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배우는 움사랑
도시 생태어린이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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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먹고, 배우며 자라는 아이들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
움사랑은 대구 북구 칠곡의 산도 없고 물도 없는 건물들 한가운데 대지 300평, 연면적 300평의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도시 속 생태어린이집이다. 처음 찾아오는 분들은 생태어린이집이라고 하는데 건물들 사이에 있는 걸 보고 당황하기도 한다. 아마도 넓은 땅에 나무가 몇 그루 있고 한 귀퉁이에는 토끼 몇 마리가 뛰어다니리라 기대한 듯하다.
환경이 다 갖추어져야 생태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면 움사랑 생태어린이집은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당의 흙놀이터와 상자텃밭만으로도 자연의 배려 속에서 아이들은 정신없이 놀 수 있다. 또 동네 산책을 나가면 곳곳이 공원이고 놀 곳이다. 가끔 남의 마당을 뛰어다녀 민망하기도 하지만, 모두 잘 놀다 가라고 해준다. 탄소 배출이 많은 것이 걱정이지만, 차를 타고 나들이 갈 곳도 많다. 그러니 이 글은 환경을 극복해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라는 아이들이 모인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라고 할 수 있다.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
움사랑은 대구 북구 칠곡의 산도 없고 물도 없는 건물들 한가운데 대지 300평, 연면적 300평의 2층 건물에 자리 잡은 도시 속 생태어린이집이다. 처음 찾아오는 분들은 생태어린이집이라고 하는데 건물들 사이에 있는 걸 보고 당황하기도 한다. 아마도 넓은 땅에 나무가 몇 그루 있고 한 귀퉁이에는 토끼 몇 마리가 뛰어다니리라 기대한 듯하다.
환경이 다 갖추어져야 생태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면 움사랑 생태어린이집은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당의 흙놀이터와 상자텃밭만으로도 자연의 배려 속에서 아이들은 정신없이 놀 수 있다. 또 동네 산책을 나가면 곳곳이 공원이고 놀 곳이다. 가끔 남의 마당을 뛰어다녀 민망하기도 하지만, 모두 잘 놀다 가라고 해준다. 탄소 배출이 많은 것이 걱정이지만, 차를 타고 나들이 갈 곳도 많다. 그러니 이 글은 환경을 극복해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라는 아이들이 모인 도시 생태어린이집 생존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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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는 움사랑생태어린이집
어렸을 때 진짜 많이 놀아본 아이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잘 자란다. 갈등이 닥쳤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줄 아는 힘, 남과 다른 기발한 표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모두 '제대로 놀아본 시간'에서 나온다.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자 하는 움사랑의 교육 방식은 생태교육을 만나면서 더 확고해졌다. 사시사철, 계절과 절기에 맞춰 아이들을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도록 했으며 먹을거리와 환경을 더 건강하게 바꿨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누는' 진짜 아이로 키우겠다는 본질을 지키기 위해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 공부를 교사들과 끊임없이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힘들 때도 많았다. 많은 자료와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 적용하려 하니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고 막연하기도 했다. 혹시나 움사랑이 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고 불안했다. 초창기 바람 중 하나가 앞서가며 따라오라고 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때 어디든 좋은 본보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거리를 상관하지 않고 달려가 보고 배웠다. 새로 만들어 나갔고 따라 하기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누군가가 생태어린이교육을 해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면 주저하지 않고 자료와 고민을 나눈다. 학자나 전문가의 가르침과 논문, 많은 책자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때때로 움사랑이 해왔던 일들이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논문이나 기존에 출간된 책을 인용하여 증명하거나 애써 타당성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험과 실천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며 지금까지 움사랑이 쌓아놓았던 자료를 첨부한다. 이 책이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펴냈다.
어렸을 때 진짜 많이 놀아본 아이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잘 자란다. 갈등이 닥쳤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줄 아는 힘, 남과 다른 기발한 표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모두 '제대로 놀아본 시간'에서 나온다.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자 하는 움사랑의 교육 방식은 생태교육을 만나면서 더 확고해졌다. 사시사철, 계절과 절기에 맞춰 아이들을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도록 했으며 먹을거리와 환경을 더 건강하게 바꿨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누는' 진짜 아이로 키우겠다는 본질을 지키기 위해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 공부를 교사들과 끊임없이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힘들 때도 많았다. 많은 자료와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 적용하려 하니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고 막연하기도 했다. 혹시나 움사랑이 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고 불안했다. 초창기 바람 중 하나가 앞서가며 따라오라고 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때 어디든 좋은 본보기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거리를 상관하지 않고 달려가 보고 배웠다. 새로 만들어 나갔고 따라 하기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누군가가 생태어린이교육을 해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면 주저하지 않고 자료와 고민을 나눈다. 학자나 전문가의 가르침과 논문, 많은 책자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때때로 움사랑이 해왔던 일들이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논문이나 기존에 출간된 책을 인용하여 증명하거나 애써 타당성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험과 실천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며 지금까지 움사랑이 쌓아놓았던 자료를 첨부한다. 이 책이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펴냈다.
목차
목차
시작하며
1 아이들의 일상 세계
01 잘 노는 아이들
생태어린이집의 하루
생태어린이집의 놀이와 배움
마당 흙놀이터와 옥상놀이터 이야기
움사랑 아이들은 자연으로 나간다
세상과 다른 길을 가며 우리가 지키는 것
02 때에 맞춰 자라는 움사랑 반 구성
해오름: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막내반
터일굼: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안하무인 한 살
싹틔움: 세상천지 잘난 두 살, 다 할 수 있어
물오름: 힘과 고집이 세지는 대략난감 세 살
꽃피움: 아는 듯 모르는 듯 네 살
씨영금: 진짜 형님 다섯 살
연령 통합교육의 의미
03 계절을 즐기는 아이들
적응의 계절, 봄
신나는 여름
숲놀이의 절정, 가을
추워도 씩씩하게 노는 겨울
04 노래하며 함께 사는 아이들
아이들의 노래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 방식의 노래 발표회
지구의 일부가 되어 지구를 지키는 실천
텃밭잔치와 아나바다
교사와 가정에서 해야 하는 생태교육 실천
05 잘 먹는 아이들
1년의 순환, 생명의 밥상 프로젝트
매곡리 자연학교 유아생태텃밭 안내
우리 어린이집의 식재료 원칙
생태어린이집 운영을 꿈꾸는 원장님께
꾸준한 영양·편식 예방 교육으로 변화 불러오기
고기는 덜고, 채식은 더하고
2 생태교육을 만드는 사람들
06 생태어린이집의 부모와 교사
열린 마음, 열린 어린이집
알림장, 소통의 창구이자 신뢰의 통로
알림장 사진을 기다리는 부모님께
처음 우리 원을 방문하는 부모님에게 해주는 말
생태어린이집의 교사
07 함께 걷는 사람들
매곡리를 만나다
생명의 밥상
2026년 쌀 계약재배 협약식을 마치고
나의 영원한 동반자, 가족과 함께
마무리하며
부록
1 아이들의 일상 세계
01 잘 노는 아이들
생태어린이집의 하루
생태어린이집의 놀이와 배움
마당 흙놀이터와 옥상놀이터 이야기
움사랑 아이들은 자연으로 나간다
세상과 다른 길을 가며 우리가 지키는 것
02 때에 맞춰 자라는 움사랑 반 구성
해오름: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막내반
터일굼: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안하무인 한 살
싹틔움: 세상천지 잘난 두 살, 다 할 수 있어
물오름: 힘과 고집이 세지는 대략난감 세 살
꽃피움: 아는 듯 모르는 듯 네 살
씨영금: 진짜 형님 다섯 살
연령 통합교육의 의미
03 계절을 즐기는 아이들
적응의 계절, 봄
신나는 여름
숲놀이의 절정, 가을
추워도 씩씩하게 노는 겨울
04 노래하며 함께 사는 아이들
아이들의 노래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 방식의 노래 발표회
지구의 일부가 되어 지구를 지키는 실천
텃밭잔치와 아나바다
교사와 가정에서 해야 하는 생태교육 실천
05 잘 먹는 아이들
1년의 순환, 생명의 밥상 프로젝트
매곡리 자연학교 유아생태텃밭 안내
우리 어린이집의 식재료 원칙
생태어린이집 운영을 꿈꾸는 원장님께
꾸준한 영양·편식 예방 교육으로 변화 불러오기
고기는 덜고, 채식은 더하고
2 생태교육을 만드는 사람들
06 생태어린이집의 부모와 교사
열린 마음, 열린 어린이집
알림장, 소통의 창구이자 신뢰의 통로
알림장 사진을 기다리는 부모님께
처음 우리 원을 방문하는 부모님에게 해주는 말
생태어린이집의 교사
07 함께 걷는 사람들
매곡리를 만나다
생명의 밥상
2026년 쌀 계약재배 협약식을 마치고
나의 영원한 동반자, 가족과 함께
마무리하며
부록
저자
저자
문수아
1968년 봄에 태어났다. 시를 쓰시던 그때의 젊은 아버지가 소월의 시 〈수아〉(나무 수, 싹 아)의 제목을 내 이름으로 삼았다. 책 읽고 배우는 걸 즐기지만, 성실함이 부족해 겨우겨우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유아동 전공으로 석사를 수료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는 복이 있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한 지 30년이 채 안 된다. 우리 어린이집 반을 기준으로 치면 꽃피움 정도이다. 아직 재미있는 걸 보면 씨영금이 될 때까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생태유아교육은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만나게 해준 길이다. 최고로 잘하는 건 아니겠지만, 내가 스스로 알고 있는 한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았다. 출생률의 저하와 지역의 상황으로 점점 운영이 어려워지지만, 나와 움사랑의 교직원은 여전히 아이들과 신나게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태유아교육은 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만나게 해준 길이다. 최고로 잘하는 건 아니겠지만, 내가 스스로 알고 있는 한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았다. 출생률의 저하와 지역의 상황으로 점점 운영이 어려워지지만, 나와 움사랑의 교직원은 여전히 아이들과 신나게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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