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
글로벌 패권전쟁과 한국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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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이렇게까지 갈등하는가?
남의 파이를 뺏어서라도 살아남기! 이제 생존 게임이다!미중 패권전쟁은 수축사회의 분명한 증거다. 미국과 중국 모두 더 이상 기존의 성장과 팽창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가 없다. 미국은 ‘늙어가는 거인’이다. 전 세계 인구의 5% 정도이지만 소비는 27%나 차지한다. 세계 제일의 과소비 국가 또 세계 제일의 빚쟁이 국가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인종 세대 성별 정치이념 등에서의 갈등은 거의 내전 수준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여러 지표에서도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 도전자 중국도 사정이 좋지는 않다. 시진핑의 3연임으로 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이던 ‘견제와 균형’이 사라졌다. 인구 성장도 경제성장률도 하락하고, 청년 실업은 20%를 넘었다. 공급과잉의 악순환에 정부·기업·가계의 부채까지 크게 늘었다. 부동산 부실 문제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뒤흔들 뇌관과도 같다. 두 나라 모두 폭탄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다. 둘의 패권전쟁은 남의 파이를 빼앗아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수축사회(닫힌 세계) 생존 게임의 극한 버전이다. 이미 수축사회에 들어선 일본과 영국, 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우울한 미래다. 어떤 해법도 먹히지 않는다. 혹시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이 대안일까? 성장은 곧 멈출 것이고, 잔치도 끝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의 선택은 신중하고 현명해야 한다. 5년 만의 역작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이다. 이 패권전쟁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선택지를 만들 수 있을까? 먼저 한국의 눈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세계의 변화를 읽어보자!
남의 파이를 뺏어서라도 살아남기! 이제 생존 게임이다!미중 패권전쟁은 수축사회의 분명한 증거다. 미국과 중국 모두 더 이상 기존의 성장과 팽창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가 없다. 미국은 ‘늙어가는 거인’이다. 전 세계 인구의 5% 정도이지만 소비는 27%나 차지한다. 세계 제일의 과소비 국가 또 세계 제일의 빚쟁이 국가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인종 세대 성별 정치이념 등에서의 갈등은 거의 내전 수준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여러 지표에서도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 도전자 중국도 사정이 좋지는 않다. 시진핑의 3연임으로 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이던 ‘견제와 균형’이 사라졌다. 인구 성장도 경제성장률도 하락하고, 청년 실업은 20%를 넘었다. 공급과잉의 악순환에 정부·기업·가계의 부채까지 크게 늘었다. 부동산 부실 문제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뒤흔들 뇌관과도 같다. 두 나라 모두 폭탄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다. 둘의 패권전쟁은 남의 파이를 빼앗아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수축사회(닫힌 세계) 생존 게임의 극한 버전이다. 이미 수축사회에 들어선 일본과 영국, 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우울한 미래다. 어떤 해법도 먹히지 않는다. 혹시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이 대안일까? 성장은 곧 멈출 것이고, 잔치도 끝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의 선택은 신중하고 현명해야 한다. 5년 만의 역작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이다. 이 패권전쟁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반도체와 배터리 등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선택지를 만들 수 있을까? 먼저 한국의 눈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세계의 변화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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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계는 왜 이렇게까지 갈등하는가?
남의 파이를 뺏어서라도 살아남기! 이제 생존 게임이다!
2023년 세계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수축사회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예상대로 패권전쟁은 현실이 되어 세계 모두가 참전해서 싸우는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난타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부터 설명한다. 이어 자본주의, 민주주의, 포퓰리즘, 양극화 등 수축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와 제도의 변화를 탐구했다. 또 주요 국가의 국내적 상황을 분석해서 수축사회가 세계적 차원의 보편적 현상임을 밝히려 노력했다. 특별히 이 책은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인 미-중 간 패권전쟁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적 상황, 세계 경제, 과학기술 등 복합적 측면에서 살피려 했다. 결론은 2030년경은 되어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여는 말' 중에서한 권으로 읽는 세상의 모든 변화! 2024년 이후 세계와 한국 경제의 미래!
생존을 향한 격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후위기, 인구 감소, 통제할 수 없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 성장/팽창의 시대는 끝났고, 세계는 끊임없이 수축하며, 만인 대 만인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2018년 말에 나온《수축사회》 1권에서 저자는 본격적인 수축사회의 도래를 5년 후 정도로 예언했다.
2023년, 이제 5년이 지났다. 그 5년 사이에 인류는 '코로나'를 겪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구 전체에 위기감이 높아졌다. 기후위기는 누구나 어디서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졌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진국, 또 개발 도상의 나라들까지 많은 나라에서 인구 감소는 돌이킬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AI와 로봇의 발전은 인간의 지위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예견하던 단계를 지나, 이제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변화한 현실과 이후 미래를 전망한다. 성장이 불가능한 수축사회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다른 나라!)의 파이를 빼앗아 자신의 생존을 모색한다.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제로섬 사회, 만인 대 만인의 투쟁
저자는 20여 년간 줄곧 시대와 사회를 관찰하고 연구하며, 특히 수축사회로 세상이 전환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기후 위기, 고령화와 인구 감소,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3가지 위험이 동시에 지구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3가지 위기는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우리 삶의 기본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를 강타한 몇몇 충격적인 뉴스들은 수축사회에 돌입한 한국의 스산한 풍경을 전한다. 한국은 이제 '나' 이외는 모두가 적이 되는 제로섬 사회가 되었다. 사람들은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면서 열린 세계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수축사회에 대한 부적응이 극심한 일부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으로 묻지마 칼부림, 예고 살인, 무차별 폭력, 차량 인도 돌진 등을 감행한다. 한편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등에서 보이듯 자신과 가족 등 울타리 바깥의 사람에게는 어떤 짓이든 해도 된다는 갑질사회의 해악도 일상화되었다. 사회적 가치가 완전히 사라진 시대의 살풍경한 모습들이다.
이제 파이가 정체 혹은 줄어드는 수축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파이를 뺏어오거나 혹은 타인을 제거하는 생존 게임을 벌여야 한다. 작게는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또 이웃 간의 층간 소음 분쟁 등부터 정치적 갈등으로 나라가 양분되어 격렬히 대립하고, 더 크게는 국가 간의 생존 게임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말 그대로의 '만인 대 만인의 투쟁' 시대가 된 것이다.미중 갈등, 수축사회의 글로벌 오징어 게임
저자는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역시 두 나라가 수축사회에 돌입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바라본다. 미국과 중국 모두 더 이상 기존의 성장과 팽창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가 없다. 미국은 '늙어가는 거인'이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총인구의 5% 정도이지만 소비는 27%나 차지한다. 세계 제일의 과소비 국가이자 또 세계 제일의 빚쟁이 국가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인종 세대 성별 정치이념 등에서의 갈등은 거의 내전 수준이다. 민주주의, 과학기술, 기축통화 등 세계 최고, 세계 유일을 자랑하던 여러 지표에서도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
도전자 중국도 사정이 좋지는 않다. 시진핑의 3연임으로 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이던 '견제와 균형'이 사라졌다. 인구 성장도 경제성장률도 하락하고, 청년 실업율은 20%를 넘었다. 공급과잉의 악순환에 정부·기업·가계의 부채까지 크게 늘었다. 중국의 부동산 부실 문제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뒤흔들 뇌관과도 같다. 두 나라 모두 폭탄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다. 둘의 패권전쟁은 남의 파이를 빼앗아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수축사회(닫힌 세계) 생존 게임의 극한 버전이다.잔치는 끝났다
이미 수축사회에 들어선 일본과 영국, 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우울한 미래를 보여준다. 일본은 지난 30여 년간 차츰차츰 수축사회로 나아가며 여러 해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어떤 해법도 먹히지 않았다(사실은 '수축사회'로 일본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안을 찾은 게 아니라 임시 땜방과 같은 조치만 거듭하다 기회를 놓친 측면이 크다).
그렇다면 지금 한창 뜨고 있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이 혹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산업화·의 후발주자로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한 사례는 한국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이머징 국가들이라는 말이 유행하지만 해당 나라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성장하려는 노력이나 능력도 없고 디지털 경제의 기초 여건도 갖추지 못했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장은 곧 멈출 것이고, 잔치도 끝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의 선택은 신중하고 현명해야 한다.
한국의 눈으로 세계의 변화를 읽는다
1972년에 김민기가 만들고 양희은이 부른 노래 〈작은 연못〉은 반세기의 시간적 격차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 사회에 경고를 전하는 명곡이다. 작은 연못에 살던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 싸워 마침내 한 마리 물고기가 이겼지만, (죽은 물고기와 함께) 연못물이 썩어들어가면서 결국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발표 당시엔 '반전(反戰)' 메시지로 다가왔지만, 21세기에 듣는 '작은 연못'은 한정된 자원을 두고 자기파괴적 경쟁을 벌이다 마침내 공멸하는 섬뜩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노래 속 '작은 연못'은 닫힌 세계, 곧 수축사회다. 수축사회는 더 이상 성장과 팽창이 불가능한 사회다. 그동안 인류는 성장과 팽창에 기대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성공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수축사회에서는 세계가 쪼그라든 만큼 남의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삼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자신 이외의 모두와 치열하게 서로 싸우는 세상, 만인 대 만인이 투쟁하는 세상은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다. 우리 스스로 적을 만들고 싸우다가 공멸의 길로 가기 시작한다. 한국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이런 수축사회의 생존 규칙(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남의 몫을 빼앗아야 한다)을 잘 보여주면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년 만의 역작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이다. 이 마지막 생존 게임 같은 경쟁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과 중국은 세계를 두 진영으로 나누며 본격적인 패권전쟁에 돌입했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들의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이제 한국의 눈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세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남의 파이를 뺏어서라도 살아남기! 이제 생존 게임이다!
2023년 세계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수축사회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예상대로 패권전쟁은 현실이 되어 세계 모두가 참전해서 싸우는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난타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부터 설명한다. 이어 자본주의, 민주주의, 포퓰리즘, 양극화 등 수축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와 제도의 변화를 탐구했다. 또 주요 국가의 국내적 상황을 분석해서 수축사회가 세계적 차원의 보편적 현상임을 밝히려 노력했다. 특별히 이 책은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인 미-중 간 패권전쟁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적 상황, 세계 경제, 과학기술 등 복합적 측면에서 살피려 했다. 결론은 2030년경은 되어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여는 말' 중에서한 권으로 읽는 세상의 모든 변화! 2024년 이후 세계와 한국 경제의 미래!
생존을 향한 격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후위기, 인구 감소, 통제할 수 없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 성장/팽창의 시대는 끝났고, 세계는 끊임없이 수축하며, 만인 대 만인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2018년 말에 나온《수축사회》 1권에서 저자는 본격적인 수축사회의 도래를 5년 후 정도로 예언했다.
2023년, 이제 5년이 지났다. 그 5년 사이에 인류는 '코로나'를 겪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구 전체에 위기감이 높아졌다. 기후위기는 누구나 어디서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졌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진국, 또 개발 도상의 나라들까지 많은 나라에서 인구 감소는 돌이킬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챗GPT 등으로 대표되는 AI와 로봇의 발전은 인간의 지위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예견하던 단계를 지나, 이제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변화한 현실과 이후 미래를 전망한다. 성장이 불가능한 수축사회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다른 나라!)의 파이를 빼앗아 자신의 생존을 모색한다.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제로섬 사회, 만인 대 만인의 투쟁
저자는 20여 년간 줄곧 시대와 사회를 관찰하고 연구하며, 특히 수축사회로 세상이 전환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기후 위기, 고령화와 인구 감소,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3가지 위험이 동시에 지구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3가지 위기는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우리 삶의 기본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를 강타한 몇몇 충격적인 뉴스들은 수축사회에 돌입한 한국의 스산한 풍경을 전한다. 한국은 이제 '나' 이외는 모두가 적이 되는 제로섬 사회가 되었다. 사람들은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면서 열린 세계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수축사회에 대한 부적응이 극심한 일부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으로 묻지마 칼부림, 예고 살인, 무차별 폭력, 차량 인도 돌진 등을 감행한다. 한편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등에서 보이듯 자신과 가족 등 울타리 바깥의 사람에게는 어떤 짓이든 해도 된다는 갑질사회의 해악도 일상화되었다. 사회적 가치가 완전히 사라진 시대의 살풍경한 모습들이다.
이제 파이가 정체 혹은 줄어드는 수축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파이를 뺏어오거나 혹은 타인을 제거하는 생존 게임을 벌여야 한다. 작게는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또 이웃 간의 층간 소음 분쟁 등부터 정치적 갈등으로 나라가 양분되어 격렬히 대립하고, 더 크게는 국가 간의 생존 게임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말 그대로의 '만인 대 만인의 투쟁' 시대가 된 것이다.미중 갈등, 수축사회의 글로벌 오징어 게임
저자는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역시 두 나라가 수축사회에 돌입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바라본다. 미국과 중국 모두 더 이상 기존의 성장과 팽창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가 없다. 미국은 '늙어가는 거인'이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총인구의 5% 정도이지만 소비는 27%나 차지한다. 세계 제일의 과소비 국가이자 또 세계 제일의 빚쟁이 국가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인종 세대 성별 정치이념 등에서의 갈등은 거의 내전 수준이다. 민주주의, 과학기술, 기축통화 등 세계 최고, 세계 유일을 자랑하던 여러 지표에서도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
도전자 중국도 사정이 좋지는 않다. 시진핑의 3연임으로 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이던 '견제와 균형'이 사라졌다. 인구 성장도 경제성장률도 하락하고, 청년 실업율은 20%를 넘었다. 공급과잉의 악순환에 정부·기업·가계의 부채까지 크게 늘었다. 중국의 부동산 부실 문제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뒤흔들 뇌관과도 같다. 두 나라 모두 폭탄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다. 둘의 패권전쟁은 남의 파이를 빼앗아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수축사회(닫힌 세계) 생존 게임의 극한 버전이다.잔치는 끝났다
이미 수축사회에 들어선 일본과 영국, 또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우울한 미래를 보여준다. 일본은 지난 30여 년간 차츰차츰 수축사회로 나아가며 여러 해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어떤 해법도 먹히지 않았다(사실은 '수축사회'로 일본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안을 찾은 게 아니라 임시 땜방과 같은 조치만 거듭하다 기회를 놓친 측면이 크다).
그렇다면 지금 한창 뜨고 있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이 혹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산업화·의 후발주자로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한 사례는 한국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이머징 국가들이라는 말이 유행하지만 해당 나라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성장하려는 노력이나 능력도 없고 디지털 경제의 기초 여건도 갖추지 못했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장은 곧 멈출 것이고, 잔치도 끝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의 선택은 신중하고 현명해야 한다.
한국의 눈으로 세계의 변화를 읽는다
1972년에 김민기가 만들고 양희은이 부른 노래 〈작은 연못〉은 반세기의 시간적 격차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 사회에 경고를 전하는 명곡이다. 작은 연못에 살던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 싸워 마침내 한 마리 물고기가 이겼지만, (죽은 물고기와 함께) 연못물이 썩어들어가면서 결국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발표 당시엔 '반전(反戰)' 메시지로 다가왔지만, 21세기에 듣는 '작은 연못'은 한정된 자원을 두고 자기파괴적 경쟁을 벌이다 마침내 공멸하는 섬뜩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노래 속 '작은 연못'은 닫힌 세계, 곧 수축사회다. 수축사회는 더 이상 성장과 팽창이 불가능한 사회다. 그동안 인류는 성장과 팽창에 기대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성공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수축사회에서는 세계가 쪼그라든 만큼 남의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삼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자신 이외의 모두와 치열하게 서로 싸우는 세상, 만인 대 만인이 투쟁하는 세상은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다. 우리 스스로 적을 만들고 싸우다가 공멸의 길로 가기 시작한다. 한국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이런 수축사회의 생존 규칙(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남의 몫을 빼앗아야 한다)을 잘 보여주면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년 만의 역작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수축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이다. 이 마지막 생존 게임 같은 경쟁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과 중국은 세계를 두 진영으로 나누며 본격적인 패권전쟁에 돌입했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들의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이제 한국의 눈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세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목차
목차
여는 말
1부 거의 모든 것의 전환
1장 세상은 왜 수축하는가?
마음의 병 / 변화가 아니라 전환이다 / 요인 1: 기후/안전 위기, 45억년 지구 역사 최대 사건 / 요인 2: 스스로 멸종하는 인류 / 요인 3: 과학의 노예가 된 인류 / 수축사회의 시작
2장 누구세요? 새로운 사람의 탄생
사람의 욕구가 달라졌다! / 집단적 부적응 / 당신은 누구신지요? / 나는 없다! 기꺼이 순교자가 되겠습니다
3장 불평등의 시대, 나와 다른 너
역사상 최악의 양극화 / 복합 불평등 시대 / 한계 상황에 도달한 한국의 불평등 / 웰컴 투정글! / 허구를 대상으로 한 갈등
4장 포퓰리즘의 시대
모두가 정치 투쟁 중 / 독재와 전체주의의 유혹
5장 자본주의는 없다
신자유주의와 수축사회 / 진화하는 자본주의 / 이지머니(easy money) 자본주의를 탈선시키다
2부 흔들리는 세계
6장 미국, 패권 상실의 트라우마
흔들리는 독점시스템 / 패권 상실의 두려움 / 내부로부터 붕괴하는 미국 / 결국 미국은 참
전해야 한다
7장 중국, 내약외강(內弱外强)
중국을 바라보는 2개의 시선 / 5가지 중국시스템 / 중국 위기의 본질 / 중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
8장 수축사회에 도착한 나라들 1: 일본
일본은 한국의 미래일까? / 역사상 최초로 수축사회에 진입한 일본 / 아베의 수축사회 돌파
작전
9장 수축사회에 도착한 나라들 2: 유럽 대륙
1. 영국: 영국병은 성인병인가? / 영국병은 치유되었는가? / 2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유럽
대륙: 위기에 서서히 진입중인 나라들 / 유럽의 일본, PIGS / 3. 마지막 제국 러시아
10장 베트남과 인도, 떠오를 나라?
성장 가도에 올라탄 베트남 / 인도는 인도를 극복할까? / 마냐나 멕시코? / 그래서 미래에
떠오를 국가는?
3부 지금은 패권전쟁 중
11장 패권전쟁의 서막, 세계화의 종말
세계화와 중국의 등장 / 헤어질 준비: 2개의 세계화
12장 3차 세계대전, 복합총력전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 / 내 편을 만들어라 / 힘겨운 진영 관리 / 미국의 경제 통제가 가능할까?
13장 과학기술 패권전쟁
반도체 전쟁 / 2027년 이후 반도체 전쟁 시나리오 / 배터리/NEV 전쟁 / 확장되는 전선
14장 금융패권전쟁
달러로 유지되는 미국과 세계 / 신비로운 길이 위험해졌다 / 신비로운 길 혹은 주술경제학의 붕괴?
15장 미-중 패권전쟁의 변수
변수 1: 디지털 화폐전쟁 / 변수 2: 홍콩 고사작전 / 변수 3: 사이버(cyber) 세상의 분리 /
변수 4. 러-우 전쟁과 러시아의 미래 / 새로운 지정학의 시대
16장 소결: 미-중 패권전쟁 전망
다시 참고 기다리며 때를 노린다 /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 이 전쟁에서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 한국은 한국 편이어야 한다
4부 세계 경제 전망과 한국의 과제
17장 세계 경제 전망: 부채의 무게에 시달리는 시간
코로나, 수축사회를 가속화시키다! / 코로나 3대 정책의 부메랑 / 저금리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 검은 튤립은 없다 / 미래 경제의 10가지 트렌드
18장 한국은 할 수 있다
인지부조화: 리더 그룹의 대전환 / 선진국 함정: 불균형의 중심 / 경제 대전환 / 한국 경제구조의 재편을 제안하며
주석
1부 거의 모든 것의 전환
1장 세상은 왜 수축하는가?
마음의 병 / 변화가 아니라 전환이다 / 요인 1: 기후/안전 위기, 45억년 지구 역사 최대 사건 / 요인 2: 스스로 멸종하는 인류 / 요인 3: 과학의 노예가 된 인류 / 수축사회의 시작
2장 누구세요? 새로운 사람의 탄생
사람의 욕구가 달라졌다! / 집단적 부적응 / 당신은 누구신지요? / 나는 없다! 기꺼이 순교자가 되겠습니다
3장 불평등의 시대, 나와 다른 너
역사상 최악의 양극화 / 복합 불평등 시대 / 한계 상황에 도달한 한국의 불평등 / 웰컴 투정글! / 허구를 대상으로 한 갈등
4장 포퓰리즘의 시대
모두가 정치 투쟁 중 / 독재와 전체주의의 유혹
5장 자본주의는 없다
신자유주의와 수축사회 / 진화하는 자본주의 / 이지머니(easy money) 자본주의를 탈선시키다
2부 흔들리는 세계
6장 미국, 패권 상실의 트라우마
흔들리는 독점시스템 / 패권 상실의 두려움 / 내부로부터 붕괴하는 미국 / 결국 미국은 참
전해야 한다
7장 중국, 내약외강(內弱外强)
중국을 바라보는 2개의 시선 / 5가지 중국시스템 / 중국 위기의 본질 / 중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
8장 수축사회에 도착한 나라들 1: 일본
일본은 한국의 미래일까? / 역사상 최초로 수축사회에 진입한 일본 / 아베의 수축사회 돌파
작전
9장 수축사회에 도착한 나라들 2: 유럽 대륙
1. 영국: 영국병은 성인병인가? / 영국병은 치유되었는가? / 2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유럽
대륙: 위기에 서서히 진입중인 나라들 / 유럽의 일본, PIGS / 3. 마지막 제국 러시아
10장 베트남과 인도, 떠오를 나라?
성장 가도에 올라탄 베트남 / 인도는 인도를 극복할까? / 마냐나 멕시코? / 그래서 미래에
떠오를 국가는?
3부 지금은 패권전쟁 중
11장 패권전쟁의 서막, 세계화의 종말
세계화와 중국의 등장 / 헤어질 준비: 2개의 세계화
12장 3차 세계대전, 복합총력전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 / 내 편을 만들어라 / 힘겨운 진영 관리 / 미국의 경제 통제가 가능할까?
13장 과학기술 패권전쟁
반도체 전쟁 / 2027년 이후 반도체 전쟁 시나리오 / 배터리/NEV 전쟁 / 확장되는 전선
14장 금융패권전쟁
달러로 유지되는 미국과 세계 / 신비로운 길이 위험해졌다 / 신비로운 길 혹은 주술경제학의 붕괴?
15장 미-중 패권전쟁의 변수
변수 1: 디지털 화폐전쟁 / 변수 2: 홍콩 고사작전 / 변수 3: 사이버(cyber) 세상의 분리 /
변수 4. 러-우 전쟁과 러시아의 미래 / 새로운 지정학의 시대
16장 소결: 미-중 패권전쟁 전망
다시 참고 기다리며 때를 노린다 /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 이 전쟁에서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 한국은 한국 편이어야 한다
4부 세계 경제 전망과 한국의 과제
17장 세계 경제 전망: 부채의 무게에 시달리는 시간
코로나, 수축사회를 가속화시키다! / 코로나 3대 정책의 부메랑 / 저금리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 검은 튤립은 없다 / 미래 경제의 10가지 트렌드
18장 한국은 할 수 있다
인지부조화: 리더 그룹의 대전환 / 선진국 함정: 불균형의 중심 / 경제 대전환 / 한국 경제구조의 재편을 제안하며
주석
저자
저자
홍성국
세계의 변화에 맞춰 한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현장형 미래학자이자 현역 국회의원이다. 1988년 대우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4년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CEO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 CEO를 마지막으로 이후 다수의 저술과 강연,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호'가 나아갈 길을 고민했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 갑)으로 당선돼 애널리스트이자 미래연구자로 고민했던 것을 정치에 담고 있다. 《디플레이션 속으로》, 《세계가 일본된다》, 《수축사회》 등의 저서를 통해 팽창사회를 지나 수축사회에 진입한 세계와 한국의 상황을 정확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며, 현 단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5년 만의 귀환작 《수축사회 2.0: 닫힌 세계와 생존 게임》은 한국인의 눈으로, 한국인의 입장에서 수축사회 시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에 돌입한 세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글로벌 패권전쟁에 대한 이해와 2023년 이후 미래 경제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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