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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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자, 그림책으로 진짜 자신과 대면하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로서, 문학 중에서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저자가 중년에 이르러 자신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시도한 책이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읽어주던 그림책이 이제는 자신들 돌아보고, 자신과 함께해 온 이들과 자신을 맺어주는 매개물로 재탄생한다. 자신의 불안을, 아픔을, 관계를 피하기보다는 똑바로 쳐다보고 다독이는 편지이자 일기를 담아냈다.
그림책 속에서 자신의 세계와 영혼을 읽어 내는 최은희의 이야기는 때로는 서글픔을, 때로는 외로움을, 그도 아니면 배신감까지 솔직하게 직시한 중년 여자의 내면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을 내려놓자 하면서도 또 화내고 서운해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질타하며, 못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시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토해내는 나직한 고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중년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로서, 문학 중에서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저자가 중년에 이르러 자신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시도한 책이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읽어주던 그림책이 이제는 자신들 돌아보고, 자신과 함께해 온 이들과 자신을 맺어주는 매개물로 재탄생한다. 자신의 불안을, 아픔을, 관계를 피하기보다는 똑바로 쳐다보고 다독이는 편지이자 일기를 담아냈다.
그림책 속에서 자신의 세계와 영혼을 읽어 내는 최은희의 이야기는 때로는 서글픔을, 때로는 외로움을, 그도 아니면 배신감까지 솔직하게 직시한 중년 여자의 내면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을 내려놓자 하면서도 또 화내고 서운해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질타하며, 못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시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토해내는 나직한 고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중년 여성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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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하루에도 몇 번씩 깜빡깜빡하고, 아이들과 가족 때문에 가슴을 쿵쿵 치고, 세상을 향해 실컷 욕하고 싶지만 그저 홀로 숨죽여 울 뿐인 나를 마주하고 다독인다. 그녀는 그림책을 읽으며 그렇게 일기를 쓴다.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던가?
아직도 틈만 나면 엎드렸던 몸을
조심스럽게 일으켜 세우고 도망갈 곳을 찾는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내 삶의 고양이 꼬리인 스승, 자식, 그림책.
그들이 있어서 아마도 내 인생의 오후가
조금은 덜 어둡고 조금 덜 흔들리지 않을까?"(9쪽)
마흔 중반, 돌아보니 어느덧 혼자인 나
홀로 숨죽여 울던 나를 다독이고 깨운 것은 그림책이었다
그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이라는 직업을, 그리고 문학을, 그 중에서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저자가 이제 홀로 자신의 얼굴을 맞닥뜨린, 중년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시작한다. 교실 속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그 녀석들의 마음과 삶을 읽는 매개물이었던 그림책이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함께해 온 이들과 자신을 맺어 주는 매개물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토해 내는 이 나직한 고백은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엄마, 여성, 중년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늘 품에서 귀여운 짓만 할 것 같았지만 어느덧 사춘기에 방황하며 애를 끓게 하는 두 아들, 오랜 시간 함께해 왔고 힘이 돼 주었는데 어느 순간 낯설게만 느껴지는 친구, 외면하며 삐걱대는 동료, 이십대 초반에 함께 꾸었던 꿈을 이제는 순진하다고 되물리는 선배,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 그 틈바구니 속에서 최은희 선생은 다시 그림책을 꺼내들어 "나를 고민에 빠뜨리는 그들이, 돌아보니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존재였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렇게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불안을, 아픔을, 관계를 피하기보다는 똑바로 쳐다보고 다독이는 편지이며 일기다.
"자꾸 깜빡깜빡 잊는다. 누군가의 물음에 엉뚱한 대답을 해서 웃음을 사기도 한다.……끼니를 거르면 짜증이 나고 힘이 없어진다. 가끔은 저녁을 먹다 졸기도 한다.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뭉친 어깨 근육이 통증을 일으켜 밤새 끙끙 앓기도 한다.……개수대에 설거지를 쌓아 두고도 잠이 잘 온다. 바로, 2012년 내 자화상이다."(79쪽)
누구보다 활기차게 아이들과 생활하던, 마냥 아이들 같을 것만 같았던 교사 최은희. 그녀 역시 어느 순간엔가 나이 들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고 만다. 그건 서글픔일 수도 있다.
"마음이 어지럽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뿌옇다. 욕망과 분노, 허탈함, 무기력, 그 밖에 정체를 알기 힘든 불안이 뒤섞여 회오리바람으로 날 흔든다."(103쪽)
"지난봄, 한 사람이 몹시 불편해졌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이처럼 그를 버겁게 여겼던 적은 없었다.……가만히 서서 내 숨결을 느끼는 것밖에는 달리 해 볼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고백하자면 나는 결코 고요해지지 못했다."(91쪽)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았던 선배와 동료들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 멀리 앞으로 나아간다. 수직으로 줄 서 있는,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 치열한 아귀들의 전쟁터로 가 버리고 말았다. 그건 외로움일 수도 있고, 배신감일 수도 있다.
"애들하고 뒹굴며 사는 사람이 입으로 먹고산다니, 우스개처럼 그런 말을 하던 때 분명 나는 몸보다는 그저 귓가에만 맴도는 말을 아이들에게 거리낌 없이 쏟아 내며 살았을 테다.……그때 나는 '아이들에게 배운다.'라느니 '아이들이 스승이다.'라느니 그럴듯하게 말했을 테다."(225쪽)
"자식의 사춘기 때 시퍼렇게 날뛰는 것은 언제나 부모이다.……이 낯선 상황 앞에서 당황하는 것은 부모이다. 스스로 어른이라고 여겼던 부모는 그때부터 시련을 겪기 시작한다."(54쪽)
늘 품에서 귀여운 짓만 할 것 같았던 자식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 교실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을 통해 그간 자신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으로 살아왔는지 문득문득 깨닫고는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건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야 하는 쓰라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교사이자 어머니이자 여자인 최은희는
"어김없이 한 권의 그림책을 펼쳐 놓는다."
그렇게 읽어 낸 그림책 일기가 바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자신을 내려놓는 백팔배를 하며, 그럼에도 또 화내고 서운해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질타하며, 못나고 못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시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바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다시 또 집안의 그림책을 들춰 보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보고, 공감과 눈물과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훌훌 털어 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그림책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하루에도 몇 번씩 깜빡깜빡하고, 아이들과 가족 때문에 가슴을 쿵쿵 치고, 세상을 향해 실컷 욕하고 싶지만 그저 홀로 숨죽여 울 뿐인 나를 마주하고 다독인다. 그녀는 그림책을 읽으며 그렇게 일기를 쓴다.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던가?
아직도 틈만 나면 엎드렸던 몸을
조심스럽게 일으켜 세우고 도망갈 곳을 찾는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내 삶의 고양이 꼬리인 스승, 자식, 그림책.
그들이 있어서 아마도 내 인생의 오후가
조금은 덜 어둡고 조금 덜 흔들리지 않을까?"(9쪽)
마흔 중반, 돌아보니 어느덧 혼자인 나
홀로 숨죽여 울던 나를 다독이고 깨운 것은 그림책이었다
그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이라는 직업을, 그리고 문학을, 그 중에서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저자가 이제 홀로 자신의 얼굴을 맞닥뜨린, 중년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시작한다. 교실 속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그 녀석들의 마음과 삶을 읽는 매개물이었던 그림책이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함께해 온 이들과 자신을 맺어 주는 매개물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토해 내는 이 나직한 고백은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엄마, 여성, 중년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늘 품에서 귀여운 짓만 할 것 같았지만 어느덧 사춘기에 방황하며 애를 끓게 하는 두 아들, 오랜 시간 함께해 왔고 힘이 돼 주었는데 어느 순간 낯설게만 느껴지는 친구, 외면하며 삐걱대는 동료, 이십대 초반에 함께 꾸었던 꿈을 이제는 순진하다고 되물리는 선배,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 그 틈바구니 속에서 최은희 선생은 다시 그림책을 꺼내들어 "나를 고민에 빠뜨리는 그들이, 돌아보니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존재였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렇게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불안을, 아픔을, 관계를 피하기보다는 똑바로 쳐다보고 다독이는 편지이며 일기다.
"자꾸 깜빡깜빡 잊는다. 누군가의 물음에 엉뚱한 대답을 해서 웃음을 사기도 한다.……끼니를 거르면 짜증이 나고 힘이 없어진다. 가끔은 저녁을 먹다 졸기도 한다.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뭉친 어깨 근육이 통증을 일으켜 밤새 끙끙 앓기도 한다.……개수대에 설거지를 쌓아 두고도 잠이 잘 온다. 바로, 2012년 내 자화상이다."(79쪽)
누구보다 활기차게 아이들과 생활하던, 마냥 아이들 같을 것만 같았던 교사 최은희. 그녀 역시 어느 순간엔가 나이 들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고 만다. 그건 서글픔일 수도 있다.
"마음이 어지럽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뿌옇다. 욕망과 분노, 허탈함, 무기력, 그 밖에 정체를 알기 힘든 불안이 뒤섞여 회오리바람으로 날 흔든다."(103쪽)
"지난봄, 한 사람이 몹시 불편해졌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이처럼 그를 버겁게 여겼던 적은 없었다.……가만히 서서 내 숨결을 느끼는 것밖에는 달리 해 볼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고백하자면 나는 결코 고요해지지 못했다."(91쪽)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았던 선배와 동료들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 멀리 앞으로 나아간다. 수직으로 줄 서 있는,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 치열한 아귀들의 전쟁터로 가 버리고 말았다. 그건 외로움일 수도 있고, 배신감일 수도 있다.
"애들하고 뒹굴며 사는 사람이 입으로 먹고산다니, 우스개처럼 그런 말을 하던 때 분명 나는 몸보다는 그저 귓가에만 맴도는 말을 아이들에게 거리낌 없이 쏟아 내며 살았을 테다.……그때 나는 '아이들에게 배운다.'라느니 '아이들이 스승이다.'라느니 그럴듯하게 말했을 테다."(225쪽)
"자식의 사춘기 때 시퍼렇게 날뛰는 것은 언제나 부모이다.……이 낯선 상황 앞에서 당황하는 것은 부모이다. 스스로 어른이라고 여겼던 부모는 그때부터 시련을 겪기 시작한다."(54쪽)
늘 품에서 귀여운 짓만 할 것 같았던 자식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 교실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을 통해 그간 자신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으로 살아왔는지 문득문득 깨닫고는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건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야 하는 쓰라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교사이자 어머니이자 여자인 최은희는
"어김없이 한 권의 그림책을 펼쳐 놓는다."
그렇게 읽어 낸 그림책 일기가 바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자신을 내려놓는 백팔배를 하며, 그럼에도 또 화내고 서운해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질타하며, 못나고 못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시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바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다시 또 집안의 그림책을 들춰 보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보고, 공감과 눈물과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훌훌 털어 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아이
진실은, 사실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그 너머에도 있다ㆍ 지각대장 존
나는 언제쯤 장렬하게 죽을 수 있으려나ㆍ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누가 트릭스터를 죽이고 있는가ㆍ 민들레 사자 댄디라이언
사춘기 아들 같은 고양이 피터ㆍ 고양이 피터 :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아픔
버려진 딸들을 위한 비가(悲歌)ㆍ 버리데기
수탉은 정말 행복할까?ㆍ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인생의 오후, 이제는 거울을 들여다볼 때ㆍ 해골이 딸꾹
아, 나는 언제쯤에나 때를 알려나ㆍ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세상
세상은 밥 안 먹는 색시를 칭송한다ㆍ 밥 안 먹는 색시 118
기꺼이 먹혀 주마! ㆍ 뒤집힌 호랑이 128
틀려도 괜찮다고…… 정말?ㆍ 틀려도 괜찮아 140
이 땅의 샤먼들이여, 부활하라ㆍ 춤추고 싶어요 152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ㆍ 점 164
대화
점점 헐거워지는 내가, 좋다ㆍ 괴물들이 사는 나라 178
나도 손님처럼 대해 줘!ㆍ 너 왜 울어? 190
다시는 묻지도 않는 아가ㆍ 엄마 마중 202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것 또한 진실이다ㆍ 폭풍우 치는 밤에 212
우리가 저들이기도 합니다ㆍ 서로를 보다 224
나가며
아이
진실은, 사실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그 너머에도 있다ㆍ 지각대장 존
나는 언제쯤 장렬하게 죽을 수 있으려나ㆍ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누가 트릭스터를 죽이고 있는가ㆍ 민들레 사자 댄디라이언
사춘기 아들 같은 고양이 피터ㆍ 고양이 피터 :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아픔
버려진 딸들을 위한 비가(悲歌)ㆍ 버리데기
수탉은 정말 행복할까?ㆍ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인생의 오후, 이제는 거울을 들여다볼 때ㆍ 해골이 딸꾹
아, 나는 언제쯤에나 때를 알려나ㆍ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세상
세상은 밥 안 먹는 색시를 칭송한다ㆍ 밥 안 먹는 색시 118
기꺼이 먹혀 주마! ㆍ 뒤집힌 호랑이 128
틀려도 괜찮다고…… 정말?ㆍ 틀려도 괜찮아 140
이 땅의 샤먼들이여, 부활하라ㆍ 춤추고 싶어요 152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ㆍ 점 164
대화
점점 헐거워지는 내가, 좋다ㆍ 괴물들이 사는 나라 178
나도 손님처럼 대해 줘!ㆍ 너 왜 울어? 190
다시는 묻지도 않는 아가ㆍ 엄마 마중 202
지금 여기에서 만나는 것 또한 진실이다ㆍ 폭풍우 치는 밤에 212
우리가 저들이기도 합니다ㆍ 서로를 보다 224
나가며
저자
저자
최은희
저자 최은희는 바람까지 파아란 충북 청풍에서 가난해도 풍요롭게 자랐다. 자연에게 배운 대로 마음이 시키는 것을 몸으로 사느라 대학도 남들보다 오래 다녔다. 오월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시집(詩集)을 내는 대신 시집만 갔다. 아들 둘을 키우면서 우연히 만난 그림책 덕분에 어린이문학 동네로 이사 와서 근 이십 년 잘 놀고 있다. 순발력은 떨어지나 지구력이 조금 있어서 그림책을 가지고 뒹굴며 놀다 보니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 (우리교육)를 썼고, 여기저기 그림책 이야기를 하러 다니기도 한다. 공주교대에서 어린이문학을 강의하며 후배들도 만났고, 천안에서 여러 스승과 '느림어린이문학' 놀이터에서 공부를 놀이 삼아 지낸다. "선생님은 매일매일 그렇게 재밌어요?" 눈 동그랗게 뜨고 묻는 아이들과 삶의 나침반을 오로지 놀이에 맞추고 사는 철부지 중년, 초등학교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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