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의 노래(작가마을 시인선 45)
강달수 시집
강달수 시집 『쇠박새의 노래』는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사모곡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머니는 희생의 아이콘이자 그리움의 원천이다. 그러한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과 가슴 벅찬 그리움을 강달수 시인은 이번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통해 절절히 노래하고 있다. 상실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3-4년이 절정이다. 장레를 치르는 동안은 슬픔에 쌓이고 한동안 실감이 안 나 가신 분이 저녁이면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한 상실에 대한 확연한 인지가 되는 시기가 3-4년이다. 이 시기 그리움은 보고 싶다는 슬픔을 너머 더욱 고조된다. 더구나 어머니의 모든 사랑을 듬뿍 받은 분이라면 더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강달 수 시인의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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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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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수 시집 『쇠박새의 노래』는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사모곡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머니는 희생의 아이콘이자 그리움의 원천이다. 그러한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과 가슴 벅찬 그리움을 강달수 시인은 이번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통해 절절히 노래하고 있다. 상실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3-4년이 절정이다. 장레를 치르는 동안은 슬픔에 쌓이고 한동안 실감이 안 나 가신 분이 저녁이면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한 상실에 대한 확연한 인지가 되는 시기가 3-4년이다. 이 시기 그리움은 보고 싶다는 슬픔을 너머 더욱 고조된다. 더구나 어머니의 모든 사랑을 듬뿍 받은 분이라면 더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강달 수 시인의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권하는 바다.
◎전문가 서평
어머니는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지고한 사랑의 실체다. 그래서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존재의 결핍은 근원적인 측면의 슬픔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역사 이래 우리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사모곡(思母曲)'을 볼 수 있다. 여기 우리 시대의 또 하나의 곡진하고 애틋한 사모곡을 보게 된다. 강달수 시인이 쓴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어머니를 모든 사람은 갖고 태어나지만 그 어머니를 이렇게 절절한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잘 보이지 않지만 물 밭의 우렁이는/껍질 안에 새끼를 낳았다//우렁은 온 피와 살로/새끼에게 자양분을 제공했다//새끼가 빠져 나간/우렁이는 껍질만 남았다//어머님도 그러하셨다.(「우렁 껍질」 전문)
「우렁 껍질」은 어머니의 고초에 대한 절통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남편 없이 칠남매나 되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사랑은 "우렁은 온 피와 살로/ 새끼에게 자양분을 제공"한 우렁이의 경우와 다름없다는 인식이다. 자신의 온 생명을 자식에게 전이하여 훌륭한 존재로 만들어낸 어머니의 헌신은 그 어떤 대상도 따를 수 없는 깊은 사랑의 실체다. 그 사랑의 덕에 자신의 존재성을 갖추게 되었다는 자각은 "어머님도 그러하셨다."에 담긴 비탄과 안타까움에 깊이 묻어난다.
이러한 어머니의 희생을 통한 사랑의 표현은 이 외, "어머니는 쇠박새였다"로 시작하여 "작은 몸둥아리로/ 부리가 깨어지는 줄도 모르고/ 아카시아나무에 둥지를 짓고// 날개가 부르트도록 쉼 없이/ 먹이를 물어주는"(「쇠박새의 노래」) '쇠박새'에 비유되기도 하고, "어머님은 고비사막의 쌍봉낙타였다/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고 기른,// 새끼 한 마리가 애미 품을 떠날 때마다/ 쌍봉의 혹을 등에 진 어머님은/ 혹이 조금씩 잘려나가고/ 혹 속에 갈무리된 물이 조금씩 메말라 갔다"(「쌍봉낙타」)의 '쌍봉낙타'에 비유되기도 한다. 쌍봉낙타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고초와 시련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사랑의 절실함과 그에 대한 시적 화자의 간절하고도 애틋한 마음을 절절하게 잘 드러내고 있다.
-김경복(문학평론가, 경남대 교수)
목차
목차
쇠박새의 노래
시집을 펴내며
차례
제1부 | 칠불암 꽃무릇
칠불암 꽃무릇
대금산조
우렁 껍질
무화과나무
도마
연어
여름밤의 추억
여름날의 추억
겨울에 빛나는 별
길
유자나무 어머니
모래시계
어머님의 목소리
제2부 | 쇠박새의 노래
쇠박새의 노래
새집 1
새집 2
쌍봉낙타
벌초
김민부 전망대에서 부르는 사모곡
가족사진
군대생활
마지막 인사
마지막
고목
옛날 통닭
고향 가는 길
제3부 | 그리움의 변주곡
농막거미
청 보리밭
북두칠성 1
북두칠성 2
타고 남은 재
보물 상자
폭설 내리던 날
가을, 문득 그리움
갑자기, 불현 듯, 불각시리!
검정 고무신
둥지
그리움
자국과 흔적
제4부 | 꽃이 되신 어머님
달개비꽃
배롱나무꽃
달맞이꽃
능소화야 능소화야
능소화
풍등
감꽃
어머님의 어록
노을
참외
청보리밭 1
청보리밭 2
제5부 | 보물섬에서 부르는 사모곡
고향 빈집 1
고향 빈집 2
남해 용문사
금산에서 부르는 사모곡
거꾸로 가는 시계
어머님과의 워킹
우편물
쑥떡
바지락 칼국수
삼우제 후 첫 만남
정자나무
설날
■시집해설|존재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과 구원 의식-김경복(문학평론가, 경남대 교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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