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마치다 소노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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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R-18 문학상' 대상,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데뷔작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수록,
마치다 소노코의 첫 번째 연작 단편집
"우리는 어디서든 호흡하며 살아가야 해."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 향해 내딛는 눈부신 헤엄!
국내 독자들에게 《바다가 보이는 편의점》시리즈로 깊은 울림을 주었던 마치다 소노코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 수상작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를 비롯해,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어낸 연작소설이다.
갑작스럽게 앞니가 빠진 날, 12년 전 사라진 첫사랑을 마주한 사키코(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편모 가정에 대한 동정과 차별에도 꿋꿋한 게이타와 그런 당당함을 동경하는 하루코(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연인의 자살 이후 연고 없는 마을에서 리본장어를 닮은 사장을 돕는 사요(물결 사이로 떠다니는 옐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고 싶은 충동을 손바닥의 온기로 버텨내는 유이코(허우적대는 스위미), 그리고 거듭된 유산과 가정폭력의 지옥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존재로 거듭난 사쿠라코(바다가 되다)까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맞물리며 하나의 커다란 치유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작가는 수조 속의 열대어, 혹은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인물들의 처지를 절묘하게 빗대어 표현한다. 좁은 수조가 답답하고 때로는 거친 물살에 휩쓸릴지라도,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존재들. 그 가녀린 숨결은 끝내 더 넓은 바다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거듭난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데뷔작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수록,
마치다 소노코의 첫 번째 연작 단편집
"우리는 어디서든 호흡하며 살아가야 해."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 향해 내딛는 눈부신 헤엄!
국내 독자들에게 《바다가 보이는 편의점》시리즈로 깊은 울림을 주었던 마치다 소노코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 수상작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를 비롯해,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어낸 연작소설이다.
갑작스럽게 앞니가 빠진 날, 12년 전 사라진 첫사랑을 마주한 사키코(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편모 가정에 대한 동정과 차별에도 꿋꿋한 게이타와 그런 당당함을 동경하는 하루코(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연인의 자살 이후 연고 없는 마을에서 리본장어를 닮은 사장을 돕는 사요(물결 사이로 떠다니는 옐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고 싶은 충동을 손바닥의 온기로 버텨내는 유이코(허우적대는 스위미), 그리고 거듭된 유산과 가정폭력의 지옥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존재로 거듭난 사쿠라코(바다가 되다)까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맞물리며 하나의 커다란 치유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작가는 수조 속의 열대어, 혹은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인물들의 처지를 절묘하게 빗대어 표현한다. 좁은 수조가 답답하고 때로는 거친 물살에 휩쓸릴지라도,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존재들. 그 가녀린 숨결은 끝내 더 넓은 바다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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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물고기는 말이야, 나랑 닮았어."
상처 입은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는 순간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 구라미》는 상처와 상실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이 어떻게 서로의 손을 잡고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는지를 그려낸다.
작가는 인물들이 처한 고독과 생의 의지를 물고기의 세계를 통해 은유한다. 아프리카의 넓은 강을 떠나 좁은 수조에 갇힌 '아프리칸 램프아이', 입속에서 새끼를 품어 길러내는 '초콜릿 구라미', 수컷으로 태어나 암컷으로 성을 바꾸는 '리본장어(블루리)', 혼자 다르지만 끝내 무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스위미까지. 작품 속 인물들은 이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소설은 살아간다는 것은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지느러미를 움직이느냐의 문제임을, 장소가 어디든 살아남기 위해 죽기 살기로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숭고한 생명의 증거임을 보여준다.
"이 수조 너머에는 더 많은 수조가 있겠지. 아니, 수조뿐만 아니라 연못과 강, 그리고 바다도 있어. 일일이 무서워했다가는 살아갈 수가 없어. 우리는 이 넓은 세상을 헤엄쳐야만 해."
멈추지 않고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이타의 말은 곧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버텨내는 우리 모두를 향한 응원이다.
이 세상이 상냥한 세상이기를.
숨 쉬고 살아가기 편한 장소가 되기를.
마치다 소노코의 세계는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다. 고아원 출신의 거친 삶, 미혼모, 편모편부 가정에 대한 차별과 동정, 치매와 방관, 배우자의 외도, 가정폭력 등 현실의 가장 어두운 단면들을 가감 없이 포착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끝내 눈부신 이유는, 그 어둠 속에 인물들을 방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이들 곁에는 늘 그들을 조건 없이 품어주었던 '제대로 된 어른'이 있었고, 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다시 또 다른 상처 입은 친구에게 손바닥을 내밀 줄 아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난다.
상처와 두려움으로 얼룩진 삶 속에서도 타인의 맥박을 느끼며 눈물 흘릴 줄 아는 이들, 비록 지금은 거친 파도에 허우적대고 있을지라도 언젠가 밤하늘과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조금 투박하고 보기 흉할지라도, 당신의 지느러미는 지금 가장 아름답게 움직이고 있다.
상처 입은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는 순간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 구라미》는 상처와 상실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이 어떻게 서로의 손을 잡고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는지를 그려낸다.
작가는 인물들이 처한 고독과 생의 의지를 물고기의 세계를 통해 은유한다. 아프리카의 넓은 강을 떠나 좁은 수조에 갇힌 '아프리칸 램프아이', 입속에서 새끼를 품어 길러내는 '초콜릿 구라미', 수컷으로 태어나 암컷으로 성을 바꾸는 '리본장어(블루리)', 혼자 다르지만 끝내 무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스위미까지. 작품 속 인물들은 이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소설은 살아간다는 것은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지느러미를 움직이느냐의 문제임을, 장소가 어디든 살아남기 위해 죽기 살기로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숭고한 생명의 증거임을 보여준다.
"이 수조 너머에는 더 많은 수조가 있겠지. 아니, 수조뿐만 아니라 연못과 강, 그리고 바다도 있어. 일일이 무서워했다가는 살아갈 수가 없어. 우리는 이 넓은 세상을 헤엄쳐야만 해."
멈추지 않고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이타의 말은 곧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버텨내는 우리 모두를 향한 응원이다.
이 세상이 상냥한 세상이기를.
숨 쉬고 살아가기 편한 장소가 되기를.
마치다 소노코의 세계는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다. 고아원 출신의 거친 삶, 미혼모, 편모편부 가정에 대한 차별과 동정, 치매와 방관, 배우자의 외도, 가정폭력 등 현실의 가장 어두운 단면들을 가감 없이 포착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끝내 눈부신 이유는, 그 어둠 속에 인물들을 방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이들 곁에는 늘 그들을 조건 없이 품어주었던 '제대로 된 어른'이 있었고, 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다시 또 다른 상처 입은 친구에게 손바닥을 내밀 줄 아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난다.
상처와 두려움으로 얼룩진 삶 속에서도 타인의 맥박을 느끼며 눈물 흘릴 줄 아는 이들, 비록 지금은 거친 파도에 허우적대고 있을지라도 언젠가 밤하늘과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조금 투박하고 보기 흉할지라도, 당신의 지느러미는 지금 가장 아름답게 움직이고 있다.
목차
목차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물결 사이로 떠다니는 옐로
허우적대는 스위미
바다가 되다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물결 사이로 떠다니는 옐로
허우적대는 스위미
바다가 되다
저자
저자
마치다 소노코 町田 そのこ
1980년 출생. 2016년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로 신초샤가 주관하는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에서 심사위원인 미우라 시온과 츠지무라 미즈키의 극찬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동 작품을 수록한 연작 단편집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2021년에는 첫 장편소설 《52헤르츠 고래들》로 제18회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우쓰쿠시가오카의 불행한 집うつくしが丘の不幸の家》, 《어란》, 《새벽의 틈새》, 《당신은 여기에 없어도あなたはここにいなくとも》, 《별을 길어 올리다星を?う》, 《달과 아마릴리스月とアマリリス》, 《반딧불이들의 기도?たちの祈り》 등이 있다.
1980년 출생. 2016년 〈카메룬의 푸른 물고기〉로 신초샤가 주관하는 제15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에서 심사위원인 미우라 시온과 츠지무라 미즈키의 극찬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동 작품을 수록한 연작 단편집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2021년에는 첫 장편소설 《52헤르츠 고래들》로 제18회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우쓰쿠시가오카의 불행한 집うつくしが丘の不幸の家》, 《어란》, 《새벽의 틈새》, 《당신은 여기에 없어도あなたはここにいなくとも》, 《별을 길어 올리다星を?う》, 《달과 아마릴리스月とアマリリス》, 《반딧불이들의 기도?たちの祈り》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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