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사랑 · 시 그리고 인생(지혜사랑 253)
홍문식 시집
『술·사랑·시 그리고 인생』은 홍문식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이며, 술과 사랑과 시와 인생에 대한 매우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들과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이 그의 시론인 「종언終言」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술은 인류의 발명품 중 지상최고의 발명품이고, 사랑은 인간이 피우는 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이고, 시는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이고, 인생은 인간이 걷는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술과 사랑과 시와 인생은 물, 불, 바람, 흙과도 같고, 홍문식 시인의 삶은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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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게 술이란 아침 해와 같다
네가 아침 해처럼 두둥실 떠오른다는 것은
내 삶이 풍요로워 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몰라도
내게는 네가 그렇게 쌈빡했다
네가 없는 삶을 난 생각조차하기 싫고 해본 적도 없다
네가 있음으로 해서 세상은 살만했고
즐거울 수 있었으며
아픔도 이겨내고 기쁨도 나눌 수 있었다
네가 있음으로 해서 고통도 이겨낼 수 있었고
외로움과 쓸쓸함도 극복할 수가 있었다
그러니 나는 너를 사랑할 수밖에
나는 너의 역할을 믿는다
너로 인해 내 삶이 환하다
----「나에게 술이란」 전문
酒당들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시는 酒님
삶에 지친 자들에게 강림하시어
우뚝 서게 하시고 친목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이 세상을 천국으로 바꾸시고자 밤낮으로 애쓰시는 酒님
오늘도?酒께서는 변함없이 酒당들을 위로하시고
근심걱정을 사해주시고자 애쓰셨음을 아나이다
당신을 음해하는 자들의 무지를 용서하시고
酒를 찬미하는 자들에게 몸과 피를 내주시어
언제 어디서나 저들이?酒를 믿고 따르게 하소서
절망을 망각으로 변화시키는?酒여
슬픔을 체념으로 녹여주시는?酒여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酒여
고통을 어루만져 감싸주시는?酒여
酒와 함께라면 세상천지 아쉬울 게 없나이다.?
기쁨의 시작이요 슬픔의 끝이신 酒여
酒께서 저들을 당신의 종으로 삼으셨으니
酒와 함께하는 삶이 고난의 가시밭길 같다 할지언정
酒께서 이끌어 주시어 모든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酒와 함께 웃음과 체념과 망각이 저희에게 있사옵니다.
기쁨과 권능과 영광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酒의 기도」 전문
인간의 삶에 있어서 술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삭막하겠는가??그러니 술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있어서 술은 없어서는 아니 될 소중한 음료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종언終言」에서)
슬픔과 행복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 행복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었다는 것// 내게도 영화처럼/ 제니* 같은 여인이 있었다는 것// 슬픔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것// 내게도 영화 같은/
가슴 아픈 사랑이 있었다는 것// 슬픔과 행복은/ 절대로 멀리에 있지 않다/ 가까이에 있다 ----「슬픔 & 행복」 전문
사람들은 사랑을 스트로게(Storge)-?혈족애,?에로스(eros)-성애,?필리아(philia)-?우정,?아가페(agape)-?종교적 사랑과 같은 ?넓고도 다양한 모습을 가진 것으로 나누지만,?여기서 나는 남녀 간의 사랑만을 말하고 싶다.?아내와 함께 살아오면서 아내로 인해 행복했었던 나의 삶과 아내를 잃고 난 후에 내 가슴속에 오롯이 아픔으로 남아있는 아내와의 사랑을 다른 종류의 사랑과 비교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종언終言」에서)
어떻게 이런 새콤한 맛을 낼 수 있을까/ 시를 읽을 때마다 맛이 새롭다/ 서서히 해소되는 갈증/ 속이 시원해진다/ 전두엽 해마 속에 녹색등이 켜진다/ 시는 이런 맛에 읽는가 보다/ ----「시의 맛」 부분
만약 시를 쓰지 않고 시를 몰랐었더라면 어찌 내가 오묘한 삶의 이치와 그리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알고 노래할 수가 있었겠는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 늦게라도 시를 알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한 일 중 가장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가장 잘 한 일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종언終言」에서)
의미 없는 생이 없듯 의미 없는 인생도 없다/ 죽지 못해 사는 것은 삶이 아니다/ 희망 없이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힘들 내시고 기운들 내시기를
----「의미 없는 생은 없다」 부분
목차
목차
1부
술
술 12
술 없는 세상 13
가을 강 14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15
장부일음 수거오주 16
추억 17
내 사랑 디오니소스 18
날궂이 20
간 비대 후유증 21
酒의 기도 22
바쿠스의 직설 23
이해불가 24
이별주 25
두 부류 26
나에게 술이란 27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28
2부
사랑
첫사랑 30
나만큼 너를 사랑한 사람이 있으랴 32
슬픔 & 행복 33
El Condor of Pasa 34
방생 35
사랑의 맛 36
희열 37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야 한다는 말과
사랑했기 때문에 보냈다는 말 38
사랑의 상처 39
사랑의 불꽃 40
사랑의 그리움 41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다 42
사랑은 기다림 43
남자란 말입니다 44
환상 45
로망스 46
3부
시
시詩란 50
시평 51
앞으로 이런 녀석은 만나지 말아야겠다 52
詩詩한 일 53
명시名詩를 낳고 싶다 54
시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 55
시인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56
우화등선 羽化登仙 57
시인의 조건 58
시의 소재 59
새가 된 시 60
시마 詩魔에 홀리다 61
시인이라고 불리운다면 62
시인의 길 63
시詩의 본질 64
시의 맛 65
시인들 66
도둑질 67
4부
인생
사람들 왜 그렇게 사는지 70
짐승만도 못한 인간 71
일흔 72
사후死後 73
뿌리를 찾아서 74
늙어간다는 것 75
왜 사는지를 모르겠다 76
적멸 77
노화 78
인생 79
돌아오라 젊음이여 80
가을이 쓸쓸한 이유 81
귀빠진 날 82
후회 83
의미 없는 생은 없다 84
하늘 밥 85
가을은 서글픔의 계절이다 86
내 인생도 내 것이 아니다
兒生便哭君知否, 一落人間 萬種愁 87
사람답게 사는 삶 88
종언 終言 89
저자
저자
『술·사랑·시 그리고 인생』은 홍문식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이며, 술과 사랑과 시와 인생에 대한 매우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들과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이 그의 시론인 「종언終言」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술은 인류의 발명품 중 지상최고의 발명품이고, 사랑은 인간이 피우는 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이고, 시는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이고, 인생은 인간이 걷는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술과 사랑과 시와 인생은 물, 불, 바람, 흙과도 같고, 홍문식 시인의 삶은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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