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발자국을 읽는다(지혜사랑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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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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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이면 몸을 뒤집고, 열다섯이면 마음을 뒤집고, 스물에는 천둥치는 밤을 지나 정신을 뒤엎는?단다. 뒤집는 게 아니라 뒤엎어? 스물이 지나면 정신을? 뒤엎으며 살아야 살 수 있다고? 알겠다. 나와 동년배 60년대 생生 이라면 대저 그 삶이 어떠했을지.?물의 발자국을 읽는다?는 ?뒤꼍?의 이야기이고 ?것?들의 이야기이다. 꽃을 피우고 싶었던 이야기이고 날개를 달고 싶은 이야기이다. 누가 고분古墳 속 독널을 ?즐거운 나의 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단하고 서럽고 애달팠던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는 건 노래고 시고 이야기라면 나는 밤을 새워서라도 고백을 해야만 하고 누군가는 그 굽이굽이 이야기의 모롱이를 같이 돌아주어야 하는 것이다. 인디언 수오족처럼 ?말을 달리다 가끔씩 멈추어 서서/자신의 영혼을 기다리?게 만드는,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집이다.
- 유홍준 시인
?누가?물의 흔적을?이렇듯 잘 포개 놓았나
한 겹도 겹치지 않고 스쳐간 내력
규화목?옹이 흔적이?선명하다
기억 지층마다 돋을새김이다
설레는 고백이거나 기쁨의 무늬?
돌이킬 수 없는?저녁 쓸쓸한 그림자의
마음 속 파도까지 켜켜이 새겨진
화석 가득한 섬
격렬한 날들이 지나간 퇴적층일수록
선명하다는 파도의 결
용암처럼 뜨거운 화인도
층층?결이 될까
얼마나?깊고 긴?호흡으로 다듬어야
물결자국 선연한 연흔이 되는가
지상에서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뚜렷한
시간을 받아 새긴 경전 한 편
?
물의 발자국들 저물도록 읽는다
- 「물의 발자국」 전문
하주자 시인의 「물의 발자국」은 모든 생명체의 발자국이자 역사의 발자국이며, "지상에서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뚜렷한/ 시간을 받아 새긴 경전 한 편"과도 같은 대서사시라고 할 수가 있다. 모든 생명체와 물체에는 「물의 발자국」이 각인되어 있으며, "물결자국 선연한 연흔"을 읽을 때마다 모든 생명의 기원과 물의 역사를 깨닫게 된다.
물은 만물의 어머니이자 모든 생명의 기원이며, 대자연의 자궁과도 같다.
수많은 동식물들과 수많은 산과 들이 만나 대자연의 서사시가 되듯이, 모든 생명체들은 「물의 발자국」이 새겨진 경전이며, 우리는 그 무엇을 읽거나 볼 때마다 '물의 경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시와 소설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정치와 경제와 문화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수많은 사찰과 수많은 책들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새와 동물과 모든 생명체들과 모래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모든 역사도 물의 역사이고, 모든 경전도 물의 경전이다.
마한 반남고분굴 독널을 보고 온 후
가끔 깊은 독널 속에 눕는다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청동거울과 비취빛 곡옥을 넣었으리
무덤방에서 거울을 보고
되살아오는 것 꿈꿨을까
죽음 안에서 간택되는 사람들
애첩이었으므로, 시종이었으므로, 호위무사였으므로
나는 당신을 껴묻고, 당신은 나를 껴묻는다
나비였거나 꽃이었거나 굴욕이었거나 치욕이었던 순간들
부장품 목록을 색인한다
매일 몸으로 새겨 넣는 죽음의 흔적
되살아오는 꿈을 꾸는 방
유월의 장미가 담벼락을 넘어 만발할 때
곡은 노래가 되어 되울리지
부장이 되기까지는 아득한 길
독널은 즐거운 나의 집
- 「즐거운 나의 집」 전문
하주자 시인의 「즐거운 나의 집」은 독널의 집이며, 그의 사후에 대한 꿈(상상)으로 가득찬 시라고 할 수가 있다. 대부분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청동거울과 비취빛 곡옥을 넣었"을 것이고, 그 "무덤방에서 거울을 보고/ 되살아오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 환생의 꿈과 함께, 그 "죽음 안에서 간택되는 사람들", 즉, "애첩"과 "시종"과 "호위무사"들까지도 '살인순장'을 시켰던 것인지도 모른다.
순장이란 그 옛날의 장례방식 중의 하나이며, '살인순장'과 '자살순장'이 있었다고 한다. '살인순장'은 강제성을 띤 것을 말하고, '자살순장'은 자발적인 것을 말한다. 어쨌든 순장이란 죽음까지도 함께 하는 장례방식이고, "나는 당신을 껴묻고, 당신은 나를 껴묻는" 것을 말한다. "나비였거나 꽃이었거나 굴욕이었거나 치욕이었던 순간들"마저도 생각해보며, 하나 하나 "부장품 목록들을 색인한다." 독널 고분은 "매일 몸으로 새겨 넣는 죽음의 흔적"이고, 언제, 어느 때나 "되살아오는 꿈을 꾸는 방"이다. 요컨대 "유월의 장미가 담벼락을 넘어 만발할 때"가 「즐거운 나의 집」으로 이사 가기가 가장 좋은 날이고, 나의 애첩과 시종과 호위무사들과, 그리고 나의 소장품들과 함께 간다는 것은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즐겁고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하주자 시인의 「즐거운 나의 집」에는 그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고, 이마에 땀 흘리고 손마디가 부르트도록 일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젖과 꿀이 흘러나오고 오곡백과가 무르익게 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부모형제들과 이웃 사람들이 부귀영화와 장수만세를 향유할 것이며, 그 어느 누구도 삶의 공포와 죽음의 공포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을 것이다. 독널의 「즐거운 나의 집」이고,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기쁜 집이다. 죽음은 영생이고, 영생은 부귀영화와 장수만세의 꽃으로 활짝 피어난다.
담장 아래 어제가 수북하다고
속수무책 비가 내린다고
캄캄한 날들이라고
밤새 뒤틀린 손으로 쓴 말이다
어둠 만지작거려 만든 날개는 가볍고 희다
이제 어디든지 하강은 두렵지 않아
마지막을 같이 하는 건 아름다운 일일까
서러운 일일까
함께 늙어가자 네가 말하는 잠깐
사이 참 많은 꿈을 꾸었다
손 흔드는 건 결별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 훌훌
당도하지 않은 마음까지 반송하는 온통
흰 불면이 분분
하늘이 다 우편함이다
꽃그늘 한 켠 지었다 허물면
그것이 길이다
- 「가볍고 흰」 전문
'현재'라는 것이 가능할까? 현재는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일 뿐, 멈춰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것이, 사라진 것이 오직 그런 것만일 수 없는 이유다. "담장 아래 어제가 수북하다", 지금도 끊임없이 지나가는 중이다. "속수무책 비가 내"리듯, "캄캄한 날들"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존재를 가능케 했던 것의 근원은 지금이 아닌 과거에 있고, 또 다른 미래 혹은 또 다른 지금으로 가려는 존재는 과거를 지나가야 한다. 마음으로 놓아주어야 한다. 그것은 그 시간과의 단절이 아니다. 오히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단절이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놓아주는 것은 이어져 있음을 깨달은 자의 내면의 힘이다.
우리는 늘 세계와 조금씩 어긋나 있고, 경우에 따라 그 엇갈림이 심화하기도 한다. 어떻게 나의 동일성을 지켜갈 것인가의 문제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질문일 것이다. 하주자 시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심연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그늘을 펼친다. 이미 지나간 것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현재성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서 시인은 "손 흔드는 건 결별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 훌훌/ 당도하지 않은 마음까지 반송하는 온통/ ?흰 불면이 분분/ 하늘이 다 우편함이다// 꽃그늘 한 켠 지었다 허물면/ 그것이 길"이라는 놀랍고 아름다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시인의 세계가 더욱 놀라운 것은 시인의 세계를 온전히 서 있게 하는 내면의 힘에서 찾을 수 있다. 대상을 측은한 마음으로 끌어안고 이해하려는 태도, 이를 통해 싸움이나 타협이 아닌 포용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유홍준 시인
?누가?물의 흔적을?이렇듯 잘 포개 놓았나
한 겹도 겹치지 않고 스쳐간 내력
규화목?옹이 흔적이?선명하다
기억 지층마다 돋을새김이다
설레는 고백이거나 기쁨의 무늬?
돌이킬 수 없는?저녁 쓸쓸한 그림자의
마음 속 파도까지 켜켜이 새겨진
화석 가득한 섬
격렬한 날들이 지나간 퇴적층일수록
선명하다는 파도의 결
용암처럼 뜨거운 화인도
층층?결이 될까
얼마나?깊고 긴?호흡으로 다듬어야
물결자국 선연한 연흔이 되는가
지상에서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뚜렷한
시간을 받아 새긴 경전 한 편
?
물의 발자국들 저물도록 읽는다
- 「물의 발자국」 전문
하주자 시인의 「물의 발자국」은 모든 생명체의 발자국이자 역사의 발자국이며, "지상에서는 사라졌으나 아직도 뚜렷한/ 시간을 받아 새긴 경전 한 편"과도 같은 대서사시라고 할 수가 있다. 모든 생명체와 물체에는 「물의 발자국」이 각인되어 있으며, "물결자국 선연한 연흔"을 읽을 때마다 모든 생명의 기원과 물의 역사를 깨닫게 된다.
물은 만물의 어머니이자 모든 생명의 기원이며, 대자연의 자궁과도 같다.
수많은 동식물들과 수많은 산과 들이 만나 대자연의 서사시가 되듯이, 모든 생명체들은 「물의 발자국」이 새겨진 경전이며, 우리는 그 무엇을 읽거나 볼 때마다 '물의 경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시와 소설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정치와 경제와 문화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수많은 사찰과 수많은 책들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새와 동물과 모든 생명체들과 모래에도 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모든 역사도 물의 역사이고, 모든 경전도 물의 경전이다.
마한 반남고분굴 독널을 보고 온 후
가끔 깊은 독널 속에 눕는다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청동거울과 비취빛 곡옥을 넣었으리
무덤방에서 거울을 보고
되살아오는 것 꿈꿨을까
죽음 안에서 간택되는 사람들
애첩이었으므로, 시종이었으므로, 호위무사였으므로
나는 당신을 껴묻고, 당신은 나를 껴묻는다
나비였거나 꽃이었거나 굴욕이었거나 치욕이었던 순간들
부장품 목록을 색인한다
매일 몸으로 새겨 넣는 죽음의 흔적
되살아오는 꿈을 꾸는 방
유월의 장미가 담벼락을 넘어 만발할 때
곡은 노래가 되어 되울리지
부장이 되기까지는 아득한 길
독널은 즐거운 나의 집
- 「즐거운 나의 집」 전문
하주자 시인의 「즐거운 나의 집」은 독널의 집이며, 그의 사후에 대한 꿈(상상)으로 가득찬 시라고 할 수가 있다. 대부분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이/ 청동거울과 비취빛 곡옥을 넣었"을 것이고, 그 "무덤방에서 거울을 보고/ 되살아오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 환생의 꿈과 함께, 그 "죽음 안에서 간택되는 사람들", 즉, "애첩"과 "시종"과 "호위무사"들까지도 '살인순장'을 시켰던 것인지도 모른다.
순장이란 그 옛날의 장례방식 중의 하나이며, '살인순장'과 '자살순장'이 있었다고 한다. '살인순장'은 강제성을 띤 것을 말하고, '자살순장'은 자발적인 것을 말한다. 어쨌든 순장이란 죽음까지도 함께 하는 장례방식이고, "나는 당신을 껴묻고, 당신은 나를 껴묻는" 것을 말한다. "나비였거나 꽃이었거나 굴욕이었거나 치욕이었던 순간들"마저도 생각해보며, 하나 하나 "부장품 목록들을 색인한다." 독널 고분은 "매일 몸으로 새겨 넣는 죽음의 흔적"이고, 언제, 어느 때나 "되살아오는 꿈을 꾸는 방"이다. 요컨대 "유월의 장미가 담벼락을 넘어 만발할 때"가 「즐거운 나의 집」으로 이사 가기가 가장 좋은 날이고, 나의 애첩과 시종과 호위무사들과, 그리고 나의 소장품들과 함께 간다는 것은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즐겁고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하주자 시인의 「즐거운 나의 집」에는 그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고, 이마에 땀 흘리고 손마디가 부르트도록 일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젖과 꿀이 흘러나오고 오곡백과가 무르익게 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부모형제들과 이웃 사람들이 부귀영화와 장수만세를 향유할 것이며, 그 어느 누구도 삶의 공포와 죽음의 공포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을 것이다. 독널의 「즐거운 나의 집」이고,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기쁜 집이다. 죽음은 영생이고, 영생은 부귀영화와 장수만세의 꽃으로 활짝 피어난다.
담장 아래 어제가 수북하다고
속수무책 비가 내린다고
캄캄한 날들이라고
밤새 뒤틀린 손으로 쓴 말이다
어둠 만지작거려 만든 날개는 가볍고 희다
이제 어디든지 하강은 두렵지 않아
마지막을 같이 하는 건 아름다운 일일까
서러운 일일까
함께 늙어가자 네가 말하는 잠깐
사이 참 많은 꿈을 꾸었다
손 흔드는 건 결별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 훌훌
당도하지 않은 마음까지 반송하는 온통
흰 불면이 분분
하늘이 다 우편함이다
꽃그늘 한 켠 지었다 허물면
그것이 길이다
- 「가볍고 흰」 전문
'현재'라는 것이 가능할까? 현재는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일 뿐, 멈춰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것이, 사라진 것이 오직 그런 것만일 수 없는 이유다. "담장 아래 어제가 수북하다", 지금도 끊임없이 지나가는 중이다. "속수무책 비가 내"리듯, "캄캄한 날들"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존재를 가능케 했던 것의 근원은 지금이 아닌 과거에 있고, 또 다른 미래 혹은 또 다른 지금으로 가려는 존재는 과거를 지나가야 한다. 마음으로 놓아주어야 한다. 그것은 그 시간과의 단절이 아니다. 오히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단절이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놓아주는 것은 이어져 있음을 깨달은 자의 내면의 힘이다.
우리는 늘 세계와 조금씩 어긋나 있고, 경우에 따라 그 엇갈림이 심화하기도 한다. 어떻게 나의 동일성을 지켜갈 것인가의 문제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질문일 것이다. 하주자 시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심연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그늘을 펼친다. 이미 지나간 것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현재성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서 시인은 "손 흔드는 건 결별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 훌훌/ 당도하지 않은 마음까지 반송하는 온통/ ?흰 불면이 분분/ 하늘이 다 우편함이다// 꽃그늘 한 켠 지었다 허물면/ 그것이 길"이라는 놀랍고 아름다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시인의 세계가 더욱 놀라운 것은 시인의 세계를 온전히 서 있게 하는 내면의 힘에서 찾을 수 있다. 대상을 측은한 마음으로 끌어안고 이해하려는 태도, 이를 통해 싸움이나 타협이 아닌 포용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보름고망 12
멸실滅失의 시간 14
물의 발자국 15
즐거운 나의 집 16
두원 마을 이장님 밀농사弄事 17
틈 20
적매화 피다 21
인생은 가끔 삼천포 22
봄물 오른 목단 24
먼 집 26
끝물 27
뒤꼍이 붉다 28
가볍고 흰 30
오독 32
그림자 33
2부
사막여우와 의자 36
이별의 방식 38
빈 의자 39
가끔은, 그러하다 40
동안거冬安居 41
뒤집기 어려운 날 42
적막을 옮기다 - 공재 윤두서 자화상 앞에서 44
텅·빈·길 -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46
섣달, 삭힌 반데기는 47
봄 벚꽃 그리고 너 48
여름 끝에 서다 49
꽃의 행방 50
낮달이 분꽃에게 51
안녕, 사라진 날개 52
3부
봄, 한나절 잘 놀았습니다 56
꽃의 그림자 57
월식 58
토란 밭에 한 송이 연꽃이 59
봄날 60
죽방렴 61
한계령 62
오천항 공무도하가 64
구강포의 밤 65
새의 발바닥에 노을이 66
연기암 간다 67
우포늪 68
날개를 묻다 69
봄은 미열 70
오늘도 스물 하나 71
나비, 꿈속에 들다 72
4부
수몰 76
삼거리 능수버들 77
쿨한 김여사 78
아악목 82
점·점·점에서 84
꽃 기별 86
뭇별에 길을 잃다 87
콩 고르는 아버지 88
알알이 박힌다는 것은 90
거미, 집을 기워야 해 92
가을 밥상 94
달빛 안부 95
배롱꽃 지면 96
둥그런 말 97
청개구리 카일 98
해설┃이승희
오래된 미래의 시간을 걸어가는 101
1부
보름고망 12
멸실滅失의 시간 14
물의 발자국 15
즐거운 나의 집 16
두원 마을 이장님 밀농사弄事 17
틈 20
적매화 피다 21
인생은 가끔 삼천포 22
봄물 오른 목단 24
먼 집 26
끝물 27
뒤꼍이 붉다 28
가볍고 흰 30
오독 32
그림자 33
2부
사막여우와 의자 36
이별의 방식 38
빈 의자 39
가끔은, 그러하다 40
동안거冬安居 41
뒤집기 어려운 날 42
적막을 옮기다 - 공재 윤두서 자화상 앞에서 44
텅·빈·길 -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46
섣달, 삭힌 반데기는 47
봄 벚꽃 그리고 너 48
여름 끝에 서다 49
꽃의 행방 50
낮달이 분꽃에게 51
안녕, 사라진 날개 52
3부
봄, 한나절 잘 놀았습니다 56
꽃의 그림자 57
월식 58
토란 밭에 한 송이 연꽃이 59
봄날 60
죽방렴 61
한계령 62
오천항 공무도하가 64
구강포의 밤 65
새의 발바닥에 노을이 66
연기암 간다 67
우포늪 68
날개를 묻다 69
봄은 미열 70
오늘도 스물 하나 71
나비, 꿈속에 들다 72
4부
수몰 76
삼거리 능수버들 77
쿨한 김여사 78
아악목 82
점·점·점에서 84
꽃 기별 86
뭇별에 길을 잃다 87
콩 고르는 아버지 88
알알이 박힌다는 것은 90
거미, 집을 기워야 해 92
가을 밥상 94
달빛 안부 95
배롱꽃 지면 96
둥그런 말 97
청개구리 카일 98
해설┃이승희
오래된 미래의 시간을 걸어가는 101
저자
저자
하주자
하주자 시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고, 2013년 『애지』로 등단했다.
『물의 발자국을 읽는다』는 그의 첫 번째 시집이며, 하주자 시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심연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그늘을 펼친다. 이미 지나간 것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현재성을 만들어 낸다.
『물의 발자국을 읽는다』는 그의 첫 번째 시집이며, 하주자 시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심연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그늘을 펼친다. 이미 지나간 것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현재성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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