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레이코 이야기
한센인 마을에서 카라바이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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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는 거창한 일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오래 곁에 남아 있는 것이다."
가장 먼 곳으로 간 사람,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 남은 사람
모두의 '마더'가 된 가부라기 레이코 이야기
《마더 레이코 이야기: 한센인 마을에서 카라바이요까지》는 국경과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가부라키 레이코의 삶을 기록한 평전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아내로 알려진 레이코의 삶을 처음으로 본격 조명한 책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레이코 자신이다. 누군가의 아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한 여성의 선택과 신념, 그리고 한평생 이어진 삶의 궤적이 조용히 드러난다.
레이코는 젊은 시절 아무런 연고도 없던 한국의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당시 의대생이던 이종욱을 만나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고, 결혼 후에는 하와이와 아메리칸사모아, 피지, 마닐라, 제네바를 오가며 국제보건의 현장을 함께 걸었다. 그러나 그녀의 여정은 남편의 삶에 동행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이후, 레이코는 다시 페루 리마 북쪽의 빈민 지역 카라바이요로 향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가난한 여성들과 아이들의 곁에 머물며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어냈다. 한센인 마을과 카라바이요는 서로 멀리 떨어진 장소였지만, 레이코에게는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같은 대답이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선행담이나 미담집이 아니다. 전쟁 직후 일본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갔는지, 한국과 일본, 남태평양과 유럽, 그리고 페루를 잇는 긴 여정 속에서 무엇을 지키며 살아왔는지를 담은 한 인간의 기록이다. 또한 빈곤과 질병, 여성의 자립과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거창한 구호 대신 작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응답해온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종욱과 레이코가 함께 걸어온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연대란 무엇이며, 타인의 삶에 책임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한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세상을 뒤흔든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사람의 삶이 오늘보다 조금 나아지기를 바랐던 한 여성의 조용한 실천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리고 그 기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 하나를 남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포기하지 않고 오래 곁에 남아 있는 것이다."
가장 먼 곳으로 간 사람,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 남은 사람
모두의 '마더'가 된 가부라기 레이코 이야기
《마더 레이코 이야기: 한센인 마을에서 카라바이요까지》는 국경과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가부라키 레이코의 삶을 기록한 평전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아내로 알려진 레이코의 삶을 처음으로 본격 조명한 책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레이코 자신이다. 누군가의 아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한 여성의 선택과 신념, 그리고 한평생 이어진 삶의 궤적이 조용히 드러난다.
레이코는 젊은 시절 아무런 연고도 없던 한국의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당시 의대생이던 이종욱을 만나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고, 결혼 후에는 하와이와 아메리칸사모아, 피지, 마닐라, 제네바를 오가며 국제보건의 현장을 함께 걸었다. 그러나 그녀의 여정은 남편의 삶에 동행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이후, 레이코는 다시 페루 리마 북쪽의 빈민 지역 카라바이요로 향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가난한 여성들과 아이들의 곁에 머물며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어냈다. 한센인 마을과 카라바이요는 서로 멀리 떨어진 장소였지만, 레이코에게는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같은 대답이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선행담이나 미담집이 아니다. 전쟁 직후 일본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갔는지, 한국과 일본, 남태평양과 유럽, 그리고 페루를 잇는 긴 여정 속에서 무엇을 지키며 살아왔는지를 담은 한 인간의 기록이다. 또한 빈곤과 질병, 여성의 자립과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거창한 구호 대신 작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응답해온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종욱과 레이코가 함께 걸어온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연대란 무엇이며, 타인의 삶에 책임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한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세상을 뒤흔든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사람의 삶이 오늘보다 조금 나아지기를 바랐던 한 여성의 조용한 실천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그리고 그 기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 하나를 남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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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 사람의 선의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부인, 가부라기 레이코
한국의 한센인 마을에서 페루의 빈민가 카라바이요까지
그녀가 평생 믿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의 가치'였다
그녀는 왜 낯선 나라의 한센인 마을로 향했을까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전쟁 직후 일본에서 태어난 한 소녀의 삶에서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고, 가난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레이코는 대학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깊이 고민한다. 셰익스피어를 공부하던 문학도였던 그는 한때 수녀가 되기를 꿈꾸었고, 안정된 길 대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아 나선다.
그 선택이 그녀를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한국의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로 이끌었다. 당시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은 극심했다. 많은 이들이 외면하던 곳으로 레이코는 스스로 걸어 들어갔지만, 이 책은 그 선택을 숭고한 희생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그녀 역시 두려워했고, 흔들렸고, 자신이 정말 이곳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물었다.
그 성 라자로 마을에서 레이코는 의대생 이종욱을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평생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되는 인연의 시작이었다.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자란 두 사람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 안에서 가까워진다.
사랑은 국경을 넘고, 삶은 세계를 향한다
성 라자로 마을에서 시작된 인연은 결혼으로 이어지고, 레이코의 삶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된다. 하와이, 아메리칸사모아, 피지, 마닐라, 제네바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국제보건 현장을 따라 이동하며 낯선 삶을 새로 꾸려간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국제기구나 해외근무 같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다. 이 시간 동안 레이코는 낯선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때로는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했던 고단한 시간을 견뎠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이종욱이 점점 더 큰 책임을 맡아가는 동안, 레이코는 가족을 지키고 스스로의 삶을 버티며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돌보았다.
이종욱과 레이코 두 사람은 영웅과 조력자의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지탱한 동반자였다. 이종욱이 세계 보건의 현장에서 길을 넓혀가는 동안, 레이코 역시 남편의 그림자에 머물지 않고 자기 삶의 질문을 계속 품는다. 훗날 카라바이요로 향하게 되는 선택은 갑작스러운 결심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가장 오래된 희망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이후, 레이코는 다시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선다. 한국이나 일본으로 돌아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녀가 향한 곳은 그녀 스스로 공방 일을 벌였던 페루 리마 북쪽의 빈민 지역 카라바이요였다.
카라바이요는 가난과 질병, 폭력과 차별이 일상처럼 존재하는 곳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고, 스스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조차 갖기 힘든 현실이었다. 레이코는 거창한 사업을 앞세우지 않았다. 여성들과 함께 앉아 뜨개질을 하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길을 찾으며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세워진 공방은 단순한 작업장이 아니었다. 여성들이 자신의 손으로 수입을 얻고, 아이들의 학비를 마련하고, 삶의 존엄을 회복하는 공간이었다. '무헤레스 우니다스', 곧 '여성 연대'라는 이름처럼 공방은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버티는 공동체로 자라났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행착오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고, 남편의 죽음 이후 감당해야 했던 상실도 컸다. 그럼에도 레이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삶이 오늘보다 조금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그녀는 카라바이요에 남아 공방을 지켜냈다.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일
세월은 레이코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나이가 들며 건강이 약해졌고,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이별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공방의 판로를 끊어놓았고, 20년 넘게 이어온 활동은 존폐의 위기 앞에 섰다.
그럼에도 레이코는 마지막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방을 살릴 길을 찾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했다. 그녀가 남긴 것은 뜨개질 공방이나 몇몇 지원 사업만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 곁에 머무는 일이 어떻게 한 공동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레이코를 성녀나 영웅으로 박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워하고 흔들리면서도 끝내 자신이 믿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인간의 삶을 따라간다. 한국의 한센인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은 남태평양과 유럽을 지나 페루 카라바이요에 닿았고, 그곳에서 다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었다.
레이코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다만 눈앞의 사람을 외면하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오래 머물렀다. 그 조용한 선택들이 모여 한 사람의 생애가 되었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묻는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의 곁에 끝까지 남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부인, 가부라기 레이코
한국의 한센인 마을에서 페루의 빈민가 카라바이요까지
그녀가 평생 믿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의 가치'였다
그녀는 왜 낯선 나라의 한센인 마을로 향했을까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전쟁 직후 일본에서 태어난 한 소녀의 삶에서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고, 가난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레이코는 대학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삶의 방향을 깊이 고민한다. 셰익스피어를 공부하던 문학도였던 그는 한때 수녀가 되기를 꿈꾸었고, 안정된 길 대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아 나선다.
그 선택이 그녀를 아무런 연고도 없는 한국의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로 이끌었다. 당시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은 극심했다. 많은 이들이 외면하던 곳으로 레이코는 스스로 걸어 들어갔지만, 이 책은 그 선택을 숭고한 희생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그녀 역시 두려워했고, 흔들렸고, 자신이 정말 이곳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물었다.
그 성 라자로 마을에서 레이코는 의대생 이종욱을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평생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되는 인연의 시작이었다.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자란 두 사람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 안에서 가까워진다.
사랑은 국경을 넘고, 삶은 세계를 향한다
성 라자로 마을에서 시작된 인연은 결혼으로 이어지고, 레이코의 삶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된다. 하와이, 아메리칸사모아, 피지, 마닐라, 제네바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국제보건 현장을 따라 이동하며 낯선 삶을 새로 꾸려간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국제기구나 해외근무 같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다. 이 시간 동안 레이코는 낯선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때로는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했던 고단한 시간을 견뎠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이종욱이 점점 더 큰 책임을 맡아가는 동안, 레이코는 가족을 지키고 스스로의 삶을 버티며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돌보았다.
이종욱과 레이코 두 사람은 영웅과 조력자의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지탱한 동반자였다. 이종욱이 세계 보건의 현장에서 길을 넓혀가는 동안, 레이코 역시 남편의 그림자에 머물지 않고 자기 삶의 질문을 계속 품는다. 훗날 카라바이요로 향하게 되는 선택은 갑작스러운 결심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가장 오래된 희망
이종욱 사무총장 서거 이후, 레이코는 다시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선다. 한국이나 일본으로 돌아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녀가 향한 곳은 그녀 스스로 공방 일을 벌였던 페루 리마 북쪽의 빈민 지역 카라바이요였다.
카라바이요는 가난과 질병, 폭력과 차별이 일상처럼 존재하는 곳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고, 스스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조차 갖기 힘든 현실이었다. 레이코는 거창한 사업을 앞세우지 않았다. 여성들과 함께 앉아 뜨개질을 하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길을 찾으며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세워진 공방은 단순한 작업장이 아니었다. 여성들이 자신의 손으로 수입을 얻고, 아이들의 학비를 마련하고, 삶의 존엄을 회복하는 공간이었다. '무헤레스 우니다스', 곧 '여성 연대'라는 이름처럼 공방은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버티는 공동체로 자라났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행착오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고, 남편의 죽음 이후 감당해야 했던 상실도 컸다. 그럼에도 레이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삶이 오늘보다 조금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그녀는 카라바이요에 남아 공방을 지켜냈다.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일
세월은 레이코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나이가 들며 건강이 약해졌고,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이별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공방의 판로를 끊어놓았고, 20년 넘게 이어온 활동은 존폐의 위기 앞에 섰다.
그럼에도 레이코는 마지막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방을 살릴 길을 찾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했다. 그녀가 남긴 것은 뜨개질 공방이나 몇몇 지원 사업만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 곁에 머무는 일이 어떻게 한 공동체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레이코를 성녀나 영웅으로 박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워하고 흔들리면서도 끝내 자신이 믿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인간의 삶을 따라간다. 한국의 한센인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은 남태평양과 유럽을 지나 페루 카라바이요에 닿았고, 그곳에서 다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었다.
레이코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다만 눈앞의 사람을 외면하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오래 머물렀다. 그 조용한 선택들이 모여 한 사람의 생애가 되었다.
《마더 레이코 이야기》는 묻는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의 곁에 끝까지 남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목차
목차
프롤로그: 마침내 도착한 자리
1부 성 라자로 마을의 인연
1장 두 갈래 길 앞에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 / 자기만의 방식 / 어머니의 죽음과 셰익스피어 / 첫 봉사와 두려움
2장 한국행 비행기
"이제 너는 내 딸이 아니다!" / 성 라자로 마을 / '바닷가의 추억'을 부르다
3장 라자로 마을을 떠나다
'내가 정말 있어야 할 곳일까?' / 성 라자로 마을의 의대생 / 첫 데이트에 신고 온 푸른 고무장화 / 환영받지 못한 결혼
4장 국경 사이의 가족
오후 다섯 시의 애국가 / "내 뱃속이 검은지 확인해봐" / 네 사람의 저녁식사 / 함께 살 수 없는 가족 / 밥그릇 세 개, 접시 세 개, 수저 세 벌
2부 인생유전: 하와이에서 리마까지
5장 하와이: 새로운 기회
가난의 시간 /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6장 아메리칸사모아: 가족이라는 행복
남태평양의 작은 섬 / 아들과의 행복한 시간 / 피지로 가는 길
7장 피지: WHO에서 일하게 되다
비로소 갖게 된 여유 / 남편이라는 울타리 / 새로운 자리
8장 마닐라: 각자의 삶
"겁먹을 필요 없어. 그냥 가." / 몸과 마음의 병 / 다시 떨어져 살다
9장 제네바: 따로 또 같이
작은 들꽃 / 리마로 떠나다
3부 카라바이요의 기적
10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괜찮아
SES와 만나다 /여성들의 연대, 무헤레스 우니다스 / 여자라서 더 가혹한 현실 / 실행과 시행착오 / 첫 번째 수익 70만 원
11장 돌아가야 할 곳
각자의 새로운 시작 / 한결같은 종욱의 응원 / 죽음이 남긴 질문
12장 "이 변화는 계속돼야 합니다"
'여보, 도와주세요!' / 드디어 공방을 짓다
13장 선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공방 너머의 문제들 / 더 나은 삶을 살 권리 / 기계로는 만들 수 없는 것
14장 끝까지 남은 사람
닫힌 문들의 세계 /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선물 같은 인생
1부 성 라자로 마을의 인연
1장 두 갈래 길 앞에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 / 자기만의 방식 / 어머니의 죽음과 셰익스피어 / 첫 봉사와 두려움
2장 한국행 비행기
"이제 너는 내 딸이 아니다!" / 성 라자로 마을 / '바닷가의 추억'을 부르다
3장 라자로 마을을 떠나다
'내가 정말 있어야 할 곳일까?' / 성 라자로 마을의 의대생 / 첫 데이트에 신고 온 푸른 고무장화 / 환영받지 못한 결혼
4장 국경 사이의 가족
오후 다섯 시의 애국가 / "내 뱃속이 검은지 확인해봐" / 네 사람의 저녁식사 / 함께 살 수 없는 가족 / 밥그릇 세 개, 접시 세 개, 수저 세 벌
2부 인생유전: 하와이에서 리마까지
5장 하와이: 새로운 기회
가난의 시간 /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6장 아메리칸사모아: 가족이라는 행복
남태평양의 작은 섬 / 아들과의 행복한 시간 / 피지로 가는 길
7장 피지: WHO에서 일하게 되다
비로소 갖게 된 여유 / 남편이라는 울타리 / 새로운 자리
8장 마닐라: 각자의 삶
"겁먹을 필요 없어. 그냥 가." / 몸과 마음의 병 / 다시 떨어져 살다
9장 제네바: 따로 또 같이
작은 들꽃 / 리마로 떠나다
3부 카라바이요의 기적
10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괜찮아
SES와 만나다 /여성들의 연대, 무헤레스 우니다스 / 여자라서 더 가혹한 현실 / 실행과 시행착오 / 첫 번째 수익 70만 원
11장 돌아가야 할 곳
각자의 새로운 시작 / 한결같은 종욱의 응원 / 죽음이 남긴 질문
12장 "이 변화는 계속돼야 합니다"
'여보, 도와주세요!' / 드디어 공방을 짓다
13장 선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공방 너머의 문제들 / 더 나은 삶을 살 권리 / 기계로는 만들 수 없는 것
14장 끝까지 남은 사람
닫힌 문들의 세계 /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선물 같은 인생
저자
저자
엄상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저작권법 전공) 수료. 동아일보에서 신동아 및 주간동아 정치담당(국회 출입) 기자, 채널A에서 탐사보도 프로그램 취재팀장, 시사대담 프로그램 에디터 등으로 근무했다. 현재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근무 중이다. 지은책으로 《이종욱 평전: 영원한 WHO 사무총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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