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별자리를 만나다
박숙자 시집
박숙자 시인의 이번 시집 『그 여름 별자리를 만나다』는 2005년 등단 이후 펴낸 첫 시집이다. 그만큼 다듬은 시간들이 많았다는 반증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전문가 서평]
박숙자의 시는 호흡이 고르고 단정하다. 화려한 수식어나 까다로운 기교 없이도, 삶의 참맛을 보여준다. 그는 변화의 가능성보다 시간의 견고한 힘을 믿고 지키는 사람이라, 그의 시편에선 기억의 휘광이 성운(星雲)을 이루고 있다. 반짝이는 항성처럼 '그'라는 지시대명사를 자주 활용하는 시인은 거기 '그 자리에' 있었던 섬세한 기억의 감각들을 환기하여, 바로 여기 '이 자리'에 '기억의 박물학'을 구현해낸다. 굳이 폴 발레리의 시론을 빌자면, 휘적휘적 걷는 그의 보폭은 무용에 가까워 보이고, 서정성이라는 시의 본바탕에 충실한 화법을 구현하는 것이다. 시인은 시를 쓰는 게 아니라, 좋은 시를 사는 일이다.
-전구(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차례
제1부
나를 버린다
백복령에서 쉼표
사잇길에서 길을 묻다
안식을 꿈꾸며
엄마의 들판
토마토가 익고 있는 금지네
길이 지나간다
우리는 방학 중
돌배나무 세 그루
흰여울 길에서 만나다
어머니, 그 이름
7번 올렛길에서
집으로 가는 길
갯벌에서
육교를 건너다
오후 그 찻집에는
쌈 배추 한 상
제2부
강이 흐른다
눈이 멀다
아버지, 그 이름
밑 둥으로 부터
관찰 일기
일기장 속의 하루
나는 엄마다
만성치주염
취하다
백봉령에서 쉼표
그 시골에는
오늘도 취한다
참 다르다
건강 주문
남천동 네거리
서울 역에는
세월이 내게 안긴다
그대를 맞으며
제3부
간절곶에서 봄을 기다리다
능소화
화원에서
남도의 봄
3월의 운문사
행복이 날아오다
산수유
여름 밤
가을이 내게
품다
눈
그 바다
나방 한 마리가
춤추는 구엄리
바라보다, 백운포
제4부
신데렐라를 꿈꾸며
지하철에서
사람 사는 세상
대천천의 아이들
감기를 앓으며
휴식
내가 경험해서 안다
축제
남해에서
꽁초의 꿈
엄지발톱
얼굴에서 지워낸 기억
매듭 하나
삶의 줄다리기
자전거만 남았네
숲 터널 아래서
■해설/기억의 박물학-전구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