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하고 싶지 않아
자유롭고 솔직한 영혼이 그려내는 활발한 심상 | 윤혜숙 수필집
지나온 인생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결코 환불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다. [반품하고 싶지 않아]는 지나온 인생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결코 환불하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쓴 수필집이다. 윤혜숙은 수필 속에서 인생의 어둠이 아닌 밝음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오십대에 바라보는 태양이 저자에게 강렬하고 아름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저자에게 삶에 대해 묻는다면‘지금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할 만큼 자신에 차 있다. 그래서 청춘이 눈부신 환희로 가득하다 해도 저자는 결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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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반품하고 싶지 않아]는 지나온 인생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결코 환불하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쓴 수필집이다.
윤혜숙은 수필 속에서 인생의 어둠이 아닌 밝음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오십대에 바라보는 태양이 저자에게 강렬하고 아름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저자에게 삶에 대해 묻는다면'지금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할 만큼 자신에 차 있다. 그래서 청춘이 눈부신 환희로 가득하다 해도 저자는 결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만약 고단한 인생 여정 결승점이 오십대인 줄 알았더라면, 그녀는 지금의 기쁨과 행복이 좀 덜하더라도 가끔씩 쉬면서 왔을 것이다.
이십대 상처투성이를 이제는 껴안고 사랑만 하겠다는 그녀이다. [반품하고 싶지 않아]에는 오십 년 동안 수고했으니 남은 시간은 몇 배로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도 담겨 있다. 시간적, 정신적으로 풍족해진 탓인지 아름다운 시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넉넉함을 [반품하고 싶지 않아]에 가득 채웠다.
기쁨과 슬픔의 삶, 근원에서 존재감을 찾다
문학은 우주의 만상을 그려내는 작업이다. 언어를 매개체로 한 예술로서, 보편적이면서도 글쓴이의 철학을 심원하게 기술하는 장르이다.
수필은 실상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보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로 한 단계 진입해 심상을 구체적, 추상적으로 가시화시켜가는 작업이다. 통섭과 해체를 통해 습관처럼 길들여진 작법을 디자인하며 관점의 전환을 통해 창작하고, 생각을 과감하게 바꿔 모든 것을 획기적으로 융합할 때 바람직하고 친근감 있는 글이 된다.
윤오영은 수필을 '독자 앞에서 자기를 말없이 부각시킨다.'라고 하였고, 이태준은 '작가의 심적 나상을 그려 가는 것.'이라 하였다. 김광섭은 '다른 장르보다 개성적, 심경적, 경험적'이라고 했으며, 피천득은 '글 쓰는 사람의 심정을 가장 솔직히 나타내는 장르'라고 하였다.
윤혜숙 수필에는 인생의 문학이라는 수필답게 자신의 향기와 영혼이 충만하게 깃들어 있다. 이를 위해 사물을 바라보는 민첩함이 충분히 엿보인다. 무엇보다 영혼이 자유롭고 솔직할 때 심상의 그림이 활발하게 발현되므로, 윤혜숙은 개성의 표출을 생명처럼 여기며 상상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가장의 무게]를 통해 본 수필의 무게감
가정은 꽃을 피우게 하는 대지임에도 자식들은 때론 자유로운 수용소로 생각할 때가 없지 않아 그 무게감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잔여 삶이 몇 개월 남았을 때도 가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이니, 가장의 정신력과 그 무게감은 헤아릴 수가 없다.
「가장의 무게」는 저자의 삶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정신력이 강해 피상적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면역력이 바닥일 때가 많아 대상포진에 시달렸음을 고백한다.
윤혜숙은 자녀에게 추억이 서린 집보다 작은 집을 택한 사람이다. 쉰 살에 '가장'이 된 작가는 충격에 빠진 두 아이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임을 선언한다.
가장은 말 그대로 가족의 생활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요즘은 가족법이 개정되어 여성도 호주승계를 할 수 있으므로 세대주와 가장이 될 수 있지만, 화자의 경우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가정은 생의 안식처로서 자녀에게 정신적인 양분까지 제공해야 할 의무까지 있어서다. 「가장의 무게」는 세상의 가장과 그들의 중압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살아온 삶을 주력하는 데 열정을 투자하다
수필은 살아온 삶을 더듬으며 그 과정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장르이다.
글의 요소는 글쓴이의 개성과 특징이라 그에 합당한 토양이 되어 열매를 맺게 한다. 그 어느 장르보다 내밀한 감정을 추적하는 작업으로 글쓴이의 희비애락을 감지하게 한다.
윤혜숙의 작품은 시사적인 글도 있지만 살아온 삶을 주력하는 데 열정을 투자한 글이 많다. 울고 웃던 시간을 보듬다가 진취적인 내일로 향하는 발걸음이 되고 있다. 과거 속에 묻혀있던 흔적들을 다가올 시간을 향해 밑 걸음으로 삼으며 오늘의 삶에 충실히 한다. 살아온 삶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지만, 작전타임 정신적 휴지기를 가짐으로써 미래의 삶을 구성해나가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윤혜숙은 그동안 참신한 어머니, 참신한 아내, 참신한 사회인으로 고른 숨을 쉬지 못할 때가 많았으나 그 틈을 비집고 등단을 하고 글을 씀으로써 본연의 모습을 찾아간다.
목차
목차
인생 여정의 결승점 /04
서평
기쁨과 슬픔의 삶, 근원에서 존재감을 찾는 윤혜숙의 수필세계 _윤재천 /228
꿈
_55년 만에 도착한 나의 꿈
개구리 연못의 철학 /12
오뚝이 인생 /16
올미 캐는 소녀 /19
55년 만에 도착한 나의 꿈 /25
여섯 평, 꿈을 꾸기엔 충분해 /30
멘토의 향기 /32
사라진 요일들 /36
사랑
_은밀한 데이트
초대받지 않은 손님 /42
사랑에 빠지다 /46
향기로운 추억, 마닐라 /49
어깨동무 /60
은밀한 데이트 /64
나를 나른다 /66
선물 /69
불가능한 윤리 시간 /73
도전
_마음 리모델링
월급은 얼마를 받고 싶나요 /78
성장은 이제부터 /83
작전타임 /87
마음 리모델링 /90
아름다운 도전 /94
이대로도 충분해 /100
자화상
_마음을 지나는 소나기 떼
귀가 얇은 여자 /105
서울찬가 /109
자화상 /115
마음을 지나는 소나기 떼 /118
마음의 거울 /123
30년간 박제된 풍뎅이 /127
엄마의 자리
_가난한 날의 행복
돌고 도는 돈 /132
가난한 날의 행복 /136
모성애 /140
가장의 무게 /147
괴짜 아들 /151
칸쿤에서 쪽빛을 찾다 /158
주부 자격증 /162
문제는 엄마 교육 방식이야 /166
세상살이 1
_밀봉된 소녀
제3의 가족 /174
식용곤충 178
동전 없는 사회 182
더치페이 186
가모장家母長 시대 190
흙수저가 금수저를 만났을 때 /194
밀봉된 소녀 199
세상살이 2
_순덕이의 졸혼卒婚
노쇼(No-Show) /205
순덕이의 졸혼卒婚 /209
난자은행 /212
아줌마 코드 /216
아름다운 곤충엑스포 219
과도기적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 223
저자
저자
ㆍ『현대수필』로 등단
ㆍ한국문인협회 회원
ㆍ현대수필문인회 이사
ㆍ한국수필학회 회원
ㆍ서초수필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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