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화원
박혜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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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연기緣起가 내포되는 건강한 정서의 시!
박혜숙 시를 통찰해 보면 아이러니와 패러독스가 곳곳에 옹이를 박는다. 또한 시 정신 내면에 흐르는 불성을 금방 감지할 수 있거니와 다시 여기에 도교적 무위자연관이나 우리네 일상에 배어 있는 유교적 풍모도 서려 있다.
박혜숙 시인의 시편들을 몇 번이고 통독하면서 처음 오독誤讀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오독悟瀆으로 필자 심경의 변화를 스스로 깨달았다. 남향성男向性을 띤 유유쾌쾌한 사상의 흐름이라든지, 시 한 편에 여러 철학관을 혼융시켜 한 굽이 대하大河를 평원에 펼쳐 놓았다든지, 그리하여 옹근 시절편들을 내놓으니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 시가 가꾸는 정서는 격동하지 않아야 하고, 고루하고 고답적인 논리 전개나 지성적 현학성도 띠지 말아야 하는 이들 전제에 박시인의 시는 적확하게 합치한다.
시의 삼요소라고 일컫는 음악적 요소, 회화적 요소, 의미적 요소가 등가적으로 융합하는 점도 각별하다. 어느 시인들 삼요소의 배분이 없겠는가마는 그래도 어느 한쪽이 소홀하거나 허전한 공허가 있겠으나, 박시인의 시는 탄탄하게 서로 얽어 적정직조 되어 있다. 간결, 응축, 절제,율조 등이 시행詩行 하나하나에 구조되면서 심통한 의미를 안에 깊숙이 숨긴다. 시적 질료들을 각각 분해하면 서로 이질적이지만 응집하여 화학적 결합으로 제2의 아우라를 띠므로 시의 품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박시인의 모든 시 경향은 감상感傷의 철저한 절제이다. 비애나 애상도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감성, 정서의 기조를 띤 주정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성적 주지시도 아니다. 서정적 낭만시도 아니며 심오한 철리哲理를 담는 사상시도 아니다. 시가 머무르는 적정한 지점에 시의 빛나는 이상태를 갖추고 있는 무수한 절편이다.
박시인은 인간적 본성에 한사코 다가가려는 정려가 참으로 눈부시다. 시인이 자신을 건설함에 있어서 신성성으로 의장한다. 법열法悅에 의탁하며 가능한 한 잡된 속성을 털어내려고 애쓴 행장이 선연하다.
유불선의 지각이 무엇이든 간에 경천애인敬天愛人하려는 청정한 심성 가꿈이 시인의 여생을 빛나게 할 것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박혜숙 시를 통찰해 보면 아이러니와 패러독스가 곳곳에 옹이를 박는다. 또한 시 정신 내면에 흐르는 불성을 금방 감지할 수 있거니와 다시 여기에 도교적 무위자연관이나 우리네 일상에 배어 있는 유교적 풍모도 서려 있다.
박혜숙 시인의 시편들을 몇 번이고 통독하면서 처음 오독誤讀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오독悟瀆으로 필자 심경의 변화를 스스로 깨달았다. 남향성男向性을 띤 유유쾌쾌한 사상의 흐름이라든지, 시 한 편에 여러 철학관을 혼융시켜 한 굽이 대하大河를 평원에 펼쳐 놓았다든지, 그리하여 옹근 시절편들을 내놓으니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 시가 가꾸는 정서는 격동하지 않아야 하고, 고루하고 고답적인 논리 전개나 지성적 현학성도 띠지 말아야 하는 이들 전제에 박시인의 시는 적확하게 합치한다.
시의 삼요소라고 일컫는 음악적 요소, 회화적 요소, 의미적 요소가 등가적으로 융합하는 점도 각별하다. 어느 시인들 삼요소의 배분이 없겠는가마는 그래도 어느 한쪽이 소홀하거나 허전한 공허가 있겠으나, 박시인의 시는 탄탄하게 서로 얽어 적정직조 되어 있다. 간결, 응축, 절제,율조 등이 시행詩行 하나하나에 구조되면서 심통한 의미를 안에 깊숙이 숨긴다. 시적 질료들을 각각 분해하면 서로 이질적이지만 응집하여 화학적 결합으로 제2의 아우라를 띠므로 시의 품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박시인의 모든 시 경향은 감상感傷의 철저한 절제이다. 비애나 애상도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감성, 정서의 기조를 띤 주정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성적 주지시도 아니다. 서정적 낭만시도 아니며 심오한 철리哲理를 담는 사상시도 아니다. 시가 머무르는 적정한 지점에 시의 빛나는 이상태를 갖추고 있는 무수한 절편이다.
박시인은 인간적 본성에 한사코 다가가려는 정려가 참으로 눈부시다. 시인이 자신을 건설함에 있어서 신성성으로 의장한다. 법열法悅에 의탁하며 가능한 한 잡된 속성을 털어내려고 애쓴 행장이 선연하다.
유불선의 지각이 무엇이든 간에 경천애인敬天愛人하려는 청정한 심성 가꿈이 시인의 여생을 빛나게 할 것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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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06
1부 다화
다화茶話 2 20
천리향 22
백양화 피다 23
상사화 25
까치 도사 27
달항아리 28
다화茶話29
고추잠자리 30
가시 3 32
거베라Gerbera 33
달과 눈꽃 34
네가 웃으면 36
바위 문이 열리다 37
멍 38
매화 40
신이화차茶41
부재 42
가우도의 밤 44
비 오는 날의 수채화 46
어느 은하에서 48
심장이 뛴다 50
연가 52
와전 53
오독誤讀55
일 센티의 미학 56
적정의 불꽃 1 58
찬란한 광대 60
2부 태양의 화원
청우靑友64
코스모스 1 65
풍경이 울다 66
행음行吟67
해산 69
타이티의 여인들 70
표현 72
태양의 화원 74
태양의 화원 2 76
홍매紅梅77
장수 매화 78
붉다 80
소리 81
내장산 연가 82
반딧불이 사랑 84
적묵 85
흑조 87
가을에 줍는 시 88
초승달 소묘 90
그 후 92
겨울나무 94
족쇄 95
패모 97
선운사 동백 2 98
가시꽃 99
꽃들의 합주 100
해오라비난초 102
초연 초 103
붕새 105
천 개의 눈 108
별 110
가을 소나타 111
낙화 112
풍경소리 113
행음行吟115
촛불 117
분꽃 118
바람 카페 119
문門120
3부 가을편지
매미가 웃다 124
봄의 왈츠 125
미황사 단청 126
까치 도사 127
만풍晩風128
당목撞木130
무쇠솥 131
모과 132
멍 2 133
회향?香134
적정의 불꽃 2 135
놋쇠 137
화엄사 홍매 139
제주항에서 141
보름달이 뜨거든 143
죽부인 145
표현 146
익명 그 고독한 148
거목巨木150
노목老木151
돌매화 152
등대 153
가을 편지 2 154
가을 편지 3 156
그런 날 157
나무 아래서 158
별 카페 달 카페 159
4부 사막의 꽃
소금꽃 피우다 162
안국사에서 164
연필을 깎으며 165
낙화 2 166
자연화 168
방생 169
옥수수 하모니카 171
화두話頭172
레퍼토리 173
망초꽃 2 174
딴짓 2 175
구상 비구상 176
갈급渴急178
사막의 꽃 180
붕새 181
노매老梅 184
오답誤答 186
외등 187
월곶포구에서 189
오이도 빨강 등대 190
국수 카페 가는 길 192
국화 코사지 193
5부 빨강 찔레꽃
빨강 찔레꽃 196
갈대 차茶 197
거울을 보다 199
까치발 딛다 201
흑거미 202
실낙지 203
섬 205
꽃양귀비 207
끈 208
가을 편지 2 210
유추프라카치아 212
백지 편지 213
삽자루 215
농담弄談 217
운주사 석불 218
운주사 석불 2 219
서산에 가면 221
낙양화 223
|작품 해설|소재호(시인, 전북예총회장) 불교적 연기緣起가 내포되는 건강한 정서의 시 225
1부 다화
다화茶話 2 20
천리향 22
백양화 피다 23
상사화 25
까치 도사 27
달항아리 28
다화茶話29
고추잠자리 30
가시 3 32
거베라Gerbera 33
달과 눈꽃 34
네가 웃으면 36
바위 문이 열리다 37
멍 38
매화 40
신이화차茶41
부재 42
가우도의 밤 44
비 오는 날의 수채화 46
어느 은하에서 48
심장이 뛴다 50
연가 52
와전 53
오독誤讀55
일 센티의 미학 56
적정의 불꽃 1 58
찬란한 광대 60
2부 태양의 화원
청우靑友64
코스모스 1 65
풍경이 울다 66
행음行吟67
해산 69
타이티의 여인들 70
표현 72
태양의 화원 74
태양의 화원 2 76
홍매紅梅77
장수 매화 78
붉다 80
소리 81
내장산 연가 82
반딧불이 사랑 84
적묵 85
흑조 87
가을에 줍는 시 88
초승달 소묘 90
그 후 92
겨울나무 94
족쇄 95
패모 97
선운사 동백 2 98
가시꽃 99
꽃들의 합주 100
해오라비난초 102
초연 초 103
붕새 105
천 개의 눈 108
별 110
가을 소나타 111
낙화 112
풍경소리 113
행음行吟115
촛불 117
분꽃 118
바람 카페 119
문門120
3부 가을편지
매미가 웃다 124
봄의 왈츠 125
미황사 단청 126
까치 도사 127
만풍晩風128
당목撞木130
무쇠솥 131
모과 132
멍 2 133
회향?香134
적정의 불꽃 2 135
놋쇠 137
화엄사 홍매 139
제주항에서 141
보름달이 뜨거든 143
죽부인 145
표현 146
익명 그 고독한 148
거목巨木150
노목老木151
돌매화 152
등대 153
가을 편지 2 154
가을 편지 3 156
그런 날 157
나무 아래서 158
별 카페 달 카페 159
4부 사막의 꽃
소금꽃 피우다 162
안국사에서 164
연필을 깎으며 165
낙화 2 166
자연화 168
방생 169
옥수수 하모니카 171
화두話頭172
레퍼토리 173
망초꽃 2 174
딴짓 2 175
구상 비구상 176
갈급渴急178
사막의 꽃 180
붕새 181
노매老梅 184
오답誤答 186
외등 187
월곶포구에서 189
오이도 빨강 등대 190
국수 카페 가는 길 192
국화 코사지 193
5부 빨강 찔레꽃
빨강 찔레꽃 196
갈대 차茶 197
거울을 보다 199
까치발 딛다 201
흑거미 202
실낙지 203
섬 205
꽃양귀비 207
끈 208
가을 편지 2 210
유추프라카치아 212
백지 편지 213
삽자루 215
농담弄談 217
운주사 석불 218
운주사 석불 2 219
서산에 가면 221
낙양화 223
|작품 해설|소재호(시인, 전북예총회장) 불교적 연기緣起가 내포되는 건강한 정서의 시 225
저자
저자
박혜숙
2004년 문예사조 (겨울민들레 외 2편 신인상)로 등단하였으며,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사단법인한국문협 정읍지부 정읍내장문학, 전북불교문학회 회원, 문예사조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여성시 정읍지부장을 역임하고 2011년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전국도서관협회 주관 문학작가 파견근무 정읍학생복지회관 시창작교실 강사를 역임하였다.
제 5회 농촌문학상, 정읍시예술인상 문학부문, 정읍사 전국여성백일장 차상 등 다수가 있으며, 부안 문화원 매창 전국여성백일장 차상, 전국 주부체험수기 최우수상, 갑오동학전국미술대전 입상 2회 수상하였다.
제 5회 농촌문학상, 정읍시예술인상 문학부문, 정읍사 전국여성백일장 차상 등 다수가 있으며, 부안 문화원 매창 전국여성백일장 차상, 전국 주부체험수기 최우수상, 갑오동학전국미술대전 입상 2회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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