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석탄
지진 미세먼지 두려운 시민 필독서 / 바른 에너지정책을 위한 국민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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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한 책!
석탄의 토로를 열심히 받아쓴 『하얀 석탄』은 지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녹지, 미관, 국토의 조건 등을 두루 살펴보는 시민들과 더불어 한국 전력정책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가리킬 것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하는 책이지만 글은 딱딱하고 건조한 논문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종일관 문학적인 에세이로 풀어낸다. 누구나 쉽게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가되 문학적 품위가 그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낸 책이다.
석탄의 토로를 열심히 받아쓴 『하얀 석탄』은 지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녹지, 미관, 국토의 조건 등을 두루 살펴보는 시민들과 더불어 한국 전력정책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가리킬 것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하는 책이지만 글은 딱딱하고 건조한 논문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종일관 문학적인 에세이로 풀어낸다. 누구나 쉽게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가되 문학적 품위가 그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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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진, 미세먼지가 두려운 시대의 시민 교양서
바른 에너지정책 수립을 바라는 국민 교양서
지금 여기서, 왜 우리는 '하얀 석탄'을 부르는가?
올해 대선 전후에 국민 합의로 전력정책도 결정하자
《하얀 석탄》이란?
'나는 석탄이다.'이 책의 첫 문장이다. 최소한 나이를 수만 년 먹은 《나, 석탄》을 1인칭 화자로 내세워 작가가 그의 토로를 받아쓴 형식의 글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하는 책이지만 글은 딱딱하고 건조한 논문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종일관 문학적인 에세이로 풀어낸다. 누구나 쉽게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가되 문학적 품위가 그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낸 책이다.
이 책에서 《검은 석탄, 더티 에너지》는 미세먼지, 먼지, 더러운 연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오래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키고, 《하얀 석탄》이란 질산화산소(녹스), 황산화산소(삭스), PM2.5 같은 미세먼지, PM10 같은 먼지, 일반먼지 등을 배출하는 수준이 제로베이스에 가깝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포집하는)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킨다.
한국은 영흥석탄화력발전소 5, 6호기를 가장 깨끗한 석탄발전이라 자랑하는데, 그것은 미세먼지의 배출기준부터가 일본 요코하마 이소코석탄화력발전소에 한 걸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소코석탄발전에도 《하얀 석탄》의 자격을 부여하진 않는다. 그것은 《하얀 석탄》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그 출발선에 서 있는 석탄발전, 2세대 석탄발전의 정점에 도달한 석탄발전이라 규정한다.
그러면 《하얀 석탄》이라 부를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는 가능한가? 이 책은 《하얀 석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의 기술연구와 설비개발이 미세먼지를 거의 완전히 잡아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려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설비를 거의 완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기술, 그 설비를 석탄발전에 장착하는 것이다. 물론 그 상용화 비용은 현재 전력 생산비가 태양광발전이나 LNG화력발전의 절반에 불과한 석탄발전의 전력 요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조금 올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 상승비용은 기존 석탄발전들이 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해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고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거의 주지 않는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
왜 《하얀 석탄》이 전력의 주축을 맡아야 하는가?
원자력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문제와 지진이나 뜻밖의 사고가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놈'으로 돌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9월 12일 밤의 경주 강진에 깜짝 놀란 경주, 울산, 부산, 포항 시민이 한국 어느 지역의 시민보다 그것을 살 떨리는 몸으로 '체험'했다. 그때 월성원전 인근 마을의 한 노인은 '지진보다 원전이 어찌 되나 하는 것이 더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판도라》는 뜻밖의 사고에 의해 원전이 초래한 대재앙을 마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보여주고 있다.
경주 강진 이후의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작년 5월 감사원 발표 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감은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더 각광 받게 했다. 이것은 한국사회에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에도 심각한 단점과 한계가 있다. 한국 원자력발전들을 몽땅 태양광발전으로 대체할 경우에 경기도 면적에 버금가는 국토를 시커먼 패널로 뒤덮어야 한다는 계산이 보여주는 것과 같이, 태양광발전으로 대용량 전력을 생산하자면 녹지파괴, 생태파괴, 미관 스트레스의 집단적 정서불안증 유발 등 새로운 환경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기존 석탄발전(더티 에너지)에 비해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훨씬 적은 LNG화력발전은 그러나 전력생산 단가가 너무 비싸다. 또, 지진에 취약해서 강진이 발생할 때는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그래서 작년 9월의 경주 강진 때 울산의 LNG화력발전소는 급히 가동을 멈췄다.
산업용과 대도시용, 느닷없이 남북 화해나 통일의 새 역사를 맞았을 때 그 초기에 북한 동포와 북한 경제를 도와줄 대용량 전력. 이것을 어디에 의존할 것인가? 원자력(핵)인가, LNG인가, 태양광 같은 신재생인가, 《하얀 석탄》인가? 정답은 《하얀 석탄》이다.
촛불, 횃불은 바른 전력정책을 못 세운다
그러나 한국의 평범한 시민, 대다수 국민은 《하얀 석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별난 관심도 없다. 미세먼지가 나쁜 놈이라고 하니 석탄발전을 없애자 하고, 지진이 두려우니 무시무시한 원전을 없애자고 한다. 태양광발전, 풍력 같은 신재생발전이 한국의 지형에 어느 정도 적합한지, 그것이 어떤 단점과 한계가 있는지에 대해 무관심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라고 하니 무턱대고 찬표를 던지기도 한다. 이래서는 국민 합의로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수립할 수 없다.
올해 새 무대에는 '대통령 뽑기'라는 장기 공연이 열린다. 굵직한 시대적 사안들과 큼직한 국가적 과제들이 공약(公約)의 이름으로 덩달아 난무할 것이다. 여기서 '전력정책'을 빼놓으면 안 된다. 대통령을 뽑는 과정이든 뽑은 다음이든 2017년에 한국은 '바른 전력정책'을 국민 합의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촛불의 광장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횃불을 부르는 문제는 더욱 아니다. 《바른 정보, 바른 상식, 바른 교양》이 해결할 문제다. 그런 책이 『하얀 석탄』이다. 석탄의 토로를 열심히 받아쓴 『하얀 석탄』은 지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녹지, 미관, 국토의 조건 등을 두루 살펴보는 시민들과 더불어 한국 전력정책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가리킬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집필이유고 존재이유다.
'탈석탄발전'시대라고?'전기차 시대'에 《하얀 석탄》은 전기차의 유모(乳母)다
독일은 원전과 석탄발전을 폐쇄한다고 한다. 핀란드는 석탄발전을 폐쇄한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원전을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은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국토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경제력 기술력 시민의식 등을 겸비하고 있다. 핀란드는 원자력발전을 주축 전력으로 삼는다.'불의 고리'의 아래쪽 꼭짓점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강진이 잦기 때문에 원전을 반대하며, 지열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땅이다.
한국은?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을 대용량 발전소로 건설할 만한 국토의 조건이 안 된다. 그 신재생에너지는'작은 단위'로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것만이 상책이다. 원자력발전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잦은 지진이 불안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LNG화력발전은 너무 비싸고 석유화력발전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도 배출하며, 둘 다 우리나라에는 나지 않는 에너지자원이다. 그래서 한국은 석탄화력발전을 주축으로 삼을 수밖에 없으니, 기존의 구식 석탄발전에서 벗어나 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제로베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얀 석탄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 후에"석탄화력이 일본을 구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엔지니어도 있지만, 올해부터 한국 시민들은"《하얀 석탄》이 한국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이다"라는 주장을 《상식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이 책은 희망한다.
머잖아 인류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 시대》를 맞게 된다. 그 시대에는 충전 전력이 현재의 주유소 석유만큼 준비돼야 한다. 태양광발전,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대용량의 충전 전력을 감당할 수는 없다. 그러면 원자력발전이나 LNG화력발전에게 전기차 시대의 대용량 충전 전력을 맡길 것인가, 《하얀 석탄》에 그것을 맡길 것인가? 《하얀 석탄》은 전기차들의 유모(乳母)다.
출판사 서평
책을 읽어나가면 생각을 트이게 하는 문장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석탄발전'은'하얀 석탄'이 되어야 한다.'하얀 석탄'이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
《석탄발전은'죽일 놈' 취급을 당하긴 해도 원자력발전처럼'무시무시한 놈' 취급은 당하지 않는다. 》
《대용량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그 엄청난 대지를 어떻게 감당하나? 그것은 한마디로'땅도둑'이다. 》
《기존 석탄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어느 날부터 미세먼지 배출과 기후온난화를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몰려'죽일 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죽일 놈'의 석탄발전에서 현재 주목할 것은 그 단점, 그 한계를 이미 상당히 극복했으며, 더 빠른 속도로 남은 문제들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나, 석탄은'하얀 석탄'이라 부른다. 》
《2015년 12월 유엔이 주관하는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되었다. 195개국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려온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 5월 한국 감사원이 충남 서해안 석탄발전들의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서울지역 대기오염에 끼치는 악영향 실태를 공개했다. 한국사회에 석탄발전을 축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했다.》
《역대 한국정부는'석탄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기준 설정과 관리'에 대해서 너무 소홀했다. 나, 석탄이 보기에는 한심할 만큼 무심했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석탄발전의 설비와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석탄발전의 환경기준치 설정과 시행에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6년 7월 6일, 산자부 장관이?새 석탄화력발전소는 원칙적으로 건설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나, 석탄은 이렇게 묻는다.
《석탄발전을 없앤다? 혹시 독일의 산자부 장관이 서울까지 날아와서 귀신처럼 빙의라도 했나? 한국에서 현재 공정률 10% 이하 9기 석탄발전의 마지막 건설을 2022년에 마친다고 하자. 이 경우에 석탄발전의 수명을 30년으로 잡으면 2052년에, 더 늘려서 40년으로 잡으면 2062년에 한국에서도 석탄발전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이다. 나, 석탄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평화의 시대를 누리는 그날이 온다는 것인데, 가만히 보면, 그날 한국 산자부 장관의 그 발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원칙적으로? 이것은 사정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석탄발전 건설을 허가해줄 수도 있다'라는 제법 큰 구멍이다. 하긴 뭐, 장관의 정책적 발언에는 정무적인 계산도 들어갔을 테지."석탄발전을 다 없애다니요? 만약 2052년이나 2062년에 도달하는 동안'먼지, 미세먼지, 삭스, 녹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LNG발전보다 훨씬 더 낮추는 석탄발전 설비와 기술이 나오면 어떡할 겁니까?"이 질문을 받았을 때 장관은, "그래서'원칙적으로'라고 하지 않았소? 전력생산은 환경코스트와 경제코스트가 양대 관건인데, 내가 그걸 몰라서'원칙적으로'라는 단서를 빼먹었겠소? 환경코스트 문제만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된다면야 현재로서는 석탄발전이 베스트라고 주장한들 어느 누가 반기를 들 수 있겠소?"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저탄소 친환경 전력? 태양광발전은 저탄소다. 설비 돌리는 자체는 무탄소다. 청정대기의 기준으로는 분명히 친환경이다. 하지만 녹색대지의 기준으로는 반환경적이다. 얼마나 넓은 녹색대지를 없애야 하나? 풍력은 저탄소다. 설비 돌리는 자체는 무탄소다. 소음공해가 심각하다. 자리 차지도 만만찮다. 산이 70%나 되는 국토, 그래서 해상풍력으로 나간다. 해양생태 문제가 또 시끄러워지겠지. 하지만 최악의 조건은 태양도 바람도 제조공장을 돌릴 만한'대용량' 전력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태생적인 단점과 한계다. 태양광발전도 풍력발전도 철강이 들어야 하는데 자신을 만들어줄 제철공장을 돌릴 만한 동력을 생산할 수 없다. 대용량에는 너무 넓은 땅을 점령해야 한다.》
《저탄소? LNG는 석탄보다 훨씬 더, 석유보다 조금 더 저탄소다. 그런데 비싸다. 지진에는 석탄발전이나 석유발전보다 훨씬 취약하다. 친환경도 아니고 신재생도 아니다.》
《2016년 9월 경주에 강진이 발생했다. "원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지진보다 더 무서웠다." 월성원전 인근 마을에 사는 한 노인의 말이다. 여진은 이미 500회도 훌쩍 넘겼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강진이 발생하려는지 아무도 모른다. 지구 혼자만 안다. 한국사회에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더더욱 각광을 받는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한다. 태양광발전은 마냥 좋은가? 이 질문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그것도 심각한 단점과 한계가 있고, 이 문제는 환경파괴와 미학적 관점의 집단스트레스 유발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무시무시한 놈'에게 계속 목을 매달 것인가, 이 비좁은 국토를 온통'시커먼 패널'로 뒤덮을 것인가? 좋다. 태양광발전, 해상풍력발전, 이런 청정에너지는 자연파괴와 미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겠다는 정책적 배려를 바탕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 다만,'하얀 석탄'을 제대로 기억하라는 것이다. 미세먼지, 삭스, 녹스 배출을 극소화하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하얀 석탄'. 이것을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이라 명명하고 싶다.》
《나, 석탄, 자꾸만 목이 간질거린다. 빌어먹을, 내 목구멍에 요새 한국 서울과 수도권 인간들이 그토록'죽일 놈'이라 여기는 석탄발전의 미세먼지들이 엉겨 붙었나? 요란하게 가래침을 한 번 뱉고 나서 다시 제임스 러브록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번에는 내 나이를 생각해서, 최소한 수만 년이나 먹은 내 나이를 생각해서, 노회한 꼰대의 목소리로.
"이보게, 영국 양반. 지구온난화는 나도 걱정이 많아. 지구에서 수십만 년, 수만 년이나 살았으니 내가 체험적으로 잘 알지 않겠나? 자네는 히로세 다카시가 부담스럽기도 할 테지. 그러면 『체르노빌의 목소리』라도 읽어야지 않겠나? 녹색과학자가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을 읽어본다고 해서 체면을 손상할 일이야 있겠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이 작가의 그 작품은 허구 세계가 아닐세. 그녀의 조국 조그만 나라 벨라루스, 단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참사를 피할 수 없었던 사람들, 그 다양한 고통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 찍듯 담아낸 것이라네. 십여 년에 걸친 100여 명 인터뷰. 그 세월에 찢어졌던 그녀의 가슴은 노벨상을 받고 거듭 찢어졌을 것이네. 원전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니까. 지극한 모성의 작가는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차례로 실상 그대로를 보여주지. 사고현장에 투입됐다 죽은 소방대원의 아내, 마을 주민, 심리학자, 기자, 간호사, 군인, 연구원, 사진작가, 교사, 교수, 의사. 엔지니어, 농부, 아무개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 어린 아이들……. 이 다양한 고통의 얼굴들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진정한 실상이지. 자네는 그 작품 속의 이 한마디는 반드시 기억하고 수없이 곱씹어 보길 바라네.'나를 파괴하는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과거란'나는 방사능 피폭을 당했다'라는 사실이지. 그럼'나의 미래'는? 자네는 과학자니까 잘 알지 않겠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문에'미래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를 자네에게 일깨워줄, 그 작품 속의 한 얼굴만 여기로 불러오겠네. 부디, 잘 살펴보게나."》
'하얀 석탄'으로의 길
기술발전의 단계를 덮어두고 그냥 시기별로 원전 세대를 구분할 때, 원자력발전의 제1세대는 1950~60년대, 제2세대는 1970~80년대, 제3세대는 1990년대 이후라고 한다. 여기에 빗대서 명명하자면,'늙은 구식 석탄발전'은 제1세대, 이소코석탄발전 같은(한국에서는 그보다 좀 모자라지만 영흥화력 5, 6호기 같은) 초초임계압이니 뭐니 하는 석탄발전은 제2세대,'하얀 석탄'은 석탄발전의 제3세대다. 바로 이 제3세대 석탄발전'하얀 석탄'을 주목해야 한다.
2015년 5월 20일 매우 귀중한 연구단 하나가 한국사회에 간판을 내걸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한'FEP융합연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Future Energy Plant, 말 그대로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플랜트를 연구하고 개발하겠다는 것. 이 연구단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현대엔지니어링 등 산·학·연 13개 기관이 말 그대로'융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너지를 어떻게 책임지나? 그들이 뭉쳐서 도전하는 목표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석탄화력발전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를 원천분리하고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겠다."
목표기술의 상용화(석탄발전에 적절한 가격으로 문제없이 적용시키는 것)에 성공하면 기존의 늙고 낡은 석탄발전소를 대체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석탄발전소를'하얀 발전소'로 만들 수 있다. 선진국들과'하얀 석탄발전' 플랜트 수출경쟁에서 어깨를 겨누게 되는 것은 덤으로 따라붙는'나라의 돈벌이' 수단이다.'석탄화력'으로 가는 길, 즉'하얀 석탄'으로의 길을 제시했다고 하겠다.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이 궁합을 맞출 수 있는 독일 국민은 참 좋겠다.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전기차의 친환경성이란 것이'말짱 도룩묵' 처지로 미끄러지게 되니,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거의 모든 전력을 얻어낼 수 있다는 독일 국민은 이제 독일연방 상원이 결의한 그대로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만 몽땅 전기차로 바꾸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현저히 낮추게 될 것이다.
폴란드는 어쩌나? 옛날에 동독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그러니 지금도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어쩌나? 독일이 돈을 줘서 폴란드의 석탄화력발전소들을 몽땅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로 교체해 주나? 아니면, 독일에서 없애는 원자력발전소를 폴란드로 옮기나? 이 질문은 심각한 것이다. 대기 이동은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이거야 누구보다 한국인이 잘 알지 않나? 중국에서 날아오는 그 몹쓸 황사, 그 끔찍한 미세먼지……. 그래도 독일은 좋겠다. 국내에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그만큼 국민이 더 좋은 공기를 호흡하게 될 테고, 온실가스 배출 축소에 대한 유엔 프로그램에서도 모델의 나라가 될 테니까.
그러나 독일 국민이 좋아진다고 폴란드 문제가 해결되나? 아니다. 그래서 무엇이 투입돼야 하나?'하얀 석탄'이다. 전기차 상용화, 전기차 세상이 열리는 그날이 오기 전에'더티 에너지''킬링 코올'의 석탄발전을'하얀 석탄'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 다음의 새로운 50년, 새로운 100년에 대해서는 그때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에 따라 에너지정책을 조정하면 된다. 향후 일정한 세월 동안은'하얀 석탄'이 정답이다. 미세먼지 배출의 극소화, 이산화탄소 배출의 제로 베이스, 이 기술과 설비를 석탄발전에 의무적으로 장착시키는'하얀 석탄'의 시대를 서둘러서 열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지난 2001년에 영어판이 발간되어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으면서 꼭 그만큼 세계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어로는 홍욱희 세민환경연구소장과 김승욱 전문 번역가가 함께 번역하여 2003년 8월에 출간되었다(서울, 에코리브르). 저자가 통계학자라고 말했지만, 문제의 저서는 한국어판이 총 1,067쪽인데 책 뒤에 붙은 주석 부분만 무려 280쪽을 헤아린다. 이것은 지구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환경론자들의 오류, 그 그릇된 속설에 맞서는 그의 통계학적'조사 자료'들이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철저한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는 당연히 《지구 온난화》를 중요하게 점검하고 있다. 나, 석탄은 딱 한 장면, 특히 바닷가 인간들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속설-'지구 온난화가 해수면을 상승시켜 끔찍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라는 속설에 대한 그의 반론만 들려주겠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몇 미터씩 상승하고 극지방 빙산이 녹아내린다는 주장이 자주 제기된다. 유네스코의 기관지 《유네스코 쿠리어 UNESCO Courier》에 실린 한 기사는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나오는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묻는다. "지구 온난화가 극지방의 빙산을 녹여버릴 것인가?"
그렇지만 이런 걱정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맨 처음 사용된 모델들이 극단적인 해수면 상승을 예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해수면 상승 예상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전세계의 해수면 수위는 지난 100년 동안 10∼26센티미터 상승했으며, 앞으로 100년 동안 31∼49센티미터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수위 상승분의 약 4분의 3은 수온이 높아져 물의 부피가 팽창한 데 따른 것이며, 빙하의 변화와 빙산에서 녹아내리는 물 때문에 높아진 수위는 전체 수위 상승분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앞으로 1세기 동안 그린란드는 해수면 상승에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2.5센티미터 상승), 남극 대륙은 해수면이 오히려 약 8센티미터 정도 낮춰줄 것이다.
CO2의 온실효과로 기온이 3.5도나 상승했다고 하는 설은 부정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CO2보다도 훨씬 강력한 온실효과를 갖는 수증기가 증가해서 기온을 상승시켜 빙하기를 끝나게 했다고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대 기온상승의 0.6도 중에는 히트 아이랜드(heat island, 도시열섬) 현상과 태양 활동 활발화의 기여 및 CO2 이외의 온실효과가스와 매연에 의한 온난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순수한 CO2의 기여는 0.1도 정도이다.
-키모토 쿄지의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중에서
비외른 롬보르가 손에 땀을 쥐고 썼을 저명한 저술이 있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이다.『회의적 환경주의자』는 "해수면이 40센티미터 상승하는 경우 연중 해일을 경험할 위험이 있는 인구가 2080년대에 7,500만∼2억 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IPCC의 예상에 대해 "이런 수치를 뒷받침하는 모델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해일 위험에 처하는 인구는 오늘날 1,000만 명 수준에서 2080년대에는 약 1,30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중에서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미세먼지(PM2.5), 광화학산화물을 다량 포함한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이 국경을 넘어 일으키는 환경문제는 국가간 미묘한 문제로 대두해 있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한 2개국간 혹은 다국간(발생국가를 포함) 체결된 지역적 환경협정이나 조약이 아직은 없는 실정이다.
1999년부터 열린 한국·중국·일본 3개국 환경장관회의는 3국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지구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월경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인접해 있고 편서풍으로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서 발생한 PM2.5와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이 중대한 환경문제다. 발생당사국과 상호협력해서 함께 대처해야 한다. 중국 발 미세먼지는 경제적 고도성장을 구가해온 중국의 석탄발전 중심 에너지고도성장이나 시멘트산업 급성장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 시멘트 산업은 별개로 다루더라도, 여기서 중국이 석탄발전에서 최고효율의 기술과 설비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도입하는 것이 대기오염 문제에 가장 빠르게, 가장 실효성 있게 대처하는 방안이다.
한국 중국 일본, 이들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제일 골머리 아픈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은 민간 차원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 늦가을부터 한국 국민에게서 이른바'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따가운 의혹의 눈초리를 감당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그래도 예정대로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중일 미세먼지 대응 및 국제공조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것이 최근의 대표적 사례다.
그날 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중국과의 국제공조가 없다면 10년 후 런던, 파리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나, 석탄의 기억으로는 환경부가 2016년 6월에 "10년 내에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 23ug/㎥에서 유럽 주요 도시 수준(런던 15, 파리 18)으로 개선하겠다."고 큰소리쳤던 것 같다.
-'한·중·일 석탄발전기술 교류가 절실한 이유' 중에서
나, 석탄은 걱정스레 묻고 싶다. 경제성장과 전력수요가 불가분관계인데, 몇 년째 불황 속에서 헤매는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 굳이 비관론의 망원경으로만 살펴야 하나? 슬그머니 그것이 한국인에게 습관처럼 익숙해져 버렸나?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한 시시비비는 그쪽 전문가들에게 맡기기로 하더라도, 일례로, 10년 뒤 한국에도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린다고 하자. 전력소비의 관점에서는 숱한 공장들이 새로 들어선 것과 마찬가진데, 그 엄청난 배터리 충전 전력을 어떻게 감당하나? 다시 전력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리고 북한의 딱하디 딱한 전력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5년 뒤, 10년 뒤, 남북통일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화해와 교류의 새 시대가 드디어 활짝 열린다고 하자. 북한 동포와 북한 경제를 도와야 하는 대용량 전력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석탄발전, 원자력발전 건설을 서두른다고 해보자. 5년에서 15년이 걸리는데, 그 안에는 어쩌나? 남한의 대용량 전력이 북한으로 가야지 않나?'겨레사랑' 시민운동의 절약전력, 한전의 여유전력, 보내야지 않나? 그러한 상황을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감당할 수 있겠나? 나, 석탄, 쉰 목소리로 거듭 거듭'하얀 석탄'을 준비하라고 일러둔다.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중에서
미래에너지의 대안과 희망은? 이 질문에 대해 어떤 과학자는'핵융합 에너지'를 제시할 수도 있겠다.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때 나, 석탄은 감격의 박수를 보내고 조용히 사라지겠다. 과연 그것이 언제쯤 실현되려나?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중에서
나, 석탄이 최근에 희망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한국의 전력사업을 총괄한다고 볼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한전은 전력그룹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발전소 폐쇄, 환경설비 보강 및 성능개선 등 정부계획을 조기에 이행하고, 30년 이상 사용으로 폐쇄 예정인 10기의 발전소 중에서 운영기간이 4~5년 이상 남은 6기의 환경설비 보강에 투자하겠단다.
'대통령 탄핵''박근혜 하야'가 한국사회를 온통 뒤덮은 2016년 11월 25일, 한국 발전 5개사(한국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도 대한전기협회, 한전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16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더니 제법 고무적인 결의를 공표했다. 이런 뉴스들은'하얀 석탄'의 시대를 갈원하는 이 늙은 석탄의 마음을 첫사랑에 빠지는 젊은 인간의 마음처럼 온통 설레게 한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도 막대한 수전비용(전력요금)이 죄어오는 경영압박을 벗어나면서 친환경설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자가(自家) 산업용 석탄발전을 세우려 한다. 포스코는 상업용 석탄발전 건설권도 쥐고 있다. 강원도 삼척이다. 포스코가'하얀 석탄'을 세워도 좋다.
나, 석탄은 포스코가 석탄발전을 세우기로 한다면'세계 최고 석탄발전'의 모델을 만들라는 것이다.'하얀 석탄'의 한국 모델로서 세계 모델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발전이니까 꼭 한전이나 전력업체가 해야 하나? 그런 법은 없다. 의지의 문제다. 더 깊이 더 정확히 짚으면'진정한 포스코 정신의 계승의지' 문제다. 한국 철강신화를 세계 철강업계에 최고로 우뚝 세우고 2011년 12월 세상을 떠난'세계 최고의 철강인' 청암 박태준. 그가 포스코와 한국사회에 남긴 매우 긴요한 정신이 무엇인가? 한마디다. "세계 최고를 고집하라!" 진실로 박태준의 후예이기를 자처한다면 포스코는 석탄으로 발전에 나서는 경우에'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 건설비라는 것이 발목을 잡으려 하겠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내다보면, 그것은 우리 시대 에너지정책의 올바른 전환과 조정에 이바지하는'나라사랑'의 길이기도 하다.
_누가'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을 세울 것인가?
기존 석탄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어느 날부터 미세먼지 배출과 기후온난화를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몰려'죽일 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죽일 놈'의 석탄발전에서 현재 주목할 것은 그 단점, 그 한계를 이미 상당히 극복했으며, 더 빠른 속도로 남은 문제들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나, 석탄은'하얀 석탄'이라 부른다.
_'마침내 '하얀 석탄'이여!' 중에서
바른 에너지정책 수립을 바라는 국민 교양서
지금 여기서, 왜 우리는 '하얀 석탄'을 부르는가?
올해 대선 전후에 국민 합의로 전력정책도 결정하자
《하얀 석탄》이란?
'나는 석탄이다.'이 책의 첫 문장이다. 최소한 나이를 수만 년 먹은 《나, 석탄》을 1인칭 화자로 내세워 작가가 그의 토로를 받아쓴 형식의 글이다.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모색하는 책이지만 글은 딱딱하고 건조한 논문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시종일관 문학적인 에세이로 풀어낸다. 누구나 쉽게 읽어낼 표현과 문장으로 가되 문학적 품위가 그 안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낸 책이다.
이 책에서 《검은 석탄, 더티 에너지》는 미세먼지, 먼지, 더러운 연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오래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키고, 《하얀 석탄》이란 질산화산소(녹스), 황산화산소(삭스), PM2.5 같은 미세먼지, PM10 같은 먼지, 일반먼지 등을 배출하는 수준이 제로베이스에 가깝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포집하는)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킨다.
한국은 영흥석탄화력발전소 5, 6호기를 가장 깨끗한 석탄발전이라 자랑하는데, 그것은 미세먼지의 배출기준부터가 일본 요코하마 이소코석탄화력발전소에 한 걸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소코석탄발전에도 《하얀 석탄》의 자격을 부여하진 않는다. 그것은 《하얀 석탄》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그 출발선에 서 있는 석탄발전, 2세대 석탄발전의 정점에 도달한 석탄발전이라 규정한다.
그러면 《하얀 석탄》이라 부를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소는 가능한가? 이 책은 《하얀 석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의 기술연구와 설비개발이 미세먼지를 거의 완전히 잡아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려온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설비를 거의 완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기술, 그 설비를 석탄발전에 장착하는 것이다. 물론 그 상용화 비용은 현재 전력 생산비가 태양광발전이나 LNG화력발전의 절반에 불과한 석탄발전의 전력 요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조금 올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 상승비용은 기존 석탄발전들이 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해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고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거의 주지 않는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
왜 《하얀 석탄》이 전력의 주축을 맡아야 하는가?
원자력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문제와 지진이나 뜻밖의 사고가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놈'으로 돌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9월 12일 밤의 경주 강진에 깜짝 놀란 경주, 울산, 부산, 포항 시민이 한국 어느 지역의 시민보다 그것을 살 떨리는 몸으로 '체험'했다. 그때 월성원전 인근 마을의 한 노인은 '지진보다 원전이 어찌 되나 하는 것이 더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판도라》는 뜻밖의 사고에 의해 원전이 초래한 대재앙을 마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보여주고 있다.
경주 강진 이후의 원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작년 5월 감사원 발표 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감은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더 각광 받게 했다. 이것은 한국사회에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에도 심각한 단점과 한계가 있다. 한국 원자력발전들을 몽땅 태양광발전으로 대체할 경우에 경기도 면적에 버금가는 국토를 시커먼 패널로 뒤덮어야 한다는 계산이 보여주는 것과 같이, 태양광발전으로 대용량 전력을 생산하자면 녹지파괴, 생태파괴, 미관 스트레스의 집단적 정서불안증 유발 등 새로운 환경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기존 석탄발전(더티 에너지)에 비해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훨씬 적은 LNG화력발전은 그러나 전력생산 단가가 너무 비싸다. 또, 지진에 취약해서 강진이 발생할 때는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그래서 작년 9월의 경주 강진 때 울산의 LNG화력발전소는 급히 가동을 멈췄다.
산업용과 대도시용, 느닷없이 남북 화해나 통일의 새 역사를 맞았을 때 그 초기에 북한 동포와 북한 경제를 도와줄 대용량 전력. 이것을 어디에 의존할 것인가? 원자력(핵)인가, LNG인가, 태양광 같은 신재생인가, 《하얀 석탄》인가? 정답은 《하얀 석탄》이다.
촛불, 횃불은 바른 전력정책을 못 세운다
그러나 한국의 평범한 시민, 대다수 국민은 《하얀 석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별난 관심도 없다. 미세먼지가 나쁜 놈이라고 하니 석탄발전을 없애자 하고, 지진이 두려우니 무시무시한 원전을 없애자고 한다. 태양광발전, 풍력 같은 신재생발전이 한국의 지형에 어느 정도 적합한지, 그것이 어떤 단점과 한계가 있는지에 대해 무관심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라고 하니 무턱대고 찬표를 던지기도 한다. 이래서는 국민 합의로 《한국의 바른 전력정책》을 수립할 수 없다.
올해 새 무대에는 '대통령 뽑기'라는 장기 공연이 열린다. 굵직한 시대적 사안들과 큼직한 국가적 과제들이 공약(公約)의 이름으로 덩달아 난무할 것이다. 여기서 '전력정책'을 빼놓으면 안 된다. 대통령을 뽑는 과정이든 뽑은 다음이든 2017년에 한국은 '바른 전력정책'을 국민 합의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촛불의 광장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횃불을 부르는 문제는 더욱 아니다. 《바른 정보, 바른 상식, 바른 교양》이 해결할 문제다. 그런 책이 『하얀 석탄』이다. 석탄의 토로를 열심히 받아쓴 『하얀 석탄』은 지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녹지, 미관, 국토의 조건 등을 두루 살펴보는 시민들과 더불어 한국 전력정책이 나아갈 바른 방향을 가리킬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집필이유고 존재이유다.
'탈석탄발전'시대라고?'전기차 시대'에 《하얀 석탄》은 전기차의 유모(乳母)다
독일은 원전과 석탄발전을 폐쇄한다고 한다. 핀란드는 석탄발전을 폐쇄한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원전을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은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국토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경제력 기술력 시민의식 등을 겸비하고 있다. 핀란드는 원자력발전을 주축 전력으로 삼는다.'불의 고리'의 아래쪽 꼭짓점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강진이 잦기 때문에 원전을 반대하며, 지열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땅이다.
한국은?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을 대용량 발전소로 건설할 만한 국토의 조건이 안 된다. 그 신재생에너지는'작은 단위'로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것만이 상책이다. 원자력발전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잦은 지진이 불안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LNG화력발전은 너무 비싸고 석유화력발전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도 배출하며, 둘 다 우리나라에는 나지 않는 에너지자원이다. 그래서 한국은 석탄화력발전을 주축으로 삼을 수밖에 없으니, 기존의 구식 석탄발전에서 벗어나 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제로베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얀 석탄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대재앙 후에"석탄화력이 일본을 구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엔지니어도 있지만, 올해부터 한국 시민들은"《하얀 석탄》이 한국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이다"라는 주장을 《상식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이 책은 희망한다.
머잖아 인류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 시대》를 맞게 된다. 그 시대에는 충전 전력이 현재의 주유소 석유만큼 준비돼야 한다. 태양광발전,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대용량의 충전 전력을 감당할 수는 없다. 그러면 원자력발전이나 LNG화력발전에게 전기차 시대의 대용량 충전 전력을 맡길 것인가, 《하얀 석탄》에 그것을 맡길 것인가? 《하얀 석탄》은 전기차들의 유모(乳母)다.
출판사 서평
책을 읽어나가면 생각을 트이게 하는 문장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석탄발전'은'하얀 석탄'이 되어야 한다.'하얀 석탄'이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
《석탄발전은'죽일 놈' 취급을 당하긴 해도 원자력발전처럼'무시무시한 놈' 취급은 당하지 않는다. 》
《대용량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그 엄청난 대지를 어떻게 감당하나? 그것은 한마디로'땅도둑'이다. 》
《기존 석탄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어느 날부터 미세먼지 배출과 기후온난화를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몰려'죽일 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죽일 놈'의 석탄발전에서 현재 주목할 것은 그 단점, 그 한계를 이미 상당히 극복했으며, 더 빠른 속도로 남은 문제들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나, 석탄은'하얀 석탄'이라 부른다. 》
《2015년 12월 유엔이 주관하는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되었다. 195개국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려온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 5월 한국 감사원이 충남 서해안 석탄발전들의 미세먼지가 수도권과 서울지역 대기오염에 끼치는 악영향 실태를 공개했다. 한국사회에 석탄발전을 축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했다.》
《역대 한국정부는'석탄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기준 설정과 관리'에 대해서 너무 소홀했다. 나, 석탄이 보기에는 한심할 만큼 무심했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석탄발전의 설비와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석탄발전의 환경기준치 설정과 시행에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6년 7월 6일, 산자부 장관이?새 석탄화력발전소는 원칙적으로 건설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나, 석탄은 이렇게 묻는다.
《석탄발전을 없앤다? 혹시 독일의 산자부 장관이 서울까지 날아와서 귀신처럼 빙의라도 했나? 한국에서 현재 공정률 10% 이하 9기 석탄발전의 마지막 건설을 2022년에 마친다고 하자. 이 경우에 석탄발전의 수명을 30년으로 잡으면 2052년에, 더 늘려서 40년으로 잡으면 2062년에 한국에서도 석탄발전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이다. 나, 석탄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평화의 시대를 누리는 그날이 온다는 것인데, 가만히 보면, 그날 한국 산자부 장관의 그 발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원칙적으로? 이것은 사정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석탄발전 건설을 허가해줄 수도 있다'라는 제법 큰 구멍이다. 하긴 뭐, 장관의 정책적 발언에는 정무적인 계산도 들어갔을 테지."석탄발전을 다 없애다니요? 만약 2052년이나 2062년에 도달하는 동안'먼지, 미세먼지, 삭스, 녹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LNG발전보다 훨씬 더 낮추는 석탄발전 설비와 기술이 나오면 어떡할 겁니까?"이 질문을 받았을 때 장관은, "그래서'원칙적으로'라고 하지 않았소? 전력생산은 환경코스트와 경제코스트가 양대 관건인데, 내가 그걸 몰라서'원칙적으로'라는 단서를 빼먹었겠소? 환경코스트 문제만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된다면야 현재로서는 석탄발전이 베스트라고 주장한들 어느 누가 반기를 들 수 있겠소?"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저탄소 친환경 전력? 태양광발전은 저탄소다. 설비 돌리는 자체는 무탄소다. 청정대기의 기준으로는 분명히 친환경이다. 하지만 녹색대지의 기준으로는 반환경적이다. 얼마나 넓은 녹색대지를 없애야 하나? 풍력은 저탄소다. 설비 돌리는 자체는 무탄소다. 소음공해가 심각하다. 자리 차지도 만만찮다. 산이 70%나 되는 국토, 그래서 해상풍력으로 나간다. 해양생태 문제가 또 시끄러워지겠지. 하지만 최악의 조건은 태양도 바람도 제조공장을 돌릴 만한'대용량' 전력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태생적인 단점과 한계다. 태양광발전도 풍력발전도 철강이 들어야 하는데 자신을 만들어줄 제철공장을 돌릴 만한 동력을 생산할 수 없다. 대용량에는 너무 넓은 땅을 점령해야 한다.》
《저탄소? LNG는 석탄보다 훨씬 더, 석유보다 조금 더 저탄소다. 그런데 비싸다. 지진에는 석탄발전이나 석유발전보다 훨씬 취약하다. 친환경도 아니고 신재생도 아니다.》
《2016년 9월 경주에 강진이 발생했다. "원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지진보다 더 무서웠다." 월성원전 인근 마을에 사는 한 노인의 말이다. 여진은 이미 500회도 훌쩍 넘겼다.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강진이 발생하려는지 아무도 모른다. 지구 혼자만 안다. 한국사회에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더더욱 각광을 받는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한다. 태양광발전은 마냥 좋은가? 이 질문을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그것도 심각한 단점과 한계가 있고, 이 문제는 환경파괴와 미학적 관점의 집단스트레스 유발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무시무시한 놈'에게 계속 목을 매달 것인가, 이 비좁은 국토를 온통'시커먼 패널'로 뒤덮을 것인가? 좋다. 태양광발전, 해상풍력발전, 이런 청정에너지는 자연파괴와 미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겠다는 정책적 배려를 바탕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 다만,'하얀 석탄'을 제대로 기억하라는 것이다. 미세먼지, 삭스, 녹스 배출을 극소화하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빼돌리는'하얀 석탄'. 이것을 제3세대 석탄화력발전이라 명명하고 싶다.》
《나, 석탄, 자꾸만 목이 간질거린다. 빌어먹을, 내 목구멍에 요새 한국 서울과 수도권 인간들이 그토록'죽일 놈'이라 여기는 석탄발전의 미세먼지들이 엉겨 붙었나? 요란하게 가래침을 한 번 뱉고 나서 다시 제임스 러브록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번에는 내 나이를 생각해서, 최소한 수만 년이나 먹은 내 나이를 생각해서, 노회한 꼰대의 목소리로.
"이보게, 영국 양반. 지구온난화는 나도 걱정이 많아. 지구에서 수십만 년, 수만 년이나 살았으니 내가 체험적으로 잘 알지 않겠나? 자네는 히로세 다카시가 부담스럽기도 할 테지. 그러면 『체르노빌의 목소리』라도 읽어야지 않겠나? 녹색과학자가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을 읽어본다고 해서 체면을 손상할 일이야 있겠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이 작가의 그 작품은 허구 세계가 아닐세. 그녀의 조국 조그만 나라 벨라루스, 단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참사를 피할 수 없었던 사람들, 그 다양한 고통의 얼굴을 하나하나 사진 찍듯 담아낸 것이라네. 십여 년에 걸친 100여 명 인터뷰. 그 세월에 찢어졌던 그녀의 가슴은 노벨상을 받고 거듭 찢어졌을 것이네. 원전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니까. 지극한 모성의 작가는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차례로 실상 그대로를 보여주지. 사고현장에 투입됐다 죽은 소방대원의 아내, 마을 주민, 심리학자, 기자, 간호사, 군인, 연구원, 사진작가, 교사, 교수, 의사. 엔지니어, 농부, 아무개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 어린 아이들……. 이 다양한 고통의 얼굴들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진정한 실상이지. 자네는 그 작품 속의 이 한마디는 반드시 기억하고 수없이 곱씹어 보길 바라네.'나를 파괴하는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과거란'나는 방사능 피폭을 당했다'라는 사실이지. 그럼'나의 미래'는? 자네는 과학자니까 잘 알지 않겠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문에'미래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를 자네에게 일깨워줄, 그 작품 속의 한 얼굴만 여기로 불러오겠네. 부디, 잘 살펴보게나."》
'하얀 석탄'으로의 길
기술발전의 단계를 덮어두고 그냥 시기별로 원전 세대를 구분할 때, 원자력발전의 제1세대는 1950~60년대, 제2세대는 1970~80년대, 제3세대는 1990년대 이후라고 한다. 여기에 빗대서 명명하자면,'늙은 구식 석탄발전'은 제1세대, 이소코석탄발전 같은(한국에서는 그보다 좀 모자라지만 영흥화력 5, 6호기 같은) 초초임계압이니 뭐니 하는 석탄발전은 제2세대,'하얀 석탄'은 석탄발전의 제3세대다. 바로 이 제3세대 석탄발전'하얀 석탄'을 주목해야 한다.
2015년 5월 20일 매우 귀중한 연구단 하나가 한국사회에 간판을 내걸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한'FEP융합연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Future Energy Plant, 말 그대로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플랜트를 연구하고 개발하겠다는 것. 이 연구단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현대엔지니어링 등 산·학·연 13개 기관이 말 그대로'융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너지를 어떻게 책임지나? 그들이 뭉쳐서 도전하는 목표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석탄화력발전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를 원천분리하고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겠다."
목표기술의 상용화(석탄발전에 적절한 가격으로 문제없이 적용시키는 것)에 성공하면 기존의 늙고 낡은 석탄발전소를 대체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석탄발전소를'하얀 발전소'로 만들 수 있다. 선진국들과'하얀 석탄발전' 플랜트 수출경쟁에서 어깨를 겨누게 되는 것은 덤으로 따라붙는'나라의 돈벌이' 수단이다.'석탄화력'으로 가는 길, 즉'하얀 석탄'으로의 길을 제시했다고 하겠다.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이 궁합을 맞출 수 있는 독일 국민은 참 좋겠다.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전기차의 친환경성이란 것이'말짱 도룩묵' 처지로 미끄러지게 되니,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거의 모든 전력을 얻어낼 수 있다는 독일 국민은 이제 독일연방 상원이 결의한 그대로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만 몽땅 전기차로 바꾸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현저히 낮추게 될 것이다.
폴란드는 어쩌나? 옛날에 동독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그러니 지금도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어쩌나? 독일이 돈을 줘서 폴란드의 석탄화력발전소들을 몽땅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로 교체해 주나? 아니면, 독일에서 없애는 원자력발전소를 폴란드로 옮기나? 이 질문은 심각한 것이다. 대기 이동은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이거야 누구보다 한국인이 잘 알지 않나? 중국에서 날아오는 그 몹쓸 황사, 그 끔찍한 미세먼지……. 그래도 독일은 좋겠다. 국내에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그만큼 국민이 더 좋은 공기를 호흡하게 될 테고, 온실가스 배출 축소에 대한 유엔 프로그램에서도 모델의 나라가 될 테니까.
그러나 독일 국민이 좋아진다고 폴란드 문제가 해결되나? 아니다. 그래서 무엇이 투입돼야 하나?'하얀 석탄'이다. 전기차 상용화, 전기차 세상이 열리는 그날이 오기 전에'더티 에너지''킬링 코올'의 석탄발전을'하얀 석탄'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 다음의 새로운 50년, 새로운 100년에 대해서는 그때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에 따라 에너지정책을 조정하면 된다. 향후 일정한 세월 동안은'하얀 석탄'이 정답이다. 미세먼지 배출의 극소화, 이산화탄소 배출의 제로 베이스, 이 기술과 설비를 석탄발전에 의무적으로 장착시키는'하얀 석탄'의 시대를 서둘러서 열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지난 2001년에 영어판이 발간되어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으면서 꼭 그만큼 세계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어로는 홍욱희 세민환경연구소장과 김승욱 전문 번역가가 함께 번역하여 2003년 8월에 출간되었다(서울, 에코리브르). 저자가 통계학자라고 말했지만, 문제의 저서는 한국어판이 총 1,067쪽인데 책 뒤에 붙은 주석 부분만 무려 280쪽을 헤아린다. 이것은 지구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환경론자들의 오류, 그 그릇된 속설에 맞서는 그의 통계학적'조사 자료'들이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철저한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는 당연히 《지구 온난화》를 중요하게 점검하고 있다. 나, 석탄은 딱 한 장면, 특히 바닷가 인간들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속설-'지구 온난화가 해수면을 상승시켜 끔찍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라는 속설에 대한 그의 반론만 들려주겠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몇 미터씩 상승하고 극지방 빙산이 녹아내린다는 주장이 자주 제기된다. 유네스코의 기관지 《유네스코 쿠리어 UNESCO Courier》에 실린 한 기사는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나오는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묻는다. "지구 온난화가 극지방의 빙산을 녹여버릴 것인가?"
그렇지만 이런 걱정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 맨 처음 사용된 모델들이 극단적인 해수면 상승을 예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해수면 상승 예상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전세계의 해수면 수위는 지난 100년 동안 10∼26센티미터 상승했으며, 앞으로 100년 동안 31∼49센티미터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수위 상승분의 약 4분의 3은 수온이 높아져 물의 부피가 팽창한 데 따른 것이며, 빙하의 변화와 빙산에서 녹아내리는 물 때문에 높아진 수위는 전체 수위 상승분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앞으로 1세기 동안 그린란드는 해수면 상승에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2.5센티미터 상승), 남극 대륙은 해수면이 오히려 약 8센티미터 정도 낮춰줄 것이다.
CO2의 온실효과로 기온이 3.5도나 상승했다고 하는 설은 부정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CO2보다도 훨씬 강력한 온실효과를 갖는 수증기가 증가해서 기온을 상승시켜 빙하기를 끝나게 했다고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대 기온상승의 0.6도 중에는 히트 아이랜드(heat island, 도시열섬) 현상과 태양 활동 활발화의 기여 및 CO2 이외의 온실효과가스와 매연에 의한 온난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순수한 CO2의 기여는 0.1도 정도이다.
-키모토 쿄지의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중에서
비외른 롬보르가 손에 땀을 쥐고 썼을 저명한 저술이 있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이다.『회의적 환경주의자』는 "해수면이 40센티미터 상승하는 경우 연중 해일을 경험할 위험이 있는 인구가 2080년대에 7,500만∼2억 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IPCC의 예상에 대해 "이런 수치를 뒷받침하는 모델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해일 위험에 처하는 인구는 오늘날 1,000만 명 수준에서 2080년대에는 약 1,30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중에서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미세먼지(PM2.5), 광화학산화물을 다량 포함한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이 국경을 넘어 일으키는 환경문제는 국가간 미묘한 문제로 대두해 있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한 2개국간 혹은 다국간(발생국가를 포함) 체결된 지역적 환경협정이나 조약이 아직은 없는 실정이다.
1999년부터 열린 한국·중국·일본 3개국 환경장관회의는 3국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지구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월경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인접해 있고 편서풍으로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서 발생한 PM2.5와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이 중대한 환경문제다. 발생당사국과 상호협력해서 함께 대처해야 한다. 중국 발 미세먼지는 경제적 고도성장을 구가해온 중국의 석탄발전 중심 에너지고도성장이나 시멘트산업 급성장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 시멘트 산업은 별개로 다루더라도, 여기서 중국이 석탄발전에서 최고효율의 기술과 설비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도입하는 것이 대기오염 문제에 가장 빠르게, 가장 실효성 있게 대처하는 방안이다.
한국 중국 일본, 이들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제일 골머리 아픈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은 민간 차원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 늦가을부터 한국 국민에게서 이른바'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따가운 의혹의 눈초리를 감당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그래도 예정대로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중일 미세먼지 대응 및 국제공조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것이 최근의 대표적 사례다.
그날 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중국과의 국제공조가 없다면 10년 후 런던, 파리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나, 석탄의 기억으로는 환경부가 2016년 6월에 "10년 내에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 23ug/㎥에서 유럽 주요 도시 수준(런던 15, 파리 18)으로 개선하겠다."고 큰소리쳤던 것 같다.
-'한·중·일 석탄발전기술 교류가 절실한 이유' 중에서
나, 석탄은 걱정스레 묻고 싶다. 경제성장과 전력수요가 불가분관계인데, 몇 년째 불황 속에서 헤매는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 굳이 비관론의 망원경으로만 살펴야 하나? 슬그머니 그것이 한국인에게 습관처럼 익숙해져 버렸나?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한 시시비비는 그쪽 전문가들에게 맡기기로 하더라도, 일례로, 10년 뒤 한국에도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린다고 하자. 전력소비의 관점에서는 숱한 공장들이 새로 들어선 것과 마찬가진데, 그 엄청난 배터리 충전 전력을 어떻게 감당하나? 다시 전력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리고 북한의 딱하디 딱한 전력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5년 뒤, 10년 뒤, 남북통일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화해와 교류의 새 시대가 드디어 활짝 열린다고 하자. 북한 동포와 북한 경제를 도와야 하는 대용량 전력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석탄발전, 원자력발전 건설을 서두른다고 해보자. 5년에서 15년이 걸리는데, 그 안에는 어쩌나? 남한의 대용량 전력이 북한으로 가야지 않나?'겨레사랑' 시민운동의 절약전력, 한전의 여유전력, 보내야지 않나? 그러한 상황을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감당할 수 있겠나? 나, 석탄, 쉰 목소리로 거듭 거듭'하얀 석탄'을 준비하라고 일러둔다.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중에서
미래에너지의 대안과 희망은? 이 질문에 대해 어떤 과학자는'핵융합 에너지'를 제시할 수도 있겠다.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때 나, 석탄은 감격의 박수를 보내고 조용히 사라지겠다. 과연 그것이 언제쯤 실현되려나?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중에서
나, 석탄이 최근에 희망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한국의 전력사업을 총괄한다고 볼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한전은 전력그룹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발전소 폐쇄, 환경설비 보강 및 성능개선 등 정부계획을 조기에 이행하고, 30년 이상 사용으로 폐쇄 예정인 10기의 발전소 중에서 운영기간이 4~5년 이상 남은 6기의 환경설비 보강에 투자하겠단다.
'대통령 탄핵''박근혜 하야'가 한국사회를 온통 뒤덮은 2016년 11월 25일, 한국 발전 5개사(한국남동, 중부, 서부, 남부, 동서)도 대한전기협회, 한전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16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더니 제법 고무적인 결의를 공표했다. 이런 뉴스들은'하얀 석탄'의 시대를 갈원하는 이 늙은 석탄의 마음을 첫사랑에 빠지는 젊은 인간의 마음처럼 온통 설레게 한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도 막대한 수전비용(전력요금)이 죄어오는 경영압박을 벗어나면서 친환경설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자가(自家) 산업용 석탄발전을 세우려 한다. 포스코는 상업용 석탄발전 건설권도 쥐고 있다. 강원도 삼척이다. 포스코가'하얀 석탄'을 세워도 좋다.
나, 석탄은 포스코가 석탄발전을 세우기로 한다면'세계 최고 석탄발전'의 모델을 만들라는 것이다.'하얀 석탄'의 한국 모델로서 세계 모델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발전이니까 꼭 한전이나 전력업체가 해야 하나? 그런 법은 없다. 의지의 문제다. 더 깊이 더 정확히 짚으면'진정한 포스코 정신의 계승의지' 문제다. 한국 철강신화를 세계 철강업계에 최고로 우뚝 세우고 2011년 12월 세상을 떠난'세계 최고의 철강인' 청암 박태준. 그가 포스코와 한국사회에 남긴 매우 긴요한 정신이 무엇인가? 한마디다. "세계 최고를 고집하라!" 진실로 박태준의 후예이기를 자처한다면 포스코는 석탄으로 발전에 나서는 경우에'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 건설비라는 것이 발목을 잡으려 하겠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내다보면, 그것은 우리 시대 에너지정책의 올바른 전환과 조정에 이바지하는'나라사랑'의 길이기도 하다.
_누가'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을 세울 것인가?
기존 석탄발전의 가장 심각한 단점과 한계는 어느 날부터 미세먼지 배출과 기후온난화를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몰려'죽일 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죽일 놈'의 석탄발전에서 현재 주목할 것은 그 단점, 그 한계를 이미 상당히 극복했으며, 더 빠른 속도로 남은 문제들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나, 석탄은'하얀 석탄'이라 부른다.
_'마침내 '하얀 석탄'이여!' 중에서
목차
목차
내 이름은'하얀 석탄'
석탄발전이 사람을 잡는다?
미세먼지의 정체
미세먼지 실태
석탄이 한국사회에 묻는다
경유차와 석탄발전을 손보겠다
석탄발전은 더 못 짓게 하겠다?
설비의 발전도 모르는 환경기준치
미국엔 셰일가스 많잖아?
사회적 비용으로'하얀 석탄'에 집중해야
파리기후협약과 한국 석탄발전들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세계 10위 이내
중국의 탄소저감 노력과 시멘트 생산
석탄발전 없애려는 핀란드엔 원전이 있다
'하얀 석탄' 아니면 석탄발전 버려라
2016년 가을의'죽일 놈'과'무시무시한 놈'
석탄의 성명서
'하얀 석탄'을 위한 연구들
석탄발전의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한다
'원전 찬양'의 영국 녹색과학자에게
체르노빌의 목소리-「못생겨도 사랑할 아이」
원자력발전의 세 얼굴
TV토론 1부: 원전은 값싸다?
요즘 너무 신나는 태양광발전
대용량 태양광발전은'땅도둑'인데
TV토론 2부: 태양광발전, 서울시를 시커먼 패널로 다 덮을래?
TV토론 2부 계속:'하얀 석탄'의 실상이 나타나다
"태양광발전 결사반대!"
석탄의 묘비명
전기차는 마냥 즐겁나?
'하얀 석탄'은 전기차의 유모다
"깨끗한"과 "무시무시한"의 사이-원자력발전
경주에 강진이 발생한 그날 밤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제2의 후쿠시마'
'불의 고리'와 강진, 뉴질랜드에 원전은 없다
제3세대 석탄발전'하얀 석탄'을 주목해야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첫째, "원전은 절대로 안 된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둘째, "이산화탄소는 거의 무죄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셋째, "태양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넷째, "이소코석탄발전소를 주목하라"
'하얀 석탄'으로 가는 출발, 이소코석탄발전
한·중·일 석탄발전기술 교류가 절실한 이유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누가'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을 세울 것인가?
마침내'하얀 석탄'이여!
그리고, 영화 《판도라》
석탄발전이 사람을 잡는다?
미세먼지의 정체
미세먼지 실태
석탄이 한국사회에 묻는다
경유차와 석탄발전을 손보겠다
석탄발전은 더 못 짓게 하겠다?
설비의 발전도 모르는 환경기준치
미국엔 셰일가스 많잖아?
사회적 비용으로'하얀 석탄'에 집중해야
파리기후협약과 한국 석탄발전들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세계 10위 이내
중국의 탄소저감 노력과 시멘트 생산
석탄발전 없애려는 핀란드엔 원전이 있다
'하얀 석탄' 아니면 석탄발전 버려라
2016년 가을의'죽일 놈'과'무시무시한 놈'
석탄의 성명서
'하얀 석탄'을 위한 연구들
석탄발전의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한다
'원전 찬양'의 영국 녹색과학자에게
체르노빌의 목소리-「못생겨도 사랑할 아이」
원자력발전의 세 얼굴
TV토론 1부: 원전은 값싸다?
요즘 너무 신나는 태양광발전
대용량 태양광발전은'땅도둑'인데
TV토론 2부: 태양광발전, 서울시를 시커먼 패널로 다 덮을래?
TV토론 2부 계속:'하얀 석탄'의 실상이 나타나다
"태양광발전 결사반대!"
석탄의 묘비명
전기차는 마냥 즐겁나?
'하얀 석탄'은 전기차의 유모다
"깨끗한"과 "무시무시한"의 사이-원자력발전
경주에 강진이 발생한 그날 밤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제2의 후쿠시마'
'불의 고리'와 강진, 뉴질랜드에 원전은 없다
제3세대 석탄발전'하얀 석탄'을 주목해야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첫째, "원전은 절대로 안 된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둘째, "이산화탄소는 거의 무죄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셋째, "태양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다"
석탄발전이 일본을 구한다 -넷째, "이소코석탄발전소를 주목하라"
'하얀 석탄'으로 가는 출발, 이소코석탄발전
한·중·일 석탄발전기술 교류가 절실한 이유
일본을 구하는 석탄발전이 한국은 망하게 하나
누가'하얀 석탄'의 세계 모델을 세울 것인가?
마침내'하얀 석탄'이여!
그리고, 영화 《판도라》
저자
저자
이대환
저자 이대환은 영일만 어링불, 웅대한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며 가뭇없이 지워버린 모래밭. 그곳에서 1958년에 태어나 열한 살까지 자라난 이대환은 파도 소리, 종달새 노래와 더불어 삶의 실핏줄을 짰다. 고달픈 영혼의 여정에 나선 때는 포항고교 1학년, 어느 날부터인가 방황의 언어들은 그의 내면에 무지개로 걸리고…. 1980년(22세) 국제PEN클럽 한국본부가 주관한 장편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되지만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 귀향한 그는 지역운동을 꾸려나가는 가운데'생물적 존재, 사회적 존재, 정치적 존재, 영성적 존재가 하나로 뒤엉킨 존재가 인간 개체'라는 믿음으로 문학의 홍역을 감당했다. 1989년 《현대문학》 지령 400호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다시 소설쓰기에 삶의 중심을 놓았던 그의 저서에는 소설집 『조그만 깃발 하나』 『생선창자 속으로 들어간 詩』, 장편소설 『말뚝이의 그림자』 『새벽, 동틀 녘』 『겨울의 집』 『슬로우 불릿』 『붉은 고래』 『큰돈과 콘돔』, 산문집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무지개』, 평전 『박태준 평전』 등이 있다. 현재 계간문학지 《ASIA》 발행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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