진다. 반대로 원형에만 머무르면 지금의 삶과 연결되지 못한다. 그 사이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173쪽)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국새 키링·취객선비 변색 잔…
오래된 것에서 지금의 취향을 발견하는 뮷즈의 기획법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정명희(큐레이터), 나난(작가) 추천★
"국중박 오픈 런을 만든 기획자는 어떻게 일할까?"
뮷즈 기획자가 처음 공개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획의 원칙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중박)은 2025년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기록하며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힐 만큼 서울의 '핫'한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 국중박의 굿즈는 국중박의 인기를 가능하게 만든 한 축이다. 이제 사람들은 수백, 수천 년 전 유물에서 태어난 작은 물건을 가방에 달고, 책상 위에 놓고, 누군가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박물관상품을 사기 위해 오픈 런을 하고, 품절된 상품의 재입고를 기다린다.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케이팝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받는다. 한때 전시 관람 끝에 하나쯤 사는 기념품으로 여겨졌던 박물관상품이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굿즈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있다.
『오늘의 감각』은 박물관 기념품이 품절템이 되기까지, 변화의 한복판에서 뮷즈를 만든 김미경이 처음으로 들려주는 마케팅, 브랜딩, 기획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웅진식품에서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을 국민음료로 자리잡게 하고, 삼양그룹에서 '믹스앤베이크'와 '세븐스프링스'의 메뉴와 서비스를 기획하며 F&B 업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에 합류한 저자는 "이렇게 아름다운 박물관의 유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아나갔다.
그 답으로서 탄생한 뮷즈는 단순히 과거 유물의 형태를 오늘의 상품에 입히지 않는다. 수천 년 전 '당대의 감각'을 찾아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의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한다. 반가사유상은 손바닥 위의 작은 오브제가 되고, 고려청자의 미감은 무선 이어폰 케이스의 바탕이 되며, 전통 자개소반은 무선 충전기로 변주된다. 이 책에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어떻게 박물관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했는지, '뮷즈'라는 브랜드 론칭이 왜 필요했는지, 젊은 세대가 박물관에 줄을 서기 시작한 변화가 어떤 계기로 생겨났으며 그 현상을 어떻게 읽었는지, 작가와 브랜드의 협업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등, 저자가 현장에서 축적한 구체적인 사례가 실려 있다. 더불어 상품화 직전까지 갔다가 폐기한 아이디어, 내부에서 의견이 갈린 사례, 유머와 재해석의 선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등, 뮷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도 솔직하게 담았다.
수많은 히트 상품을 선보여온 과정에서 저자는 '오늘의 감각'을 이렇게 정의한다. "지금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아차리고, 자신이 다루는 것의 본질과 그 흐름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오늘의 감각』은 뮷즈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기여해온 한 기획자가 지난 10년 동안 발견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고민하며 찾아낸 답을 담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기획자에게 필요한 관찰과 판단에 관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은 '그 시대의 감각'이 남아 있는 물건들이다. 당시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색과 형태, 귀하게 여긴 재료와 기술, 생활 방식과 취향이 그 안에 남아 있다. 뮷즈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유물 속 '당대의 감각'을 현대의 사람들에게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건네는 일을 한다. 지금 잘 팔리는 색을 입히거나 인기 있는 무언가를 붙이는 것만으로 오래된 것이 오늘의 것이 되지는 않는다. 수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변하지 않는 핵심을 봐야 한다. 그 본질을 발견한 뒤 오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연결할 방법을 찾는 것. 나는 그것이 '오늘의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9~10쪽)
"오늘의 감각으로 바라보면 오래된 것에서도 내일이 보인다"
베테랑 마케터가 박물관에서 다시 배운 기획의 태도
기획의 원칙 1. 에센스를 찾아라
분야를 불문하고, 기획이란 무언가를 더하는 일이라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을 먼저 선택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1부 「핵심에 집중하는 법」에서는 저자가 밝히는 기획의 출발점을 다룬다. 김미경이 말하는 기획의 원칙은 절대로 놓치면 안 되는 '에센스'를 찾고 그것을 잘 보여주는 일이다. 유물을 상품으로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시대와 재료, 형태와 문양, 제작 방식과 역사적 의미 등 여러 정보와 요소 중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를 찾아내야 한다. '별 헤는 밤 유리컵'의 인기를 보며 20~30대가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유물과 상품을 함께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브랜드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브랜딩의 본질 등, 1부는 그 발견의 순간들과 그로부터 이어진 의미 있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끝까지 남길 것인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 전에 이미 있는 것에서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아차릴 것인가? 25년 동안 식품, 외식, 문화상품이라는 서로 다른 시장에서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온 저자는 이 질문에 자신의 경험으로 답한다.
기획의 원칙 2. 다양한 접점과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라
온라인에서의 비대면 접촉이 일상이 된 만큼, 팝업스토어, 체험형 부스 등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브랜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 되었다. 이는 박물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늘날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박물관을 경험한다. 국중박만 해도 열린마당 너머 남산타워가 보이는 건축의 웅장함을 감상하고,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상설전과 기획전을 관람한 후 거울못 주변을 거닐고, 국중박 한정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를 방문하는 그 모든 행위가 합쳐져 박물관 경험이 된다. 저자가 '작은 오브제'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도 박물관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줄 연결고리를 고민하며 내놓은 하나의 대답이었다. 전시실에서 본 유물을 상품관에서 만나고, 상품관에서 구매한 상품을 일상에서 사용함으로써 박물관 경험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청자 키링을 보고 원래 청자의 형태와 색을 궁금해하다가 그 유물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는 것처럼, 작은 물건 하나가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이 될 수도 있다. 「2부 공간과 경험, 유산과 미래를 잇는 방법」에서는 기업에서 통하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박물관에 적용하며 관람객들이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 연령대별, 시즌별, 타깃별 상품을 기획한 과정, 케이스티파이, 오리온, 한국야구위원회(KBO), BTS 등 기존 박물관에서 보기 어려웠던 협업을 처음 시작하고 그 영역을 확장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획의 원칙 3. 양끝의 가치에서 균형을 잡아라
박물관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은 일반 기업과 달리 이윤보다는 공공의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 3부는 소비 회전이 빠른 식품 마케팅과 명확한 타깃을 상정하는 외식 사업 브랜딩을 거쳐 박물관에서 일하며 배운 '존중과 균형, 지속이라는 가치'를 말한다. 저자는 공공성의 핵심이 존중, 균형, 지속에 있다고 본다. 오늘날 뮷즈가 인기를 끌게 된 데 K-컬처에 대한 국내외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문화적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괏값 뒤에는 오랫동안 살아남은 유물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큐레이터, 과거의 미감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제조업체와 외부 기획자 등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그에 더해 열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이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반짝하는 유행으로 지나가지 않도록 이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존과 새로움, 전통과 현대, 의미와 상품성, 박물관과 시장, 공공성과 수익성, 그 사이에서 매 순간 균형을 잡으면서도 '지속성'이라는 기준을 지키는 일은 국중박 기획자로서 반드시 지녀야 할 태도다. 비단 박물관상품 영역뿐만 아니라 이러한 태도는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브랜딩 영역에서도 필수적일 것이다. 이렇게 『오늘의 감각』에는 식품 마케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브랜딩, 박물관상품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며 단단히 다져온 기획자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 우리는 그것이 '최선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은 단순한 금지선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가깝다. 지나치게 현대적으로 풀거나 상업적으로 접근하면 문화유산의 본질은 흐려진다. 반대로 원형에만 머무르면 지금의 삶과 연결되지 못한다. 그 사이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173쪽)
목차
목차
프롤로그
1부 핵심에 집중하는 법
유물, 엄선된 오브제
'기억'을 '일상'으로 데려오는 방식
고유한 의미를 존중하되 새로울 것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대표 상품이 된 까닭
뮷즈, 나에게 온 보물
브랜딩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두 가지 시선
2부 공간과 경험, 유산과 미래를 잇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첫 만남
감정과 기억이 반응하는 장소
선택할 이유, 스토리의 힘
20대, 박물관에 줄 서다
협업을 통한 연결과 확장
시즌 상품과 프리미엄 라인
양보할 수 없는 최선의 선
3부 존중과 균형, 지속이라는 가치
보는 눈, 해석하는 눈, 응용하는 눈
처음부터 지켜온 원칙
공모, 전통을 아끼는 이들의 무대
시간을 들여 가고 싶은 곳
오래가기 위해 지켜야 할 마음
에필로그
1부 핵심에 집중하는 법
유물, 엄선된 오브제
'기억'을 '일상'으로 데려오는 방식
고유한 의미를 존중하되 새로울 것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대표 상품이 된 까닭
뮷즈, 나에게 온 보물
브랜딩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두 가지 시선
2부 공간과 경험, 유산과 미래를 잇는 방법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첫 만남
감정과 기억이 반응하는 장소
선택할 이유, 스토리의 힘
20대, 박물관에 줄 서다
협업을 통한 연결과 확장
시즌 상품과 프리미엄 라인
양보할 수 없는 최선의 선
3부 존중과 균형, 지속이라는 가치
보는 눈, 해석하는 눈, 응용하는 눈
처음부터 지켜온 원칙
공모, 전통을 아끼는 이들의 무대
시간을 들여 가고 싶은 곳
오래가기 위해 지켜야 할 마음
에필로그
저자
저자
김미경 25년 경력의 마케터이자 상품기획자.
웅진식품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마케팅팀장으로 일하며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의 음료 브랜드 마케팅 경력을 쌓았고, 삼양그룹에서 '세븐스프링스' '믹스앤베이크' 등 외식사업 마케팅을 총괄했다. 2016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합류해 현재 상품사업본부장으로서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이끌고 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비롯해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 까치호랑이 배지 등 다양한 박물관 상품을 기획하고 발굴하며, 유물에 담긴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오늘의 물건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으로 잇는 일을 해왔다. 직접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를 발견해 제작 과정과 론칭을 지원하기도 한다.
'자유로운 영혼' '호기심 천국'이라는 말을 별명처럼 듣고 살았다. 계획대로 가는 것보다 뜻밖의 발견을 좋아하고, 이성적인 것보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에 끌린다. 오래된 것을 좋아하지만 오래된 방식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오늘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유를 찾아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뮷즈를 가능하게 했다. 어제의 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며, 미래에도 뮷즈가 기억되
웅진식품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마케팅팀장으로 일하며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의 음료 브랜드 마케팅 경력을 쌓았고, 삼양그룹에서 '세븐스프링스' '믹스앤베이크' 등 외식사업 마케팅을 총괄했다. 2016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합류해 현재 상품사업본부장으로서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이끌고 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비롯해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 까치호랑이 배지 등 다양한 박물관 상품을 기획하고 발굴하며, 유물에 담긴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오늘의 물건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으로 잇는 일을 해왔다. 직접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를 발견해 제작 과정과 론칭을 지원하기도 한다.
'자유로운 영혼' '호기심 천국'이라는 말을 별명처럼 듣고 살았다. 계획대로 가는 것보다 뜻밖의 발견을 좋아하고, 이성적인 것보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에 끌린다. 오래된 것을 좋아하지만 오래된 방식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오늘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유를 찾아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뮷즈를 가능하게 했다. 어제의 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며, 미래에도 뮷즈가 기억되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