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고 싶은 시간(양장본 HardCover)
남정인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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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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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찾던 '그 무엇'은 무엇일까?
국밥에는 두 가지가 있다. 뚝배기에 처음부터 밥을 넣고 끓여 내는 방법과 뚝배기에 밥을 담아 뜨거운 국물로 토렴하는 방법.
남정인 수필가는 후자를 좋아한다. 식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말아 주면 밥알이 말랑해진다. 그러면 센 불에 끓인 밥처럼 퍼지지 않고 국물이 맑아서 개운하다. 강하지 않고 은근하면서 깊은 맛. 그의 입맛 취향은 그렇다. 그는 글도 그렇게 쓰고 싶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가 평생 달렸던 목표점은 아버지였다. 엄격한 아버지가 무서워 청춘이 우울했다고 원망하면서도 끝까지 가까이서 보살펴 드린 아버지.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도 언제 책을 낼 건지 물으시던 아버지는 막내딸에게 맡기고 간 아내가 영 마음에 걸리셨던지 여섯 달 만에 어머니 손을 잡고 가셨다. 막내딸이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말이다.
두 분이 돌아가신 후, 살아갈 날의 밑그림을 그렸던 그 유년 시절로 돌아가 시간을 훔쳐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상실감과 아쉬움 속에서, 그러나 몸에 붙어 있던 블랙박스를 떼어 낸 것 같은 글쓰기가 결국 그가 찾던 '그 무엇'이었음을 발견해 냈다.
그래서 맑고 개운한 국밥처럼 은근하면서 깊은 맛을 우려내는 글들로 엮은 이 수필집에 마음이 가고, 남정인 수필가의 다음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국밥에는 두 가지가 있다. 뚝배기에 처음부터 밥을 넣고 끓여 내는 방법과 뚝배기에 밥을 담아 뜨거운 국물로 토렴하는 방법.
남정인 수필가는 후자를 좋아한다. 식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말아 주면 밥알이 말랑해진다. 그러면 센 불에 끓인 밥처럼 퍼지지 않고 국물이 맑아서 개운하다. 강하지 않고 은근하면서 깊은 맛. 그의 입맛 취향은 그렇다. 그는 글도 그렇게 쓰고 싶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가 평생 달렸던 목표점은 아버지였다. 엄격한 아버지가 무서워 청춘이 우울했다고 원망하면서도 끝까지 가까이서 보살펴 드린 아버지. 돌아가시기 하루 전에도 언제 책을 낼 건지 물으시던 아버지는 막내딸에게 맡기고 간 아내가 영 마음에 걸리셨던지 여섯 달 만에 어머니 손을 잡고 가셨다. 막내딸이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말이다.
두 분이 돌아가신 후, 살아갈 날의 밑그림을 그렸던 그 유년 시절로 돌아가 시간을 훔쳐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상실감과 아쉬움 속에서, 그러나 몸에 붙어 있던 블랙박스를 떼어 낸 것 같은 글쓰기가 결국 그가 찾던 '그 무엇'이었음을 발견해 냈다.
그래서 맑고 개운한 국밥처럼 은근하면서 깊은 맛을 우려내는 글들로 엮은 이 수필집에 마음이 가고, 남정인 수필가의 다음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내가 찾던 '그 무엇' 4
제1장 열 살의 전 재산
나는 그때 그 일을 알고 있다 14
작은 저항 20
그 나물이 담배풀이라니 25
열 살의 전 재산 29
왕소나무만 그 자리에 33
면장님 아들의 첫사랑 37
남 선달, 장례 짚신을 팔아먹다 42
그때처럼 석양만 붉게 타고 47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52
은장고개 56
분꽃과 엄마 62
제2장 남정인법
실패한 쿠데타 68
위기의 나를 구한 건 74
출근길에 78
임모 씨 아내의 어느 고달픈 하루 81
나의 엄마 김 선생님 86
연애편지 대필 사건 91
오빠는 행복했을까 97
위선이었을까 103
남정인법 108
미안해, 젊은이 113
측은지심이 안개꽃처럼 피어나길 118
제3장 어느 하루의 추락
갈매기 메들리 124
가지의 변신 131
냉면은 내가 쏩니다 136
담배, 끝나지 않은 유혹 141
견짜리와 변복실 145
나도 멤버십에 가입하고 싶다 150
어느 하루의 추락 155
뜻밖의 부킹 160
어떤 보시 165
미스터 왜가리 171
강력 살균 기도와 나일론 신자 177
제4장 권력에서 멀어진 남자
어려운 이야기 184
J의 옥탑방 190
관광버스 체험기 196
갱년기 자화상 202
권력에서 멀어진 남자 206
하루에 여섯 번 밥 먹는 여자 211
그렇다 한들 시원할 것도 없었다 218
두더지에게 지다 223
카페의 몰락 228
신점 무당 해프닝 233
삐치고 싶었다 239
꽃은 지는데 243
제1장 열 살의 전 재산
나는 그때 그 일을 알고 있다 14
작은 저항 20
그 나물이 담배풀이라니 25
열 살의 전 재산 29
왕소나무만 그 자리에 33
면장님 아들의 첫사랑 37
남 선달, 장례 짚신을 팔아먹다 42
그때처럼 석양만 붉게 타고 47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52
은장고개 56
분꽃과 엄마 62
제2장 남정인법
실패한 쿠데타 68
위기의 나를 구한 건 74
출근길에 78
임모 씨 아내의 어느 고달픈 하루 81
나의 엄마 김 선생님 86
연애편지 대필 사건 91
오빠는 행복했을까 97
위선이었을까 103
남정인법 108
미안해, 젊은이 113
측은지심이 안개꽃처럼 피어나길 118
제3장 어느 하루의 추락
갈매기 메들리 124
가지의 변신 131
냉면은 내가 쏩니다 136
담배, 끝나지 않은 유혹 141
견짜리와 변복실 145
나도 멤버십에 가입하고 싶다 150
어느 하루의 추락 155
뜻밖의 부킹 160
어떤 보시 165
미스터 왜가리 171
강력 살균 기도와 나일론 신자 177
제4장 권력에서 멀어진 남자
어려운 이야기 184
J의 옥탑방 190
관광버스 체험기 196
갱년기 자화상 202
권력에서 멀어진 남자 206
하루에 여섯 번 밥 먹는 여자 211
그렇다 한들 시원할 것도 없었다 218
두더지에게 지다 223
카페의 몰락 228
신점 무당 해프닝 233
삐치고 싶었다 239
꽃은 지는데 243
저자
저자
남정인
저자 남정인
전북 익산에서 태어남.
2017년 계간 《에세이문학》 가을호에 <실패한 쿠데타>로 추천완료.
에세이문학작가회, 일현수필문학회, 조선에듀문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음
전북 익산에서 태어남.
2017년 계간 《에세이문학》 가을호에 <실패한 쿠데타>로 추천완료.
에세이문학작가회, 일현수필문학회, 조선에듀문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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