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를 떠나며
장시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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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도 선을 긋는다 그렇지만 오늘과 내일의 경계는 모호하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혹은 ‘흉기는 내 마음뿐인 섬’처럼 언제나 떠나고 싶지만, 다시 안주하게 되는 자신을 도려내며 시인은 걷고 또 걷는다. 가끔 뒤돌아보면서 미련을 남김없이 툭툭 던져 놓는다. 그렇다고 욕심을 풀어 놓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만의 선과 흐름이 항상 존재한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혹은 ‘흉기는 내 마음뿐인 섬’처럼 언제나 떠나고 싶지만, 다시 안주하게 되는 자신을 도려내며 시인은 걷고 또 걷는다. 가끔 뒤돌아보면서 미련을 남김없이 툭툭 던져 놓는다. 그렇다고 욕심을 풀어 놓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만의 선과 흐름이 항상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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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흐름도 멈춤도 없이'
'투명해지는 선'
'무뎌진 물고기의 옆줄'
단어들은 한숨이 되어 흐른다
시인은 어부의 숨결을 느끼며
때로는 흐느낌을 느끼며 그 강을 걷는다
「바람을 타고 남모르게 흘러가는
그 배를
손바닥 위에 살포시 정박시키다
다시 떠나는 뱃고동 소리
아련하다
이별은 나도 모르게 가시 박힌다」
(「낙엽 소리」 전문)
장시진 시인의 시에는 흐름이 늘 존재한다. 전혀 섬세하지 않으면서 결정적으로 섬세해지는 흐름을 그냥 따라가면 된다. 같이 걷고 싶은 정감이 있다. 손 내밀면 스스럼없이 맞잡고 걸어가고 싶은 내면이 있다.
그는 시간 여행자임을 자처한다. 망설이지 않는다. 걷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련 대신에 여운을 남긴다. 다가가면 한 발짝 멀어지고 두 발짝 다가가면 저만치 달아나 안달 나게 하는 그의 흐름이 늘 새롭다.
시인은 애써 색을 입히지 않는다. 단어 자체에 색과 향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의 표현에는 오감이 풍부하다. 난해하다거나 꾸밈을 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다.
시인은 연연하지 않는다.
시인을 괴롭히는 불면이 안타깝다. 그래도 시인은 이제 익숙해졌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투명해지는 선'
'무뎌진 물고기의 옆줄'
단어들은 한숨이 되어 흐른다
시인은 어부의 숨결을 느끼며
때로는 흐느낌을 느끼며 그 강을 걷는다
「바람을 타고 남모르게 흘러가는
그 배를
손바닥 위에 살포시 정박시키다
다시 떠나는 뱃고동 소리
아련하다
이별은 나도 모르게 가시 박힌다」
(「낙엽 소리」 전문)
장시진 시인의 시에는 흐름이 늘 존재한다. 전혀 섬세하지 않으면서 결정적으로 섬세해지는 흐름을 그냥 따라가면 된다. 같이 걷고 싶은 정감이 있다. 손 내밀면 스스럼없이 맞잡고 걸어가고 싶은 내면이 있다.
그는 시간 여행자임을 자처한다. 망설이지 않는다. 걷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련 대신에 여운을 남긴다. 다가가면 한 발짝 멀어지고 두 발짝 다가가면 저만치 달아나 안달 나게 하는 그의 흐름이 늘 새롭다.
시인은 애써 색을 입히지 않는다. 단어 자체에 색과 향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의 표현에는 오감이 풍부하다. 난해하다거나 꾸밈을 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다.
시인은 연연하지 않는다.
시인을 괴롭히는 불면이 안타깝다. 그래도 시인은 이제 익숙해졌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목차
목차
1부
그 강은 흐르는가
낙엽 소리
세렝게티를 떠나며
장날 그림자
숨겨진 강
구름산 그 바위에 앉아
갱엿을 먹으며
라면을 끓이며
젖멍울 동여매고
사랑 그릇
2부
빈산 바라보며
알몸이 되어
오늘은
6월에는
흐름과 외면
계절 위에 서서
새벽에 앉아
의자는 배고프다
행성에서
3부
상처
개업
당신에게
계절
짧은 시
한여름
한 사랑
삶 위에서
그해 여름
윤회와 번뇌 사이에서
시간을 다듬으며
4부
바람의 비수
가을 파로호
파로호의 바람
화천 여자
바람입니다
여기는 시간입니다
바람의 상처
타임머신과 자반고등어
시詩
불놀이야
가을 한구석
예술
바람의 흔적
억새야, 억새야
그 아마존
아침에는
5부
아야, 어여 가자
빛나는 밤
일상의 조율
울어라, 첫사랑아
겨울은 벌써
풋내기 앓이
꽃잎과 단풍
산행1
산행2
산행3
산행4
산행5
6부
가을 애상
겨울 애상
지하철에서
첫눈, 첫사랑
멧돼지
골목 애상
무게를 달고
여름 애상
긴 하루
흐름
숙취에 대하여
등산
모기의 일생
그 강은 흐르는가
낙엽 소리
세렝게티를 떠나며
장날 그림자
숨겨진 강
구름산 그 바위에 앉아
갱엿을 먹으며
라면을 끓이며
젖멍울 동여매고
사랑 그릇
2부
빈산 바라보며
알몸이 되어
오늘은
6월에는
흐름과 외면
계절 위에 서서
새벽에 앉아
의자는 배고프다
행성에서
3부
상처
개업
당신에게
계절
짧은 시
한여름
한 사랑
삶 위에서
그해 여름
윤회와 번뇌 사이에서
시간을 다듬으며
4부
바람의 비수
가을 파로호
파로호의 바람
화천 여자
바람입니다
여기는 시간입니다
바람의 상처
타임머신과 자반고등어
시詩
불놀이야
가을 한구석
예술
바람의 흔적
억새야, 억새야
그 아마존
아침에는
5부
아야, 어여 가자
빛나는 밤
일상의 조율
울어라, 첫사랑아
겨울은 벌써
풋내기 앓이
꽃잎과 단풍
산행1
산행2
산행3
산행4
산행5
6부
가을 애상
겨울 애상
지하철에서
첫눈, 첫사랑
멧돼지
골목 애상
무게를 달고
여름 애상
긴 하루
흐름
숙취에 대하여
등산
모기의 일생
저자
저자
장시진
저자 장시진 시인은 자유롭다. 결코 멈추지 않는다. 대화하기 좋아하며 거리낌 없이 단어와 문장들을 툭툭 던져 놓는다. 아직도 목마른 듯 우물을 파고 또 판다. 시집 <철지난 첫사랑> 에세이 <누군가 그 길을 함께 걸었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내 머릿속의 미친개 한 마리〉 〈내 머릿속의 또 다른 나〉 장편소설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바퀴벌레와 춤을〉 〈슬픈 고백〉 〈하늘의 아들〉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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