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국
가야제국 멸망의 역사 궁녀 아라는 어떻게 순장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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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평안을 기원한 가야의 순장 제도
함께 묻힌 사람들의 원성도 덮여 있었다.
토기 장인인 할배가 거두어 키운 물이는 오누이처럼 함께 자랐던 아라를 그리워하며 매일 밤 피리를 분다. 아라는 몇 년 전 궁궐로 끌려갔고 왕은 죽을병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상황이다. 궁녀가 된 아라는 왕이 죽으면 함께 묻힐 운명이었다. 할배의 귓가에 들리는 바람 소리에는 한 맺힌 울음이 섞인 듯하다.
아라는 병든 왕을 보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왕이 결국 서거하자 아라는 순장조로 발탁되어 끌려가고 만다. 아라와 마찬가지로 순장될 미래를 앞둔 사람들은 원통함으로 울부짖는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그들의 울음은 대나무숲에 묻히고 만다.
2023년 9월 17일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를 계기로 가야의 역사가 더 활발히 연구되고 조명되어 그 위대성이 널리 기억되길 바라는 책이다.
함께 묻힌 사람들의 원성도 덮여 있었다.
토기 장인인 할배가 거두어 키운 물이는 오누이처럼 함께 자랐던 아라를 그리워하며 매일 밤 피리를 분다. 아라는 몇 년 전 궁궐로 끌려갔고 왕은 죽을병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상황이다. 궁녀가 된 아라는 왕이 죽으면 함께 묻힐 운명이었다. 할배의 귓가에 들리는 바람 소리에는 한 맺힌 울음이 섞인 듯하다.
아라는 병든 왕을 보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왕이 결국 서거하자 아라는 순장조로 발탁되어 끌려가고 만다. 아라와 마찬가지로 순장될 미래를 앞둔 사람들은 원통함으로 울부짖는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그들의 울음은 대나무숲에 묻히고 만다.
2023년 9월 17일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를 계기로 가야의 역사가 더 활발히 연구되고 조명되어 그 위대성이 널리 기억되길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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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조명되는 가야의 문화
2000년이 흘러도 누구도 보듬지 않는 백성의 비애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인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역사만 전한다. 가야에 대해서는 1500년 전까지 존재하다 사라진 나라라고만 기록하고 있다. 저자 역시 가야에 관해 잉카나 마야문명처럼 미스터리한 제국과 같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아라가야 봉분이 보이는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있을 때 마침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저자의 관심사에 가야 문명이 들어왔다.
저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울린 것은 가야의 장례 풍습인 순장 제도였다. 왕이 죽으면 저승에서 왕을 보필할 사람들을 함께 묻는 것이었다. 오늘날의 잣대로 잔인하고 야만적이라고 평가하는 순장 제도를 당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20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삶에 대한 원초적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생이 다하는 날까지 살고자 하는 의지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순장 제도는 이러한 본능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반인륜적인 풍습이었다.
저자는 세력 다툼을 벌이는 삼국, 쇠약한 국력을 신라에 의지해 일으켜 보려는 가야,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가야 국민을 교차해 보여준다. 한강 유역을 두고 벌어지는 삼국의 전쟁 속에서 가야는 신라와 혼인으로 동맹을 맺어보려 하지만, 결국 신라에 복속되고 만다. 영토 전쟁을 벌이는 각국의 상황과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가야 백성들이 현저히 대비되며 고래 싸움 속 새우와 같은 당대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야 역사에서 저자는 순장 제도에 주목하며 백성들이 겪은 불합리함과 고통을 담아냈다. 소설 『가야왕국』은 무덤에 잠든 가야의 역사를 깨우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2000년이 흘러도 누구도 보듬지 않는 백성의 비애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인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역사만 전한다. 가야에 대해서는 1500년 전까지 존재하다 사라진 나라라고만 기록하고 있다. 저자 역시 가야에 관해 잉카나 마야문명처럼 미스터리한 제국과 같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아라가야 봉분이 보이는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있을 때 마침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저자의 관심사에 가야 문명이 들어왔다.
저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울린 것은 가야의 장례 풍습인 순장 제도였다. 왕이 죽으면 저승에서 왕을 보필할 사람들을 함께 묻는 것이었다. 오늘날의 잣대로 잔인하고 야만적이라고 평가하는 순장 제도를 당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20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삶에 대한 원초적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생이 다하는 날까지 살고자 하는 의지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순장 제도는 이러한 본능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반인륜적인 풍습이었다.
저자는 세력 다툼을 벌이는 삼국, 쇠약한 국력을 신라에 의지해 일으켜 보려는 가야,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가야 국민을 교차해 보여준다. 한강 유역을 두고 벌어지는 삼국의 전쟁 속에서 가야는 신라와 혼인으로 동맹을 맺어보려 하지만, 결국 신라에 복속되고 만다. 영토 전쟁을 벌이는 각국의 상황과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가야 백성들이 현저히 대비되며 고래 싸움 속 새우와 같은 당대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야 역사에서 저자는 순장 제도에 주목하며 백성들이 겪은 불합리함과 고통을 담아냈다. 소설 『가야왕국』은 무덤에 잠든 가야의 역사를 깨우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피리 부는 소년
궁녀 아라
전쟁 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
골포
우륵
토기장
순장
눌지 마립간
한성백제
말갈족
결혼동맹
기문 땅
외눈박이 대장장이
목가
야로마을
반란
이사부
502년
이문
피리 소리
장례
새 왕
법흥왕
이차돈
가야 왕비
한강 유역
아리사등
별자리
월광태자
안라회의
구형왕
사비회의
젊은 왕
배신
관산성 전투
김무력
가야 멸망
에필로그
궁녀 아라
전쟁 시대
백제
고구려
신라
골포
우륵
토기장
순장
눌지 마립간
한성백제
말갈족
결혼동맹
기문 땅
외눈박이 대장장이
목가
야로마을
반란
이사부
502년
이문
피리 소리
장례
새 왕
법흥왕
이차돈
가야 왕비
한강 유역
아리사등
별자리
월광태자
안라회의
구형왕
사비회의
젊은 왕
배신
관산성 전투
김무력
가야 멸망
에필로그
저자
저자
윤만보
경찰서장 퇴직, TBN 부산교통방송본부장, 도로교통공단 경남지부장 등 근무
2022 월간문학세계 신인상 수상
·주요작품 이력·
대하소설 『정도전의 야망』 1, 2, 3, 4권
장편소설 『이성계 대권』
수필집 『팔자대로 산다』
단편소설 「제돌이는 행복할까」, 「우주로 간 라이카」
희곡 「처녀뱃사공」
2022 월간문학세계 신인상 수상
·주요작품 이력·
대하소설 『정도전의 야망』 1, 2, 3, 4권
장편소설 『이성계 대권』
수필집 『팔자대로 산다』
단편소설 「제돌이는 행복할까」, 「우주로 간 라이카」
희곡 「처녀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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