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랑 할머니랑
가슴으로 흐르는 강
유영, 조경문 시집 『손자랑 할머니랑』. 칠순을 맞은 할머니와 10대의 손자가 시집을 펴냈다. 생각도, 가치관도 다르지만 두 사람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있었다. 바로 가족과 시다. 나이와 세대는 중요하지 않다. 바람은 좋지만 바람결에 머리가 날려 흰머리가 보이는 건 속상하니 꽁꽁 숨으라고 말하는'바람과 백발'귀여운 할머니와 첫눈을 과거의 연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세상을 하얗게 칠해 버린다고 표현하는'첫눈이란 이름의'진중한 손자는 ‘글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게 가족과 인생을 각자의 시적 언어로 노래하는 두 사람은 이 책에서 따뜻한 조화를 이루며 담담한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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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를 통해 함께 만들어낸 두 사람의 세상을 엿보다
칠순을 맞은 할머니와 10대의 손자가 시집을 펴냈다. "내 품에 안겨 잠들고, 내 손을 잡고 따라 걸었던 어린 손자는 저 멀리 내 가슴속에 추억의 사진으로만 남겨진 채 너무도 많이 달라졌다."는 할머니의 말처럼 고등학생 손자와 할머니 사이에는 어느새 지나온 세월만큼의 간극이 생겨버렸다.
생각도, 가치관도 다르지만 두 사람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있었다. 바로 가족과 시다. 나이와 세대는 중요하지 않다. 바람은 좋지만 바람결에 머리가 날려 흰머리가 보이는 건 속상하니 꽁꽁 숨으라고 말하는(「바람과 백발」) 귀여운 할머니와 첫눈을 과거의 연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세상을 하얗게 칠해 버린다고 표현하는(「첫눈이란 이름의」) 진중한 손자는 '글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게 가족과 인생을 각자의 시적 언어로 노래하는 두 사람은 이 책에서 따뜻한 조화를 이루며 담담한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
가까이에서 서로의 흉금을 터놓고 주고받던 마음이 통하던 그때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시를 통해 세상을 말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언제까지고 이 책에 함께 살아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중학교 3학년, 손자의 이야기
그대는 마치 새하얀 눈 같소*12 / 기사*14 / 목욕을 끝내고*15 / 틈*16 / 첫눈이란 이름의*17 / 차원의 도서관*18 / 무제*20 / 귀로*22 / 백야白夜*24 / 이상*26 / 옛날 이야기*28 / 어느 여름날*30 / 망각*32 / 새장 밖으로*33 / 나태의 서*34 / 겨울바람*35 / 밤하늘*36 / 새로운 서사*38 / 그들만의 밤*39 / 마지막 지평선*40 / 자정*42
손자와 가족, 할머니의 이야기
추억 속의 손자*46 / 내 손자*48 / 내 손주들*50 / 동심 속을 걷다*52 / 손자의 시를 읽고*54 / 마음속 거울*56 / 그저 고목 될까*57 / 무언의 침묵*58 / 내 새끼들*60 / 기다림*62 / 버려야 하는 것들*64 / 사랑은 간직하는 것*66 / 마지막 그리움*68 / 이별*70 / 외로움*71 / 바람*72 / 그리움*73 / 건너지 못하는 강*74 / 끝낼 수 없는 인연*76 / 입장 바꾸면*77 / 소통하길 바라며*78 / 내 죄*80 / 낯선 이는 가까이*82 / 편한 이별*83
고등학교 1학년, 손자의 이야기
봄비*86 / 나쁜 아이*88 / 강동대교*90 / 놀이터*91 / 눈을 뜨고 나면*92 / 은하수*94 / 태양이 저물고 새벽엔 만월이 차네*95 / 불면증*96 / 時*97 / 사선死線*98 / 잡초의 꿈*100 / 야상곡*102 / 편지*104 / 딜레마*106 / 만약에 그날이 온다면*107 / 슬픈 회고록*110
삶과 노년의 시간, 할머니의 이야기
세모*114 / 그래 왔듯이*115 / 눈 꼭 감고*116 / 악연*118 / 회복*120 / 빈 맘*121 / 허허실실*122 / 작은 행복*123 / 자족하며*124 / 고즈넉한 내 삶*125 / 여름날 속의 나*126 / 비워낸 빈 마음*128 / 넉넉하게 채우리*130 / 자연을 닮은 인생으로*132 / 간다*134 / 풀꽃을 보며*135 / 물질 앞에*136 / 유기당한 청춘*138 / 어둠 속 빛남*140 / 심연의 삶*142 / 고통*144 / 가증스런 인생*146 / 이기주의의 극치*148 / 내 양면성*150 / 공범자*152 / 찰나의 인생*153 / 비워진 마음속엔 자유가*154 / 이제 난*156 / 고인 물이 아니기를*158 / 정화되어 가다*160 / 바람 속에 묻어*162 / 물처럼 흐르기를*164 / 길*166 / 나의 길*168 / 바람과 백발*170 / 무한함일까, 유한함일까*172 / 먼 그대*173 / 죽음의 시간이 써 있다면*174 / 부탁하오*176 / 영원한 이별*178
함께 마치며_ 18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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