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지리산 기행시 1
『선인들의 지리산 기행시』제1권. '천왕봉에서 아득히 우주 밖을 바라보다', '이제 이산이 내 발아래 있으니', '이 산에 오르지 않았다면 항아리 속 초파리 신세 되었으리', '쏟아지는 하얀 폭포는 옥 병풍을 매달아 놓은 듯' 등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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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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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아득히 우주 밖을 바라보다
이제 이 산이 내 발아래에 있으니
이 산에 오르지 않았다면 항아리 속 초파리 신세 되었으리
쏟아지는 하얀 폭포는 옥 병풍을 매달아놓은 듯
인간세상의 좋은 일은 만나기 어렵다네
오르고 또 오르면 정상에 도달하리
바다와 산을 모두 가슴에 품었도다
비로소 알겠구나, 우리의 참된 인연을
오늘 밤에도 천왕봉엔 달이 떠오르겠지
삼라만상 이 형상을 어찌 다담아내랴
두류산이 높다고 말하지 말게나
높은 곳은 아래에서부터 오르는 법
천왕봉에 오르면 조선이 대명천지임을 알게 되리
장대한 구경거리 여기에 다 모였구나
천만 갈래의 길도 각자가 걸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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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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