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선생님(지혜사랑 수필집 2)
2003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김용우의 수필집 [청개구리 선생님].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수필집은 1부는 선생님, 2부는 가족, 3부는 전원일기, 4부는 막걸리 인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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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전국 공무원 문예대전'행정자치부장관상과'사랑과 믿음의
교육 실천수기'교육부장관상 수상작가의 아름다운 첫 수필집 !!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백 십여 편의 글 중 대부분은 그 길이가 길지 않은 매우 정갈하고 단출한 글들이다. 1부는 선생님. 아무래도 교직생활이 가장 중요했던가 보다. 제일 앞서 나와 있고 편수도 제일 많은 마흔 여섯이다. 2부는 가족. 3부는 전원일기. 4부는 막걸리 인생.
물론 가족 편은 직장 다음으로 마음이 가는 주제였을 것이고, 전원일기는 시골에 집을 짓고 사는 이야기요, 막걸리 인생은 취미생활이라든지 소소한 일상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들이 모였다. 글을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을 여기에 정리해보면 이렇다. (전편을 모두 살피는 일은 좀 너스레가 긴 것 같고, 1부의 아홉 편만 정리해보려고 한다.)
청개구리 소동― 30대 초반 교직 생활 중 완구란 이름의 제자와 있었던 그로테스크한 일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글이 동화적이고 재미있고 익살스럽다. 책을 펼치자마자 문장이 매우 맛깔스럽다는 느낌을 갖게 하여 독자의 마음을 책 속으로 끌어당기는 구실을 하고 있다.
빨간색 부츠― 짧지만 예쁜 내용이다. 은지란 아이의 일기장에서부터 번지는 감동은 아주 넓게 조용하게 은은하게 번진다. 파스텔 색감이다.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이 번지려고 그런다. 늦은 밤, 졸린 눈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 이런 세계가 있다니! 그렇다면 세상은 아주 망한 것이 아니고 아주 살맛 없는 곳도 아니란 생각을 갖게 한다.
팔자주름 캐리커처― 승훈이란 아이. 공부는 별로였지만 선생님의 칭찬으로 만화 그리는 사람이 된 학생의 이야기. 스승과 제자의 참된 교감을 보여주며 초등학교 교사가 매우 아름다운 직업이고 보람찬 사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 편의 글이 주는 위력이다. 이런 글이라면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읽어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군 백군― 전통적으로 운동회 때면 전교생이 청군 백군으로 갈라져 겨룬다. 그걸 저자가 나서서 '반딧불이 팀'과 '물사랑이 팀'으로 바꾸었다 하는 게 아닌가. 더 나아가 다른 학교에서는 '남한강 팀'과 '북한강 팀'으로도 바꾸었다 하지 않는가. 새롭고도 대단한 발상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슬그머니 김우람솔, 김우람찬이란 자신의 아들들 이름을 보너스로 끼워 넣어 자랑하기도 한다. 귀엽다.
이런 문장은 저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참 아름답고도 맵시 있는 문장이다. 《열 한 살 된 반딧불이 물사랑이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올해로 서종초등학교(서종초 정배분교 포함)에 십일 년째 근무하는 김 선생의 지나간 청춘이 다시 나부낀다.》 그렇다. 운동회 깃발이 나부낄 때 저자의 마음만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도 따라서 나부낀다는 것! 매우 고무적인 세상이다.
스물두 번째 맞는 스승의 날― 스승의 날, 제자들이 주는 손편지가 사라진 세태를 섭섭해 하던 저자에게 전달된 아이들과 학부형들의 손으로 눌러 쓴 육필 책 한 권을 받아든 저자의 감회가 들어있다. 그 감회는 물론 독자의 감회이기도 하다. 그 선생님에 그 아이들에 그 학부형들이다.
오늘은 당신의 날이에요― 힘겨운 혁신학교 지정 실사면담 발표자로 나서는 남편(저자)에게 보내는 부인의 응원. 《오늘은 당신의 날이에요. 믿어요.》 이 짧은 두 문장이 울컥 마음을 움직인다. 특히 '믿어요'란 말은 그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있는 말인가. 참으로 이 책은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브라보다.
분교의 동화 같은 입학식―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고 아름다워지려고만 기를 쓰는 세태에 굳이 그러지 않아도 좋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글이다. 이런 선생님이 부럽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된다. 이태준 선생이나 김기림 선생의 산문집을 읽어보면 한 편의 글이 너무나도 짧고도 완벽한 데에 놀라는데 오늘날 바로 김용우 작가의 글이 그렇다.
개뼉따귀 선생― 《살이라고는 하나 없는 개뼉따귀 같이 생겨 가지고…》.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이런 말을 했다니. 돌직구도 여간한 돌직구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를 앞에 두고 교사가 이렇게 반응하기는 또 어렵다. 《그런데 부탁하마. 그러지 않아도 말라 고민인데. 마른 것 가지고 또 폭언하면 그 땐 가만 안 있는다. 개뼉따귀 같은 막말 잘하는 개뼉따귀 선생 제자야.》 거기다가 이런 문장 표현은 개성적이고 옹골차다. 《아이들을 모두 하교시켰는데 하은이의 말은 하교하지 않고 귓속을 맴돌았다.》
구부러진 숟가락― 급식시간에 숟가락을 구부리며 지네들한테 절한다고 장난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난 선생님이 그 숟가락을 빼앗아 아이들 이마를 한 대씩 때린 날의 교단일기다. 《아! 힘든 오후다. 속이 메스껍고 거북하다.》 솔직하면서도 힘 있는 자기 고백. 전직 교직자의 동병상련을 일으킨다. 왜 이런 일이 한 번만 있었을까. 여기서 '구부러진 숟가락'은 숟가락이면서 저자 자신이다. 중의를 지닌다는 것을 독자는 모르지 않는다.
왜 사람이 보고 싶은가?
이분의 글은 끝까지 한 문장 한 문장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놀라운 마음의 힘이다. 그의 능력이요 덕성인 것이다. 가족에 대해서 쓴 2부에서도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족 사랑을 쓰고 있다.
두 아들의 이름 짓기에 얽힌 사연. 소낙비 내리는 날, 아들들과 마당에 나가 발가벗고 목욕을 한 이야기. 그것을 못 이기는 듯 빙그레 웃으며 보아준 부인의 여유. 어버이날 먼 곳에서 학교 다니는 아들아이가 부모님 몰래 놓고 간 카네이션 화분. 글을 읽다가 이런 문장은 아무래도 밑줄을 치게 된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수화기 너머 먼 일산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아들 목소리. "아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년 동안 듣고 싶었던 이 한 마디. 보고픈 아들이 거실 탁자 위에서 활짝 웃고 있다.》
가족들이 합심하여 오래된 향나무 그루터기를 다듬어 모친에게 향나무 목침을 해드린 이야기. 효도가 무엇인가 눈으로 보는 듯 보여준다. 목침을 선물로 받고 하시는 모친의 말씀 좀 들어보시게. 《눈을 감으니 향기가 들리는구나.》 이보다 놀라운 고급의 시가 없다. 시란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감정을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처럼 표현하는 글이다. 그 모친의 이 한 마디 언급이야말로 촌철살인이다.
그만 쓸까? 그래도 조금만 더 쓰자. 저자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장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내놓는다. 아예 사위를 아들이라고 부르는 장모님. 이런 장모님이 또 있을까? 《아들 얼굴이 말이 아니네, 간에는 돌미나리가 좋다던데.》 그래서 장모님이 사위 먹이려고 봄 내내 들판에 나가 돌미나리(야생미나리)를 캐셨다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건너다보기만 해도 눈물 나는 세상이다.
처음엔 그저 그런 초등학교 선생님의 푸념 같은 글들을 모은 책인 줄 알았다가 내가 단단히 잡히고 말았다. 기가(약코가) 팍 줄고 말았다. 참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사람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책이다. 한 권의 책이지만 그대로가 묵직한 한 권의 자서전이다. 무릇 책 가운데서도 좋은 책은 자서전이다. 그래야 한다. 시이든 수필이든 소설이든 그렇다.
그렇다면 이 책의 글들이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구체적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첫째는 문장의 염결성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참신성도 있다. 미학적 깊이도 당연히 거기에 따른다. 참으로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다음으로 내용의 순수성이다. 어떤 것 한 가지도 솔직하고 담백하지 않은 것이 없다. 있는 그대로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아름답고 진실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진정성이다.
꾸밈없고 가득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이 세계. 참으로 인간이 살아 있는 이 세상. 살아 볼만 하지 않는가. 이렇게만 산다면 어떠한 삶도 후회스럽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최근 글다운 글을 만나지 못해 배가 고팠다. 그러나 이 한 권의 책으로 그만 배가 불렀다. 내 이러다가는 밤을 새우고 말지. 이만 써야겠다. 미처 쓰지 못한 그 뒷부분의 내용들은 독자들이 알아서 읽어보면 알 일이다. 내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검증해 볼 겸 말이다.
배고픈 인생 배고프지 않게 산 사람. 초라한 초등학교 선생 초라하지 않게 한 사람. 억울한 인생 억울하지 않게 산 사람. 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 사람의 집과 이 사람이 기르는 꽃들과 이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들과 이 사람 주위에 맴도는 바람을 만나고 싶다. 그러나 가장 좋은 만남은 책으로 글로서 만나는 일이다.
나는 이 사람의 책이 나오면 그 책을 우선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것이다. 그런 뒤, 책의 겉장을 헌 달력으로 쌀 것이다. 그리고는 내 책장의 가장 좋은 곳에 꽂아 둘 것이다. 그것은 그 책을 내가 끝까지 다 읽었다는 표시이고, 앞으로 생각나면 언제라도 다시 꺼내어 읽겠다는 마음의 다짐이기도 하다(나태주 시인의 해설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정배분교 입학식이다. 올해 입학하는 어린이는 딱 두 명. 남자 아이 수오, 여자 아이 민아.
분교장으로서 두 명의 입학생을 앞에 세우고 입학 허가서를 낭독하는데 꼭 성혼선언문을 낭독하는 착각이 들었다.
입학 선물로 호미와 학교 텃밭 한 평을 주었다. 호미자루에 꼬마농부 수오, 꼬마농부 민아라 썼고, 학교 텃밭엔 수오네 농장, 민아네 농장이란 나무 팻말을 꽂아주었다.
학교 텃밭에 채소를 가꾸며 식물의 생장과 일의 소중함을 배우라는 뜻에서다.
'수오야, 민아야. 한 쌍의 원앙이 되어 정배분교란 호수에서 행복한 여섯 해를 보내렴.'
─ {분교의 동화 같은 입학식}에서
혜원이는 학원을 네 곳이나 다닌다. 학교 옆에 사는 데 걸어서 5분 거리인 집을 6시간이나 걸려서야 간다. 이유는 학구에 있는 학원이란 학원은 죄다 들렀다 가기 때문이다. 하교하면 바로 수학학원, 다음엔 영어학원, 다음엔 미술학원, 다음엔 바이올린학원. 부모님의 퇴근 시간에 맞춰 7시에야 집에 간단다. 집에서도 학원숙제, 논술공부로 편치 않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숙제를 안 내주는 것 뿐이다.
바른생활 시간에 가장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발표하는데 혜원이의 발표에 숨이 턱 막혔다.
"친구들과 노는 것이 젤로 좋구요. 학원가는 건 진짜 싫어요."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노는 꼴을 못 본다. 공부하는 꼴만 봐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 {진분수}에서
"골목에서 차를 긁었어. 수리비 걱정에 그냥 왔지. 그런데 아이들 보기도 민망하고 마음이 편치 않아."
"당신은 죄 짓고는 못 살 사람이에요.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연락처 써 놓고와요. 그러다 속병 생기겠어요."
아내는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위로해 주었다. 아내는 연락처 남기고 오면 두부 한모 넣어 김치찌개를 끓이겠다며 농담을 한다.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는 아내의 배려다. 아내의 충고에 힘을 얻어 일어섰다. 종전까지만 해도 무엇에 쫓기다시피 들어왔던 현관문을 나서는 내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죄수가 형기를 마치고 감옥 문을 나설 때 이런 기분일까? 씩씩하게 골목길로 걸어 나갔다.
─ {양심 찾아 한 시간}에서
하지만 이제 매형은 게를 사 올 수 없고 누이도 게장 솜씨를 뽐내지 못한다. 두 분은 몇 년 전 피서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날한시에 떠났다. 아버지 같은 매형과 엄마 같은 누이는 그렇게 허망하게 갔다.
사대독자 조카 내외와 누이 내외의 장례를 모시고 돌아온 날, 질부가 게장 한 접시를 내어 놓았다.
"삼촌, 게장 드셔 보세요. 어머님이 삼촌 오시면 주신다고 담갔는데……."
질부는 식탁에 게 접시와 눈물을 함께 차려놓았다. 누이가 나 주려고 담근 게장을 보니 누이 생각이 북받쳤다. 짭짤한 게장을 우물거리는데 짠물이 두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누이를 묻고 와 누이를 먹는다.
─ {누이를 묻고 와 누이를 먹는다}에서
나는 아버지에 대한 수많은 기억에서 이 기억을 떠올릴 때가 가장 좋다. 술주정에 신세한탄을 하거나 앓아누운 노쇠한 아버지의 기억이 아니다. 아내와 팔남매를 거뜬히 먹여 살리는 힘 있는 가장으로 기억되는 이 장면! 이후로 동네 사람들은 해마다 구정을 앞두고 돼지를 잡을 때마다 뒷다리 하나는 통뼈(아버지 별명)네 꺼라 했다.
─ {돼지 뒷다리와 아버지}에서
'壽福'. 어설픈 서각 솜씨지만 어머니의 무병장수를 발원하는 마음으로 새겼다. 오목새김한 곳에 먹물로 색을 입히니 수복이란 글씨가 소원을 발하듯 도드라졌다. 마침내 목침은 매향의식으로 환생하신 미륵처럼 우리 앞에 형체를 드러냈다.
어버이날. 어머니를 찾아뵙고 아이의 손을 통해 목침을 드렸다. 아이가 목침을 만들 때의 일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하자 고사리 손으로 험한 일을 어떻게 했냐고 하신다. 흡족한 손으로 목침을 쓸더니 베고 누우셔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작게 뇌인다.
"눈을 감으니 향기가 들리는구나."
눈을 감고 향기에 흠뻑 취하신다. 코로 맡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는다고 하신다. 아니 마음으로 느끼고 계신 것일 거다!
─ {향나무 목침}에서
꽃도둑. 도둑이지만 재물을 훔친 도둑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줄 아는 도둑! 재물을 훔친 도둑이 험상궂은 얼굴을 한 남자라면 꽃도둑은 예쁜 얼굴을 한 여자일 것만 같다. 마음을 고쳐먹으니 좀 전에 느꼈던 불안감과 분노가 마시멜로처럼 녹았다.
'작약들아, 예쁘장한 얼굴을 한 꽃도둑 집에서 오월마다 찬란한 꽃을 피워주렴? 도둑을 맞은 게 아니라 애인 삼고 싶은 꽃도둑에게 너를 선물했다고 여기마.'
─ {꽃도둑}에서
목차
목차
1부선생님
뜨개질 손수건 ── 18
청개구리 소동 ── 20
빨간색 부츠 ── 24
검지손가락 ── 26
똥처럼 살자 ── 29
자격증 없는 치과 의사 ── 32
부부교사 ── 35
팔자주름 캐리커처 ── 37
나이 서른아홉에 선 주례 ── 39
무소유 ── 44
마당쇠 선생님 ── 46
청군 백군 ── 48
해바라기 ── 51
우리말글 풀꽃 이름 ── 53
은사님 앞에서 수업 공개 ── 55
스물두 번째 맞는 스승의 날 ── 57
숟가락 위에 걸터앉은 우영이 ── 60
수학이야 미술이야 ── 63
무씨 세 알 ── 65
글쓰기 된장찌개 ── 67
공부 가르쳐 주시는 소리 ── 69
할머니의 손자 사랑 ── 70
선생님 따라하기 ── 71
식목일 계기교육 ── 73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 75
강낭콩 떡잎 ── 77
오늘은 당신의 날이에요 ── 79
배추흰나비 날아오르다 ── 81
수지의 생일 꽃 ── 83
꽃이 된 이름 ── 85
자작나무 이야기 ── 88
은혜 갚은 밤 ── 90
세 줄기 인생 ── 92
분교의 동화 같은 입학식 ── 96
불두화 꽃비 세례 ── 97
세발식洗髮式 ── 99
겸서의 도서관 현판 글씨 ── 101
고구마 순 ── 103
선생님 집에서의 책거리 ── 105
무궁화 꽃물 들이기 ── 107
게으른 양반 ── 109
개학식 날 세배 받기 ── 111
개뼉따귀 선생 ── 113
구부러진 숟가락 ── 115
십육 년 만에 다시 부른 교가 ── 117
묵은지 교무 겉절이 교무 ── 120
2부가족
장각 ── 124
두 아들 이름 짓기 ── 126
할머니의 버들피리 ── 128
못말리는 삼부자 ── 131
진분수 ── 134
아들의 학사경고와 첫 월급 ── 137
우렁각시 ── 139
연필 깎는 아버지 마음 ── 141
꽃누르미창 ── 143
양심 찾아 한 시간 ── 146
옹기와 들국화 ── 150
돌미나리 ── 154
누이를 묻고 와 누이를 먹는다 ── 157
불도장으로 찍은 이름 ── 159
아버지와 토끼발 ── 161
하나님의 축복 ── 164
성한 오른손 ── 166
참 좋을 때 ── 168
질긴 사위질빵 ── 171
금이 간 시루 ── 173
돼지 뒷다리와 아버지 ── 175
당당한 아버지와 못난 사위 놈 ── 177
향나무 목침 ── 180
3부전원일기
토끼 농부 ── 186
누렁이의 위령제 ── 189
피나물꽃 1 ── 193
피나물꽃 2 ── 196
피나물꽃 3 ── 198
바지런함도 병인 양하여……. ── 200
맨드라미길 ── 202
풀꽃으로 보일 때 ── 204
안사람의 첫 농사 ── 207
달구덩이산 ── 210
채소는 내가 키우는 것이 아니다 ── 213
나무 제사 ── 215
못 생긴 돌 ── 217
플라타너스 기둥 ── 219
철 좀 드세요 ── 220
꽃도둑 ── 222
참나무 ── 224
4부막걸리 인생
가물치 친구 ── 230
100만 달러의 행복 ── 234
양수리 성당 신부님 ── 237
돌담도 사람들 ── 239
하품부부 ── 241
콘크리트 인생 ── 243
미시령 휴게소 ── 245
그 꽃 ── 247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 249
바나나 한 트럭 ── 251
중산층의 조건 ── 253
게장을 먹으며 ── 255
Tears in heaven ── 257
별똥값 ── 259
김광석 노래 ── 261
양수리 두물머리방 ── 263
1018년 ── 265
"배고프지? 엄마랑 밥 먹자!" ── 267
책상 위에 금 긋기 ── 270
내 사랑 세종 ── 272
맘 놓고 애 낳아 키울 수 있는 나라 ── 275
장애인 기표소 ── 278
106동 꽃할머니 ── 280
경인교대 류훈 선생님을 추모하며 ── 283
류훈 선생님 묘지 글 ── 286
지나친 믿음 ── 288
자전거를 타고 이야기 속으로 ── 291
시대를 앞서간 취미생활 ── 294
뒤뜰 무덤 주인 ── 297
오덕군자五德君子 ── 300
해설이 사람을 만나고 싶다나태주 ── 304
저자
저자
2003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했으며 제6회 '공무원 문예대전' 수필부문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 '사랑과 믿음의 교육 실천수기 공모전'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북한강 물빛 닮은 아이들'이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방문객 백만 명을 넘긴 인기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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