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집 3(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번역총서)(양장본 HardCover)
[무명자집] 제3권. 본 번역서의 저본은 필사년 미상의 원고로, 후손 윤병희(尹炳曦) 가(家) 소장본이다. 1977년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영인한 바 있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국문집총간 256집으로 간행하였다. 본 연구소에서는 번역을 위해 별도로 저본을 다시 선명하게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기존의 오류를 일일이 바로잡고 원문을 꼼꼼히 교감하였으며, 그 결과를 번역문과 주석에 담는 등 관련 학계의 이용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번역과 연구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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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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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적 가치를 높인 번역집
무명자집 출간의 의의는?
윤기(1741~1826)는 18세기에 활동한 문인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이다. 근기남인 출신으로 20세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제자가 되어 경학과 문장을 배웠다. 33세에 증광 생원시에 합격하여 근 20년을 성균관 유생으로 지냈다. 이때 220수에 걸쳐 성균관의 모습을 읊은 <반중잡영>을 지었다. <반중잡영>은 《태학성전(太學成典)》을 참고하고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성균관 유생의 생활상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시로 엮은 것이다. 성균관의 건물 배치와 각 건물의 기능, 유생들의 생활 모습을 시로 형상화하여 성균관의 옛 모습과 운영의 실상을 연구하는 데 귀한 자료가 된다. 2종의 번역서가 이미 나와 있으나, 이번 번역서에서는 심도 있는 고증에 바탕한 연구 주석을 통해 번역의 정확성을 제고함으로써 자료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 중국 고대의 역사를 400수의 「영사(詠史)」로 읊고, 단군 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600수의 「영동사(詠東史)」로 읊어 특유의 역사의식을 시로 형상화하였다. 이처럼 많은 연작 영사시는 유례가 드물다. 뿐만 아니라 역사서와 여러 문헌들을 고증하여 읊었으므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역사 인식 및 각 지역의 유적을 고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자료적 가치 역시 높다고 하겠다.
윤기의 시는 개성적인 시각과 참신한 표현이 돋보이며, 짧고 쉬운 문장 속에 깊은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도 적지 않다. 날카로운 필력으로 현실의 여러 모순을 예리하게 찌르는가 하면 해학과 관조로 익살스런 웃음과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남다른 감수성과 직관력을 보여주는 윤기의 시세계는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윤기는 문란해진 제도 속에 한미한 출신으로 여러 차례 과거에 낙방했고, 52세의 늙은 나이에 문과에 급제한 뒤에도 미관말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과거제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 「과설(科說)」, 「논과거(論科擧)」, 「과폐(科弊)」, 「과유잡요(科儒雜?)」 등 다수의 시문에서 문란상과 부조리를 신랄하게 고발하였다. 또한 몰락한 양반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유난히 선비다운 조행을 강조하였으며, 「가훈」과 「집안의 금계」 등 다수의 글을 남겨 자손들을 엄히 훈계하였는데, 여기에는 당시 양반들의 비행과 타락상이 천태만상으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글들은 당시 양반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이자 향후 19세기 관료 사회의 모순을 미리 내다보는 창이라 하겠다.
작자는 57세에 남포 현감(藍浦縣監)에 임명되었다가 3개월 만에 구속 수감되고, 60세에 황산도 찰방(黃山道察訪)에 임명되었다가 1년 3개월 만에 파직되었다. 그 기간 동안 지방관으로서 인근 고을 수령, 관찰사와 주고받은 공문서 및 관할지에 내린 효유문 등이 그대로 실려 있어, 당시 한미한 출신의 지방관이 겪었던 고충과 지방 행정의 사례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로서도 가치가 높다.
정조의 「중용강의조문」에 답하는 글을 남겼는데, 여기에서 「중용」에 대한 윤기의 해박한 지식과 깊이 있는 이해를 엿볼 수 있다. 정조의 문체책과 관련하여 「문체와 세도」 등의 글을 남겼으며, 천주교와 관련하여 「속학의 폐단」 등의 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위 작품들에서 윤기의 경학과 문학관 및 현실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정상한화(峽裏閒話 )」와 「협리한화(峽裏閒話)」에는 세상을 살아가며 얻은 저자의 지혜가 재기발랄한 경구와 산뜻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어 현대의 대중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본 번역서의 저본은 필사년 미상의 원고로, 후손 윤병희(尹炳曦) 가(家) 소장본이다. 1977년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영인한 바 있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국문집총간 256집으로 간행하였다. 본 연구소에서는 번역을 위해 별도로 저본을 다시 선명하게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기존의 오류를 일일이 바로잡고 원문을 꼼꼼히 교감하였으며, 그 결과를 번역문과 주석에 담는 등 관련 학계의 이용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번역과 연구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목차
목차
무명자집 시고 제3책
시
초저가 비에 무너져
7월 16일 용산에서
이놈 까치야
닭과 삽살이
성 안의 새벽 풍경 5수
성 안의 저녁 풍경 5수
10월 9일 중양음
봉지에는 지금까지 봉황의 깃털이
소?서을 끼고 돌아오는 사냥말
노인성
영일추협
겨울 새벽에 길을 떠나
갈림길
눈 내리는 날 누위
가랑눈
등에 따사로운 봄볕
눈 내리는 날 누워 우연히 2수
입춘 2수
계축년 설날 1 2수
계축년 설날 2
계축년 설날 3
인일과 상신
옛사람의 시법
정월 대보름 고사 1
정월 대보름 고사 2
정월 대보름 고사 3
사일
빈가행
시름을 달래며
우연히 본 시
몸져누어 있자니 무료하여 3편
한식날 장난삼아
한식 유래 변증 2수
한식 고사
청명 고사
청명일 비 궂어
세심대 1 4수
세심대 2
삼짓날 고사
승문원에 들어가
승문원 정자 차첩을 받고
허사과
홍씨의 정원 1
홍씨의 정원 2
상사일에 북저동에 노닐며
봄비가 그치지 않아
허기 3수
목경집에게
황용혜에게
지유요 20수
기훼요
반송행
관등부
친지의 사회
학질에 걸려 1
학질에 걸려 2
단오 고사 1
단오 고사 2
단오 고사 3
복날
이성안의 <수정재>에 차운하여
매회시축에 차운하여 2수
유거 3수
의고 16수
칠석 1
칠석 2
고향에서 돌아오다가 비를 만나
자조 1
시름을 달래며 3수
채홍리 대감과 밤에 운을 뽑아 1
채홍리 대감과 밤에 운을 뽑아 2
채홍리 대감과 밤에 운을 뽑아 3
채홍리 대감과 밤에 운을 뽑다 4
하록의 집을 팔고
더부살이
이사
전저에서 종부시 주부로 옮기고
종부시에 입직하여 1
종부시에 입직하여 2
종부시에 입직하여 3
자조 2
입직 중에 무료하여
어떤 사람에게 안경을 부탁하며
비 온 뒤의 바람
십륙와에게
종부시 뜰의 고송
중추절 고사
중양절 고사
시월 초하루 고사
동지 고사
동지우
세모음
납일 고사
집도 없이
무제
떠돌이 제비
느낌이 있어
제석 고사
제야에 자탄하며
갑인년 설날 1
갑인년 설날 2
입춘일에 장난삼아
시름을 달래며 1 2수
시름을 달래며 2
건제체
팔음시
회문체 2수
낮잠
심헌지를 애도하며
삼오칠언
우연히
입춘 고사
설날
인일 고사
대보름
사일 고사
한식날 고사
청명일 고사
상사일 고사
심배 애사 40수
아들을 애도한 시 5수
의고 2수
범나비
소나무 위에 다라는 뽕나무
백로가
정원에 복숭아나무
우연히
비
예조 좌랑으로 옮기고
예조에 숙직하며 4수
여름에 버들잎이 누렇게 말라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예조에 근무하며
안개과 개구리밥
탄식
노년에
활봉관 2절
가랑비
가뭄 끝의 비
맑은 날의 전망
가을바람
염체 10수
거듭 야당을 찾아가
느낌이 있어
유구국의 표류인들
강원도 도사로 옮기고
을묘년 설날 슬픔을 읊어
설날 새벽
와은 유거에 차운하여
일식시
월식시
장난삼아 기천에게
궂은 비
세 들어 사는 집에 붙은 입춘시
도사 3수
도중 잡영 3수
치안산을 보며 2절
이번 걸음에 금강산으로 가려 하였으나 감사가 허락하지 않아
검무를 추는 기녀 화섬에게
부평각 1 2절
부평가 2 2수
봉래각
시름을 달래며
산을 보며
타관에서 비를 만나
봉은사
백구주에 노닐며
꿈에 지음
남록에 우거하며
누대에 기대어
대직에 제수되어 1
대직에 제수되어 2
평안 도사 윤창리에 보내며
병진년 설날에
현륭원 어제시 갱운
3월 4일, 친히 황단에 제사를 올릴 때 어제시의 운에 갱운하여
이슬비
기랑에 제수되어
회정당 전강에 입시하여
감군에 낙점 받고
집도 절도 없이 1
집도 절도 없이 2
중궁전 단오첩 4수
병조에서 숙직을 하던 중에 우연히 장편시를
이조 좌랑에 배수되어
이조에서 숙직하며 1
이조에서 숙직하며 2
제관에 차임되어
비 ?고 달 나와
희정당 친정
사직 대제 적간
즉사
궂은 비
팔월 십오일 밤
병진년 봄에 꽃이 피지 않아
《규장전운》에 적다
《규장전운》을 하사하시기에
벗 소소허시거비의 천장에 대한 마사
겨울밤
홀로 숙직하며 1
홀로 숙직하며 2
가을 경관
시름을 달래며
춘당대 도목 정사에 참여하여
정사년 설날에
인일에 입춘이 들었기에
방문하지 ㅇ낳아
나홍곡 3수
무제 5수
이기경이 목여와와 창수한 시를 보내왔기에
우연히 저녁에 돌아오며
성상의 현륭원 배알
낙엽시
초헌
화성
화성 팔달문을 나서다가
남원 광환루
호남 3절
순천 송광사 3수
송광사 수석정 1
송광사 수석정 2
호남 도중
호양의 마륜촌에 이르러 충강공 송간의 시호를 선시하고
영주의 기생 옥섬에게
돌아오는 길에 화성의 방화수류정에 올라
매와 송공의 《순절록》에
어떤 이와 시에 대해 논하다가
한가로움을 달래며 2수
남포 현감에 제수되어
남전을 읊어
옥산관 벽상시의 운을 따서 2수
또 부질없이
감영으로 가는 길에
족형 사진 씨가 절구를 보내왔기에 2수
대나무 사이의 풀을 베어내고 3수
도중 잡영 7수
동헌에서 3수
파면 소식을 듣고
시름을 달래며
하옥된 지 열이틀 만에 방면되어
눈 내리는 강에 목욕하는 오리
백운사의 산승에게
신 진사의 회갑 수석연의 시에 차운하여 2수
남포 벼룻돌
무오년 설날
족형의 회갑 수석연의 시에 화운하여
섭서 권 상서의 시 <기로사에 들어가다>에 화운하여
섭서 권 상서의 시에 화운하여
정 진사에게
우연히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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