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탄자가 떠있는 방(작가마을 시인선 48)
고윤희 시집
고윤희 시인의 시는 첫 시집을 펴내는 신인임에도 그녀가 토해내는 어법들은 너무나 완숙하다. 이는 오랜 시 작업을 해왔다는 반증이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어법들은 단아함과 맑은 영혼을 던져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부드러움을 안겨준다. 현대시의 가로지르기 식의 표현이 아닌 스스로의 내밀함을 다져넣은 시편들이기에 유독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시집 전반을 아우르는 직설과 우회적 화법의 중용적 이미지 표현들은 생경과 낮 익음을 함께 던져준다. 그렇기에 자아를 세상으로부터 내보이고 이해시키는 관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고윤희 시는 전체적으로 직설적 화법보다는 우회적 화법을 쓴다. 이미지 중심의 시를 지향한다. 시의 함축성을 기대한 화법으로 볼 수 있다. 현실은 우리를 구속한다.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한다. 인류의 역사는 현실로부터 억압된 자아를 해방시키고자 분투해 왔다. 일군의 시인들은 상상의 힘을 시에 끌어들여서 현실을 초월하고자 한다. 현실로부터 자아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무의식의 깊은 갱내를 더듬기도 한다. 그래서 시는 늘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비상해 왔다. 이런 관점에서 이 시집에서 읽은 상상의 힘이 느껴지는 시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앞으로 더욱 상상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해서 고윤희 시인이 시인으로서 크게 비상하는 날을 고대한다.
-최휘웅(시인)
목차
목차
차 례
시인의 말
제1부
후일後日
심해어
태양과 고양이의 동거
눈물버섯
아침
사이렌
별 걸 다 말하는 남자
아사餓死
후두둑, 비
다락방의 혼잣말
운명 한 자락
선인장
열대야
깨진 거울처럼
모래 거울
애벌레의 하루
제2부
정오
저녁의 호주머니
겨울 계단
책 읽는 바다
스케치북
수런거리는
마카롱
장맛비 혹은 우울
발자국마다 무채색
램프를 켜다
나의 어린 왕자
변산
부용수리거미
파니니
제3부
보호색
맨발에 기대다
쏟아지는 햇살
화가, William Turner
동경
이중섭의 마지막 일기
사랑이었을까
카페 싱클레어
밤을 입은 고양이
천용이
향기
몽타주
Virus
회상
제4부
인간의 조건
넘어질 듯
첫눈
사막 읽기
F. Chopin
감나무 여름
비밀
Mayday
schizophrenia
탄생
십자가
두서없는 방
무중력의 나날
표류
산책
Albireo
■해설|최휘웅-동경과 현실재현 그리고 상상의 힘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