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소세트 20: 한국의 잃어버린 얼굴(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전5권)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1925), 이태준의 《달밤》(1933), 김유정의 《봄봄》(1935), 주요한의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 오영수의 《갯마을》(1953)은 잃어버린 한국인의 전통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수준 높은 한국근대단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전근대적 인간관계가 만들어낸 상흔으로서의 얼굴, 이익에 영악을 떨지 못하던 순박한 인간미의 얼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여인의 얼굴,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사는 생명력 넘치는 얼굴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들 작품은 한국 근대소설사의 주류적 감수성을 대표하는 작품들로서, 시대의식이나 이념보다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순수소설’의 대표작이라는 측면에서 감상해보아도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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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세기는 식민지, 분단, 전쟁, 산업화 등을 거치며 한국이 본격적인 근대로 접어든 시기이다. 다른 국가들이 수세기에 걸쳐 경험할 일들을 압축적으로 겪다보니,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내용이나 모습도 매우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여러 작가들은 전통적인 한국인들의 모습을 때로는 연민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극복해야 할 과거의 인습으로서, 때로는 오래된 삶의 가능성으로 바라보았으며, 이를 자신만의 고유한 문양으로 소설 속에 새겨넣었다. 이 세트에 수록된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1925), 이태준의 《달밤》(1933), 김유정의 《봄봄》(1935), 주요한의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 오영수의 《갯마을》(1953)은 잃어버린 한국인의 전통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가장 수준 높은 한국근대단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전근대적 인간관계가 만들어낸 상흔으로서의 얼굴, 이익에 영악을 떨지 못하던 순박한 인간미의 얼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여인의 얼굴,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사는 생명력 넘치는 얼굴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이들 작품은 한국 근대소설사의 주류적 감수성을 대표하는 작품들로서, 시대의식이나 이념보다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순수소설'의 대표작이라는 측면에서 감상해보아도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층 농민의 유머와 해학『봄·봄』(Spring, Spring)
서발턴의 욕망『벙어리 삼룡이』(Samnyong the Mute)
동정과 연민의 시선 『달밤』(An Idiot's Delight)
여섯 살 옥희가 바라본 어머니의 사랑『사랑손님과 어머니』(Mama and the Boarder)
푸른 해원을 향한 영원한 노스텔지어『갯마을』(Seaside Village)
출판사 서평
하층 농민의 유머와 해학『봄·봄』
이 소설에서는 양반/상놈이라는 구체제적 질서가 무너지고 그것이 식민지 체제하에서 재편된 지주/마름/소작인이라는, 농촌의 새로운 계층적 질서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동백꽃」에서도 묘사된 이러한 계급 문제는 전면에 부각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이 소설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해학과 유머이다.
서발턴의 욕망『벙어리 삼룡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벙어리'로 형상화되었다는 점에서 삼룡이는 식민지 시기 조선의 전형적인 서발턴(subaltern), 즉 하위주체라고 할 수 있다. 줄곧 억압되어 왔던 서발턴의 성적 욕망이 개화하는 과정이, 지금껏 한 번도 표출되지 못했던 그의 계급적 분노가 폭발하는 과정과 나란히 그려졌다는 점이야말로 「벙어리 삼룡이」 고유의 문학적 성취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동정과 연민의 시선 『달밤』
희미하게 달이 비추는 밤, '술은 눈물인가, 한숨인가~'라는 유행가를 부르면서 담배를 '퍽퍽' 빨고 비틀거리는 황수건의 모습, 이태준 소설이 갖는 중요한 매력의 하나는 이렇듯 정교한 묘사를 통해서 독특한 분위기와 풍경을 창출한 데 있다.
여섯 살 옥희가 바라본 어머니의 사랑『사랑손님과 어머니』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단편소설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작품이 지닌 고유한 예술적 흡입력에 더불어 여러 번에 걸쳐 영상화되면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금 통속적인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러한 서사가 이 작품의 독특한 서술시점에 의하여 어떠한 사랑이야기보다도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게 된다.
푸른 해원을 향한 영원한 노스텔지어『갯마을』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은 바닷가 마을에서 멸치를 잡는 현재의 시간에서 시작하여 주인공 해순이 과거에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의 끝에 해당하는 멸치떼를 좇는 장면은 첫 방면과 잇닿아 있어서 순환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형식적인 완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갯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벙어리 삼룡이 - 나도향 Samnyong the Mute - Na Tohyang
달밤 - 이태준 An Idiot's Delight-Yi T'ae-jun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Mama and the Boarder-Chu Yo-sup
갯마을 - 오영수 Seaside Village - Oh Yeongsu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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