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세트 10: 디아스포라(소세트)(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전5권)
『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세트』제10권 《디아스포라》편. 이 세트에 수록된 다섯 편의 소설은 전쟁과 분단, 그리고 지구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디아스포라의 초상을 담고 있다. 그 중 김남일의 「속옷」은 ‘분단’이라는 강제된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이라는 이산을 감내해야하는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다. 남북 작가들의 만남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던 남한 작가들이 경찰에 의해 구금, 구속기소 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다룸으로써 작가는 남북관계와 통일논의조차 독점하고자하는 지배정권의 폭력과 이산의 뼈아픈 현장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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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국은 오랜 역사 동안 한민족 혈통을 이어왔고,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강한 집단 결속력을 유지해왔다. 특히 20세기 초 식민지를 경험하면서 이러한 동일성은 저항적 민족주의를 통해 더욱 강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식민지 기간 동안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일본, 중국 등지에 대규모 발생했으며 21세기 세계화 흐름 속에서 이주노동인력이 국내로 대거 유입됨으로써 '다문화'는 이제 한국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이 세트에 수록된 다섯 편의 소설은 전쟁과 분단, 그리고 지구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디아스포라의 초상을 담고 있다. 김남일의 「속옷」은 '분단'이라는 강제된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이라는 이산을 감내해야하는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다. 남북 작가들의 만남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던 남한 작가들이 경찰에 의해 구금, 구속기소 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다룸으로써 작가는 남북관계와 통일논의조차 독점하고자하는 지배정권의 폭력과 이산의 뼈아픈 현장을 고발한다. 공선옥의 「상하이에 두고 온 사람들」은 여행지 중국에서 만난 '조선족 여자' '노인'을 통해 모국어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과 타자, 만남에 대해 성찰하는 이야기이다. 김연수의 「모두에게 복된 새해」, 김재영의 「코끼리」, 이경의 「먼지별」은 국내의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이들 소설에 등장하는 인도인과 한국인 아내의 소통, 파키스탄인 찌마와 '소녀'의 우정은 '강도로 변한 이주노동자'와 자살, '가출 소녀', 이주노동자 혐오증, '팔과 다리만 있는 것 같은 사람들' '성매매' 등의 폭력적 현실과 교환 논리에서 빗겨난 공존과 이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들 소설에서 제기하고 있는 디아스포라 문제는 단지 가족이나 공동체의 일원을 기억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보편적 의미에서 타자와의 만남, 타인과의 공감의 문제에 대한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의 아픔을 담담하게 기록하는 작품『속옷』(Underware)
타인과의 '공감의 능력'에 대해 묻다『상하이에 두고 온 사람들』(People I Left in Shanghai)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그리는 『모두에게 복된 새해』(Happy New Year to Everyone)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시각에서 본 한국사회『코끼리』(The Elephant)
선명한 이분법의 공간『먼지별』(Dust Star)
출판사 서평
한국사의 아픔을 담담하게 기록하는 작품『속옷』
김남일의 단편 「속옷」은 한국 문학에서 분단/이산을 주제로 한 문학전통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도 제재면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작품이다. 대개 분단/이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분단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 이념 대립으로 인한 공동체의 파괴와 개인사의 파탄 등을 다루는 데 반해, 이 작품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의 작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던 분단 극복의 시도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실록적 기법을 대폭 사용하여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공감의 능력'에 대해 묻다『상하이에 두고 온 사람들』
「상하이에 두고 온 사람들」은 이상의 작가적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가운데, 디아스포라적 존재 혹은 사회적 소수자들과 어떻게 만나고 소통할 것인가의 문제, 그리고 보다 보편적인 차원에서, 개개인 안에 내재되어 있는 타인과의 '공감의 능력'에 대해 묻고 있다.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그리는 『모두에게 복된 새해』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와 같이 한국말에 서툰 인도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에 서툰 한국인의 영어로 이루어지는 소통이란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나―사트비르 싱―아내'라는 세 명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나마 이자(二者)관계에 바탕한 상상적 윤리의 자폐적 위험에서부터 벗어난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 가능성까지 막연하게나마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시각에서 본 한국사회『코끼리』
「코끼리」의 공간적 배경인 '식사동 가구공단'은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의 축소판이다.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신자유주의 체제의 주변 국가에서 온 이방인들이 이 위성도시의 을씨년스러운 가구 공간에서 함께 살아간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다룬 다른 소설들과 달리 김재영의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주체적 시각에서 예의 문제들이 탐구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명한 이분법의 공간『먼지별』
이경의 「먼지별」은 선명한 이분법을 보여준다. 이분법의 양쪽 항을 차지하는 것은 '지상의 화성'과 '진짜 화성'이다. '지상의 화성'이 경기도에 위치한 화성이라면, '진짜 화성'은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을 의미한다. "찌마와 나는 지상의 화성에 잘못 버려진 거였다. 언젠가는 오렌지색 먼지 폭풍을 타고 진짜 화성으로 날아가고 싶었다"고 이야기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이분법은 '현실'과 '이상'의 이분법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상하이에 두고 온 사람들 ? 공선옥 People I Left in Shanghai - Gong Sun-ok
모두에게 복된 새해 ? 김연수 Happy New Year to Everyone - Kim Yeon-su
코끼리 - 김재영 The Elephant - Kim Jae-young
먼지별 - 이경 Dust Star - Lee Kyung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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