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소설
배윤정 시집
배윤정의 시집 『또 다른 소설』. 이 시집은 배윤정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5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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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일과처럼 되어 있는 아이들은 어떤 글을 쓸까?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난 세계의 대문호가 될 거야!" 라고 당당히 말하던 아이. 틈만 나면 시와 소설을 일기처럼 써 오던 그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을 정리하며 사고를 쳤다.
그동안 또래들과는 차별화된 언어력을 구사하다보니
"너무 학생답지 않아?"
"이거 정말 학생이 쓴 거 맞아?"
"에이 누가 써 준거 아니야?" 라고 늘 의심을 받아온 아이.
그 아이가 이번에 『오래된 소설』 이라는 시집을 펴냈다.
학생이기에 시집을 이쁘게 꾸밀 법도 하건만 겉모습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일반 시집들과 동일한 형태로 펴냈다.
먼저 중학교 3학년생이 쓴 자서가 심상찮다.
나는 고질병을 앓고 있다.
그 어떤 순간도
나를 비하하지 않으면
말을 이어 나갈 수가 없다
이 시집은 그것의 치료제다
[<시인의 말> 전문]
어느 시인이 이러한 자서를 쓸까? 이러니 학생이 맞는냐? 는 오해를 살 수 밖에....
배윤정의 시들은 중학교 2년생이 쓴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창의적이고 철학적이다. 이는 많은 독서와 함께 어릴 적부터 생활이 되다시피 한 몸에 밴 글쓰기의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시인이 구사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놀라울 수밖에 없다.
배윤정은 이미 검증된 시인이다. 김수우 시인이 대표로 있는 인문학 센터 '백년어서원'이 주최한 '백년어 청소년 인문상'에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수상을 했으며 2학년이던 2016년에는 '요산 김정한문학제 전국백일장'에서 중등부 장원을 받았다. 물론 초등시절부터 받은 입상작은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각종 백일장이 많지만 본인 스스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한번 갔다 오라고 억지로 떠밀어야 마지못해 간다. 그러나 가면 가볍게 쓰고 왔다는데도 상을 받으니 타고난 언어적 감각을 지닌 것이리라.
어린 초록 떡잎이 앞으로 어떠한 문학을 해갈지, 독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 볼 일이다.
<강은교 시인이 배윤정의 시집에 부치는 글>
이 작은 아이의 어느 날의 꿈 자락들을 세상에 내 보낸다.
'왜 글을 쓰고 싶으냐?' 라고 물으면 '사실 마땅한 답을 내놓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이 작은 아이.
'겨울에 꽃이 필 기대를 하는 시든 씨앗마냥/ 나는 누군가 날 잡아당겨주기를/ 심심한 눈짓으로 남몰래 기대한다'는 이 작은 아이.
아이의 시 노트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아, 여기 진한 희망이 있구나.
우리 모두 시인이고 싶은 오늘에, 역시 시인이고 픈, 그러나 '마땅한 답을 내 놓을 수 없'는, 남몰래 기다리는 아이의,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절망의 희망.
그 깊은 꿈과 시에의 사랑을 여기서 깊이깊이 보아두시라.
작은 아이의 내일에 등불을 켜 달아 주시라.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 성실한 개
정원사
저녁의 전철
또 다른 소설
어제를 풀다
맞불
새장 속
여름날 겨울별
텅 빈 어항
구름에게
귀향길
하늘
성실한 개
허황 속에서
서면역 앞에서
부산의 아침
스테인드글라스
행복의 카운트다운
제2부 / 백구색 계절
나답지 않은 시
나답지 않은 시 2
망향
불변적 행운
기분 좋은 집 가는 길
달이 뜬 사막
히비스커스
바다의 실직
백구색 계절
앨리스의 방
1+1
나비에겐 죽음이 없다
결함을 묻지 못하는 나에게
꽃가루 들추기
별 이슬
미쁨
유년
졸가리
제3부 / 여름이 사랑한 섬
윤슬
적바림
꽃샘
해미
보늬
떡비
복도의 초상화
벽화
여름이 사랑한 섬
산기슭
함성
빛바랜
아담한 세계
조각들이 실리는 오후
자취들
새벽 두시
꿈의 늪
제4부 / 미소를 위한 노하우
눈바람
겨울의 집
우산
미소를 위한 노하우
일기
무도회
죽은 꽃밭
멸종 위기의
망자의 나룻배
혀가 변명할 때
이름을 만들기에 적합한 날
마녀의 동화책
습한 세상
즐거움의 법칙
이력서
죽음의 가치
감정의 과잉
제5부 / 멀리서 보면 분홍
땅, 삐침
사람과 사람
사해
마음의 금
망망대해
비상의 시간, 잉크의 시간
<시작노트>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은가
<시집에 부쳐>
오롯한 흰 구름 한 점/송진(시인)
저자
저자
두 오빠들 사랑 독차지.
현재 부산 해운대에 있는 장산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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