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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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나타났다”
솔직히 그것은 슬픔과 고독과 좌절의 또 다른 이면이다.
속절없이 간절하기에 더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는 것
하지만 꺼내놓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것
부정과 그에 못지않은 모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시은의 의지 없이 식어버린 서글픔, 후회의 일상에서 사랑의 간절함이 저절로 묻어나는 작품이다.
솔직히 그것은 슬픔과 고독과 좌절의 또 다른 이면이다.
속절없이 간절하기에 더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는 것
하지만 꺼내놓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것
부정과 그에 못지않은 모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시은의 의지 없이 식어버린 서글픔, 후회의 일상에서 사랑의 간절함이 저절로 묻어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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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악마가 나타났다"
솔직히 그것은 슬픔과 고독과 좌절의 또 다른 이면이다.
속절없이 간절하기에 더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는 것
하지만 꺼내놓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것
-그냥 막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울고 싶어도, 웃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무뎌질 대로 무뎌져 이제는 죽음 앞에서조차 담담해지는 내 자신이 허탈해 지는 겁니다. 시작은 그랬지만...
「아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보다는 「악마가 나타났다」가 더 어울릴 법한 제목이었다. 하지만 그 악마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기 위해 제목이 될 수는 없었다.
아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꿈속에서 은지와 만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내는 그렇게 은지를 그리워하며 현실을 뒤로한 채 나의 곁을 무심하게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지.
아내가 영원히 떠나가고 만다면 사무치는 아픔에 견딜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211쪽)
그저 평범함이다.
꾸밈없이 읽힘이다. 그리고 멈춤이 없다. 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다. 스스로 절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해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멋들어진 표현은 필요치 않았다.
그날 시은은 비가 오는 줄도 모른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초인종 때문에 잠에서 깬 시은은 아무 생각 없이 현관문을 열었다. 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은지가 서 있었다.
"엄마 미워!"
샐쭉해진 은지가 시은을 밀치고 들어왔다.
그제야 시은은 밖에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지 화났구나. 엄마가 나가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했어. 미안해, 은지야."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다 마중 나왔어. 엄만 뭐야. 난 엄마 딸 아닌가 봐. 엄마 미워!" (162쪽)
부정父情과 그에 못지않은 모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시은의 의지 없이 식어버린 서글픔, 후회의 일상에서 사랑의 간절함이 저절로 묻어나는 흐름이 어쩌면 장시진 작가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그것은 슬픔과 고독과 좌절의 또 다른 이면이다.
속절없이 간절하기에 더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는 것
하지만 꺼내놓지 못하고 감추게 되는 것
-그냥 막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울고 싶어도, 웃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무뎌질 대로 무뎌져 이제는 죽음 앞에서조차 담담해지는 내 자신이 허탈해 지는 겁니다. 시작은 그랬지만...
「아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보다는 「악마가 나타났다」가 더 어울릴 법한 제목이었다. 하지만 그 악마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기 위해 제목이 될 수는 없었다.
아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꿈속에서 은지와 만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내는 그렇게 은지를 그리워하며 현실을 뒤로한 채 나의 곁을 무심하게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지.
아내가 영원히 떠나가고 만다면 사무치는 아픔에 견딜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211쪽)
그저 평범함이다.
꾸밈없이 읽힘이다. 그리고 멈춤이 없다. 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다. 스스로 절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해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멋들어진 표현은 필요치 않았다.
그날 시은은 비가 오는 줄도 모른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초인종 때문에 잠에서 깬 시은은 아무 생각 없이 현관문을 열었다. 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은지가 서 있었다.
"엄마 미워!"
샐쭉해진 은지가 시은을 밀치고 들어왔다.
그제야 시은은 밖에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지 화났구나. 엄마가 나가려고 했는데 그만 깜빡했어. 미안해, 은지야."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다 마중 나왔어. 엄만 뭐야. 난 엄마 딸 아닌가 봐. 엄마 미워!" (162쪽)
부정父情과 그에 못지않은 모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시은의 의지 없이 식어버린 서글픔, 후회의 일상에서 사랑의 간절함이 저절로 묻어나는 흐름이 어쩌면 장시진 작가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1 ~ 19
1 ~ 19
저자
저자
장시진
1991년 시집 『네가 없는 이 세상은』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리토피아』에 단편소설 「기억의 조각」 「악어」 등 계간 『아라문학』에 단편동화 「헌 우산」 「신호등가족」을 발표하였다.
시집으로는 『철 지난 첫사랑』 『세렝게티를 떠나며』,
산문집 『누군가 그 길을 함께 걸었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내 머릿속의 미친개 한 마리』,
장편소설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바퀴벌레와 춤을』 『슬픈 고백』 『야 인마』 『하늘의 아들』 『프리섹스』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시집으로는 『철 지난 첫사랑』 『세렝게티를 떠나며』,
산문집 『누군가 그 길을 함께 걸었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내 머릿속의 미친개 한 마리』,
장편소설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바퀴벌레와 춤을』 『슬픈 고백』 『야 인마』 『하늘의 아들』 『프리섹스』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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