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아시아 문학선 23)
샤힌 아크타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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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최고 문학상과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휩쓴 작가, 샤힌 아크타르의 수작
샤힌 아크타르의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근대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가장 소외된 집단의 하나인 ‘비랑가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비랑가나란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중에 파키스탄 점령군이 납치해서 끌고 다니며 성노예로 학대했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에게 전후 방글라데시 국가에서 부여한 칭호로 ‘여성영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작품에 자세히 그려져 있는 대로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의 역사는 강대국의 이해와 내부 권력자들의 사사로운 이해가 맞물리며 오랜 기간 쿠데타와 독재 등을 거쳤고,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여성영웅들’의 운명도 영웅이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는 경로를 걷게 된다.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도 고통받았지만 그 역사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의 관점으로 방글라데시의 현대사를 바라보며 현실의 복합성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샤힌 아크타르의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근대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가장 소외된 집단의 하나인 ‘비랑가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비랑가나란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중에 파키스탄 점령군이 납치해서 끌고 다니며 성노예로 학대했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에게 전후 방글라데시 국가에서 부여한 칭호로 ‘여성영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작품에 자세히 그려져 있는 대로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의 역사는 강대국의 이해와 내부 권력자들의 사사로운 이해가 맞물리며 오랜 기간 쿠데타와 독재 등을 거쳤고,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여성영웅들’의 운명도 영웅이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는 경로를 걷게 된다.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도 고통받았지만 그 역사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의 관점으로 방글라데시의 현대사를 바라보며 현실의 복합성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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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항하고 싸우는 여성들의 의지와 동지적 연대,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협동과 질투, 배반과 의리가 이 소설 전체에서 국경을 넘어 공감을 일으킨다.
_장필화(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우리의 군위안부 경험과 전쟁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여성 인권을 성찰하게 하는 소설이다.
_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우리는 여기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인간들을 발견한다.
_권혁범(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장 소외된 집단의 눈으로 바라본 방글라데시의 역사
샤힌 아크타르의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가장 소외된 집단의 하나인 '비랑가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비랑가나란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중에 파키스탄 점령군이 납치해서 끌고 다니며 성노예로 학대했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에게 전후 방글라데시 국가에서 부여한 칭호로 '여성영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작품에 자세히 그려져 있는 대로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의 역사는 강대국의 이해와 내부 권력자들의 사사로운 이해가 맞물리며 오랜 기간 쿠데타와 독재 등을 거쳤고,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여성영웅들'의 운명도 영웅이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는 경로를 걷게 된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다.
더이상 호오나 선택, 분별 같은 것이 무의미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나는 삶을 사랑해. 그래서 과거의 삶을 되찾는 것이 중요했다."
주인공 '마리암'은 그저 보통의 삶을 꿈꾸었던 평범한 여성이다. 마리암은 먼 친척뻘 되는 남학생과 극장에 가서 손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될까 우려한 그의 아버지에 의해 다카 시로 보내진다. 여성의 정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전통문화가 작은 고향마을만 지배하는 것은 아니어서 대도시 다카 역시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혼자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지뢰가 박혀 있는 곳이다. 곧이어 전쟁까지 터지면서 마리암은 파키스탄군에게 납치되어 끌려 다니며 지속적인 폭력과 강간이라는 엄청난 고초를 겪는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마리암, 비랑가나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종전 28년 뒤 비랑가나를 대상으로 구술사 작업을 하던 '묵티'와의 대화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도 고통받았지만 그 역사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의 관점으로 방글라데시의 현대사를 바라보며 현실의 복합성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이 그리고 있는 전시 성노예 생존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파키스탄군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 더 복합적인 문제로, 훨씬 더 오래되었으며 새로운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와도 직결되어 있다.
방글라데시의 최고 문학상과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휩쓴 작가, 샤힌 아크타르의 수작
샤힌 아크타르는 방글라어로 작품을 쓰는 소설가가 인도나 방글라데시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휩쓴, 방글라데시 현역 작가 중 최고의 소설가로 꼽힌다. 더불어 2020년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하며 방글라데시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그 발돋움을 시작했다. 심사평에서 '소수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아이러니 가득한 언어로 전쟁의 광기와 남성 중심 사회의 허위의식을 조롱하고 해체'하는 작품이자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된, 우리 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전쟁 다큐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시아 여성의 굴곡진 생애를 그려낸 대표 소설로 등극했다.
한국어판 작가 서문에도 밝힌 것처럼 작가는 이 작품을 쓰는 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일본군 성노예로 고난을 당했던 분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2000년 도쿄 여성국제전범법정을 직접 참관했던 경험에서도 크게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인 마리암의 경험은 물론 식민 지배국인 일본에 의해 2차 세계대전 중에 성노예로 지속적인 강간을 당했고 아직도 그들의 진실과 정의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우리나라 많은 여성들의 경험과 통하는 바가 많다.
마리암의 현실은 그 면면이 우리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성노예로 납치되기 이전부터 여아로서, 젊은 여성으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받는 차별이나, 전후 강간 피해자이면서 오히려 죄인 취급을 당하는 현실, 이 여성들의 운명에 대한 책임을 그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자신들이 아닌 적에게만 돌리는 남성 중심의 사회, 냉전체제에 편입되어 식민지 시대의 부조리와 불의를 청산하지 못하는 전후 사회구조 등에 이르기까지.
이 여성들의 고난으로 얼룩진 삶에 대한 이 작품의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접근은 우리가 우리의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_장필화(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우리의 군위안부 경험과 전쟁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여성 인권을 성찰하게 하는 소설이다.
_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우리는 여기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인간들을 발견한다.
_권혁범(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장 소외된 집단의 눈으로 바라본 방글라데시의 역사
샤힌 아크타르의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가장 소외된 집단의 하나인 '비랑가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비랑가나란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중에 파키스탄 점령군이 납치해서 끌고 다니며 성노예로 학대했던 방글라데시 여성들에게 전후 방글라데시 국가에서 부여한 칭호로 '여성영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작품에 자세히 그려져 있는 대로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의 역사는 강대국의 이해와 내부 권력자들의 사사로운 이해가 맞물리며 오랜 기간 쿠데타와 독재 등을 거쳤고,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여성영웅들'의 운명도 영웅이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는 경로를 걷게 된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다.
더이상 호오나 선택, 분별 같은 것이 무의미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나는 삶을 사랑해. 그래서 과거의 삶을 되찾는 것이 중요했다."
주인공 '마리암'은 그저 보통의 삶을 꿈꾸었던 평범한 여성이다. 마리암은 먼 친척뻘 되는 남학생과 극장에 가서 손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될까 우려한 그의 아버지에 의해 다카 시로 보내진다. 여성의 정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전통문화가 작은 고향마을만 지배하는 것은 아니어서 대도시 다카 역시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혼자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지뢰가 박혀 있는 곳이다. 곧이어 전쟁까지 터지면서 마리암은 파키스탄군에게 납치되어 끌려 다니며 지속적인 폭력과 강간이라는 엄청난 고초를 겪는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마리암, 비랑가나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종전 28년 뒤 비랑가나를 대상으로 구술사 작업을 하던 '묵티'와의 대화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도 고통받았지만 그 역사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의 관점으로 방글라데시의 현대사를 바라보며 현실의 복합성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이 그리고 있는 전시 성노예 생존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파키스탄군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 더 복합적인 문제로, 훨씬 더 오래되었으며 새로운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와도 직결되어 있다.
방글라데시의 최고 문학상과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휩쓴 작가, 샤힌 아크타르의 수작
샤힌 아크타르는 방글라어로 작품을 쓰는 소설가가 인도나 방글라데시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휩쓴, 방글라데시 현역 작가 중 최고의 소설가로 꼽힌다. 더불어 2020년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하며 방글라데시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그 발돋움을 시작했다. 심사평에서 '소수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아이러니 가득한 언어로 전쟁의 광기와 남성 중심 사회의 허위의식을 조롱하고 해체'하는 작품이자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된, 우리 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전쟁 다큐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시아 여성의 굴곡진 생애를 그려낸 대표 소설로 등극했다.
한국어판 작가 서문에도 밝힌 것처럼 작가는 이 작품을 쓰는 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일본군 성노예로 고난을 당했던 분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2000년 도쿄 여성국제전범법정을 직접 참관했던 경험에서도 크게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인 마리암의 경험은 물론 식민 지배국인 일본에 의해 2차 세계대전 중에 성노예로 지속적인 강간을 당했고 아직도 그들의 진실과 정의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우리나라 많은 여성들의 경험과 통하는 바가 많다.
마리암의 현실은 그 면면이 우리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성노예로 납치되기 이전부터 여아로서, 젊은 여성으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받는 차별이나, 전후 강간 피해자이면서 오히려 죄인 취급을 당하는 현실, 이 여성들의 운명에 대한 책임을 그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자신들이 아닌 적에게만 돌리는 남성 중심의 사회, 냉전체제에 편입되어 식민지 시대의 부조리와 불의를 청산하지 못하는 전후 사회구조 등에 이르기까지.
이 여성들의 고난으로 얼룩진 삶에 대한 이 작품의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접근은 우리가 우리의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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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한국어판 서문
제1부
제2부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 서문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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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샤힌 아크타르
저자 샤힌 아크타르는 1962년 방글라데시의 코밀라에서 태어났다. 다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인도에서 다큐멘터리 작가 생활을 했다. 지금은 다카의 인권기구 '아인 오샬리시 켄드라'에서 일하며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소설가 중 최고로 꼽힌다. 대표작으로 『도망갈 곳은 없다』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쇼키 론고말라』 『공작 왕자』 등 네 편의 장편과 『스리모티의 철학』 『영원한 자매』 『15편의 이야기』 『다시 한번, 사랑』 『전작집 1권』 등 다섯 권의 단편소설집이 있다. 벵골 여성들의 글을 초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은 앤솔로지 세 권을 편집했고,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중 파키스탄군에 납치되어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글을 모아 세 권으로 편집했다.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로 2004년 〈프로톰 알로〉 '올해 최고의 책' 상을 받았고, 2014년 인도의 ABP 아난다에서 방글라어로 된 문학 분야 최고상인 '세라 방갈리' 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공작왕자』로 '아크테루짜만 엘리아스 코타샤히티야 푸로쉬카르'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방글라데시 최고 권위 상인 '방글라 아카데미 샤히티야 푸로쉬카르' 문학부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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