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 꽃들 8(반경환 명시감상 12)
반경환 명시감상 『사상의 꽃들. 8』은 〈반칠환 윤희〉, 〈이병연 너와 나 사이〉, 〈이영식 꽃의 정치〉, 〈박수진 산굼부리에서 사랑을 읽다 1〉, 〈남상진 맹그로브〉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반칠환, 이병연, 이영식, 박수진, 남상진, 천양희, 김석, 박준, 황유원, 유계자, 최혜옥, 김늘, 곽성숙, 김혁분, 탁경자, 박방희, 오정국, 조순희, 김명원, 나희덕, 조옥엽, 윤동주, 천수호, 이승하, 박덕규, 권예자, 고재종, 강해림, 이대흠, 엄재국, 이주남, 정재규, 박분필, 강순, 정미영, 김선옥, 장옥관, 안현심, 김진열, 신윤서, 송영희, 조항록, 고두현, 이미영, 김정웅, 이순희, 김홍희, 김은, 이명선, 박신규, 송찬호, 김은상, 송종규, 김병호, 전명옥, 장인무, 박정옥, 김순일, 오현정, 박금선, 신혜진, 나태주, 이복규, 조영심, 정해영
명시감상의 예
때로는 작은 것이 더 크고, 별 볼 일 없는 것이 더 고귀하고 위대하다. 나태주 시인은 늘 작고 사소한 것에 주목하며, 이 작고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통해 하늘마저도 감동시킨다. 그가 마당을 쓸면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지고, 그가 꽃 한 송이를 피우면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지고, 그가 시를 쓰면 지구 한 모퉁이가 맑아진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고, 시골 모퉁이, 키 작은 시인 하나가 전인류를 감동시킨다.
----나태주의 [시]에서
미혼모는 전인류의 어머니가 되고, 사생아는 전인류의 스승이 된다.
모세도, 예수도, 제우스도, 모든 문화적 영웅들도 인간의 영역에서는 버림을 받은 사생아들이었지만, 신의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행운아들이었다.
----천양희의 [어느 미혼모의 질문]에서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은 고통을 끌어안고 고통을 승화시키며, 아름다운 것은 모든 사람들을 경건하고 엄숙하게 만든다.
아아, 박준 시인이 아니라면 어느 누가 광우병에 걸린 소와 그 주인의 비극적인 슬픔을 이처럼 아름답고 경건하게 승화시킬 수가 있단 말인가!
시는 사상의 꽃이고, 사상은 시의 열매(씨앗)이다.
사상은 슬픔을, 고통을,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피운다.
----박준의 [문상]에서
때는 한겨울이고, 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렸고, 나무의 말들은 모두 사라졌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눈빛, 눈빛으로 다 전할 수 없는 고백, 주변과 주변을 어지럽히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말이 아닌 말을 찾는 정해영 시인은 '오체투지의 수행자'와도 같으며, 드디어, 마침내, 우리 인간들을 고통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새 용기(그릇)를 창출해내게 되었던 것이다.
"슬픔을 담아낼 가장 든든한 그릇은/ 침묵이라고/ 나무는 적고 있다."
침묵은 새우주이며, 모든 말들의 고향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슬픔을 담는 그릇이다.
----정해영의 [슬픔을 담는 그릇]에서
늙기 전에, 더 늙기 전에 조용히 이 세상을 떠나가고 싶다.
오래 산다는 것은 재앙이고, 윤회질서의 파괴이다.
봄에는 꽃 피고, 여름에는 열매 맺고, 가을에는 씨앗을 남기고 떠나가야 한다.
내, 나이 66세, 미안하구나, 젊은이들아!!
----반칠환의 [윤회]에서
목차
목차
1부
12 _ 반칠환 윤희
14 _ 이병연 너와 나 사이
20 _ 이영식 꽃의 정치
26 _ 박수진 산굼부리에서 사랑을 읽다 1
30 _ 남상진 맹그로브
38 _ 천양희 어느 미혼모의 질문
44 _ 김석사 방치기
50 _ 박준 문상
54 _ 황유원 창백한 푸른 점
58 _ 유계자 바다 회사
64 _ 최혜옥 보바리 부인의 열애기
70 _ 김늘 도레미파, 파, 파
76 _ 곽성숙 분꽃 마을
80 _ 김혁분 아무 일 아닌 것도 걱정이 되는
88 _ 탁경자 동행
94 _ 박방희 그리스 신전의 기둥
2부
102 _ 오정국 읽지 못한 책
106 _ 조순희 사람답게
110 _ 김명원 구름 경전
116 _ 나희덕 어린 것
122 _ 조옥엽 壽
130 _ 윤동주 서시
136 _ 천수호 빨간 잠
140 _ 이승하 식사 후의 대화
144 _ 박덕규 나이테
150 _ 권예자 죽은 자의 랩
158 _ 고재종 화관
162 _ 강해림 지뢰
170 _ 이대흠 뤼순감옥에서 보내는 안중근의 편지 1
178 _ 엄재국 장미여행 2
184 _ 이주남 알것다, 산길 가랑잎
190 _ 정재규 위하여
3부
198 _ 박분필 주머니쥐의 추억
204 _ 강순 ㄴ과 ㅁ 사이
212 _ 정미영 오랜 말
216 _ 김선옥 안녕, 남편
222 _ 장옥관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232 _ 안현심 오르가즘
236 _ 김진열 발레하는 여자 빨래하는 남자
244 _ 신윤서 그 남자의 첼로
250 _ 송영희 오래된 산책
256 _ 조항록 생선이라는 잠언
260 _ 고두현 늦게 온 소포
268 _ 이미영 新스토커
276 _ 김정웅 구각염口角炎, angular cheilitis
282 _ 이순희 때를 지우다
288 _ 김홍희 다비
292 _ 김은 똥들의 세계
298 _ 이명선 그 흔한 연고도 없이
4부
306 _ 박신규 집우집주
312 _ 송찬호 악어의 수프
320 _ 김은상 개종
326 _ 송종규 착시
330 _ 김병호 누가 괜찮아, 했을까
336 _ 전명옥 필독必讀
344 _ 장인무 물들다
348 _ 박정옥 말 방
354 _ 김순일 벽
362 _ 오현정 하쿠나마타타
366 _ 박금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372 _ 신혜진 어느 봄 도서관의 오후 두시
378 _ 나태주 시
382 _ 이복규 사랑의 기쁨
388 _ 조영심 그리움의 크기
396 _ 정해영 슬픔을 담는 그릇
저자
저자
이?{사상의 꽃들}은 '반경환 명시감상'으로 기획된 것이지만,?보다 새롭고 좀 더 쉽게 수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포켓북이라고 할 수가 있다.?사상은 시의 씨앗이고,?시는 사상의 꽃이다.?그는 시를 철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철학을 예술(시)의 관점에서 이해한다.?그의 글쓰기의 목표는 시와 철학의 행복한 만남을 통해서,?문학비평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따라서 반경환의 문학비평은 다만 문학비평이 아니라 철학예술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시는 행복한 꿈의 한 양식이며,?낙천주의를 양식화시킨 것이다.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