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옹알 꽃들이 말을 걸고
김명옥 시집
김명옥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옹알옹알 꽃들이 말을 걸고』가 ‘사이편현대시인선 14번’으로 발간됐다. 199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4시집이면 과작이다. 보통 7년여 만에 시집을 한 권씩 펴낸 셈이다. 그만큼 시인은 한 편의 시에 온 힘을 다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다는 반증이리라. 그래서일까? 이번 김명옥 시인의 시집에는 길고 긴 낭하를 건너는 듯한 긴장의 시어들이 모여들어 있다. 한순간 부서질 것 같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가진 시어들의 군무는 잔잔한 파열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시집 속에는 시인의 시선에 포획당한 자연 서정의 세계가 펼쳐진다. 꽃눈과 타로의 세계가 펼쳐지고 물의 정원이 넘쳐나는 옹알옹알 꽃들이 말을 걸어오는 시인의 자의식이 고스란히 살아 움직인다. 독자들이 김명옥 시인의 시집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명옥 시인이 보여주는 일상과 사물들 속에서는 남모르는 빛들이 수런거리며 달려나온다. 그리하여 누추한 일상과 사물들도 그의 언어에 닿으면 빛나며 따스해진다. 읽을수록 끊임없는 성찰과 내면의 진정성 깊은 그림들을 건져 올리는 김명옥 시인의 시를 읽는 이들은 그 성찰과 내면의 심연 속으로 들어 갈 수밖에 없다. 읽는 이에게로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곤 하는 시인의 메시지. 오늘 김명옥 시인의 시를 읽으며 그 신선한 이미지 떼와 끊임없이 깊어지는 성찰에 흠뻑 젖어보시라. 잘 닦여진 은쟁반 같은 언어가 당신의 가슴으로 달려가 안길 것이다.
*강은교 (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김명옥 시인은 그동안 시적 관심과 시 의식을 견지하면서도 한층 성숙하고 정제된 시 형식과 작시술을 선보이고 있었기에 이번 시집이 더욱 주목된다.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가 시인의 시적 세계를 그윽하게 하고 있으며, 더욱 품격 있는 시적 정취로 안내하고 있다. 물론 자연에 대한 관심은 많은 시인들이 지닌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특히 김명옥 시인은 자연이 지닌 이치와 섭리가 어떻게 우리 삶에 통용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성찰하여 그것을 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을 통해 삶의 원리를 추출하려고 했던 전통적인 사유 방식을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황치복(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차례
제1부
구구소한도
빵집을 그냥 통과하는 법
붉은머리오목눈이의 편지
스크루는 달리고 싶다
램프 증후군
말 달리다
클래식 수업
첫 비행
꽃 자판기
창문과의 인터뷰
보도블록 공사 중
설렘 주의보
무인 계산대
프리솔로* 등반
바라만 보아도
뚱뚱보 서재
곶자왈, 길을 내다
꽃눈 편지
제2부
'
타로, 절제
타로, 해
타로, 거꾸로 매달린
타로, 바보
타로, 운명의 수레바퀴
타로, 교황
타로, 마법사
내 귀에 매미가 산다
그늘막
나비 잠
물의 정원
지느러미가 자라는 밤
알레르기
뒷담화
물의 도시
아보카도와 여행하기
무명無名의 세계
질주의 중심
제3부
시간이 풍경을 밀고
북에 두고 온 이름
허공에서 부르는 노래
의자의 수다
마음에 점을 찍다
나비의 등을 타고
접시 찾기
카레라이스
움직이는 도시
저녁의 이름을 짓는 시간
테라스가 있는 복층 펜션
누마루에 앉아
목이 긴 여자
안데스호수 소금
어라, 벚꽃잎
냉장고 대기실
두물머리 연가
누가 군무를 추는가
채찍비
피아노 위를 걷다
제4부
파도 전망대
킥보드는 당신을 버리고
꼬막 해감법
코끼리씨의 귀향
순장소녀, 송현이
주목나무
말끝 흐리는 오후
악사와 노인
소금꽃, 산이 되다
매달린 뒤통수
중세에서 온 편지
가자, 바퀴야
어쩌다 짝을 바꾸면
미로 여행
코끼리 다리걸기
알토
파도 위의 식사
구름 헬스장
활짝
■해설: 현대사회에서 자연의 의미 혹은 자연으로의 귀의-황치복(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