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우원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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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심히 시계를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지각이다!
성난 멧돼지 같은 과장님 얼굴이
지난밤 가위눌림처럼 내 가슴을 짓누른다
젠장 아직도 꿈속인가?
04시 44분 44초
-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부분
우원규 시인의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네 개의 꿈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그는 네 개의 꿈들, 즉, "얽히고설켜 버린 미로"같은 이 꿈들의 정체를 밝혀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첫 번째 꿈은 천하제일의 악녀인 달기와 놀아나는 꿈이고, 두 번째 꿈은 미친 개들에게 쫓기다가 쌍두 아나콘다에게 잡아먹히는 꿈이다. 세 번째 꿈은 절벽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이 세상의 허망함에 치를 떠는 꿈이고, 네 번째는 아등바등 몸부림칠수록 더욱더 미로같은 혼돈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는 꿈이다. 꿈이 악몽이고, 악몽이 현실이고, 어쩌다가 악몽에서 깨어나면 "지각"이란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지난밤 가위눌림처럼" "성난 멧돼지 같은 과장님 얼굴이" 떠오른다. "04시 44분 44초"는 잠에서 깨어나 출근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고, 게오르규의 『25시』에서처럼 그 어떤 희망도, 구원의 손길도 끝난 최후의 시간이라고 할 수가 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할텐데
그 많은 탄식과
그 많은 설움과
그 많은 눈물
우주선을 타고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하는
천 년 후에도 주르륵 흘러내릴 거야
지상낙원은 항상 미래형이지
인간은 불행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어
눈물이 마르길 원치 않아
통곡이 끊기길 원치 않아
한은 계속 되어야 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슬퍼할게
행복은 내일로 미루고
- 「지상낙원」 전문
우원규 시인의 「지상낙원」은 그 명제와는 다르게 실낙원에 대한 노래이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할 텐데"라는 시구에처럼, 자기 자신의 욕망에 대한 자책과 자기 성찰의 시라고 할 수가 있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좋은 직장을 다녀야 하고, 명품 옷과 명품 차를 타고 다녀야만 한다. 아름답고 멋진 집에서 살아야 하고, 산해진미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렵고 힘든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 어느 때나 만인들의 존경과 찬양을 받으며, 영원히 늙지 않는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탐욕의 진수이며, 이 탐욕이 "그 많은 탄식과/ 그 많은 설움과/ 그 많은 눈물"의 근본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부처도, 예수도 "우주선을 타고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을 다닌 적도 없고, 그들 역시도 우리 인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그들의 자유와 행복, 또는 그들의 삶과 죽음까지도 너무나도 완벽하게 박탈당한 가공의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든 사찰과 교회는 부처와 예수의 지옥이고, 모든 찬양과 예배는 협박이며, 모든 돈과 예물과 고행은 차라리 전기고문과도 같은 것이다. "지상낙원은 항상 미래형"이고, 우리 인간들은 "불행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서 그 화풀이의 대상으로서 부처와 예수와도 같은 가공의 존재가 필요했던 것이다. 눈물도 마르지 않아야 하고, 통곡도 끊기지 않아야 하고, 한 역시도 계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컨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슬퍼할게/ 행복은 내일로 미루고"가 우리 인간들의 「지상낙원」의 삶의 양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적대시 하고, '만인 대 만인의 싸움'을 무차별적으로 전개시켜 나가는 이 '탐욕 만세의 세상'에서 그러나 우리 인간들이 자기 자신을 되찾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무는 무욕이라 무심하게 서 있다
나도 이따금씩 나무가 되고 싶다
비루한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 버리고
말갛게 초록인 태고의 숲속에서
한 그루 하얀 자작나무로 서고 싶다
라는 「자작나무」와,
선선한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을 올려다 보며
풍진 세상 오욕칠정 씻어주는
천상의 감로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키니
아...별빛에 취한다
기분이 좋아 날아갈 듯하다
라는 「별빛에 취하다」에서처럼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 버리고, 너와 내가 다같이 손을 맞잡고 대자연의 우주쇼를 연출하면서 살아가는 길 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시에는 사악한 생각이 하나도 없고, 시를 쓰는 사람은 언제, 어느 때나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그 언어의 별빛으로 만인들을 인도해 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절에 가면/ 비우는 맛이 있어/ 참 좋다"라는 「풍경소리」처럼, 또는 "선선한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을 올려다 보며" "풍진 세상 오욕칠정 씻어주는/ 천상의 감로주"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키" 듯이 별빛에 취해 살아가게 된다.
우원규 시인의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꿈속에서도 악몽이고, 꿈밖에서도 악몽을 꾸면서 살아가는 '자아 없는 인간'을 노래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 방법적인 부정 정신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되찾고 대자연과 함께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일찍이 데카르트가 신과 영혼과 천국과 지옥과 절대적인 그 모든 것들을 의심하고 또 의심했지만, 그러나 그 의심하는 나를 통해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인간의 자기 발견을 이룩해냈던 것처럼, 우원규 시인 역시도 드디어, 마침내 '예술품 자체의 삶'을 창출해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데카르트가 '신의 철학'을 '인간의 철학'으로 바꾼 현대철학의 아버지라면, 우원규 시인은 이 '탐욕 만세의 세상'에서 꿈속에서도 또 꿈을 꾸며 "천상의 감로주"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킬 줄 아는 최초의 시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별빛에 취한다."
시인은 예술가 중의 예술가이며, 언제, 어느 때나 대자연의 지상낙원에서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산다.
날아라 셔틀콕
우원규
비 내린 후 하늘이 낮게 내려와 있다
별들은 더 해맑게 미소짓고
잽싸게 달아나는 회색빛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진다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중년의 부부
푸른빛을 내는 야광 셔틀콕이
귀신불처럼 밤하늘을 휙휙 날아다닌다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온다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온다
활짝 웃으며
다정스레 주고 받는 그 마음이
예술이다
----우원규 시집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돈벌이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 속에 파묻혀 모든 걱정과 근심을 대청소해버린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자유로운 사람이고, 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그 어떤 명예와 명성을 떠나 살고 있으니, 삶 자체가 예술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원규 시인의 [날아라 셔틀콕]은 자유의 셔틀콕이자 "활짝 웃으며/ 다정스레 주고 받는 그 마음이/ 예술이다"라는 시구에서처럼,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사는 행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비 내린 후 하늘이 낮게 내려와" 있고, "별들은 더 해맑게 미소"를 짓는다. "잽싸게 달아나는 회색빛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지고,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중년 부부"의 "푸른빛을 내는 야광 셔틀콕이/ 귀신불처럼 밤하늘을 휙휙 날아다닌다."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오고,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온다."
우원규 시인의 [날아라 셔틀콕]은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오는 '우주쇼'이자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오는 지상낙원의 삶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아, 그렇다.
지상낙원의 삶은 기적이고,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지각이다!
성난 멧돼지 같은 과장님 얼굴이
지난밤 가위눌림처럼 내 가슴을 짓누른다
젠장 아직도 꿈속인가?
04시 44분 44초
-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부분
우원규 시인의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네 개의 꿈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그는 네 개의 꿈들, 즉, "얽히고설켜 버린 미로"같은 이 꿈들의 정체를 밝혀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첫 번째 꿈은 천하제일의 악녀인 달기와 놀아나는 꿈이고, 두 번째 꿈은 미친 개들에게 쫓기다가 쌍두 아나콘다에게 잡아먹히는 꿈이다. 세 번째 꿈은 절벽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이 세상의 허망함에 치를 떠는 꿈이고, 네 번째는 아등바등 몸부림칠수록 더욱더 미로같은 혼돈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는 꿈이다. 꿈이 악몽이고, 악몽이 현실이고, 어쩌다가 악몽에서 깨어나면 "지각"이란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지난밤 가위눌림처럼" "성난 멧돼지 같은 과장님 얼굴이" 떠오른다. "04시 44분 44초"는 잠에서 깨어나 출근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고, 게오르규의 『25시』에서처럼 그 어떤 희망도, 구원의 손길도 끝난 최후의 시간이라고 할 수가 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할텐데
그 많은 탄식과
그 많은 설움과
그 많은 눈물
우주선을 타고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하는
천 년 후에도 주르륵 흘러내릴 거야
지상낙원은 항상 미래형이지
인간은 불행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어
눈물이 마르길 원치 않아
통곡이 끊기길 원치 않아
한은 계속 되어야 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슬퍼할게
행복은 내일로 미루고
- 「지상낙원」 전문
우원규 시인의 「지상낙원」은 그 명제와는 다르게 실낙원에 대한 노래이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할 텐데"라는 시구에처럼, 자기 자신의 욕망에 대한 자책과 자기 성찰의 시라고 할 수가 있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좋은 직장을 다녀야 하고, 명품 옷과 명품 차를 타고 다녀야만 한다. 아름답고 멋진 집에서 살아야 하고, 산해진미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렵고 힘든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 어느 때나 만인들의 존경과 찬양을 받으며, 영원히 늙지 않는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탐욕의 진수이며, 이 탐욕이 "그 많은 탄식과/ 그 많은 설움과/ 그 많은 눈물"의 근본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부처도, 예수도 "우주선을 타고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을 다닌 적도 없고, 그들 역시도 우리 인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그들의 자유와 행복, 또는 그들의 삶과 죽음까지도 너무나도 완벽하게 박탈당한 가공의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든 사찰과 교회는 부처와 예수의 지옥이고, 모든 찬양과 예배는 협박이며, 모든 돈과 예물과 고행은 차라리 전기고문과도 같은 것이다. "지상낙원은 항상 미래형"이고, 우리 인간들은 "불행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서 그 화풀이의 대상으로서 부처와 예수와도 같은 가공의 존재가 필요했던 것이다. 눈물도 마르지 않아야 하고, 통곡도 끊기지 않아야 하고, 한 역시도 계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컨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슬퍼할게/ 행복은 내일로 미루고"가 우리 인간들의 「지상낙원」의 삶의 양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적대시 하고, '만인 대 만인의 싸움'을 무차별적으로 전개시켜 나가는 이 '탐욕 만세의 세상'에서 그러나 우리 인간들이 자기 자신을 되찾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무는 무욕이라 무심하게 서 있다
나도 이따금씩 나무가 되고 싶다
비루한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 버리고
말갛게 초록인 태고의 숲속에서
한 그루 하얀 자작나무로 서고 싶다
라는 「자작나무」와,
선선한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을 올려다 보며
풍진 세상 오욕칠정 씻어주는
천상의 감로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키니
아...별빛에 취한다
기분이 좋아 날아갈 듯하다
라는 「별빛에 취하다」에서처럼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 버리고, 너와 내가 다같이 손을 맞잡고 대자연의 우주쇼를 연출하면서 살아가는 길 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시에는 사악한 생각이 하나도 없고, 시를 쓰는 사람은 언제, 어느 때나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그 언어의 별빛으로 만인들을 인도해 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절에 가면/ 비우는 맛이 있어/ 참 좋다"라는 「풍경소리」처럼, 또는 "선선한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을 올려다 보며" "풍진 세상 오욕칠정 씻어주는/ 천상의 감로주"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키" 듯이 별빛에 취해 살아가게 된다.
우원규 시인의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꿈속에서도 악몽이고, 꿈밖에서도 악몽을 꾸면서 살아가는 '자아 없는 인간'을 노래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 방법적인 부정 정신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되찾고 대자연과 함께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일찍이 데카르트가 신과 영혼과 천국과 지옥과 절대적인 그 모든 것들을 의심하고 또 의심했지만, 그러나 그 의심하는 나를 통해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인간의 자기 발견을 이룩해냈던 것처럼, 우원규 시인 역시도 드디어, 마침내 '예술품 자체의 삶'을 창출해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데카르트가 '신의 철학'을 '인간의 철학'으로 바꾼 현대철학의 아버지라면, 우원규 시인은 이 '탐욕 만세의 세상'에서 꿈속에서도 또 꿈을 꾸며 "천상의 감로주"를 "초승달에 철철 부어 들이"킬 줄 아는 최초의 시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별빛에 취한다."
시인은 예술가 중의 예술가이며, 언제, 어느 때나 대자연의 지상낙원에서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산다.
날아라 셔틀콕
우원규
비 내린 후 하늘이 낮게 내려와 있다
별들은 더 해맑게 미소짓고
잽싸게 달아나는 회색빛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진다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중년의 부부
푸른빛을 내는 야광 셔틀콕이
귀신불처럼 밤하늘을 휙휙 날아다닌다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온다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온다
활짝 웃으며
다정스레 주고 받는 그 마음이
예술이다
----우원규 시집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돈벌이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 속에 파묻혀 모든 걱정과 근심을 대청소해버린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자유로운 사람이고, 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그 어떤 명예와 명성을 떠나 살고 있으니, 삶 자체가 예술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우원규 시인의 [날아라 셔틀콕]은 자유의 셔틀콕이자 "활짝 웃으며/ 다정스레 주고 받는 그 마음이/ 예술이다"라는 시구에서처럼, 예술품 자체의 삶을 사는 행복이라고 할 수가 있다. "비 내린 후 하늘이 낮게 내려와" 있고, "별들은 더 해맑게 미소"를 짓는다. "잽싸게 달아나는 회색빛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지고,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중년 부부"의 "푸른빛을 내는 야광 셔틀콕이/ 귀신불처럼 밤하늘을 휙휙 날아다닌다."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오고,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온다."
우원규 시인의 [날아라 셔틀콕]은 "노란별을 쳐서 보내면/ 하얀 달이 날아"오는 '우주쇼'이자 "즐거운 웃음을 날려 보내면/ 멀리 길 떠난 사랑이 되돌아"오는 지상낙원의 삶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아, 그렇다.
지상낙원의 삶은 기적이고,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봄날, 꽃이 내리다 12
넋두리 13
갈바람의 속삭임 14
풍경소리 15
봄을 훔치다 16
허공의 질주 17
뿌리 18
별 20
유혹 - 글라디올러스 21
그림자 22
원룸의 의미 23
Divine Love 24
자작나무 25
장부의 손도장 - 안중근 의사를 기리며 26
유리벽 28
바퀴벌레의 고독 29
낙엽 30
2부
뒤틀림의 미학 32
천로역정 33
살아 있는 너 35
명상 37
말할 수 없는 세월 38
불면증 39
휘파람 40
가을 산행 42
카오스의 변명 43
자화상 44
시선 45
하늘 보기 46
파도타기 48
아웃사이더의 노래 49
가시 50
생각의 행간 51
나를 심다 52
3부
무당벌레의 죽음 54
허공이 춤춘다 55
사이의 거리 56
생명의 여로 57
깊은 인연 59
꿈속에 갇히다 60
행복 1 61
별빛에 취하다 63
빙글빙글 소꿉장난 64
저 높은 곳을 향하여 66
단풍 67
나체 68
제왕의 DNA 69
백조 70
태양의 여인 71
무언의 선율 72
불상 73
4부
이방인들 76
행복 2 77
지상낙원 79
꽃잎 80
과도를 씻으며 81
해바라기 82
거울 속의 연극 84
엄마를 불러봐요 85
키스 87
엑스트라가 사는 법 88
누구나 혹 하나씩 달고 산다 90
나도 꽃이다 92
매화나무 앞에 서서 93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94
혁명의 장미 97
날아라 셔틀콕 98
향 99
5부
산이 웃는다 102
Sad Walking 104
파리의 꽃 세상 105
이유 없는 이유 106
달맞이꽃 108
가을 정원 109
자유 110
위로 111
암전 113
가을비 114
창밖의 세상 115
그들만의 세상 116
동짓날 밤 117
손으로 보는 연희 118
그림자 사랑 119
검劍 120
젊음의 끝 121
해설/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 우원규의 시세계/ 반경환 123
1부
봄날, 꽃이 내리다 12
넋두리 13
갈바람의 속삭임 14
풍경소리 15
봄을 훔치다 16
허공의 질주 17
뿌리 18
별 20
유혹 - 글라디올러스 21
그림자 22
원룸의 의미 23
Divine Love 24
자작나무 25
장부의 손도장 - 안중근 의사를 기리며 26
유리벽 28
바퀴벌레의 고독 29
낙엽 30
2부
뒤틀림의 미학 32
천로역정 33
살아 있는 너 35
명상 37
말할 수 없는 세월 38
불면증 39
휘파람 40
가을 산행 42
카오스의 변명 43
자화상 44
시선 45
하늘 보기 46
파도타기 48
아웃사이더의 노래 49
가시 50
생각의 행간 51
나를 심다 52
3부
무당벌레의 죽음 54
허공이 춤춘다 55
사이의 거리 56
생명의 여로 57
깊은 인연 59
꿈속에 갇히다 60
행복 1 61
별빛에 취하다 63
빙글빙글 소꿉장난 64
저 높은 곳을 향하여 66
단풍 67
나체 68
제왕의 DNA 69
백조 70
태양의 여인 71
무언의 선율 72
불상 73
4부
이방인들 76
행복 2 77
지상낙원 79
꽃잎 80
과도를 씻으며 81
해바라기 82
거울 속의 연극 84
엄마를 불러봐요 85
키스 87
엑스트라가 사는 법 88
누구나 혹 하나씩 달고 산다 90
나도 꽃이다 92
매화나무 앞에 서서 93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94
혁명의 장미 97
날아라 셔틀콕 98
향 99
5부
산이 웃는다 102
Sad Walking 104
파리의 꽃 세상 105
이유 없는 이유 106
달맞이꽃 108
가을 정원 109
자유 110
위로 111
암전 113
가을비 114
창밖의 세상 115
그들만의 세상 116
동짓날 밤 117
손으로 보는 연희 118
그림자 사랑 119
검劍 120
젊음의 끝 121
해설/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 - 우원규의 시세계/ 반경환 123
저자
저자
우원규
우원규 시인은 대구 출생이고 본명은 우용수다. 경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고, 2009년 『만다라문학』 시부문 신인상과 2010년 『만다라문학』 단편소설 부문 신인상, 그리고 2011년 『한국문학신문』 단편소설 작품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위로』(2012년)가 있고, 이 밖에도 2013년에 『선수필』 신인상을 수상했다. 우원규 시인은 명상을 하며 시를 쓰는 시인이다.
우원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지상낙원을 꿈꾸는 자의 삶의 철학이자 그 허망한 꿈에 대한 처절한 절규라고 할 수가 있다. 꿈속에서도 악몽이고, 꿈 밖에서도 악몽인 "04시 44분 44초"-. 신도 없고, 지상낙원도 없고, 영원히 악몽 같은 현실만이 되풀이 되고 있는 이승에서의 삶이 바로 그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가 있다.
우원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꿈속에서 또 꿈을 꾸다』는 지상낙원을 꿈꾸는 자의 삶의 철학이자 그 허망한 꿈에 대한 처절한 절규라고 할 수가 있다. 꿈속에서도 악몽이고, 꿈 밖에서도 악몽인 "04시 44분 44초"-. 신도 없고, 지상낙원도 없고, 영원히 악몽 같은 현실만이 되풀이 되고 있는 이승에서의 삶이 바로 그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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