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소세트 13: 관계(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전5권)
현대 소설에서 관계 맺기는 늘 새로운 관계 방식을 제시하면서 갱신된다. 한국현대소설 역시 관계와 소통에 대한 여러 방정식을 통해 한국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정체성들을 보여주었다. 일그러진 가족, 벗나간 사랑, 폭력과 억압, 물신의 침윤 속에서 인물들이 연대하거나 추락해가는 모습을 세대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들로 담아냈다. 김주영의 [도둑견습]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본원적 관계의 풍경을 유머러스하지만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윤영수의 [사랑하라, 희망 없이]는 가진 것 없는 자들의 사랑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의 속살을 정밀하게 담아내었다.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은 힘 혹은 이데올로기의 체현자인 남편을 먼저 보낸 여인들의 봄날처럼 포근한 애도기이다. 윤성희의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는 하위주체들이 나누는 관계의 포근한 정이 따뜻한 만화처럼 펼쳐지고 있는 작품이다. 백가흠의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다문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통과 연대는 무엇인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들 작품에 드러난 관계의 양상 속에서 한국인의 삶은 비로소 오롯한 형상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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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대 소설에서 관계 맺기는 늘 새로운 관계 방식을 제시하면서 갱신된다. 한국현대소설 역시 관계와 소통에 대한 여러 방정식을 통해 한국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정체성들을 보여주었다. 일그러진 가족, 벗나간 사랑, 폭력과 억압, 물신의 침윤 속에서 인물들이 연대하거나 추락해가는 모습을 세대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들로 담아냈다. 김주영의 [도둑견습]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본원적 관계의 풍경을 유머러스하지만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윤영수의 [사랑하라, 희망 없이]는 가진 것 없는 자들의 사랑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의 속살을 정밀하게 담아내었다.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은 힘 혹은 이데올로기의 체현자인 남편을 먼저 보낸 여인들의 봄날처럼 포근한 애도기이다. 윤성희의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는 하위주체들이 나누는 관계의 포근한 정이 따뜻한 만화처럼 펼쳐지고 있는 작품이다. 백가흠의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다문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통과 연대는 무엇인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들 작품에 드러난 관계의 양상 속에서 한국인의 삶은 비로소 오롯한 형상을 얻게 된다.
진솔한 인생의 문제에 몰두하는 김주영 문학의 핵심『도둑견습』(Robbery Training)
하층민의 고단한 삶을 꼼꼼한 솜씨로 정밀하게 재현하다『사랑하라, 희망 없이』(Love, Hopelessly)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소소한 삶의 결들을 복원시키는 문학적 문제의식『봄날 오후, 과부 셋』(Spring Afternoon, Three Widows)
고통스러운 감정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절제하는 유머『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쁘이거나 쯔이거나』(Puy, Thuy, Whatever)
진솔한 인생의 문제에 몰두하는 김주영 문학의 핵심『도둑견습』
김주영의 「도둑견습」은 현대사회의 주요한 문제들을 다룬 작품 중 하나로, '아이의 성장'과 '도시 빈민에 대한 관심'이라는 김주영 문학의 핵심적인 특징이 적절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작가는 사회의 중심부에서 소외된 국외인들인 배고픈 유년, 도시빈민 악동, 과부, 유랑인을 묘사하는 데 있어 남다른 진전을 보여준다. 그는 그러한 국외인들의 묘사를 통해 다시금 '진솔한 인생'의 문제에 몰두한다.
하층민의 고단한 삶을 꼼꼼한 솜씨로 정밀하게 재현하다『사랑하라, 희망 없이』
윤영수의 「사랑하라, 희망 없이」는 도시 변두리에 있는 친척 언니의 다방에서 차심부름을 하는 18세의 윤희가 사랑의 열병을 앓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도시 변두리의 다방을 주요한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는 하층민의 고단한 삶이 윤영수 특유의 꼼꼼한 솜씨를 통해 정밀하게 재현되고 있다.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소소한 삶의 결들을 복원시키는 문학적 문제의식『봄날 오후, 과부 셋』
늙은 과부 셋의 일상을 다룬 소품으로 보이지만, 남편과 함께 빨치산으로 활동하며 '사상'의 힘에 의탁했던 사다꼬, 4월 혁명을 전후하여 교원 운동에 참여했던 남편을 둔 하루꼬, 그리고 난봉꾼이었던 남편으로 인해 청춘을 보낸 에이꼬까지 이데올로기를 담지한 형제 ? 남편들의 이야기 대신, 삶을 담지한 자매 ? 과부들의 이야기를 복원한다. 그녀는 과거의 도그마를 반복하지도 않으며, 동시에 섣부른 과거에 대한 '폐기'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고통스러운 감정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절제하는 유머『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소설의 서사는 독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으로 맺어져야 의미 있다고 하지만, 윤성희 작가라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 것이다.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는 이런 목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윤성희의 단편 중 하나이다.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쁘이거나 쯔이거나』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할 만하다. 이 소설은 직접적 가해자인 남성 인물들만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구조적 문제로 눈을 돌리게 하는 이중적 프레임을 갖고 있다.
목차
목차
사랑하라, 희망 없이 - 윤영수 Love, Hopelessly-Yun Young-su
봄날 오후, 과부 셋 - 정지아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Jeong Ji-a
유턴 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 윤성희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Yoon Sung-hee
쁘이거나 쯔이거나 - 백가흠 Puy, Thuy, Whatever-Paik Ga-huim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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