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
이은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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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난초 같은 생의 색채에서 향기를 내며
타향에서 다듬어 가는 시의 길
이은정 시인은 아무렇게나 감정에 넘쳐 시를 쓰지 않는다. 시인의 길에 들어온 이력은 길지 않지만, 시에 대한 그의 열정과 언어의 정갈함은 오랫동안 시를 써온 사람 못지않다. 다양한 소재로 섬세하고 깊으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시어가 맛깔스럽게 전개된다.
특히 책의 제목으로도 쓰인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해학으로 웃음과 감동을 준다. 사과가 싫다는 것이 어떻게 우스운 일이 될 수 있을까. 시인은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이은정 시인의 발 앞에는 다양한 색깔을 띄는 실난초 같은 시의 길이 열려 있다. 타향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연장을 다듬으며 시를 통해 생의 생채에서 향기를 내는 재미와 깊은 감동을 준다. 서랍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환기하는 심오한 시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타향에서 다듬어 가는 시의 길
이은정 시인은 아무렇게나 감정에 넘쳐 시를 쓰지 않는다. 시인의 길에 들어온 이력은 길지 않지만, 시에 대한 그의 열정과 언어의 정갈함은 오랫동안 시를 써온 사람 못지않다. 다양한 소재로 섬세하고 깊으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시어가 맛깔스럽게 전개된다.
특히 책의 제목으로도 쓰인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해학으로 웃음과 감동을 준다. 사과가 싫다는 것이 어떻게 우스운 일이 될 수 있을까. 시인은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이은정 시인의 발 앞에는 다양한 색깔을 띄는 실난초 같은 시의 길이 열려 있다. 타향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연장을 다듬으며 시를 통해 생의 생채에서 향기를 내는 재미와 깊은 감동을 준다. 서랍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환기하는 심오한 시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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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낯선 타향에서도 변하지 않는 시의 길
선뜻 잡히지 않아도 가슴이 차오르는 향기로운 감동이 밀려온다
이은정 시인의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60여 편에 달하는 시를 엮었다. 곽상희 시인은 잘된 시는 뜻은 선뜻 잡히지 않아도 처음부터 가슴 차오르는 향기로운 감동이 온다고 말하며 이은정 시인의 시를 칭송한다.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능청스러운 풍자로 비극성과 오점투성이인 시사적인 내용을 희극으로 승화했다. 해당 시는 입맛이 까다로워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을 끝내 "사과, 정말 먹지 않나 봐요"라며 비웃는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온갖 핑계를 대며 사과를 먹지 않는다. 일반적인 의미라면 사과를 먹기 싫어 피하는 것이 이해된다. 그러나 "높은 탑 위에 올라선 사람 눈", "가면을 쓰고 나타나 먹는 시늉만"이라는 표현에서 '사과'가 단순히 과일을 의미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사회를 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추임새〉에서도 나타난다. 시인은 우리 고유의 소리인 '창'을 소재로 대화 기술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소리꾼과 고수가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소리와 추임새는 서로 어우러지면서 높은 몰입과 흥을 이끌어낸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어투나 표정에서 오해가 생기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서로 경청하고 마음을 나누는 지혜로 극복하게 하는 시다.
이은정 시인은 타향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시의 길을 가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자신 있게 자기만의 길을 열어놓는다. 더 넓고 심오한 시의 길이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것이 이은정 시의 매력이다.
선뜻 잡히지 않아도 가슴이 차오르는 향기로운 감동이 밀려온다
이은정 시인의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60여 편에 달하는 시를 엮었다. 곽상희 시인은 잘된 시는 뜻은 선뜻 잡히지 않아도 처음부터 가슴 차오르는 향기로운 감동이 온다고 말하며 이은정 시인의 시를 칭송한다.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능청스러운 풍자로 비극성과 오점투성이인 시사적인 내용을 희극으로 승화했다. 해당 시는 입맛이 까다로워 사과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을 끝내 "사과, 정말 먹지 않나 봐요"라며 비웃는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온갖 핑계를 대며 사과를 먹지 않는다. 일반적인 의미라면 사과를 먹기 싫어 피하는 것이 이해된다. 그러나 "높은 탑 위에 올라선 사람 눈", "가면을 쓰고 나타나 먹는 시늉만"이라는 표현에서 '사과'가 단순히 과일을 의미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사회를 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추임새〉에서도 나타난다. 시인은 우리 고유의 소리인 '창'을 소재로 대화 기술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소리꾼과 고수가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소리와 추임새는 서로 어우러지면서 높은 몰입과 흥을 이끌어낸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어투나 표정에서 오해가 생기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서로 경청하고 마음을 나누는 지혜로 극복하게 하는 시다.
이은정 시인은 타향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시의 길을 가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자신 있게 자기만의 길을 열어놓는다. 더 넓고 심오한 시의 길이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것이 이은정 시의 매력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ㆍ 5
서문 곽상희(시인) ㆍ 6
제1부 / 한 잔의 커피
틈 ㆍ 16
시 ㆍ 18
황소 ㆍ 20
그녀, 변성기를 걷고 있다 ㆍ 22
보자기 ㆍ 24
한 잔의 커피 ㆍ 26
세바시 ㆍ 28
이른 봄, 불청객 ㆍ 30
새겨진 동영상 ㆍ 33
전염 ㆍ 34
겨울 일기 ㆍ 37
가을 나비 ㆍ 38
나팔꽃 ㆍ 40
변론 ㆍ 42
병사의 수통 ㆍ 44
제2부 / 아버지의 자화상
추임새 ㆍ 48
오월의 마지막 날에 ㆍ 50
식탁 위 건반이 튀어오른다 ㆍ 52
파편이 된 방언 ㆍ 54
예습 ㆍ 57
매미 울음 ㆍ 58
물음표와 느낌표 ㆍ 60
청약 입주 ㆍ 63
도시 안의 섬 ㆍ 64
하프타임 ㆍ 65
아버지의 자화상 ㆍ 66
나뭇잎 이야기 ㆍ 68
억새꽃 ㆍ 71
소리는 움직인다 ㆍ 72
가족 단톡방 ㆍ 74
제3부 /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 ㆍ 78
눈보라 ㆍ 79
책상 위에 피어나는 봄 ㆍ 80
빨랫줄 ㆍ 82
연어의 귀향 ㆍ 84
피라칸사스 ㆍ 86
손의 휴식 ㆍ 88
내 안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ㆍ 90
유리 남비 ㆍ 92
내 나름의 방정식 ㆍ 94
붉게, 아린 빛 ㆍ 96
안경 ㆍ 98
미니멀 라이프 ㆍ 100
해바라기 ㆍ 103
이상기후 ㆍ 104
제4부 / 유년의 감나무
나무의 자서전 ㆍ 108
우리, 나비로 날아요 ㆍ 110
오미자 ㆍ 111
눈 내리는 날의 수채화 ㆍ 112
크리넥스 티슈 ㆍ 113
가족 ㆍ 114
코로나 시절, 우리는 ㆍ 115
재택근무 ㆍ 116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ㆍ 117
수세미 ㆍ 119
자동문 ㆍ 120
팔공산 ㆍ 122
둥근 송편 ㆍ 125
유년의 감나무 ㆍ 126
한 해의 달력 ㆍ 128
시평 모음 ㆍ 132
서문 곽상희(시인) ㆍ 6
제1부 / 한 잔의 커피
틈 ㆍ 16
시 ㆍ 18
황소 ㆍ 20
그녀, 변성기를 걷고 있다 ㆍ 22
보자기 ㆍ 24
한 잔의 커피 ㆍ 26
세바시 ㆍ 28
이른 봄, 불청객 ㆍ 30
새겨진 동영상 ㆍ 33
전염 ㆍ 34
겨울 일기 ㆍ 37
가을 나비 ㆍ 38
나팔꽃 ㆍ 40
변론 ㆍ 42
병사의 수통 ㆍ 44
제2부 / 아버지의 자화상
추임새 ㆍ 48
오월의 마지막 날에 ㆍ 50
식탁 위 건반이 튀어오른다 ㆍ 52
파편이 된 방언 ㆍ 54
예습 ㆍ 57
매미 울음 ㆍ 58
물음표와 느낌표 ㆍ 60
청약 입주 ㆍ 63
도시 안의 섬 ㆍ 64
하프타임 ㆍ 65
아버지의 자화상 ㆍ 66
나뭇잎 이야기 ㆍ 68
억새꽃 ㆍ 71
소리는 움직인다 ㆍ 72
가족 단톡방 ㆍ 74
제3부 /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
사과를 먹지 않는 사람들 ㆍ 78
눈보라 ㆍ 79
책상 위에 피어나는 봄 ㆍ 80
빨랫줄 ㆍ 82
연어의 귀향 ㆍ 84
피라칸사스 ㆍ 86
손의 휴식 ㆍ 88
내 안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ㆍ 90
유리 남비 ㆍ 92
내 나름의 방정식 ㆍ 94
붉게, 아린 빛 ㆍ 96
안경 ㆍ 98
미니멀 라이프 ㆍ 100
해바라기 ㆍ 103
이상기후 ㆍ 104
제4부 / 유년의 감나무
나무의 자서전 ㆍ 108
우리, 나비로 날아요 ㆍ 110
오미자 ㆍ 111
눈 내리는 날의 수채화 ㆍ 112
크리넥스 티슈 ㆍ 113
가족 ㆍ 114
코로나 시절, 우리는 ㆍ 115
재택근무 ㆍ 116
매미가 허물을 벗을 때 ㆍ 117
수세미 ㆍ 119
자동문 ㆍ 120
팔공산 ㆍ 122
둥근 송편 ㆍ 125
유년의 감나무 ㆍ 126
한 해의 달력 ㆍ 128
시평 모음 ㆍ 132
저자
저자
이은정
·본명: 박길남
·2018년도 [창조문예]로 등단
·2021년도 미주 청솔 문화재단 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뉴욕 시문학회 회원
·2018년도 [창조문예]로 등단
·2021년도 미주 청솔 문화재단 문학상 최우수상 수상
·뉴욕 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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