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 박정희(이매진 컨텍스트 65)
개혁과 반동 사이 박정희 제자리 찾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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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박정희 - ‘박정희 키즈’의 박정희 연구 20년 결산 프로젝트
오늘날의 한국과 한국인을 형성하는 데 박정희는 결정적 구실을 했다. 산업화에 기여한 공과 민주주의를 압살한 과로 대별되는 두 얼굴의 박정희는 개혁과 반동이라는 두 면을 동시에 지닌다. 박정희 시기를 직접 겪은 ‘386’ 세대가 박정희를 통해 ‘비민주’와 ‘반인권’을 떠올리는 반면, 지금의 20대는 ‘성장 신화’를 내면화한다. 박정희는 딸 박근혜를 몰락으로 이끈 ‘적폐 원조’지만, 근대화의 영웅이자 반인반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박정희 대 박정희의 대결인 셈이다.
《박정희 대 박정희》는 지난 2000년에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를 출간해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박정희 신드롬을 비판하는 데 큰 몫을 한 정치학자 전재호가 낸 새 책이다. 저자는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돼 태어났고, 고등학생 때 대통령의 죽음을 봤다. 박정희 정부가 만든 국정 교과서로 교육받고,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하고, 강제 교련 교육으로 반공 의식을 세뇌받은 ‘박정희 키즈’다. 박사 학위를 딴 뒤 20년 동안 박정희를 연구한 저자는 ‘반동적 근대주의’라는 비판적 규정을 넘어서서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박정희와 박정희의 시대를 올바로 이해하려 시도한다. 《박정희 대 박정희》에 이어 11가지 열쇳말로 해방 70년을 읽는 《키워드 한국 정치사》와 동학부터 뉴라이트까지 현대 한국의 정치사상을 돌아보는 《이즘과 이념의 한국 현대사》도 곧 출간된다.
오늘날의 한국과 한국인을 형성하는 데 박정희는 결정적 구실을 했다. 산업화에 기여한 공과 민주주의를 압살한 과로 대별되는 두 얼굴의 박정희는 개혁과 반동이라는 두 면을 동시에 지닌다. 박정희 시기를 직접 겪은 ‘386’ 세대가 박정희를 통해 ‘비민주’와 ‘반인권’을 떠올리는 반면, 지금의 20대는 ‘성장 신화’를 내면화한다. 박정희는 딸 박근혜를 몰락으로 이끈 ‘적폐 원조’지만, 근대화의 영웅이자 반인반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박정희 대 박정희의 대결인 셈이다.
《박정희 대 박정희》는 지난 2000년에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를 출간해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박정희 신드롬을 비판하는 데 큰 몫을 한 정치학자 전재호가 낸 새 책이다. 저자는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돼 태어났고, 고등학생 때 대통령의 죽음을 봤다. 박정희 정부가 만든 국정 교과서로 교육받고,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하고, 강제 교련 교육으로 반공 의식을 세뇌받은 ‘박정희 키즈’다. 박사 학위를 딴 뒤 20년 동안 박정희를 연구한 저자는 ‘반동적 근대주의’라는 비판적 규정을 넘어서서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박정희와 박정희의 시대를 올바로 이해하려 시도한다. 《박정희 대 박정희》에 이어 11가지 열쇳말로 해방 70년을 읽는 《키워드 한국 정치사》와 동학부터 뉴라이트까지 현대 한국의 정치사상을 돌아보는 《이즘과 이념의 한국 현대사》도 곧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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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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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과 신화 - '적폐 원조' 독재자와 '조국 근대화' 영웅 사이
박정희 시대를 입체적으로 다룬 《박정희 대 박정희》는 군정기 연구(1장, 2장), 유신 시대 연구(3장~6장), 박정희 시기 민족주의 연구(7장, 8장) 등 크게 셋으로 나뉜다.
먼저 군정의 담론과 정책에 주목한다. 그동안 박정희 시기의 군정기 연구는 쿠데타의 원인이나 주도 세력에 집중한 반면 이 책은 군정의 담론과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1장 〈5·16과 군정기 박정희 정권의 담론〉은 군정기를 세 시기로 나눈 뒤 쿠데타 주도 세력이 만들어낸 담론, 곧 반공, 국민도의, 경제발전, 민주주의 등이 지닌 정치적 의미를 분석했다. 2장 〈5·16 군사 정부의 사회 개혁 정책〉은 군정이 야심 차게 추진한 사회 개혁 정책인 농어촌 고리대 정리 사업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이유를 살핀 뒤 재건국민운동이 진행되는 과정과 한국 사회에 남긴 유산을 고찰했다.
둘째, 박정희 신화의 주무대인 유신 시대를 다뤘다. 유신 시대 연구의 공백을 메우려 유신 체제의 구조와 기제 같은 구체적 현실에 주목했는데, 이런 시도를 통해 박근혜 체제의 권위주의 통치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 3장 〈유신 체제의 등장과 김대중 납치 사건〉에서는 유신 체제의 등장 원인과 김대중 납치 사건, 긴급조치를 다뤘다. 박정희 정권이 유신 체제를 선포하면서 강조한 국내외 조건, 유신 선포를 정당화하는 논리, 김대중 납치 사건의 구체적 실상, 긴급조치의 등장 원인과 내용을 고찰했다. 4장 〈유신 체제의 구조와 작동 기제〉에서는 정치(대통령 일인 지배의 제도화), 경제(국가의 포괄적 경제 개입), 사회(노동 부문의 배제) 영역으로 나눠 유신 체제의 반민주적 성격을 분석했다. 또한 유신 체제의 작동 기제를 '한국적 민주주의', '총화단결'과 '국력배양', '총력안보'로 구분해 통일주체국민회의, 유정회, 긴급조치, 중앙정보부와 내무부(경찰), 군사 교육, 민방위, 새마을운동, 반상회를 분석했다. 5장 〈긴급조치 9호의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에서는 긴급조치 9호 시기에 초점을 맞춰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 기제를 분석했다. 지배 구조는 학원 부문에서 학도호국단 부활, 교수 재임용 제도, 사회 부문에서 민방위대와 민방위 훈련, 주민등록 제도, 반상회, 사회안전법과 보호감호소,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 등을, 이데올로기 기제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교육, 충효 교육을 살폈다. 6장 〈유신 체제와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에 터진 부마항쟁을 다뤘다. 항쟁의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배경으로 군사 문화 확산과 유신 체제를 분석했고, 정치적 배경으로 1970년대 선거 결과에 나타난 부산의 야당 성향이 김영삼의 의원직 박탈을 계기로 폭발한 점을, 경제적 배경으로 중화학공업화에서 소외된 결과 나타난 경제 침체를 살폈다. 또한 부마항쟁이 가져온 박정희의 몰락과 신군부의 집권에 관련해 하나회의 등장과 권력 내부의 갈등을 고찰했다.
마지막 주제는 박정희 시기의 민족주의다. 7장 〈박정희 정권의 '호국 영웅 만들기'와 전통문화유산 정책〉은 역사를 이용해 정권 유지에 필요한 담론을 퍼트린 과정을 살핀다. 이순신을 '호국 영웅'으로 만든 과정, 1970년대에 발굴한 '호국 위인'과 '민족사상의 선현'을 비롯한 유적들, 그 유적들이 지닌 정치적 의미와 그것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하려 한 담론들을 고찰했다. 8장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는 박정희 정권 시기를 '국가재건'기(1961~1963년), '조국근대화'기(1964~1971년), '국민총화'기(1972~1979년)의 세 시기로 구분한 뒤 주요한 민족주의 담론을 분석하고, 시기별 담론 변화의 요인을 외적 요인(미국의 대한 정책), 남북 관계적 요인, 국내적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박정희 시대를 입체적으로 다룬 《박정희 대 박정희》는 군정기 연구(1장, 2장), 유신 시대 연구(3장~6장), 박정희 시기 민족주의 연구(7장, 8장) 등 크게 셋으로 나뉜다.
먼저 군정의 담론과 정책에 주목한다. 그동안 박정희 시기의 군정기 연구는 쿠데타의 원인이나 주도 세력에 집중한 반면 이 책은 군정의 담론과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1장 〈5·16과 군정기 박정희 정권의 담론〉은 군정기를 세 시기로 나눈 뒤 쿠데타 주도 세력이 만들어낸 담론, 곧 반공, 국민도의, 경제발전, 민주주의 등이 지닌 정치적 의미를 분석했다. 2장 〈5·16 군사 정부의 사회 개혁 정책〉은 군정이 야심 차게 추진한 사회 개혁 정책인 농어촌 고리대 정리 사업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이유를 살핀 뒤 재건국민운동이 진행되는 과정과 한국 사회에 남긴 유산을 고찰했다.
둘째, 박정희 신화의 주무대인 유신 시대를 다뤘다. 유신 시대 연구의 공백을 메우려 유신 체제의 구조와 기제 같은 구체적 현실에 주목했는데, 이런 시도를 통해 박근혜 체제의 권위주의 통치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 3장 〈유신 체제의 등장과 김대중 납치 사건〉에서는 유신 체제의 등장 원인과 김대중 납치 사건, 긴급조치를 다뤘다. 박정희 정권이 유신 체제를 선포하면서 강조한 국내외 조건, 유신 선포를 정당화하는 논리, 김대중 납치 사건의 구체적 실상, 긴급조치의 등장 원인과 내용을 고찰했다. 4장 〈유신 체제의 구조와 작동 기제〉에서는 정치(대통령 일인 지배의 제도화), 경제(국가의 포괄적 경제 개입), 사회(노동 부문의 배제) 영역으로 나눠 유신 체제의 반민주적 성격을 분석했다. 또한 유신 체제의 작동 기제를 '한국적 민주주의', '총화단결'과 '국력배양', '총력안보'로 구분해 통일주체국민회의, 유정회, 긴급조치, 중앙정보부와 내무부(경찰), 군사 교육, 민방위, 새마을운동, 반상회를 분석했다. 5장 〈긴급조치 9호의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에서는 긴급조치 9호 시기에 초점을 맞춰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 기제를 분석했다. 지배 구조는 학원 부문에서 학도호국단 부활, 교수 재임용 제도, 사회 부문에서 민방위대와 민방위 훈련, 주민등록 제도, 반상회, 사회안전법과 보호감호소,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 등을, 이데올로기 기제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교육, 충효 교육을 살폈다. 6장 〈유신 체제와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에 터진 부마항쟁을 다뤘다. 항쟁의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배경으로 군사 문화 확산과 유신 체제를 분석했고, 정치적 배경으로 1970년대 선거 결과에 나타난 부산의 야당 성향이 김영삼의 의원직 박탈을 계기로 폭발한 점을, 경제적 배경으로 중화학공업화에서 소외된 결과 나타난 경제 침체를 살폈다. 또한 부마항쟁이 가져온 박정희의 몰락과 신군부의 집권에 관련해 하나회의 등장과 권력 내부의 갈등을 고찰했다.
마지막 주제는 박정희 시기의 민족주의다. 7장 〈박정희 정권의 '호국 영웅 만들기'와 전통문화유산 정책〉은 역사를 이용해 정권 유지에 필요한 담론을 퍼트린 과정을 살핀다. 이순신을 '호국 영웅'으로 만든 과정, 1970년대에 발굴한 '호국 위인'과 '민족사상의 선현'을 비롯한 유적들, 그 유적들이 지닌 정치적 의미와 그것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하려 한 담론들을 고찰했다. 8장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는 박정희 정권 시기를 '국가재건'기(1961~1963년), '조국근대화'기(1964~1971년), '국민총화'기(1972~1979년)의 세 시기로 구분한 뒤 주요한 민족주의 담론을 분석하고, 시기별 담론 변화의 요인을 외적 요인(미국의 대한 정책), 남북 관계적 요인, 국내적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장 5ㆍ16과 군정기 박정희 정권의 담론
2장 5ㆍ16 군사 정부의 사회 개혁 정책
3장 유신 체제의 등장과 김대중 납치 사건
4장 유신 체제의 구조와 작동 기제
5장 긴급조치 9호의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
6장 유신 체제와 부마항쟁
7장 박정희 정권의 '호국 영웅 만들기'와 전통문화유산 정책
8장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논문 출처
1장 5ㆍ16과 군정기 박정희 정권의 담론
2장 5ㆍ16 군사 정부의 사회 개혁 정책
3장 유신 체제의 등장과 김대중 납치 사건
4장 유신 체제의 구조와 작동 기제
5장 긴급조치 9호의 지배 구조와 이데올로기
6장 유신 체제와 부마항쟁
7장 박정희 정권의 '호국 영웅 만들기'와 전통문화유산 정책
8장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논문 출처
저자
저자
전재호
저자 전재호는 서강대학교 정치학 박사. 박사 학위 논문인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연구 - 담론과 정책을 중심으로>(1998)를 쓴 뒤 한국 정치와 민족주의에 관련된 주제로 여러 연구를 진행했다. 대표 저서는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책세상, 2000)이고, 최근에 쓴 저서와 논문은 《6월 민주항쟁》(공저, 2017), 《부마항쟁의 진실을 찾아서》(공저, 2016), 《분단 70년과 대한민국》(공저, 2016),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미관계》(공저, 2014), 〈한국 민주화 이행에서 김대중의 역할〉(2016), <북한 인권 문제의 정치사적 의미 - 인권 및 반공 담론을 중심으로>(2015), <2000년대 한국 보수주의의 이념적 특성에 관한 연구 - 뉴라이트를 중심으로>(2014) 등이 있다. 그동안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하버드 대학교 옌칭 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서강대학교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앞으로 한국 정치뿐 아니라 과도한 민족주의 때문에 한국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비판하고 성찰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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