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버치
양숙 시집
양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꽃버치』.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식물들이 모든 시에 등장하여 마치 식물도감을 펼쳐 보는 듯하다. 어쩌면 식물도감보다 더, 식물이 살아서 가까이 다가오는 듯하다. 시를 따라 꽃을 품은 말을 되뇌고 함께 감상하며, 더불어 사전 속에서 잠자고 있는 고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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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 꽃들의 노래와 우리말의 만남"
양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꽃버치』에는 봄이 흐른다. 많은 이에게 '꽃'은 '봄'을 떠올리게 하는 까닭이리라. 그러나 시인이 봄의 꽃만을 노래하는 것은 아니다. 사계절 다양하게 피어나는 꽃들의 노래로 들어찬 시집은, 때로는 여름처럼 달콤하고, 때론 가을의 향기도 풍겨 오며, 겨울의 운율도 느껴진다.
시집에는 매화, 진달래, 영춘화, 작약 해바라기, 자작나무, 사스레피꽃, 붉나무, 복자기나무, 배롱나무, 두릅나무, 은행나무, 탱자나무, 궁궁이꽃, 아까시, 메꽃, 꽃무릇, 등꽃, 해당화, 범부채, 참나무, 회화나무, 회양목 등등 목본 초본 가릴 것 없이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이 등장한다. 마치 식물도감을 펼쳐 보는 듯하다. 순수한 식물도감보다 더, 식물이 살아서 가까이 다가오는 듯하다. 시를 쓰기 위해 식물 이름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식물들을 위한 시를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식물에 빗대어 세상사를 이야기할 때, 눈앞에 식물이 그려지기까지 한다.
아울러 사전 속에서 잠자고 있는 고운 우리말과 친해지려 노력 중이라는 양숙 시인의 말처럼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고운 우리말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어 살려 내고 있음이 시 전편에서 읽힌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시에 버무려 내는 시인의 요리법에 독자들이 꽃말을 되뇌며 함께 감상하는 동안 온통 꽃기운으로 가득해지는 따사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1부_ 꽃달임
꽃달임
해바라기 결혼식
자작나무 숲에서
진달래
사스레피꽃 종
붉나무
봄 수를 놓다
별 대신
대나무 칼
나뭇잎 파문
나도 나무가
환호작약
술 덜 익은들
쭉정이 어머니
북돋아 주다
무청 시래기
당신 가슴에 4
도토리묵
꽃무릇 2
배롱나무 부부 사랑
2부_ 꽃버치
회양목
가시나무
꽃버치
보길도 동백
황산송
화엄사 흑매
식물적인 사생활
참나무 마음
담쟁이 쌈
궁궁이꽃
가을 초록
토마토
채송화에게
종로매
잡초라고
쌀밥 도둑
봄 걱정
두물머리 4
내통
잠식
3부_ 꽃모닝
감똘개
아까시 꽃보라
야호 호야
하얀 등꽃
해당화
안다
범부채 꽃밭에서
양지 아파트 봄
철학하는 나무
플랑보아양
할매꽃 2
꽃모닝
물쟁이 가을
꽃
호박손과 하이파이브
민들레꽃 거미줄
4부_ 꽃지랄
향유
고로쇠나무
영춘화(迎春花)
홍시와 풋감
조계사 회화나무
잡념
옥수수 하모니카
사월 목련
꽃지랄
꽃 허리띠
빌딩숲 청매
벚꽃 밥
까치밥
나무 살려
꽃도 떨고 있잖아
네 이놈!
오발탄과 향나무
얼릉 잠 피소
닫는 시_ '더' 사는 시인
해설_ 『꽃버치』 함께 감상하기(박산 시인)
저자
저자
『당신 가슴에』, 『하늘에 썼어요』, 『염천 동사』, 『꽃버치』 시집을 냈다.
이생진 시인을 모시고 詩로 仁寺島를 지키는 데에도 시간을 들이며 초등교사 퇴직 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인생 이모작을 즐기고 있다.
아 참, 사전 속에서 잠자고 있는 고운 우리말과 친해지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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