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지
최유혜 소설
소설가 최유혜의 단편소설『여기가 어디지』에는 총 7가지의 단편 《사랑을 찾습니다》,《얼음의 형상》,《그림자의 눈물》,《짝퉁》,《먼 길》,《변기》,《여기가 어디지》이 실려있다. 책은 각기 다른 색깔의 단편들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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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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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나뭇잎이 물었다.
"여기가 어디지?"
"천국이야."
땅이 대답했다. 나뭇잎은 땅으로부터 와서 땅에게 돌아갔다. 이 현상은 사람이 천국에 이르는 길을 보인 것이나 진배없다. 사람도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땅을 기고 걷고 뛰다가 어느 날 영원한 잠이 부르면 누워 자다가 깨어 묻는 날이 오고야 만다.
"여기가 어디지?"
"하늘이야."
하느님이 대답했다.
이렇듯 소설가 최유혜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가 창작한 중,단편소설 일곱 이야기가 독자 마음에 떨어져 '여기가 어디지' 물으면 '마음밭이야' 하고, 그의 소설들은 마음이 피워낸 꽃을 들어 보인다.
작가의 말
백지에게
백지 위에 하얀 물감으로 얼굴을 그린다
웃는 얼굴이 다는 아니고
우는 얼굴도 다가 아니다
심각해 보이는 바위의 얼굴에는
이미 꿈을 이룬 충만이 숨겨져 있듯이
앞뒤가 다르지 않은 건 백지뿐이다
나뭇잎도 홀로의 색이 아니다
단순해 보이는 초록잎의 뒷면도
다양한 색을 숨기고 있고
그래서
백지의 꿈은 하얀 종이비행기다
웃는 얼굴에게
우는 얼굴에게
날아가는
2014년 가을
최유혜
목차
목차
사랑을 찾습니다 _ 010
얼음의 형상 _ 042
그림자의 눈물 _ 068
짝퉁 _ 098
먼 길 _ 122
변기 _ 150
여기가 어디지 _ 214
발문 해제│황충상 _ 여기가 어디지 _ 243
저자
저자
2004년 미주 중앙일보에 단편소설 「몽유병」 입상.
2004년 『월간문학』에 중편소설 「낯선 땅에서 만난 소나기」 당선
2004년 단편소설 「콘돔」이 한국소설가협회 올해의 우수소설집에 선정.
창작집 『낯선 땅에서 만난 소나기』.
장편소설 『천사들의 도시』 『할라빼뇨』.
14회 미주 '가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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