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의 무게(푸른숲 어린이 문학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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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몸이 앞서 나가서 혼란스러운 열두 살 소녀 로지.
단짝 친구 아나는 부쩍 남자애들 얘기만 하고,
엄마는 로지의 외적 변화에만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소년 랑베르가 다가와
로지 앞에서 바지를 쓰윽 내리는데…….
갑작스런 신체 변화로 혼란에 빠진 사춘기 소녀가
스스로를 당당하게 마주하며 한 뼘 성장하는 이야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몸이 앞서 나가서 혼란스러운 열두 살 소녀 로지.
단짝 친구 아나는 부쩍 남자애들 얘기만 하고,
엄마는 로지의 외적 변화에만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소년 랑베르가 다가와
로지 앞에서 바지를 쓰윽 내리는데…….
갑작스런 신체 변화로 혼란에 빠진 사춘기 소녀가
스스로를 당당하게 마주하며 한 뼘 성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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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몸과 마음의 변화로 혼란스러운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
《분홍색의 무게》는 캐나다에서 텔레비전 영상 디자이너로 일하다 이후에는 버스 기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집필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 나탈리 라가세가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낸 어린이 문학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이 책에 직접 삽화를 그렸는데, 이목구비가 없는 사람들, 부끄러움에 얼굴이 토마토로 변한 아이 등 상징성 있는 그림이 글을 한층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연필선의 터치감이 느껴지는 단색의 일러스트는 아이와 어른 사이 그 어딘가에 위치한 사춘기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을 잘 표현한다.
열두 살 소녀 로지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세 명의 남자아이와 마주친다. 그 만남은 곧 성희롱으로 바뀌고, 로지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요즘 로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불쑥불쑥 화가 치민다. 엄마에게는 아직 비밀인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사춘기 감정 변화를 그리다
로지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동네에서 유명한 랑베르 패거리에게 은밀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처음에는 로지 앞에서 자기 바지를 슥 내리더니, 이후부터는 로지를 볼 때마다 휘파람을 불며 이죽거리거나 가슴을 흘끔거린다. 이러한 경험은 최근 들어 신체도 변하는 데다,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로지에게 큰 두려움을 남기고 만다.
남자애들이라면 질색인 로지와는 달리, 단짝 친구 아나는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하는 남자애 얘기뿐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신체 변화나 주변의 시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래서 로지는 친구에게 랑베르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가도, 보이지 않는 벽에 입을 다물고 만다.
그러다 로지의 생일, 아나와 같은 반이라는 마테오가 생일 축하 카드를 보내온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그날 이후로 마테오가 "네 머리카락 엄청 부드럽더라!"라고 하거나, 우연히 손끝이 닿기만 해도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다. 일기장에 마테오를 떠올리며 시를 쓸 때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다가도, 랑베르 패거리가 불쑥 나타나면 녀석들이 쳐 놓은 덫으로 떨어져 버릴 것만 같다. 과연 로지의 열두 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이렇듯 《분홍색의 무게》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사춘기를 겪는 아이에게는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불안정하고, 두려운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해 준다.
사춘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방학이 되자 로지는 처음으로 가족과 일주일간 떨어져 아나네 가족과 여행을 떠난다. 여행 마지막 날 밤, 모니크 아주머니의 권유로 수영을 하게 되고, 미처 수영복을 챙겨가지 못해 아나의 수영복을 빌린다. 그런데 '원피스 수영복'은 바보 같다며 비키니만 잔뜩 챙겨 온 아나. 로지는 어쩔 수 없이 비키니를 빌려 입으면서 아나에 비해 자신의 가슴이 너무 작은 것 같아 수영복 속에 휴지를 집어넣는다. 가슴이 나오는 게 너무 싫었는데 가슴이 작은 건 더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결국 로지는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엄마에게 브래지어를 사 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엄마와 가게로 가던 길에 공사장 인부 두 명이 로지와 엄마를 향해 휘파람을 불며 희롱하고, 엄마는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잘못을 지적한다. 로지는 엄마의 당당한 모습에 나쁜 기억이 다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날 이후 로지는 저녁마다 엄마와 산책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 역시 자신과 같은 나이를 지나왔고,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 또다시 랑베르 패거리와 마주친 로지는 지난번 엄마가 대처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망설임 없이 그들에게 다가간다.
바야흐로 '분홍색의 무게'에서 자유로워지게 된 것이다. 여기서 분홍색의 무게는 사회가 여성스러움과 연관 짓는 모든 것의 무게를 가리킨다. 작가는 엄마와 로지의 모습을 통해 사회가 만든 분홍색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가 원하는 길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분홍색의 무게》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혼란스러운 사춘기 소녀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이자, 사춘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로지는 혼자서 고민할 때는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엄마와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모두가 겪는 일임을 깨닫고 큰 힘을 얻는다. 즉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라야 오롯이 '나'로 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분홍색의 무게》는 캐나다에서 텔레비전 영상 디자이너로 일하다 이후에는 버스 기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집필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 나탈리 라가세가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낸 어린이 문학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이 책에 직접 삽화를 그렸는데, 이목구비가 없는 사람들, 부끄러움에 얼굴이 토마토로 변한 아이 등 상징성 있는 그림이 글을 한층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연필선의 터치감이 느껴지는 단색의 일러스트는 아이와 어른 사이 그 어딘가에 위치한 사춘기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을 잘 표현한다.
열두 살 소녀 로지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세 명의 남자아이와 마주친다. 그 만남은 곧 성희롱으로 바뀌고, 로지의 마음속 깊이 각인된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요즘 로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불쑥불쑥 화가 치민다. 엄마에게는 아직 비밀인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사춘기 감정 변화를 그리다
로지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동네에서 유명한 랑베르 패거리에게 은밀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처음에는 로지 앞에서 자기 바지를 슥 내리더니, 이후부터는 로지를 볼 때마다 휘파람을 불며 이죽거리거나 가슴을 흘끔거린다. 이러한 경험은 최근 들어 신체도 변하는 데다,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로지에게 큰 두려움을 남기고 만다.
남자애들이라면 질색인 로지와는 달리, 단짝 친구 아나는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하는 남자애 얘기뿐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신체 변화나 주변의 시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래서 로지는 친구에게 랑베르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가도, 보이지 않는 벽에 입을 다물고 만다.
그러다 로지의 생일, 아나와 같은 반이라는 마테오가 생일 축하 카드를 보내온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그날 이후로 마테오가 "네 머리카락 엄청 부드럽더라!"라고 하거나, 우연히 손끝이 닿기만 해도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다. 일기장에 마테오를 떠올리며 시를 쓸 때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다가도, 랑베르 패거리가 불쑥 나타나면 녀석들이 쳐 놓은 덫으로 떨어져 버릴 것만 같다. 과연 로지의 열두 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이렇듯 《분홍색의 무게》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사춘기를 겪는 아이에게는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불안정하고, 두려운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해 준다.
사춘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방학이 되자 로지는 처음으로 가족과 일주일간 떨어져 아나네 가족과 여행을 떠난다. 여행 마지막 날 밤, 모니크 아주머니의 권유로 수영을 하게 되고, 미처 수영복을 챙겨가지 못해 아나의 수영복을 빌린다. 그런데 '원피스 수영복'은 바보 같다며 비키니만 잔뜩 챙겨 온 아나. 로지는 어쩔 수 없이 비키니를 빌려 입으면서 아나에 비해 자신의 가슴이 너무 작은 것 같아 수영복 속에 휴지를 집어넣는다. 가슴이 나오는 게 너무 싫었는데 가슴이 작은 건 더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결국 로지는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엄마에게 브래지어를 사 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엄마와 가게로 가던 길에 공사장 인부 두 명이 로지와 엄마를 향해 휘파람을 불며 희롱하고, 엄마는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잘못을 지적한다. 로지는 엄마의 당당한 모습에 나쁜 기억이 다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날 이후 로지는 저녁마다 엄마와 산책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 역시 자신과 같은 나이를 지나왔고,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 또다시 랑베르 패거리와 마주친 로지는 지난번 엄마가 대처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망설임 없이 그들에게 다가간다.
바야흐로 '분홍색의 무게'에서 자유로워지게 된 것이다. 여기서 분홍색의 무게는 사회가 여성스러움과 연관 짓는 모든 것의 무게를 가리킨다. 작가는 엄마와 로지의 모습을 통해 사회가 만든 분홍색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가 원하는 길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분홍색의 무게》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혼란스러운 사춘기 소녀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이자, 사춘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로지는 혼자서 고민할 때는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엄마와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모두가 겪는 일임을 깨닫고 큰 힘을 얻는다. 즉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라야 오롯이 '나'로 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목차
목차
애벌레 젤리와 나쁜 기억
스쿨버스 안에서
마법 같은 순간
열세 번째 생일
초코 쿠키와 왕거미
우울한 계절의 씁쓸한 해프닝
전기가 찌릿찌릿!
아름다운 숙녀가 된다는 건
기분 나쁜 밤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광경
나만의 비밀 작전
분홍색의 무게
새로운 마법
브래지어가 필요해!
특별한 산책
새로운 시작
스쿨버스 안에서
마법 같은 순간
열세 번째 생일
초코 쿠키와 왕거미
우울한 계절의 씁쓸한 해프닝
전기가 찌릿찌릿!
아름다운 숙녀가 된다는 건
기분 나쁜 밤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광경
나만의 비밀 작전
분홍색의 무게
새로운 마법
브래지어가 필요해!
특별한 산책
새로운 시작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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