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도둑
따뜻한 감동을 향기처럼 담아낸 이야기 | 임수진 에세이
따뜻한 감동을 향기처럼 담아낸 임수진의 두 번째 수필집 [향기 도둑]. 저자의 마음속에는 어린아이와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가 살고 있다. 어린 감성은 아직 정제되지 않았기에 너무나 섬세하다. 언뜻 일상의 평범함을 얘기한 듯하지만 그 속에는 특별한 묘사가 숨어있다. 일상도 충분히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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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난날의 삽화를 잔잔하게 엮어 낸 에세이.
순수한 감성을 지닌 임수진의 두 번째 수필집.
출판사 서평
따뜻한 감동을 향기처럼 담아낸 이야기.
향기로운 지난 시간은 스쳐 지나가지만 그 잔향은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다. 곁에 두고 어느 때나 펼쳐도 진한 향기가 느껴진다.
저자의 첫 번째 수필 『나는 여전히 당신이 고프다』출간 이후 두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의 이야기이지만 읽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어떤 까닭일까.
좋은 향기는 누구나 깊이 들이마신다. 간직할 수 없으므로 기억하려는 것이다.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걸 어떻게 저장하겠어요?
마음에 저장하는 거죠. 그보다 확실한 게 또 있을까요?
저자의 마음속에는 어린아이와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가 살고 있다. 어린 감성은 아직 정제되지 않았기에 너무나 섬세하다. 언뜻 일상의 평범함을 얘기한 듯하지만 그 속에는 특별한 묘사가 숨어있다. 일상도 충분히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필집.
유년의 시절은 향기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산책을 하듯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 어느새 은은한 향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내 고향은 오지 중의 오지, 불도 들어오지 않던 청송의 작은 산동네였다. 살아오면서 나는 도회지 출신을 부러워해 본 적이 없다. 고향을 떠나서도 나는 늘, 나를 업어서 기른 느티나무의 거친 나무껍질을 그리워했다. 때문인지 내 글감의 모티브는 고향일 때가 많다. 옛집과 여우와 도깨비, 부엉이와 개구리 알, 반딧불을 손바닥에 올리고 뛰어다니던 골목길, 미끄럼틀이 되어 준 무덤, 그 이야기를 쓰고 싶어 작가가 되고 싶었다.
이제 집은 터만 남았고 동네엔 아는 얼굴 한 명 없지만 완벽한 성형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 정도의 변화라면 얼마든지 유년을 재생시킬 수 있다. 내 고향 청송은 아직도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았다. 오지라 더 아름답다.
- '오지라서 더 아름답다' 중에서
저자의 글에는 순박함이 묻어난다. 가늘게 흔들리는 꽃가지처럼 향기를 안고 멀리멀리 퍼지듯이 다가온다. 작은 물건에도 추억과 사랑을 느끼는 저자의 감성은 독자에게도 울림을 준다. 아픈 시간을 버티고 난 사람에게, 아픈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저자는 위로를 전한다. 상처가 지나면 새살이 돋아나듯이, 겨울 뒤에는 꽃이 피는 세상은 향기를 지니고 있다고.
목차
목차
어린 소녀를 위한 기도ㆍ14
어느 어머니의 통곡ㆍ17
당신의 뒤편ㆍ20
사랑이 무엇이냐고ㆍ23
아름다운 발ㆍ26
어느 남자 이야기ㆍ29
주파수 오작동ㆍ32
취급 주의ㆍ35
행복지수ㆍ38
달이와 별이ㆍ41
닳아간다는 것ㆍ44
2 중독
노인과 리어카ㆍ50
길ㆍ53
중독ㆍ56
누드촬영을 가다ㆍ59
오만한 착각ㆍ62
뒤집어 생각하기ㆍ65
가장 맛있는 말ㆍ69
아상블라주ㆍ72
향기를 믿다ㆍ75
이런 장난질 치지 않겠지요ㆍ78
버림받은 양심ㆍ81
그곳에 가을은 없었다ㆍ84
3 미안해 엄마
친정ㆍ90
미안해 엄마ㆍ93
자매들의 수다ㆍ97
내 안의 수ㆍ103
감꽃 목걸이ㆍ108
도마ㆍ112
언니ㆍ116
엄마 손ㆍ120
마음의 양식ㆍ123
4 평범한 날의 삽화
반봉사 눈뜬 날ㆍ130
평범한 날의 삽화ㆍ134
아이가 변했어요ㆍ140
보루ㆍ144
비빌 언덕ㆍ147
왕초보ㆍ151
방목ㆍ155
이미 정해진 사람ㆍ158
푸른 문ㆍ162
곡선ㆍ166
복도 참 많지ㆍ169
물에 빠진 태양ㆍ172
5 지붕 위의 삶
지붕 위의 삶ㆍ178
그런 사람 한 명ㆍ182
그날ㆍ185
당신도 혹시 다이어트 중이십니까ㆍ189
바람ㆍ192
딱실 가는 길ㆍ197
경계선상에서ㆍ201
그녀의 선택ㆍ204
어느 노인 이야기ㆍ208
쥐구멍ㆍ212
6 향기도둑
병실에서ㆍ218
향기도둑ㆍ222
엄마 마음ㆍ226
이 속에 잠든 이ㆍ231
초록 재와 다홍 재ㆍ236
아부오름에 오르다ㆍ240
동백의 상처ㆍ245
몽당연필ㆍ249
7 고향 탐방
1. 고향 땅을 밟다ㆍ254
2. 동심은 전설을 들으며 자라고ㆍ258
3. 추억은 추억할수록 새로워지고ㆍ264
4. 오지라서 더 아름답다ㆍ270
저자
저자
2004년에 월간 『수필문학』지에 「아름다운 화석」으로 등단한 후 2010년에 수필집『나는 여전히 당신이 고프다』출간
2011년 현진건 문학상 신인상, 2014년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단편소설 대상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와 대구수필가협회, 대구소설가협회 회원이며 대구문학관 도슨트로 잠깐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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