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마을(햇살 어린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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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정이 있는 여기는 부산 '해돋이 마을'입니다
부산 영도구 봉래산 자락에 있는 해돋이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동화 『해돋이 마을』. 책 속에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대를 힘껏 살아낸 사람들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책은 오랫동안 해돋이 마을에서 살아오신 주민 열다섯 명이 동화 작가여섯 분이 함께 만나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열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풀어내었고, 그것을 동화로 담았다.
똥구덩이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새로 산 흰 바지에 똥물이 튄 상택이, 밤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쥐 때문에 잠 못 들던 진희네, 새로 이사 온 영희네가 샘에서 물을 받으려다 텃세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이북 할매 등 이야기에는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던 시절의 가슴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 영도구 봉래산 자락에 있는 해돋이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동화 『해돋이 마을』. 책 속에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대를 힘껏 살아낸 사람들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책은 오랫동안 해돋이 마을에서 살아오신 주민 열다섯 명이 동화 작가여섯 분이 함께 만나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열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풀어내었고, 그것을 동화로 담았다.
똥구덩이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새로 산 흰 바지에 똥물이 튄 상택이, 밤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쥐 때문에 잠 못 들던 진희네, 새로 이사 온 영희네가 샘에서 물을 받으려다 텃세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이북 할매 등 이야기에는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던 시절의 가슴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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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부산 영도구 봉래산 자락에 있는 해돋이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동화 [해돋이 마을]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마을 주민들과 작가들이 직접 함께 만든 최초의 마을 동화집이라 할 만하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이런 동화가 필요할까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영(어린이문화연대대표)
이 책에 실은 동화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대를 힘껏 살아낸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동화는 아이들한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쓰는 문학입니다. 이 책에 실은 동화들은 요즘 아이들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며 살아온 이야기들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이런 동화가 필요할까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요즘처럼 풍요로움에 길들여진 아이들, 물질에 갇혀 사는 아이들, 문명의 노예로 사육당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학이란 원래 독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간접으로 경험하면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예술이니까요.
한 마을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이렇게 동화로 쓰고,
동화책으로 나온 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부산시영도구 해돋이 마을 '새뜰마을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일 가운데 하나로 힘들게 살아왔던 마을 사람들 이야기, 사라져 가는 마을 이야기를 동화로 남겨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마을 주민이 앞장서고 작가들이 함께해서 이렇게 동화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해돋이 마을에서 살아오신 주민 열다섯 명이 동화 작가여섯 분과 함께만나서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열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마을이 처음 생기던 때 들어오신 1세대부터 전쟁과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찾아든 2세대,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3세대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르신들로부터 힘들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배를 잡고 웃기도 했던 정말 애틋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돋이 마을,
참 깨끗하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마을 이름입니다.
부산 영도 봉래산 기슭에 있는 마을이랍니다.
사실 '해돋이 마을'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습니다. 열 곳도 넘을 겁니다. 날마다 아침이면 해가 뜨는데, 살기가 어렵더라도 뜨는 해를 보면서 새 힘을 내자는 마음으로 붙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영도구 청학1동 봉래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해돋이 마을은 원래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였는데 6.25 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북 피난민들이 살 곳을 찾아 헤매다 이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에는 부산역 근처에서 생활하던 피난민들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자 이곳으로 들어옴으로써 마을은 더 커졌습니다.
마을이 피난민 수용소로 불렸던 그때는 물이 아주 귀했습니다. 샘에서 물을 받기 위해 새벽마다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서로 더 빨리, 더 많이 받으려다 다툼과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고, 또 집집마다 잠자기조차 힘들 만큼 쥐가 들끓어 쥐 잡으려다 고양이 잡을 뻔한 일도 있었고, 분뇨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한쪽 구석에 쌓아 두었던 똥구덩이에 빠진 아이도 있었습니다. 신문 팔고 구두 닦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린 소년들, 힘들어도 이웃끼리 정을 나누며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온갖 추억을 만들며 놀았던 아이들, 이들 삶의 모습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던 시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오래된 진리가 담긴 이야기
이 책에 나오는 여섯 편의 동화는 각각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면서 다른 인물, 다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시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이지요.
똥구덩이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새로 산 흰 바지에 똥물이 튄 상택이, 밤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쥐 때문에 잠 못 들던 진희네, 새로 이사 온 영희네가 샘에서 물을 받으려다 텃세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이북 할매, 신문팔이 소년 장복이가 할아버지가 되어 오래전 거짓말을 용서받기 위해 다시 찾은 영도다리, 구두닦이 소년 억만이의 눈물 등 모든 이야기가 갈등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화해와 용서로 끝을 맺으며, 고난을 이겨내는 힘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마음을 나누는 데서 생겨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때로는 악다구니로 싸우지만 없는 사람 사정은 없는 사람이 더 잘 안다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가슴 아파했기에 오히려 정이 넘치던 시절이었는지 모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 말을 기억하고 자신의 돈을 빼앗은 아이를 용서한 구두닦이 소년처럼…. 드넓게 펼쳐진 부산 앞바다와 봉래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해돋이 마을 사람들에게 그간의 아픔과 애틋한 추억을 위로하듯 감싸고, 이 책을 통해 그 시절의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들의 헛헛한 마음도 가득 채워 줄 것만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 이 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부산시 영도구 해돋이 새뜰마을사 업의 일환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이런 동화가 필요할까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영(어린이문화연대대표)
이 책에 실은 동화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대를 힘껏 살아낸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동화는 아이들한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쓰는 문학입니다. 이 책에 실은 동화들은 요즘 아이들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며 살아온 이야기들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에 이런 동화가 필요할까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요즘처럼 풍요로움에 길들여진 아이들, 물질에 갇혀 사는 아이들, 문명의 노예로 사육당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학이란 원래 독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간접으로 경험하면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예술이니까요.
한 마을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를 이렇게 동화로 쓰고,
동화책으로 나온 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부산시영도구 해돋이 마을 '새뜰마을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일 가운데 하나로 힘들게 살아왔던 마을 사람들 이야기, 사라져 가는 마을 이야기를 동화로 남겨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마을 주민이 앞장서고 작가들이 함께해서 이렇게 동화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해돋이 마을에서 살아오신 주민 열다섯 명이 동화 작가여섯 분과 함께만나서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열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마을이 처음 생기던 때 들어오신 1세대부터 전쟁과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찾아든 2세대,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3세대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르신들로부터 힘들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배를 잡고 웃기도 했던 정말 애틋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해돋이 마을,
참 깨끗하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마을 이름입니다.
부산 영도 봉래산 기슭에 있는 마을이랍니다.
사실 '해돋이 마을'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습니다. 열 곳도 넘을 겁니다. 날마다 아침이면 해가 뜨는데, 살기가 어렵더라도 뜨는 해를 보면서 새 힘을 내자는 마음으로 붙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영도구 청학1동 봉래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해돋이 마을은 원래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였는데 6.25 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북 피난민들이 살 곳을 찾아 헤매다 이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에는 부산역 근처에서 생활하던 피난민들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자 이곳으로 들어옴으로써 마을은 더 커졌습니다.
마을이 피난민 수용소로 불렸던 그때는 물이 아주 귀했습니다. 샘에서 물을 받기 위해 새벽마다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서로 더 빨리, 더 많이 받으려다 다툼과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고, 또 집집마다 잠자기조차 힘들 만큼 쥐가 들끓어 쥐 잡으려다 고양이 잡을 뻔한 일도 있었고, 분뇨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한쪽 구석에 쌓아 두었던 똥구덩이에 빠진 아이도 있었습니다. 신문 팔고 구두 닦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린 소년들, 힘들어도 이웃끼리 정을 나누며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온갖 추억을 만들며 놀았던 아이들, 이들 삶의 모습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던 시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오래된 진리가 담긴 이야기
이 책에 나오는 여섯 편의 동화는 각각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면서 다른 인물, 다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시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이지요.
똥구덩이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새로 산 흰 바지에 똥물이 튄 상택이, 밤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쥐 때문에 잠 못 들던 진희네, 새로 이사 온 영희네가 샘에서 물을 받으려다 텃세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이북 할매, 신문팔이 소년 장복이가 할아버지가 되어 오래전 거짓말을 용서받기 위해 다시 찾은 영도다리, 구두닦이 소년 억만이의 눈물 등 모든 이야기가 갈등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화해와 용서로 끝을 맺으며, 고난을 이겨내는 힘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마음을 나누는 데서 생겨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때로는 악다구니로 싸우지만 없는 사람 사정은 없는 사람이 더 잘 안다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가슴 아파했기에 오히려 정이 넘치던 시절이었는지 모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 말을 기억하고 자신의 돈을 빼앗은 아이를 용서한 구두닦이 소년처럼…. 드넓게 펼쳐진 부산 앞바다와 봉래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해돋이 마을 사람들에게 그간의 아픔과 애틋한 추억을 위로하듯 감싸고, 이 책을 통해 그 시절의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들의 헛헛한 마음도 가득 채워 줄 것만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 이 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부산시 영도구 해돋이 새뜰마을사 업의 일환으로 발간하였습니다.
목차
목차
똥 묻은 흰 바지
진희네 집
연애바위 미용실
물동이 소동
털어 낸 거짓말
봉래산에서 부는 바람
진희네 집
연애바위 미용실
물동이 소동
털어 낸 거짓말
봉래산에서 부는 바람
저자
저자
현정란
저자 현정란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이자 어린이책 문화 활동가로 일하며 모든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즐 겁게 읽을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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