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다(양장본 Hardcover)
본질은 삶 안에 있다
전라도 땅 전주에서 끝없이 자신을 단속하고 단련한 한 사람의 본보기를 만날 수 있는 한 지성인의 글을 담고 있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바라보는 관조의 범주 안에 있는 것치고 흘러가지 않는 것이 없음을 확인하는 세월이 멀다. 그러는 사이 풍랑 이는 흐름 안에서 회피하지 않는 몸짓을 무던히도 보여 왔다.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만 흘러가려는 사람을 흐름 안에 붙잡아 두는 일이고 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소관 업무로 여기며 헤쳐 나왔다.”고 조심스럼게 자신을 드러낸 한 어른을 만나게 된다. 더불어 자신만의 생활 안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통해 이웃을 적극적으로 돕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에 솔선을 마다하지 않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가득한 지성인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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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괴아심 일념통천(无愧我心 一念通天)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고, 생각을 모으면 어떤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은 스스로 극도의 절제와 단속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의 차원이다. 이러한 경지는 어느 한 시점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수없이 자신을 정제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수행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다져진 내공을 통한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도 좀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긍정적 타협안으로 현안의 실마리를 찾아 해결해 나갈 것이다.
무괴아심 일념통천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넘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경우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주위를 살펴보면 스스로 삶 속에서 이를 실천하며 삶의 한 경지를 이룬 이를 만날 수 있다.
이 책 『외로움은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다』는 이곳 전라도 땅 전주에서 끝없이 자신을 단속하고 단련한 한 사람의 본보기를 만날 수 있는 한 지성인의 글을 담고 있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바라보는 관조의 범주 안에 있는 것치고 흘러가지 않는 것이 없음을 확인하는 세월이 멀다. 그러는 사이 풍랑 이는 흐름 안에서 회피하지 않는 몸짓을 무던히도 보여 왔다.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만 흘러가려는 사람을 흐름 안에 붙잡아 두는 일이고 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소관 업무로 여기며 헤쳐 나왔다."고 조심스럼게 자신을 드러낸 한 어른을 만나게 된다. 더불어 자신만의 생활 안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통해 이웃을 적극적으로 돕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에 솔선을 마다하지 않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가득한 지성인을 발견하게 된다.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일에 시간을 쪼개는 일, 나의 됨됨이를 사람답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화ㆍ예술을 찾아 지키고 가꾸는 일, 무엇보다도 인간 생명의 극한에 이르는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양생해 온 도교의 수행이며, 내 존재의 뿌리를 이뤘던 불가에 귀의하는 일상 등에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소임으로 여긴 세월이었다."
정서적 결손을 이성만으로 충족할 수 없다
전편 칼럼집 『활을 당기고도 쏘지 않는다』는 다양한 사회문제, 인간 존재의 의미와 그 철학적 사유, 그리고 문화예술 세계에 대한 폭넓은 활동 내용을 보여 주고 있다. 후속편인 『외로움은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다』는 기존의 문제의식들에서 깊어지고 전문화되어 있다. 이를테면 독서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개성적인 감상안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변함없음을 알 수 있다.
이 저서에서 특징적인 점은 대담 내용이다. 후학의 박사학위 논문의 부록으로 수록된 「김경주 박사와의 대담」은 한 인간의 전 생애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망라되어 있다. 의사로 보낸 일생과 도교나 태극권을 통해서 어떻게 도교적 섭생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문화예술의 책임 있는 자리에서 오랜 세월 봉사해 온 저자의 이력이 잘 드러난다.
저자는 우리 고장의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정을 맡아 왔다.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이라든지, 전라북도생활체육회 등 굵직한 행정을 책임져 왔다. 특히 전라북도생활체육회를 맡아서 우리 고장의 생활체육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그 활약상을 진솔하게 피력한 대담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저자가 지역사회의 통합적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 살필 수 있는 것은 좋은 읽을거리가 된다.
이 밖에도 저자의 전 생애에 걸친 활약상의 스펙트럼을 통해서 한 인간이 개인과 공동체를 위해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의 총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저서의 제목처럼 정서적 결핍감, 외로움은 이성적 사고력만으로 치유할 수 없다. 사람됨의 총체적 질량은 감성으로 풀어 놓을 수 있는 행복감과 이성으로 감당할 수 있는 현실성이 충족될 때 가능할 것이다. 저자가 추구하는 바도 여기에서 멀지 않아 보인다. 개인과 공동체의 슬기로운 화합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길에 대하여 펼쳐낸 이 저서가 그래서 전편에 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목차
목차
'사람이 순하다'의 근원을 찾아서-전주, '꽃심'은 인문정신의 핵심이다
선비정신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천심과 불심
인심이 곧 천심이다
자존自存은 자존自尊으로부터 온다
늙은 젊은이와 젊은 늙은이
삶의 질과 타인에 대한 배려
잘 쓰인 인생, 노년
2부_ 서정의 파장
한 채식주의자의 『채식주의자』 읽기
검정, 가장 아름다운 색채-정지아 『검은 방』이 담고 있는 미학 100
여름나기의 백미-이정명 『별을 스치는 바람』을 읽고
외로움은 가위로도 잘리지 않는다
늙는다는 게 특별히 슬픈 일은 아니다
예술인의 창작혼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무-무용가 김경주 교수의 '마을춤'을 고찰하며
오케스트라는 부분의 총화다-'거문고' 음악의 소멸을 방관할 것인가
초고령화사회에 기로세대가 필요하다
한정순 거문고, 풍류의 본류를 찾아서
3부_ 감정의 파랑
박현조 교수의 정년을 축하하며?인격의 본질은 성실
역사의 숨결을 잇는 작업
제21회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 인천대회를 마치고-이귀례 이사장님 보시옵소서
평생 보내주신 어머니의 편지글을 다시 읽으며-모성은 양식이시다
장인숙, 춤 인생 반세기를 경이롭게 바라보며-전통예술의 창조적 계승자
청암 초대석-공부하는 행복
성주이씨 문열공파 가내문중 가호공 교은 집안 세거비 동산을 마련하며-아름다운 마음자리
성주이씨 문열공파 가내문중 가호공 집안 텃자리 비문
조부 비문-이종채
부친ㆍ모친 비문?이관순ㆍ오갑림
[헌시]성주이씨 문열공파 가내문중 가호공 집안 텃자리를 지나며-나그네 발길 머무는 훈향
묵암 현공선사 탄신 121주년을 맞이하여-[獻詩] 스승님을 다시 뵈옵니다
渟村李公裁亮 遺筆 영구 보존에 관하여
능소 이어령 삼행시
4부_ 지성의 파동
『?文化』 中에서-견성 이후 보임 공부 통해 사무애 체득해야
『방외지사』, 정신세계원(2006) 中에서-중생이 아프므로 나도 아픈 한국의 유마거사 263
격월간 『차문화』 중에서-학처럼 사시는 전북지부 고문 이동호 박사님
대담 01-한국 지성인의 웰에이징
대담 02-화려했던 룸비니불교학생회가 다시 일어나기를
대담 03-전라북도체육회 원로 대담-?대한민국 우슈의 살아 있는 역사, 이동호 원로
[발문跋文]
정서적 결손을 이성만으로 충족할 수 없다
저자
저자
또한 생활체육의 선구자이자 무술 수행의 달인이다. 태극권을 연마하여 한국 최고의 유단자로서 획득한 명성은 한·중·일 세 나라에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심이라고 하기엔 좀 미약하고 대단한 애정이라고 보아야 타당할 것이다.
진정한 문화예술인으로 우리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자생적 문학단체인 '표현문학회'의 고문으로 오랜 세월 후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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