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율도국
광해와 허균, 홍길동과 대마도 | 신용우 역사소설
백성들을 사랑하던 홍길동이 백성이 주인이고 살기 좋은 나라 ‘율도국’을 ‘대마도’에 세워 아주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었다는 『홍길동전』에 못다 쓴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듣고 광해가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권력의 한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허균과 마음을 합쳐 준비하는 백성사랑을 위한 ‘혁명’. 그 혁명을 저지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대북의 실세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접전과 감동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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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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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유배지에서 『홍길동전』을 펴내고 풀려난다. 서자의 신분으로 왕이 된 광해의 즉위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이기도 했던 『홍길동전』을 읽은 광해는 허균을 불러 독대를 하고 미처 그 책에 다 쓰지 못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를 듣던 광해는 '홍길동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사람이기는 하지만 능력이 뛰어나 <활빈당>을 조직하고 무리들과 함께 부정하게 치부한 재물을 약탈하여 가난 이들을 돕는 의적 활동을 한다. 그를 체포하지 못하자 유화책으로 나라에서는 온갖 벼슬로 유혹했지만 거절한 후 무리들과 함께 '대마도'에 '율도국'을 세웠다.'는 원칙적인 이야기 보다는 홍길동과 무리들이 '대마도'에 세운 '율도국'이 백성들이 주인이었던 살기 좋은 나라라는 말에 더 관심을 갖는다. 백성들이 주인으로 신분차별이 없던 나라라는 말에 광해는 유독 관심을 가지면서 자기 역시 조선을 그런 나라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조선이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만 된다면 자신은 용상을 박차고 내려와도 아무 미련 없다고 하면서 허균에게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볼 것을 제안한다. 광해의 백성 사랑하는 마음에 감명을 받은 허균은 양반 사대부들이 독점하고 있는 백성들의 권리를 돌려주기 위한 혁명을 준비한다.
허균은 혁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명 이후에 펼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전부터 친분을 맺고 있던 강변칠우를 찾아 간다. 강변칠우는 당시 천대받던 서얼들의 모임으로 실학을 연구하던 뛰어난 학자들로, 자신들이 서자로 관직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세상이 필요로 할 학문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세상을 얼마나 비웃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당시의 신분사회로 본다면 당대 최고의 실세였던 허균이 만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상대라고 할 수 있지만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을 사귀던 허균에게는 아주 친한 친구들이다. 강변칠우에게 혁명 이후의 정책을 의뢰하고 이번에는 승군 양성을 위해 보덕 스님을 찾아 간다. 당시에는 임진왜란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승군이 남아 있던 터라 승군을 혁명군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적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을 잡았던 혁명 준비는 정책과 군 문제를 해결하고 이제 그 거사 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긴다. 그 당시 대북에서 허균과 같은 붕당을 하던 이이첨과 기자헌이 이상한 낌새를 챈 것이다. 결국 이이첨과 기자헌은 허균을 상대로 비밀을 풀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민다. 자신이 혁명을 준비하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안심하던 허균은 기자헌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펴서 기자헌을 유배 보내는데 성공하지만 끈질긴 기자헌은 아들 기준격까지 동원하여 허균과 광해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광해: 조선 15대 왕. 임진왜란 당시 세자로서 전란의 수습에 힘쓰고 훗날 왕이 되어서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편다. 하지만 양반 사대부들의 횡포가 있는 한 백성들이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허균과 함께 백성이 주인이 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대혁명을 준비한다. 백성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던 조선의 왕.
허균: 조선 중기의 최고의 학자이자, 기개 있는 정치가이며, 『홍길동전』의 작가. 양반가문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권세를 누리며 뛰어난 재주가 있으면서도, 성격이 자유분방하여 탄핵으로 인한 파직과 복직을 수 없이 반복한다. 인간은 모두가 평등한 존재라는 사상하에 실제로 홍길동이 대마도에 세워서 존재했던 '율도국'의 내용과 서출로 왕위에 오른 광해에 대한 음해에 맞서서 서자라도 능력 있는 이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내용의 『홍길동전』을 펴낸다. 그 책을 펴낸 후 광해와 함께, 조선을 백성이 주인으로 모두가 잘 사는 나라인 '율도국' 같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혁명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준비한다. 백성사랑을 정치 이념의 최우선으로 하는 인물.
기자헌: 조선 중기의 정치가. 광해 시절의 영의정으로 광해와 허균이 혁명을 준비하는 것을 알아낸다. 자신과 붕당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광해를 왕위에 앉힐 때 세운 공 덕분에 누리는 권세를 잃지 않기 위해서 백성들의 행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인물.
이이첨: 조선 중기의 정치가. 한때는 허균과 함께 영창대군 폐위와 사사에 뜻을 모으기도 한다. 하지만 세자의 후궁 간택문제로 인해서 허균을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기자헌과 함께 허균을 몰아내려는 인물로 간교하기 이를 데 없다. 정치는 나라나 백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인물.
기준격: 기자헌의 아들. 허균과 광해의 혁명을 눈치 챈 기자헌이 소성대비 폐위 사건으로 유배당하여 허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실제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아버지 지시에 따라 허균을 없애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
이억정: 이이첨의 일가로 서출 출신의 한을 담아 무예를 연마하고 임진왜란 때 승군에 가담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 덕분에 보덕 스님의 휘하에서 승군을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고 혁명의 내용을 알게 된다. 출세에 눈이 먼 것이 아쉬운 인물.
보덕 스님: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밑에서 수련한 조선 중기의 스님. 임진왜란 때 승군을 이끌고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광해와 허균이 혁명을 꿈꾸고 일을 시작하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승군을 양성한다.
현응민: 광해의 별감인 현응천의 동생으로 광해의 추천에 의해 허균과 함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혁명을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의리의 인물.
강변칠우: 조선 중기의 서자들의 모임. 대단한 권력을 가진 이들의 서자들로서 돈이나 능력, 기타 아쉬울 것이 없는 이들이지만 다만 서자라는 이유로 벼슬길에 나서지 못할 뿐이었다. 허균과 교분을 맺은 이후로 실사구시에 입각한 학문에 몰두하여 대단한 경지에 이른다. 광해와 허균이 혁명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맡길 정도로 학식이 뛰어났다.
홍길동: 역사 속에 실존했던 영웅. 허균의 소설에서는 조선 세종조의 사람으로 나오지만 실존시대는 그 이전일 수 있다고 한다. <활빈당>을 조직하여 백성들의 시주를 걷어서 고리대금업으로 재산을 불리는 사찰과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는 부자와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털어서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었다는 이야기 등은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인 사실이다. 뛰어난 능력이 있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출세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신분타령이나 하면서 주저앉지 않는다. 자신이 신분 때문에 뜻을 펴지 못한 것을 후대에는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추종자들과 함께 조선을 떠나지만 결국 조선의 땅 중 일부인 대마도에 정착하게 된다. 대마도에 '율도국'을 세우고 백성이 주인이 되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백성들과 더불어 잘 살다가 말년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백성들에게 되돌려 주고 산에 들어가 신선처럼 살다가 죽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삶 중 하나를 살았던 인물.
[작가서문]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우리는 역사가 도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되돌아올 때는 교훈을 수반하고 오기 때문에,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해 주는 자산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역사가 지금 내 곁에 돌아와 있다는 것은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이 문제다.
'율도국(聿島國)'은 백성사랑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국 이념하에 홍길동과 뜻을 같이 하던 이들이 '대마도'에 세웠던 나라로 광해와 허균이 함께 꿈꾸었던 나라다.
1할도 안 되는 양반이 90%도 넘는 백성들을 노예 부리듯이 부려오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임진왜란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건만, 자신들의 배 불리기에 급급해 부와 권력을 휘둘러 백성들의 고혈을 짜던 광해 시절과 지금의 우리 시대는 무엇이 다를까? 상위 1할의 부자들이 90%도 넘는 부를 거머쥐게 된 것이 과연 그들이 열심히 노력한 대가라고만 할 수 있을까? 그 배경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쏘인 입김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녕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인이 있어도 그 상위 1할이 벌이는 무슨 일이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사정기관은 물론 언론과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1할의 입김과 발이 두렵기조차 하다. 그들만의 유착으로 새로운 상위 1할이 그대로 굳어 갈 것만 같다. 심지어는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서 같은 정당에서조차 파당을 나누어 쌈박질하는 꼴을 보면 어찌도 그리 한심한 모습을 그 시절과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는지 애처롭기조차 하다.
우리는 허균이 역모로 능지처참 당했다는 잘못된 역사를 배우고 가르쳐왔다. 그 역사의 진실은 허균이 역모를 꾸민 것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하나가 되었던 광해의 지시에 의해 백성들을 위한 혁명을 하고자 했던 것이다. 진정으로 백성들이 조선의 주인이 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혁명을 단행하려 했던 몸부림에 대한 종막(終幕)은 허균이 혁명의 책임을 역모라는 누명으로 갈아입은 채 죽고, 훗날 광해가 용포를 벗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허균은 백성들이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사는,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이 그리워 『홍길동전』을 쓰고, 광해와 함께 조선을 그런 나라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백성들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광해와 허균이 그리도 노력했건만 이미 기득권을 굳힌 상위 1할의 장벽은 너무나도 두껍기만 했던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는 그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몸부림치건만 우리는 그걸 읽지 못하고 있다.
『홍길동전』은 실존했던 인물의 이야기다. 홍길동이 억압받는 백성들을 이끌고 집권자의 폭거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은 신분 차별 없이 백성들 모두가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사는 나라인 '율도국'을 세운다는 내용의 한글소설이다. 이 소설을 훗날 한자를 맹종하는 이들이 한자로 번역하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율도국(栗島國)'이라고 썼다. 개념 없는 자들이 쓴 그 한 글자가 오늘날 우리가 대마도를 수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를 없앤 것이다.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은 대마도의 삼국시대 이름인 진도(津島[つしま: 쯔시마])의 나루 진(津)에서 삼수변(?)을 제외한 붓 율(聿) 자를 써서 만든 '율도국(聿島國)'이다.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聿島國)'은 '대마도(對馬島)' 전역에 걸쳐 세워진 나라다.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확실한 증거 중 하나가 '율도국'과 얽힌 섬 이름이다.
왜놈들은 멋도 모르면서 '대마도(對馬島)'라고 쓰고 '쯔시마(つしま)'라고 읽는다. 하지만 원래는 대마도의 삼국시대 이름인 진도(津[つ]島[しま])를 '쯔시마'라고 읽는 것이다. 대마(對馬)는 마한(馬韓)을 마주하고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마한에서 이주한 우리 선조들이 마한을 그리워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거기에 섬 '도(島)' 자가 붙어서 '대마도(對馬島)'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마(しま)는 일본어로 섬 도(島)를 일컫는 말이니 대마(對馬) 두 자를 '쯔(つ)'라고 읽는 것인데 본디 일본어에는 그런 말이 없다.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대마(對馬)'라고 단 두 자만 써 놓고 '쯔시마'라고 읽는다면 그건 더 웃기는 말이다. '대마'가 '쯔시마'가 되는 것은 일본어 표기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섬이라는 의미의 '시마'라는 말은 쓰면서 섬 '도(島)' 자를 제외시키고 만들어 낸 신조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1869년 일본 메이지유신 당시에 판적봉환을 하면서 대마도를 무력으로 강제 병합한 왜놈들이 섬 이름의 유래조차 모르는 채 지금도 '대마도'라고 쓰고 '쯔시마'라고 읽는 것일 뿐이다.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해' 대마도에 '율도국'을 세웠건만 우리는 그 땅을 내 땅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영토 홍길동이 되어 목 메이고 있다.
진정으로 백성들이 잘사는 조선을 만들기 위해, 혁명을 하려다가 양반 사대부들의 힘에 밀려 능지처참을 당한 허균과 그를 지원하다가 왕위까지 찬탈당한 광해의 백성사랑이 그리운 시대다. 신분 차별 없이 백성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조정에서 던져주는 온갖 유혹을 떨쳐 버리고 대마도에 '율도국'을 세웠던 홍길동과 용상을 박차면서까지 백성사랑을 실천하고 싶어 하던 광해가 더 없이 그리워지는 세상이다.
아울러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기에 대마도를 돌려 달라고 할까 봐 독도를 가지고 선수 치며 집요하게 달려들어 억지를 부리는 왜놈들에게 대마도의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아니, 그 전에 우리 백성들 모두가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진실을 알고 왜놈들이 독도를 가지고 장난치는 의미의 진실도 알았으면 좋겠다.
역사는 우리에게 그 진실을 전해 주고 있건만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
그리움과 진실에 대한 아쉬움들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글을 쓰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역사의 목소리를 그대로 듣지 못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그 시절에는 광해와 허균이나마 있었다.
그러나 그 역사가 돌아와 보니 지금은 광해도 허균도 없다.
정치도 재벌도 끼리끼리 나누어 갖는 새로운 방법으로, 신분 세습이 고착되어 가는데 그 틀을 깨 줄 사람이 없다.
돈과 권력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잘못된 관념을 깨트려 줄 인물이 없다.
백성들은 갈 길을 잃고 있는데 앞장서 나가는 이가 없다.
가슴을 저미는 아픔을 담아 이 글을 썼다.
항상 글의 시작과 마침에 함께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목숨 바쳐 백성을 사랑한 광해와 허균의 혁명과 함께, 반드시 수복해야 할 우리 땅 대마도에 홍길동이 세웠던 '율도국'을 그려 본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 광해와 홍길동의 만남
2. 기우제
3. 광해, 율도국을 꿈꾸다
4. 함경도에서 해류에 맡기고 떠나면 대마도로
5. 홍길동, 대마도에 율도국을 세우다
6. 대마도에는 솔개가 날고
7. 홍길동전에 못다 쓴 율도국 이야기
8. 강변칠우(江邊七友)
9. 강변칠우의 변
10. 진정한 선비정신
11. 아버지 초당 허엽의 초당두부
12. 실패의 서곡
13. 흉격사건(兇檄事件)
14. 백성은 짓눌리는 껍데기
15.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
16. 권력은 백성이 아니라 나를 위해 잡는 것
에필로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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