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인문학
질병의 과학을 넘어 삶의 서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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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는 몸이로소이다"
기계가 된 몸을 깨우는 인문으로 배우는 의학
몸. 나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 전부를 알 수는 없는 것. 오늘날은 그러한 몸에 대한 이야기의 최전성기인지도 모른다. 한편에서는 여전히 '멋진 몸' 담론이 팽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몸 긍정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몸과 마음의 이분법 아래 기계가 되어 버린 몸을 새롭게 살고 살리는 사유들이 우글거린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조건 속에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몸을 앓으며 살아간다. 현대 의학 역시 몸을 조작 가능한 객체로 여기고 눈부신 성과를 가져온 생물의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의료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실천적이고 대안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료인문학은 의학을 대상화하고 인문학을 파악의 주체로 추상화함으로써 인문학을 의학의 장식물로 전락시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의학을 둘러싼 인문학적 포장이 아니다. 과학과 더불어 삶의 문제를 풀면서 살아가는 몸, 곧 실천적 인간의 의학이다. 이 책은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유물론 등 현대 철학의 새로운 흐름과 비환원적인 최신 인지과학과 의학의 성과를 참조하며 과정 중심의 새로운 몸 철학, 진화하는 미래 의학의 모습을 탐색한다.
몸은 단순한 물리적 실체가 아니다
경험과 의미가 얽힌 '몸?나'의 크로노토프
제1부 "몸, 삶의 수수께를 풀다"에서는 삶을 끊임없이 주어지는 몸의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으로 조망한다. 우리의 몸은 3차원의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수십억 년 조상들의 진화적 경험과 나 자신의 생애적 경험 그리고 의미가 얽힌 복잡한 시스템이다. 닫힌 실체로서의 자아를 겁하고 타자 및 환경과 끊임없이 관계 맺고 부대끼며 진화하는 물질-담론체로서의 '몸-나'를 새롭게 규명한다.
질병의 과학을 넘어 삶의 서사로
고통을 새롭게 앓고 아는 실천적인 몸
제2부 "몸이 앓는다는 것"은 의학과 철학이 질병과 고통을 다뤄 온 방식의 변천을 탐구한다. 병과 앓이와 돌봄을 상호 연결되어 공진화하는 생물-문화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서사의학, 생애경로의학 등 생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환자의 경험과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의료 실천 양상을 살펴본다. 플라세보를 단순한 속임수나 신비가 아닌 체화된 서사의 힘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앎(과학), 삶(경험), 함(실천)이 어우러지는 통합적인 접근을 제안한다.
의학은 과학이자 미적이고 윤리적인 실천이다
앎과 삶이 하나 되는 배움과 돌봄의 길
제3부 "삶을 배우는 의학, 몸을 살리는 의술"은 기계적 과학으로서 의학, 지식 전달에 치중해 온 의학 교육이 몸을 바탕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몸을 경험과 지향성을 가진 물질-담론적 주체로 인식하고 체험주의 철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종합함으로써 몸과 마음, 자연과 문화를 불가분한 것으로 이해하는 비판적이고 새로운 의학을 창출하고자 한다.
스스로 진화하는 과정으로서의 삶을 위하여
시간과 인지를 끌어안은 참살이의 철학
제4부 "몸으로 사는 삶, 참살이의 지혜"에서는 몸과 삶의 새로운 규범을 제시한다. 질병이 완전히 제거된 통계적 환상으로서 '건강'이라는 고정된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변화하는 생의 조건 속에서 능동적으로 삶의 규범을 창조하며 살아가는 '참살이'를 강조한다.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과 면역학, 진화생물학 등의 현대 과학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과 세상을 함께 살리는 의학, 잘 있기(well-being)보다는 잘 되기(well-becoming)을 중시하는 의학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기계가 된 몸을 깨우는 인문으로 배우는 의학
몸. 나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 전부를 알 수는 없는 것. 오늘날은 그러한 몸에 대한 이야기의 최전성기인지도 모른다. 한편에서는 여전히 '멋진 몸' 담론이 팽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몸 긍정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몸과 마음의 이분법 아래 기계가 되어 버린 몸을 새롭게 살고 살리는 사유들이 우글거린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조건 속에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몸을 앓으며 살아간다. 현대 의학 역시 몸을 조작 가능한 객체로 여기고 눈부신 성과를 가져온 생물의학 일변도에서 벗어나 의료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실천적이고 대안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료인문학은 의학을 대상화하고 인문학을 파악의 주체로 추상화함으로써 인문학을 의학의 장식물로 전락시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의학을 둘러싼 인문학적 포장이 아니다. 과학과 더불어 삶의 문제를 풀면서 살아가는 몸, 곧 실천적 인간의 의학이다. 이 책은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유물론 등 현대 철학의 새로운 흐름과 비환원적인 최신 인지과학과 의학의 성과를 참조하며 과정 중심의 새로운 몸 철학, 진화하는 미래 의학의 모습을 탐색한다.
몸은 단순한 물리적 실체가 아니다
경험과 의미가 얽힌 '몸?나'의 크로노토프
제1부 "몸, 삶의 수수께를 풀다"에서는 삶을 끊임없이 주어지는 몸의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으로 조망한다. 우리의 몸은 3차원의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수십억 년 조상들의 진화적 경험과 나 자신의 생애적 경험 그리고 의미가 얽힌 복잡한 시스템이다. 닫힌 실체로서의 자아를 겁하고 타자 및 환경과 끊임없이 관계 맺고 부대끼며 진화하는 물질-담론체로서의 '몸-나'를 새롭게 규명한다.
질병의 과학을 넘어 삶의 서사로
고통을 새롭게 앓고 아는 실천적인 몸
제2부 "몸이 앓는다는 것"은 의학과 철학이 질병과 고통을 다뤄 온 방식의 변천을 탐구한다. 병과 앓이와 돌봄을 상호 연결되어 공진화하는 생물-문화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서사의학, 생애경로의학 등 생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환자의 경험과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의료 실천 양상을 살펴본다. 플라세보를 단순한 속임수나 신비가 아닌 체화된 서사의 힘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앎(과학), 삶(경험), 함(실천)이 어우러지는 통합적인 접근을 제안한다.
의학은 과학이자 미적이고 윤리적인 실천이다
앎과 삶이 하나 되는 배움과 돌봄의 길
제3부 "삶을 배우는 의학, 몸을 살리는 의술"은 기계적 과학으로서 의학, 지식 전달에 치중해 온 의학 교육이 몸을 바탕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몸을 경험과 지향성을 가진 물질-담론적 주체로 인식하고 체험주의 철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종합함으로써 몸과 마음, 자연과 문화를 불가분한 것으로 이해하는 비판적이고 새로운 의학을 창출하고자 한다.
스스로 진화하는 과정으로서의 삶을 위하여
시간과 인지를 끌어안은 참살이의 철학
제4부 "몸으로 사는 삶, 참살이의 지혜"에서는 몸과 삶의 새로운 규범을 제시한다. 질병이 완전히 제거된 통계적 환상으로서 '건강'이라는 고정된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변화하는 생의 조건 속에서 능동적으로 삶의 규범을 창조하며 살아가는 '참살이'를 강조한다.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과 면역학, 진화생물학 등의 현대 과학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과 세상을 함께 살리는 의학, 잘 있기(well-being)보다는 잘 되기(well-becoming)을 중시하는 의학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목차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 몸, 삶의 수수께끼를 풀다
01 몸으로 알고 살기
몸, 그 얽힘의 역사
몸에 대한 앎의 역사
이 책의 주장
02 삶은 몸의 문제 풀이다
삶 ? 삶은 '몸살이'다
몸 ? 몸은 '몸?나'다
문제 ? 문제는 너(타자)와의 마주침에서 시작한다
풀이
03 몸?마음?사회의 살림살이
몸살이 ? 몸의 주름과 무늬
마음살이
다살이 ? 경쟁과 협동 또는 본성과 인위의 변증법
04 몸이라는 시공간의 진화
빅 히스토리에서 빅 퀘스천으로
시간과 공간의 역사와 문화
몸이 몸을 안다는 것
몸이라는 크로노토프
우리는 왜 아픈가? ? 시간을 품은 의학
2부 몸이 앓는다는 것
05 병?앓이?돌봄의 역사와 철학
질병의 자연사
병 앓이의 문화사
돌봄의 사회사
인문 치료 ? 참살이의 길
06 고통, 어떻게 앓아 낼 것인가?
병원, 세상의 고통이 모이는 곳
고뇌하는 통증의 정복자들
앞서가는 자의 고통
고통의 역사
통증의 과학
경험으로서의 통증과 고통
플라세보 또는 의미 반응
플라세보 과학
신체관의 진화
공감 ? 통증의 공적 영역
통증의 문화생물학 또는 체화된 인지
결론 ?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증언
07 질병 서사와 치유
일용할 양식으로서의 이야기
의학 속 내러티브
서사적 전환
플라세보 ? 몸에 새겨진 이야기의 힘
문제 풀이에서 치유의 서사로
3부 삶을 배우는 의학, 몸을 살리는 의술
08 배움과 돌봄의 길
배움과 돌봄의 통섭
배움과 돌봄의 작동 방식
몸에 대한 배움과 돌봄의 세 갈래 길
배움과 돌봄 ? 지양에서 지향으로
안녕에서 영녕으로, 세상에 얽혀 살기
09 몸 중심 의학
문제 상황
몸의 앎과 삶
몸이라는 자연
몸의 실천 ? 몸으로 알고 살고 하기
10 비판적 의료인문학과 거꾸로 의학 교육
비판이란 무엇인가?
의학 교육의 새로운 지평 ? 비판적 의료인문학의 등장
비판적 의료인문학의 교육적 실천
결론 ? 미학적 의학 또는 의료 미학
11 플라세보, 몸이 된 마음에서 열린 몸으로
머리말 ?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플라세보의 진화
플라세보의 철학과 과학
플라세보와 마음의 종류
맺음말 ? 열린 몸으로
4부 몸으로 사는 삶, 참살이의 지혜
12 건강 또는 몸의 살림살이
머리말 ? 몸과 말
몸 말 ? 건강
맺음말 ? 몸의 살림살이
13 코나투스와 살림살이의 의학
의학의 철학적 계보
스피노자의 자연과 의학
코나투스의 과학
연기적 통섭
코나투스와 살림살이의 의학
14 고령화 시대의 참살이 의학
참살이, 진화하는 삶의 규범
생로병사
웰빙 ? 건강과 행복의 조건
참살이의 길
참살이 의학
참고문헌
머리말
1부 몸, 삶의 수수께끼를 풀다
01 몸으로 알고 살기
몸, 그 얽힘의 역사
몸에 대한 앎의 역사
이 책의 주장
02 삶은 몸의 문제 풀이다
삶 ? 삶은 '몸살이'다
몸 ? 몸은 '몸?나'다
문제 ? 문제는 너(타자)와의 마주침에서 시작한다
풀이
03 몸?마음?사회의 살림살이
몸살이 ? 몸의 주름과 무늬
마음살이
다살이 ? 경쟁과 협동 또는 본성과 인위의 변증법
04 몸이라는 시공간의 진화
빅 히스토리에서 빅 퀘스천으로
시간과 공간의 역사와 문화
몸이 몸을 안다는 것
몸이라는 크로노토프
우리는 왜 아픈가? ? 시간을 품은 의학
2부 몸이 앓는다는 것
05 병?앓이?돌봄의 역사와 철학
질병의 자연사
병 앓이의 문화사
돌봄의 사회사
인문 치료 ? 참살이의 길
06 고통, 어떻게 앓아 낼 것인가?
병원, 세상의 고통이 모이는 곳
고뇌하는 통증의 정복자들
앞서가는 자의 고통
고통의 역사
통증의 과학
경험으로서의 통증과 고통
플라세보 또는 의미 반응
플라세보 과학
신체관의 진화
공감 ? 통증의 공적 영역
통증의 문화생물학 또는 체화된 인지
결론 ? 말할 수 없는 것들의 증언
07 질병 서사와 치유
일용할 양식으로서의 이야기
의학 속 내러티브
서사적 전환
플라세보 ? 몸에 새겨진 이야기의 힘
문제 풀이에서 치유의 서사로
3부 삶을 배우는 의학, 몸을 살리는 의술
08 배움과 돌봄의 길
배움과 돌봄의 통섭
배움과 돌봄의 작동 방식
몸에 대한 배움과 돌봄의 세 갈래 길
배움과 돌봄 ? 지양에서 지향으로
안녕에서 영녕으로, 세상에 얽혀 살기
09 몸 중심 의학
문제 상황
몸의 앎과 삶
몸이라는 자연
몸의 실천 ? 몸으로 알고 살고 하기
10 비판적 의료인문학과 거꾸로 의학 교육
비판이란 무엇인가?
의학 교육의 새로운 지평 ? 비판적 의료인문학의 등장
비판적 의료인문학의 교육적 실천
결론 ? 미학적 의학 또는 의료 미학
11 플라세보, 몸이 된 마음에서 열린 몸으로
머리말 ?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플라세보의 진화
플라세보의 철학과 과학
플라세보와 마음의 종류
맺음말 ? 열린 몸으로
4부 몸으로 사는 삶, 참살이의 지혜
12 건강 또는 몸의 살림살이
머리말 ? 몸과 말
몸 말 ? 건강
맺음말 ? 몸의 살림살이
13 코나투스와 살림살이의 의학
의학의 철학적 계보
스피노자의 자연과 의학
코나투스의 과학
연기적 통섭
코나투스와 살림살이의 의학
14 고령화 시대의 참살이 의학
참살이, 진화하는 삶의 규범
생로병사
웰빙 ? 건강과 행복의 조건
참살이의 길
참살이 의학
참고문헌
저자
저자
강신익 전형적 농촌이었던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랐으며 도시화와 산업화를 온몸으로 겪으면서 어른이 되었다. 성인기의 전반에는 치과의사로 살았으며 중반에는 의과와 치과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쳤다. 그동안 《몸의 역사 몸의 문화》(2007),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2013), 《자기배려, 스스로 돌보는 몸과 삶》(2024) 등의 책을 썼다.
지금은 은퇴하여 한적한 시골에서 풀과 꽃과 새와 별을 보며 살고 있다. 풀잎이라는 작은 공간에 습도와 온도의 차이를 담아낸 작은 이슬방울과 광활한 우주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내 눈에 도착한 빛 그리고 대륙과 대양을 가로지르던 중 잠시 기착한 철새의 피곤하지만 활기찬 모습 속에서 우주와 생명과 '몸?나'의 얽힘을 느껴 보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은퇴하여 한적한 시골에서 풀과 꽃과 새와 별을 보며 살고 있다. 풀잎이라는 작은 공간에 습도와 온도의 차이를 담아낸 작은 이슬방울과 광활한 우주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내 눈에 도착한 빛 그리고 대륙과 대양을 가로지르던 중 잠시 기착한 철새의 피곤하지만 활기찬 모습 속에서 우주와 생명과 '몸?나'의 얽힘을 느껴 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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