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바우에 뜬 말라이카
문형 장편소설
문형 장편소설 『동동바우에 뜬 말라이카』. 주인공 동재에게 배달된 한통의 편지에서 출발하는 소설은 중학생 시절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선생님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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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대 청년기의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를 비롯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 평화봉사단이 한국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1970년대 중후반. 엘레나라는 이름의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평화봉사단 소속 영어선생으로 한국의 가난한 농촌 남자 중학교에 부임하였다.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습 방법에 혁신을 일으켰음은 물론, 인류애적 교육관에 따라 소속 학교 학생이 아닌 열두 살 여자아이에게 연민을 느껴 인간애를 실현하려다가 희생되었다. 타살증거가 없어 수사당국에서는 자살변사로 처리하였으나, 그녀의 제자가 대학생이 되어 죽음의 진실을 찾는데……"(줄거리)
의문사. 희생, 진실 등 다소 무거운 주제와 소재를 다뤘지만 소설은 심각하기 보단 재밌다. 저자 특유의 유쾌한 문장 덕분이다. 특히 영어와 경상도 사투리가 소설 속에서 주거니 받거니 호흡을 맞춰가는 장면은 다른 글에서는 보기 힘든 인상적인 풍경이다.
"?, ?츠 마이 닉네임(What, What's my nickname / 뭐라 그랬니, 내 별명이 뭐라고)?"
엘레나가 눈을 크게 뜨며 '별일이야!'는 표정으로 물었다.
"레이디 말라이카."
"와우 서프라이징, 말라이카(Wow surprising, Malaika / 놀라워라, 말라이카라고)?"
엘레나가 놀란 듯, 한편으론 만족한 듯, 양 손을 크게 벌리며 되물었다.
"예, 말라이카."
"두 유 콜 라? ?(Do you call like that / 네가 그렇게 부르기로 한 거니)?"
"올 프렌즈 콜 라? ?(All friends call like that / 친구들 모두 그렇게 부릅니더)"
"유어 후렌즈, 오 마이 갓(Your friends, Oh my got / 네 친구들이, 세상에)!"
(본문 중에서)
'말라이카'는 금발머리 여선생의 별명이며, '마이 글라스'는 검은 교복에 두꺼운 안경을 쓴 남자 중학생의 별명이다. 어떤 별명에서는 이름이나 존칭보다 더 큰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안경', '문공자', '문키호테'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저자는 별명을 자산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지적재산에 속하는 모든 이야기는 '관계성'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단어 별명을 짓는 고민이 억겁으로 쌓여 한 편의 소설이 됐다. 한 권의 책을 쓰는 행위는 세상과 사람, 관계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고민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색들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장편소설 『동동바우에 뜬 말라이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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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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