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소세트 21: 해방 전후(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전5권)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기만의 고유한 미학으로 시대의 어둠을 버텨나간 빼어난 정신의 기록이다. 염상섭의 《두 파산》과 전광용의 《꺼삐딴 리》는 해방 이후의 혼란상과 그것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양상을 날카로운 필치로 묘파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해방의 모습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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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암흑이란 비유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일제 말기에도 날카로운 문학정신들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며 역사의 내일을 예견하였다. 이후 닥쳐온 해방은 한국인에게 천지개벽인 동시에 도도한 근대적 삶의 연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작가들은 해방이 가져온 빛의 환희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왜곡과 시대의 문제점을 형상화해내는 냉정한 지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만식의 《소망》, 김남천의 《맥》, 이효석의 《풀잎》 등은 일제 말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풍자나 비유 혹은 심미주의와 같은 자기만의 고유한 미학으로 시대의 어둠을 버텨나간 빼어난 정신의 기록이다. 신념과 미학이 만나 불꽃을 튀기는 장면은 한국근대소설의 한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우리 민족에게 다가온 해방은 환희인 동시에 새로운 아픔의 출발이기도 했다. 염상섭의 《두 파산》과 전광용의 《꺼삐딴 리》는 해방 이후의 혼란상과 그것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양상을 날카로운 필치로 묘파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진정한 해방의 모습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Juvesenility)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Two Bankruptcies)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Leaves of Grass)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Barley)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Kapitan Ri)
출판사 서평
내 소원을 들어줄 지니『소망』
「소망」은 문예지 《조광》 1938년 10월호에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소망'이라는 제목은 소년(少年)이라는 말과 노망(老妄)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비교적 젊은 남자가 그의 선량한 아내의 눈에 조기 노망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작가 채만식이 사용한 말로 보인다.
해방기 한국 사회의 한 풍경『두 파산』
1945년 8월 15일에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긴 통치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남과 북은 휴전선으로 분단된 상황 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싸고 여러 정치적 혼란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지속되던 혼란스러운 시절의 한 장면을 포착하고 있다.
사랑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자율성『풀잎』
[풀잎]은 이효석의 심미주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이 문학가인 준보와 음악가인 옥실이 나누는 사랑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준보는 작가 이효석으로 봐도 무방하다. 「풀잎」을 쓰던 무렵 이효석은 아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준보가 그랬던 것처럼 이효석도 아내를 잃은 후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던 것이다.
애도마저 불가능해진 시대의 흔적『맥』
중일전쟁 이후 사회주의 문인들은 국내·외적인 이유로 사회주의와의 결별을 강제당하고, 이로 인해 자신들이 나아갈 문학적 방향에 대한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김남천의 ?맥?은 이 시기 김남천이 지니고 있던 사회주의에 대한 입장 등을 예리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역사적 격동기 한 지식인의 굴절된 초상『꺼삐딴 리』
[꺼삐딴 리]는 일제 식민지 시기에서 해방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냉전체제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민족공동체의 운명과 공공선보다는 일신의 출세와 가족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온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 한 지식인의 내면에 가져온 굴절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목차
두 파산 - 염상섭 Two Bankruptcies - Yom Sang-Seop
풀잎 - 이효석 Leaves of Grass - Lee Hyo-seok
맥 - 김남천 Barley - Kim Namch'on
꺼삐딴 리 - 전광용 Kapitan Ri - Chon Kwangyong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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