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만다라(작가마을 시인선 37)
손애라 시집
손애라 시인의 이번 시집 『내 안의 만다라』는 그녀가 펴낸 3권의 시집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시집이다. 시인은 특유의 오밀조밀한 어휘력으로 대상을 깊고도 넓게 확장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집 『내 안의 만다라』는 그러한 시인의 주도면밀한 서정성을 깊이 있는 사유로 사물을 극대화시키는 재주를 보여준다. ‘만다라’라는 특정 종교적 의미의 제목에 선입견을 가지면 곤란하다. 그만큼 시인의 내구성이 흔들리지않는 튼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단순히 함축과 상징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만물의 근원을 파고드는 확장된 상상력이 시집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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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시인의 시적 세계가 세계의 이면에 숨어 있는 실체와 의미를 발굴하기 위해서 상징이라는 기제를 주요한 수단으로 확보하여 활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시인의 상상력은 색(色)의 상징에서부터 만다라의 상징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적 상징에 경사되는 경향을 보인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상징(象徵, symbol)이란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표현, 혹은 그렇게 나타낸 표지(標識)나 기호, 물건 따위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상징은 부호라든가 기호, 혹은 암호 등의 의미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징의 이미지 배후에 무엇인가 실재하는 존재를 암시하거나 계시하는 작용을 한다. 기호(sign)가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것에 한정된다면, 상징(symbol)은 어떤 대상을 가리키면서 그 실재를 드러내는 다층적 의미 구조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황치복(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차례
자서
1부/풀잎은 노랑으로 시작하여 노랑으로 저문다
말씀이 꽃으로 피다
우수에 쓰는 시
실리카 정원
스칼렛 여인
달개비꽃
초록 혓바닥
풀잎은 노랑으로 시작하여 노랑으로 저문다
쟈스민
자주빛 생각
갈색 스케치
은발의 제니
필석
겨울잠
2부/알 수 없는 영역
복천박물관의 순장자
Daunt waterway(도은트 물길)
흰여울문화마을
우토로 마을
조가비 하나-패총전시관 1
토우 여인-패총전시관 2
부부총-양산박물관
주먹도끼-전곡선사박물관
오래된 우물-정관박물관
생 텍쥐뻬리의 하늘
툰드라
몽골
알라의 정원
늙은 할렘
그늘로부터
알 수 없는 영역
3부 병상일기
티타임의 몽상
미러 이미지
솔방울 하나가
야생 사과
장마전선
병원 24시-병상일기 1
어떤 러브 스토리-병상일기 2
말들은 미래를 향해 흐른다-병상일기 3
숨은 꽃-병상일기 4
일곱 시부터 일곱 시까지-병상일기 5
꽃밭에서-병상일기 6
겨울 숲에서-병상일기 7
봄
폭풍우 지난 후
평온하다는 말
지구 한 조각
4부/ 양과 검정의 만다라
거미줄-만다라 1
백만 개의 별-만다라 2
매듭, 맺기와 풀기-만다라 3
나비의 은유-만다라 4
과녁과 연꽃-만다라 5
나비는 자신이 애벌레였음을 기억한다-만다라 6
생명나무-만다라 7
평화로운 리듬으로-만다라 8
밤에 피는 꽃-만다라 9
놓아주기와 간직하기-만다라 10
인디고 블루-만다라 11
하양과 검정의 만다라-만다라 12
보고 있다-만다라 13
지구를 둘러싼 ∞의 물-만다라 14
옴파로스-만다라 15
확산하는 씨앗-만다라 16
시인-만다라 17
밤의 과수원-만다라 18
물에 잠긴 산-만다라 19
나의 꽃밭-만다라 20
■해설/상징의 시학, 혹은 생명의 만다라-황치복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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