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언덕(햇살어린이 34)
김명수 창작 동화
김명수의 창작 동화 『찬바람 부는 언덕』.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게 된 어느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지키고 싶었던 주인공 미리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문학이 현실과 멀리 떨어진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삶 속에서 태동되며,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염원이라는 작가의 문학적 관점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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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꿋꿋이 견뎌내면 봄날은 온단다!'
시인 김명수의 미발표 창작 동화 《찬바람 부는 언덕》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의 아픈 현실과 그들의 미래를 소중히 여겨 아동문학에 진력하게 된 작가가 1988년에 쓴 미발표 중편 동화이다. 김명수 시인은 부당한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시를 써왔다.
이 책은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게 된 어느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가난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지키고 싶었던 주인공 미리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문학이 현실과 멀리 떨어진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삶 속에서 태동되며,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염원이라는 작가의 문학적 관점이 드러나 있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개발과 성장이 우선시되던 1980년대는 도시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변두리로 밀려난 도시 빈민은 늘어났다. 작가는 이러한 사회 이면의 어두운 현실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이 삶의 역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봉제공장 미싱사로 일하다 폐결핵에 걸린 주인공의 언니, 노점상을 전전하다 병에 걸린 어머니, 오갈 곳 없는 초등학교 4학년 미리는 지금도 우리 곁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작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독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금도 연탄 한 장을 아껴 때며 겨울을 나고 있는 외로운 이웃을 생각하라고.
이 글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이다. 게으르거나 모자라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놓인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또한 이러한 현실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으로서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존재하는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들의 미해결 과제로 다가온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도 가난 때문에 여전히 소외된 이웃이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변화는 지난날 흔적을 지우려 하지만 작가는 오히려 지난날의 이야기를 끄집어냄으로써, 지나온 시간을 통해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가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현실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에게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평범한 가정의 어린이들에게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무언의 언어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또한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도 여전히 가난 때문에 소외된 이웃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잘살고 못사는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목차
목차
안전모를 쓴 사람들
흙더미 속으로
엄마, 울지마!
움막집을 부수고
억울한 도둑 누명
새로 온 감독
언니의 입원
찬바람 부는 언덕
비좁은 골목
언덕을 넘어서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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