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사임당시인선 23)
김재분 시집
자연 차를 연구하는 김재분 시인이 첫 시집 『방안에 핀 목화송이들』(작가마을)을 펴냈다. 김재분 시인은 시를 쓰면서 산야의 들꽃들로 다양한 맛의 차를 만들어내는 다인(茶人)이다. 그래서 이번 첫 시집에도 자연에 대한 폭넓은 시선을 보여준다. 사람이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물질에 치우쳐 자연의 위대한 힐링을 곧잘 잊고 지낸다. 하지만 김재분 시인은 생활 속 자연인이기 때문에 산야의 모든 대상이 시의 소재가 되고 있다. 시인의 시선에는 ‘화전놀이 웃음꽃’이 피고 ‘달빛차회’를 열고 ‘설한풍의 여린 잎’으로 가슴을 데운다. 그만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최대한 높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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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불교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차와 꽃에 매료되고 촘촘하게 박음질하듯 인생을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내공과 그 내공이 무겁지 않도록 때로는 더불어 팔랑거리는 비법을 때때로 보여주는 예인이다.
늦게 등단한 시인이지만 그의 시심은 한복의 재단에서 바느질까지 홈질, 박음질, 공 그리기, 감침질에 이르고 찻잎 따기에서 말리고 덖는 과정의 공손하며 진심을 담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속에서 차향처럼 베인 삶의 가닥 가닥을 특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때문에 시는 그의 생활사였고 그의 땀이었으며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마음이기도 했다.
-정영자(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2월 편지
십 리 대숲
마음 물들이다
쑥국
밤비
배움터
비 오는 날
봄
봄 2
봄비
소풍가는 날
화전놀이 1
그리움
오월
광안대교
바람의 언덕
광안리
노래교실
가을
제2부
찻자리
차를 우리며
세월
달빛차회
곡우
녹차와 매화의 만남
산야초차
茶談
지상의 낙원
휴식
차향
작설차
금창초
골무꽃
古梅
도깨비바늘
노루귀
국화 향기
사랑꽃
야생화
찔레꽃 1
제3부
천은사 가는 길
복천암
석조어람 관세음보살
관음사
불일암
도량석
수선사
스님 연비 받고 뭘 깨달았습니까
반월교
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
해장 보각 앞마당
구암사
달빛 내려앉은 길
솔씨
불두화
연지의 하루
제4부
백로
가족
고향
남편
첫걸음
세월
백발 할머니
망부석
꿈
세종대왕
비가 왔다
태풍
비토섬
세월
마지막 인사
■발문/차와 박음질의 시학-정영자(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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