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J.H CLASSIC 79)(양장본 HardCover)
유성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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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작가 안데르센(Andersen)의 소설 「성냥팔이 소녀(The Little Match Girl)」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성냥팔이 소녀」는 소설이라는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동화로,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제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한다. 유성식은 이번에 「성냥팔이 소녀」를 시로 형상화하였다. 시인은 전8연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반복과 변주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1연 1행 “성냥 사 주세요 성냥”과 2연 1행 “성냥 좀 사 주세요 성냥을”은 일차적으로는 반복의 관계에 놓이지만 동시에 “좀”과 “을”의 차이에 의한 변주를 실천한다.
안데르센의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이 시에서도 성냥을 파는 주체는 당연히 “소녀”이다. 8연 1행에서 유성식의 개성적인 상상력은 “소녀”를 “할미”로 전환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팔다가 마침내 “할미”가 되었다는 시인의 환상은 놀랍다. 그는 성냥을 파는 “소녀” 또는 “할미”와 성냥을 사는 “당신”을 그러모아서 “우리”로 통합한다.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은 “여름”이자 “가을”이고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이 과거를 가리킨다면 겨울은 현재를 드러낸다. 유성식은 과거를 다루면서 기억이나 회상을 활용하여 “성냥팔이 소녀”라는 환상에 도달한다. 시인이 포착한 현재는 “할미”라는 이름의 현실을 포착한다.
“춤추는 성냥”, “싸우는 성냥”, “눈물 흘리는 성냥” 등 일련의 어구를 보면 ‘성냥’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냥은 인간이고 인간관계이다. 그것은 또한 삶이자 인생이다. 유성식의 이 시는 과거와 현재를 섞고, 현실과 환상의 조화를 꿈꾼다. 프로이트(Freud)가 언급한 Unheimlich 또는 uncanny의 세계가 여기에서 되살아난다.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익으면서도 두려운 세계를 확인할 때이다.
안데르센의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이 시에서도 성냥을 파는 주체는 당연히 “소녀”이다. 8연 1행에서 유성식의 개성적인 상상력은 “소녀”를 “할미”로 전환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팔다가 마침내 “할미”가 되었다는 시인의 환상은 놀랍다. 그는 성냥을 파는 “소녀” 또는 “할미”와 성냥을 사는 “당신”을 그러모아서 “우리”로 통합한다.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은 “여름”이자 “가을”이고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이 과거를 가리킨다면 겨울은 현재를 드러낸다. 유성식은 과거를 다루면서 기억이나 회상을 활용하여 “성냥팔이 소녀”라는 환상에 도달한다. 시인이 포착한 현재는 “할미”라는 이름의 현실을 포착한다.
“춤추는 성냥”, “싸우는 성냥”, “눈물 흘리는 성냥” 등 일련의 어구를 보면 ‘성냥’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냥은 인간이고 인간관계이다. 그것은 또한 삶이자 인생이다. 유성식의 이 시는 과거와 현재를 섞고, 현실과 환상의 조화를 꿈꾼다. 프로이트(Freud)가 언급한 Unheimlich 또는 uncanny의 세계가 여기에서 되살아난다.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익으면서도 두려운 세계를 확인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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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성냥 사 주세요 성냥/ 눈보라는 날리고/ 가로등은 꺼져 가요// 성냥 좀 사 주세요 성냥을/ 예전엔 당신도/ 누군가의 언 발을 녹여 주었죠// 여름은 뜨거웠고/ 가을에 우리는 노래 불렀죠// 그래도 우린/ 성냥을 계속 만들었어요/ 서쪽 하늘이 자꾸 어두워지기 때문에// 성냥 사 주세요/ 춤추는 성냥/ 싸우는 성냥/ 눈물 흘리는 성냥// 자꾸자꾸 꺼지는 성냥// 성냥 좀 사 주세요 성냥을/ 밤은 깊고/ 외투는 얼어붙었어요// 이 할미의 한 갑 남은/ 마지막 성냥이랍니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전문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Andersen)의 소설 「성냥팔이 소녀(The Little Match Girl)」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성냥팔이 소녀」는 소설이라는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동화로,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제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한다. 유성식은 이번에 「성냥팔이 소녀」를 시로 형상화하였다. 시인은 전8연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반복과 변주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1연 1행 "성냥 사 주세요 성냥"과 2연 1행 "성냥 좀 사 주세요 성냥을"은 일차적으로는 반복의 관계에 놓이지만 동시에 "좀"과 "을"의 차이에 의한 변주를 실천한다.
안데르센의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이 시에서도 성냥을 파는 주체는 당연히 "소녀"이다. 8연 1행에서 유성식의 개성적인 상상력은 "소녀"를 "할미"로 전환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팔다가 마침내 "할미"가 되었다는 시인의 환상은 놀랍다. 그는 성냥을 파는 "소녀" 또는 "할미"와 성냥을 사는 "당신"을 그러모아서 "우리"로 통합한다.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은 "여름"이자 "가을"이고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이 과거를 가리킨다면 겨울은 현재를 드러낸다. 유성식은 과거를 다루면서 기억이나 회상을 활용하여 "성냥팔이 소녀"라는 환상에 도달한다. 시인이 포착한 현재는 "할미"라는 이름의 현실을 포착한다.
"춤추는 성냥", "싸우는 성냥", "눈물 흘리는 성냥" 등 일련의 어구를 보면 '성냥'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냥은 인간이고 인간관계이다. 그것은 또한 삶이자 인생이다. 유성식의 이 시는 과거와 현재를 섞고, 현실과 환상의 조화를 꿈꾼다. 프로이트(Freud)가 언급한 Unheimlich 또는 uncanny의 세계가 여기에서 되살아난다.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익으면서도 두려운 세계를 확인할 때이다.
얼굴 찡그리지 마라/ 그랬다간 우주에 주름이 잡힌다.// 우리 이마 위의 고요한 바다에서/
조각배는 먼 길을 떠난다
-「얼굴」 전문
인간에게 "얼굴"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생각하거나 기억할 때 그의 얼굴 또는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유성식은 "우리"의 얼굴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얼굴은 '나'의 얼굴과 '너'의 얼굴을 통합한 '인간'의 얼굴이다. 인간의 얼굴은 "우주"에 육박하는 가치를 지닌다. 시인은 독자들에게 "얼굴 찡그리지" 말 것을 제안한다. 얼굴을 찡그린다는 것은 "우주에 주름이 잡"히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2연 1행의 "바다"와 2연 2행의 "조각배"는 일차적으로 "우리 이마" 또는 얼굴에 위치하거나 관련된 어휘이다. 하지만 바다와 조각배는 '달'을 포함한 우주로 확장될 수 있다. 유성식의 제안처럼 인간은 우주이다. 소우주는 대우주와 상통한다.
내가 너를 그렸다// 하얀 도화지 위에/ 혹은 낙서 가득한 담벼락에// 손가락으로/ 혹은 금가루를 섞은 물감으로// 내가 너를 그렸다// 눈 코 입, 두 개의 귀/ 하나쯤 모자라도 좋다/ 슬픔도 기쁨도/ 돌아보면 고작 점 하나.// 이 점 하나에서/ 너는 듣고 너는 말한다.// 무덤이란 그저/ 그리다 지운 흔적일 뿐// 지우고 또 그리면/ 멈추는 곳에 네가 있다.// 이렇게 그리는 중일 뿐// 너는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다// 너는 그대로 족하다.
-「너를 그리는 방법」 전문
시적 화자 '나(내)'가 주목하는 대상은 '너'이다. 이 시의 1연과 4연은 공통적으로 "내가 너를 그렸다"라는 진술로 제시된다. '나'가 '너'를 반복적으로 그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나'가 '너'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가 '너'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나'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유성식은 2연과 3연에서 "에"의 반복과 "으로"의 반복 그리고 "혹은"의 반복을 보여줌으로써 '너'를 향한 '나'의 생각, 그리움, 사랑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하였다.
'나'에게 '너'는 언젠가 "기쁨"이었고 언젠가 "슬픔"이었다.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린 '너'는 '나'의 기억 속에서 늘 아픈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나'가 "너는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다"라는 주술적 웅얼거림을 내뱉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게다. "너는 그대로 족하다."라는 이 시의 마무리는 "무덤" 속에 누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시인은 아픔과 죽음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한 줄기 빛으로서의 존재를 형상화하였다. '너'를 그리고 지우듯이, 또 지우고 그리듯이 삶은 아픔과 죽음을 뛰어넘는다.
눈 두 개/ 귀 두 개/ 입 하나 코 하나/ 부리부리한 눈썹 두 개// 거기서 하나를 빼 보니// 나는 괴물이 되어 버렸다.// 다시 다시// 눈 두 개/ 귀 두 개/ 입 하나 코 하나/ 거기에 하나를 더해 보니/ 다른 모양의 괴물이 되어 버렸다.// 내 얼굴인데/ 하나도 더할 수도 뺄 수도 없다.//결국 주름살 몇 개를 그려 넣었다.
-「나를 창조하려다」 전문
자화상과 같은 시이다. 여기에는 시적 화자 '나'의 삶이 담겨있다. 인생이 들어있다. '나'는 자신에게 넘치는 요소를 "빼 보니", "괴물이 되어 버렸다."라고 고백한다.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없었던 '나'는 이번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요소를 "더해 보니", "다른 모양의 괴물이 되어 버렸다."라고 토로한다. '나'는 "내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더할 수도 뺄 수도 없"음을 깨닫는다. 스스로의 얼굴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함을 인식한 것이다. 새로운 "나를 창조하려"던 유성식은 "결국 주름살 몇 개를 그려 넣었"음을 고백한다. 이쯤에서 앞에서 살핀 「얼굴」을 소환할 수 있다. 시인은 '주름살 그려 넣기'와 '얼굴 찡그리지 말기' 사이에서의 방황이 우리들의 인생임을 보여준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전문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Andersen)의 소설 「성냥팔이 소녀(The Little Match Girl)」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성냥팔이 소녀」는 소설이라는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동화로,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제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한다. 유성식은 이번에 「성냥팔이 소녀」를 시로 형상화하였다. 시인은 전8연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반복과 변주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1연 1행 "성냥 사 주세요 성냥"과 2연 1행 "성냥 좀 사 주세요 성냥을"은 일차적으로는 반복의 관계에 놓이지만 동시에 "좀"과 "을"의 차이에 의한 변주를 실천한다.
안데르센의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이 시에서도 성냥을 파는 주체는 당연히 "소녀"이다. 8연 1행에서 유성식의 개성적인 상상력은 "소녀"를 "할미"로 전환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팔다가 마침내 "할미"가 되었다는 시인의 환상은 놀랍다. 그는 성냥을 파는 "소녀" 또는 "할미"와 성냥을 사는 "당신"을 그러모아서 "우리"로 통합한다.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은 "여름"이자 "가을"이고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이 과거를 가리킨다면 겨울은 현재를 드러낸다. 유성식은 과거를 다루면서 기억이나 회상을 활용하여 "성냥팔이 소녀"라는 환상에 도달한다. 시인이 포착한 현재는 "할미"라는 이름의 현실을 포착한다.
"춤추는 성냥", "싸우는 성냥", "눈물 흘리는 성냥" 등 일련의 어구를 보면 '성냥'의 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냥은 인간이고 인간관계이다. 그것은 또한 삶이자 인생이다. 유성식의 이 시는 과거와 현재를 섞고, 현실과 환상의 조화를 꿈꾼다. 프로이트(Freud)가 언급한 Unheimlich 또는 uncanny의 세계가 여기에서 되살아난다. 친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익으면서도 두려운 세계를 확인할 때이다.
얼굴 찡그리지 마라/ 그랬다간 우주에 주름이 잡힌다.// 우리 이마 위의 고요한 바다에서/
조각배는 먼 길을 떠난다
-「얼굴」 전문
인간에게 "얼굴"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생각하거나 기억할 때 그의 얼굴 또는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유성식은 "우리"의 얼굴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얼굴은 '나'의 얼굴과 '너'의 얼굴을 통합한 '인간'의 얼굴이다. 인간의 얼굴은 "우주"에 육박하는 가치를 지닌다. 시인은 독자들에게 "얼굴 찡그리지" 말 것을 제안한다. 얼굴을 찡그린다는 것은 "우주에 주름이 잡"히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2연 1행의 "바다"와 2연 2행의 "조각배"는 일차적으로 "우리 이마" 또는 얼굴에 위치하거나 관련된 어휘이다. 하지만 바다와 조각배는 '달'을 포함한 우주로 확장될 수 있다. 유성식의 제안처럼 인간은 우주이다. 소우주는 대우주와 상통한다.
내가 너를 그렸다// 하얀 도화지 위에/ 혹은 낙서 가득한 담벼락에// 손가락으로/ 혹은 금가루를 섞은 물감으로// 내가 너를 그렸다// 눈 코 입, 두 개의 귀/ 하나쯤 모자라도 좋다/ 슬픔도 기쁨도/ 돌아보면 고작 점 하나.// 이 점 하나에서/ 너는 듣고 너는 말한다.// 무덤이란 그저/ 그리다 지운 흔적일 뿐// 지우고 또 그리면/ 멈추는 곳에 네가 있다.// 이렇게 그리는 중일 뿐// 너는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다// 너는 그대로 족하다.
-「너를 그리는 방법」 전문
시적 화자 '나(내)'가 주목하는 대상은 '너'이다. 이 시의 1연과 4연은 공통적으로 "내가 너를 그렸다"라는 진술로 제시된다. '나'가 '너'를 반복적으로 그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나'가 '너'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가 '너'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나'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유성식은 2연과 3연에서 "에"의 반복과 "으로"의 반복 그리고 "혹은"의 반복을 보여줌으로써 '너'를 향한 '나'의 생각, 그리움, 사랑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하였다.
'나'에게 '너'는 언젠가 "기쁨"이었고 언젠가 "슬픔"이었다.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린 '너'는 '나'의 기억 속에서 늘 아픈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나'가 "너는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다"라는 주술적 웅얼거림을 내뱉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게다. "너는 그대로 족하다."라는 이 시의 마무리는 "무덤" 속에 누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시인은 아픔과 죽음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한 줄기 빛으로서의 존재를 형상화하였다. '너'를 그리고 지우듯이, 또 지우고 그리듯이 삶은 아픔과 죽음을 뛰어넘는다.
눈 두 개/ 귀 두 개/ 입 하나 코 하나/ 부리부리한 눈썹 두 개// 거기서 하나를 빼 보니// 나는 괴물이 되어 버렸다.// 다시 다시// 눈 두 개/ 귀 두 개/ 입 하나 코 하나/ 거기에 하나를 더해 보니/ 다른 모양의 괴물이 되어 버렸다.// 내 얼굴인데/ 하나도 더할 수도 뺄 수도 없다.//결국 주름살 몇 개를 그려 넣었다.
-「나를 창조하려다」 전문
자화상과 같은 시이다. 여기에는 시적 화자 '나'의 삶이 담겨있다. 인생이 들어있다. '나'는 자신에게 넘치는 요소를 "빼 보니", "괴물이 되어 버렸다."라고 고백한다.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없었던 '나'는 이번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요소를 "더해 보니", "다른 모양의 괴물이 되어 버렸다."라고 토로한다. '나'는 "내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더할 수도 뺄 수도 없"음을 깨닫는다. 스스로의 얼굴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함을 인식한 것이다. 새로운 "나를 창조하려"던 유성식은 "결국 주름살 몇 개를 그려 넣었"음을 고백한다. 이쯤에서 앞에서 살핀 「얼굴」을 소환할 수 있다. 시인은 '주름살 그려 넣기'와 '얼굴 찡그리지 말기' 사이에서의 방황이 우리들의 인생임을 보여준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1부 귀신을 보았던가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12
귀신을 보았던가 14
석관동 340번지 395호 16
꼬마 마녀를 기다리는데 18
바다가 더 이상 부르지 않을 때 20
쌍무지개 22
커튼 밖 저 허공 23
내 발자국이 나를 밀어낸다. 24
해피 에브리데이 26
생각하는 옥상이 있었다 28
벗어날 수 있을까 30
목련이 피던 날 32
내 몸에서 자라나는 그것과 함께 34
어디선가 무슨 일인가 36
2부 얼굴은 조각배처럼
얼굴 40
너를 그리는 방법 41
얼굴 대신 새를 43
나를 창조하려다 45
얼굴을 보려는가 1 46
얼굴을 보려는가 2 47
잠이 깨어 하늘을 보니 48
거울 50
너는 51
자신의 얼굴은 53
고양이의 시간은 나와는 다르다 54
고양이는 오후면 열반에 들어가신다 56
고양이와 사는 것은 숨바꼭질 57
배 떠나간다. 58
밤하늘 59
3부 장미는 죽지 않는다
장미는 죽는가 62
장미를 만지다 64
버건디 레드 66
율려律呂 68
죽기 전에 레드 70
발자국 72
우울과 우울이 73
가을 74
저녁 햇살 속 떨어지는 낙엽이 75
잎새 76
4부 돌을 사랑한다는 것
길모퉁이 78
조화造花 79
꽃집 아가씨 80
말없이 82
보일러의 에로스를 버리지 말라 84
돌을 사랑한다는 것 86
상가喪家에서 88
바쁘다 89
내 가방 속에 고양이가 90
바퀴벌레 일가가 냉장고로 들어간 이유는 91
너에게 달을 보낸다 92
해설우주의 상상력과 자랑스러운 얼굴권 온 94
1부 귀신을 보았던가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성냥을 12
귀신을 보았던가 14
석관동 340번지 395호 16
꼬마 마녀를 기다리는데 18
바다가 더 이상 부르지 않을 때 20
쌍무지개 22
커튼 밖 저 허공 23
내 발자국이 나를 밀어낸다. 24
해피 에브리데이 26
생각하는 옥상이 있었다 28
벗어날 수 있을까 30
목련이 피던 날 32
내 몸에서 자라나는 그것과 함께 34
어디선가 무슨 일인가 36
2부 얼굴은 조각배처럼
얼굴 40
너를 그리는 방법 41
얼굴 대신 새를 43
나를 창조하려다 45
얼굴을 보려는가 1 46
얼굴을 보려는가 2 47
잠이 깨어 하늘을 보니 48
거울 50
너는 51
자신의 얼굴은 53
고양이의 시간은 나와는 다르다 54
고양이는 오후면 열반에 들어가신다 56
고양이와 사는 것은 숨바꼭질 57
배 떠나간다. 58
밤하늘 59
3부 장미는 죽지 않는다
장미는 죽는가 62
장미를 만지다 64
버건디 레드 66
율려律呂 68
죽기 전에 레드 70
발자국 72
우울과 우울이 73
가을 74
저녁 햇살 속 떨어지는 낙엽이 75
잎새 76
4부 돌을 사랑한다는 것
길모퉁이 78
조화造花 79
꽃집 아가씨 80
말없이 82
보일러의 에로스를 버리지 말라 84
돌을 사랑한다는 것 86
상가喪家에서 88
바쁘다 89
내 가방 속에 고양이가 90
바퀴벌레 일가가 냉장고로 들어간 이유는 91
너에게 달을 보낸다 92
해설우주의 상상력과 자랑스러운 얼굴권 온 94
저자
저자
유성식
유성식兪盛植 시인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92 월간 {현대시}로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경영학 학사/ 석사)와 동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문학 석사)를 졸업했고, 시집으로는 {성난 꽃}(고려원, 1997)], {얼음의 여왕}(한국문연, 2006)을 출간했으며, 현재 한국방송공사 KBS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유성식 시인은 세 번째 시집인 {성냥팔이 소녀}에서 유년의 추억과 도시인의 사랑, 고독을 그만의 상상력을 통해 노래하면서 삶과 죽음을 들여다 본다. 반복과 변주의 시적 기법을 활용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사회를 아주 탁월하게 형상화해낸다. 문학평론가 권온의 말대로, '우주의 상상력과 자랑스러운 얼굴'의 시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유성식 시인은 세 번째 시집인 {성냥팔이 소녀}에서 유년의 추억과 도시인의 사랑, 고독을 그만의 상상력을 통해 노래하면서 삶과 죽음을 들여다 본다. 반복과 변주의 시적 기법을 활용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사회를 아주 탁월하게 형상화해낸다. 문학평론가 권온의 말대로, '우주의 상상력과 자랑스러운 얼굴'의 시세계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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