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시계(작가마을시인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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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의 시는 언어를 함부로 휘두르지 않고서도 얼마나 말이 주는 힘과 생성력을 펼쳐보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는 지난날 ‘농촌공동체’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교향과도 같은 소재와 이미지를 능숙한 솜씨로 재현한다. 여기에는 거짓과 속임이 없다. 그래서 자연의 넉넉한 품에 안긴 듯 평안하고 온기가 스며든다. (------) 김종태 시에 드러나는 삶의 형식에서 비롯한 존재 양상은 실상 우리가 살면서 만나고 겪게 되는 자잘한 생활양식을 깊게 응시한 데서 형상화된 풍경들의 다양한 면모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하루하루 이어가는 생명의 거룩한 모습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각양각색의 눈짓들이 담겨져 있다. 지난날의 기억에서 배태되는 그리움도 포함된다. 특히 「허기」에 형상화되어있는 그리움은 허기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아이를 부르는 엄마 목소리에 대한 그리움이다. 누구나 한번 겪었을 법한, 끼니 때 보이지 않는 자식을 부르는 엄마 목소리는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남는다.
-정훈(문학평론가)
-정훈(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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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경남 언양(울주)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시인 김종태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인 『넉넉한 시계』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 『넉넉한 시계』는 평생 농사를 지은 시인의 생활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시에는 서정의 미학이나 수사적 기술같은 시적 기교가 없다. 그저 삶의 진실함에서 녹여난 철학이 담겨있을 뿐이다. 그래서 더 감흥을 주는 시집이다. 한국 문단에서 농부시인 하면 경상도에는 영천의 이중기 시인, 전라도에는 고재종 시인이 대표적이다. 거기에 이제 언양의 김종태 시인을 한국의 농부시인으로 지칭하여도 무방하다. 농부시인이라 하여 농사와 관련된 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이 농부이고 그러한 자연의 삶에서 우러나는 진솔함이 담긴 시를 쓴다는 것이다. 이번 시집 『넉넉한 시계』가 주목되는 이유가 바로 생활에 녹아난 '땀의 서정', '진실의 서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목차
목차
제1부
망초꽃
새끼손가락
넉넉한 시계
방황
오감
십억 광년
볶인 땅에 빗소리
연등
상생
늦가을
자연으로
달천댁 2
자식 농사
덜 요량으로
드므
인동 초
고독사
제2부
국화
먹구름
라일락
다 가는 길
낙엽
꼬마물떼새
걸음
출연료
치마
하버지
철새
상처
길
애견 미용사
날 구한 소나무
천사
피서
빈자리
왕초보
무게를 더할 것인가
제3부
영세농
달천댁 1
꽁보리밥
마른 물꼬
들길
쌀값
태풍
두레꾼
배추 예찬
옥수수
곁순치기
새
낟알
제4부
독도
운문댐을 지나며
걷다 보면
단풍
허기
곶감
이농에서 귀농으로
보릿고개 1
보릿고개 2
외할머니
여행길
산야초 생식
쌀밥을 소가
간월재
요트
간월폭포
딱, 한 잔만 더
장가간다
목에 힘주지 마세요
*해설: 푸른 오감으로 틔우는 삶의 문장들-정훈
망초꽃
새끼손가락
넉넉한 시계
방황
오감
십억 광년
볶인 땅에 빗소리
연등
상생
늦가을
자연으로
달천댁 2
자식 농사
덜 요량으로
드므
인동 초
고독사
제2부
국화
먹구름
라일락
다 가는 길
낙엽
꼬마물떼새
걸음
출연료
치마
하버지
철새
상처
길
애견 미용사
날 구한 소나무
천사
피서
빈자리
왕초보
무게를 더할 것인가
제3부
영세농
달천댁 1
꽁보리밥
마른 물꼬
들길
쌀값
태풍
두레꾼
배추 예찬
옥수수
곁순치기
새
낟알
제4부
독도
운문댐을 지나며
걷다 보면
단풍
허기
곶감
이농에서 귀농으로
보릿고개 1
보릿고개 2
외할머니
여행길
산야초 생식
쌀밥을 소가
간월재
요트
간월폭포
딱, 한 잔만 더
장가간다
목에 힘주지 마세요
*해설: 푸른 오감으로 틔우는 삶의 문장들-정훈
저자
저자
김종태
1945년 울산에서 태어나 언양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평생 고향 울주에서 농사를 지어온 농부이다. 시인은 울산대 평생교육원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에서 시공부를 하면서 뒤늦게 본격적인 문학의 길로 들어서 2008년 《문학저널》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간월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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